[안내] 알라딘 3기 서평단 활동 안내

1기 서평단으로 출발해서 2기, 3기의 서평단을 하였다. 이번 4기 서평단 모집에는 아예 응모를 하지 않았다. 알라딘 말고도 서평이벤트를 하는 곳은 많다. 처음에는 모든 서평단 모집에 열심히 참여했는데, 어느 순간 그것이 나에게 득도 되지만 실도 많다는 걸 깨달은 후부터는 자제를 하고 있다. 그래서, 알라딘의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는 될 수 있는 한 다른 곳의 서평단은 하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상설서평단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1,2기에는 받은 책의 모든 서평을 작성하였고, 3기에서는 마지막 두권의 서평을 쓰지 못했다. 100% 서평이 조건이 아니므로 그다지 나쁜 성적은 아니다. 이번에 4기 서평단 모집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직업상이나 자기계발을 위해) 내가 읽어야 하는 책만을 골라보기에도 빠듯해졌기 때문이고, 내 아이의 성장 발달에 따라 골라 읽히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4기 서평단에는 새로운 분들이 많이 포함되었다고 하니 그분들의 서평을 읽는 재미를 느껴야 할 듯하다. 

서평단 활동종료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을 이제서야 한다.

3. 서평단 활동 종료시, 아래와 같은 항목의 설문을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  서평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 이 책을 읽고 피터 드러커의 저작을 몇 권 골라서 읽게 되었다. 한권의 책을 읽고 연쇄적으로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는 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이다.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클라라선생님을 위한 비밀선물 / 키워드 한국사 /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을 좌우한다 / 청소년을 위한 피터 드러커 / sylvan workbooks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이번에는 기억에 남는 구절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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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부터 보기 시작한 에꼴드 에땅은, 한솔이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추천받아 본 월간지이다. 월간지기는 하지만, 그 내용을 보자면, 누군가를 가르치려드는 잡지가 아니라,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고 전시하고 있는 전시회같은 느낌이 든다.  

어떤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인가에 대해서는 일반 관람자들의 눈과 평론가들의 눈은 분명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이 책들에 수록된 아이들의 그림에도 분명 별로 매겨진 점수가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양한 아이들의 시각과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없어서 그들이 매겨놓은 별점도 의아할 때가 많지만, 설명이 없다는 것은 또다른 한편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아동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 아이가 그림도구들을 들고 뭔가를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의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낙서처럼 보이는 것들에도 아이는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동그란 원으로 그려진 얼굴과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눈,코,입을 보고도 기뻐하며 내 아이가 그림을 그렸다며 좋아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조금 욕심이 생겼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그림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었다. 아이는 자신만의 감정을 담아 뭔가를 그려놓고 엄마에게 자랑스럽게 펼쳐보이는데, 나는 '이게 뭐야?'하는 뜬금없는 표정을 지어보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 잡지 속의 그림을 열심히 본다.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본 적은 없다. 내가 가끔 앉아있는 책상 한 귀퉁이에 올려놓고 가끔 들쳐보는게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아이들은 세상을 이렇게 바라보는구나하고 감탄을 하게 된다. 이제는 나도 그저 낙서일 것 같은 아이의 그림을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게 되었다. 



에꼴드에땅 6월호에는, 적은 지식과 솜씨를 가지고도 훌륭하게 그림을 그려내는 아이들의 '몰입'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좋은 그림그리기 교실에서는 '몰입을 도와주는 배려' 10가지를 제시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절대 모방하게 하거나 강제해서는 안된다.  

2. 아이의 스타일을 고치려 들지 마라  

3. 그림의 내용을 긍정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수정하려들지 마라. 

4. 원근법, 음영과 비례를 지적하며 그리는 방법을 간섭하지 마라 

5. 이미지가 왜소하다고 해서 크게 그릴 것을 강요하지 마라. 

6. 아이의 눈에 간섭하지 말자. 

7. 책의 그림을 베낀다고 나무라지 마라. 

8. 그리기 전에 완성된 이야기를 들려주지 말고 시놉시스만 들려주어라. 영화감독이 되게 하자. 

9. 칭찬을 아끼지 마라. 칭찬은 완성도나 솜씨가 아니라 몰입의 쾌감을 공감하고 아이디어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10. 아이들의 그림은 유치할수록 좋다. 더 많이 그리게 배려하자. 

(에꼴드에땅 6월호 p.35)  

에꼴드에땅에서 만날 수 있는 또하나의 즐거움은 외국의 미술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이다. 6월호에서는 파리의 Le Tag전을 만날 수 있다.  



7월호에서는 기쁨과 관련한 글과 그림교실의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그리는 우주는 상상력의 보고이다. 우리집 아이도 지구와 별들을 그렸다고 그림을 가져온 적이 있는데,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아왔다. 



8월호에서는 표면의식의 힘과 잠재능력에 대한 글을 만날 수 있고, 크면서 2번 이상은 꼭 그려보아야 할 주제들이 소개되고 있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릴 때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계절감을 살려 바다에 관한 그림이 많이 실려 보기에도 시원하다. 파리소식에서는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에꼴드에땅은 아동화를 많이 접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잡지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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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09-0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잡지가 있었군요. 역시 아이들의 그리기를 통해서 그림뿐 아니라 그림너머 여러 가지를 배우고 키울수 있다는 것을 알겠어요.

하양물감 2009-09-07 07:39   좋아요 0 | URL
잡지의 대부분이 아이들의 그림이에요. 구구절절한 설명이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9-09-0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잡지라고 생각해요.
저도 에꼴 드 에땅 리뷰를 쓰려는 참이었는데 먼저 소개해주셨네요

하양물감 2009-09-07 07:40   좋아요 0 | URL
괴물님도 이 잡지 보시나보네요^^ 학원선전같은 광고문구만 없으면 더 좋은 잡지일거란 생각도 든답니다..하하하

하늘바람 2009-09-07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전 이런 잡지는 볼 생각도 안했었어요, 멋지네요

하양물감 2009-09-07 14:40   좋아요 0 | URL
작은 잡지라 주간지느낌이 강해요. 잡지라기보다는 아이들 그림을 실어놓은 도록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지요.

잎싹 2009-09-0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벌써 미술잡지도 보시네요.
한솔이 미술감각이 많이 자라겠는데요.

하양물감 2009-09-11 08:37   좋아요 0 | URL
아이를 미술학원에 보내놓고 엄마의 눈이 그대로면 안되잖아요^^

같은하늘 2009-09-23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뭔가를 끄적여 놓고 뭐냐고 물으면 각각마다 제목을 얘기해주는 둘째넘...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니 급 관심가는 잡지인데요...
 

작은 것이 아름답다 창간 13주년 특별호를 통해 만난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 물건들]은 많은 생각꺼리를 던져줌은 물론이고 내 생활의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다. 우리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었던 이야기지만, 머리 속에 저장해놓지 않고 그냥 지나쳤던 것이 많기 때문이다.

1. 생태지도

지도는 단순하게 길을 안내하거나, 지역을 표시하는 것 외에도 많은 목적과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것을 만든 사람의 목적을 지도를 통해 제대로 읽어낸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생태지도는, 인간의 목적을 위해 변형되고 재구성된 지구의 모습(작게는 우리 도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준다. 환경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위해서는 생태지도는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파괴된 길을 생태지도를 통해 유지 보호하고 복원이 가능하다면 복원을 위한 노력도 할 수 있다.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 바로 생태지도이다. 



2. 상자텃밭 

우리 집에는 작은 텃밭이 있다. 텃밭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라 여겼는데, 그래도 5명의 가족에게 철마다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는 정도이다. 이 책에서는 작은 상자에 흙을 담아 텃밭을 만들거나, 옥상이나 화분을 이용한 텃밭도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집에서 내 가족이 먹을 만큼의 채소를 키우는데 그 정도 자투리 공간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내 가족, 내 아이가 먹을 것이니 농약의 도움이 없어도 유기농 작물을 먹을 수 있다.

유기농이어야 하는 열 가지 이유는, 작은 상자텃밭의 가치를 짐작케한다. 비싼 돈 들여 유기농제품을 사 먹는 것에 비하면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과 유기농 작물을 먹을 수 있는 즐거움까지 함께 누릴 수 있으니 그 아니 좋을쏘냐.

 
3. 느린 옷

어제는 아이와 함께 헌옷 수거함에 작아서 못입게 된 옷들을 넣었다. 공동주택이나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이 있는 곳에서는 재활용 쓰레기의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집앞에 내놓은 재활용 쓰레기들은 분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수거되지 못한 채 그냥 쓰레기처럼 나뒹굴기 일쑤다. 헌옷수거함도 마찬가지여서 한때는 헌옷수거함 자체가 거리의 미관을 헤치기도 했고, 다른 쓰레기를 집어넣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애써 모아놓은 옷들이 쓰레기가 되어버리곤 했다. 최근에는 헌옷수거함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어서 장롱 정리를 하는 날이면 헌옷수거함에 아이와 함께 옷을 넣으러 나가곤 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옷을 물려입거나 물려주는 것이 많이 정착되어 있는 듯하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당연시 여기던 것이었는데, 잠시 사라진 듯 싶더니 요즘은 다시 물려입기가 거의 일반화가 된듯하다. 옷을 수선해입거나 재활용하고, 또 물려입기를 하는 것들이 지구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 중에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느린옷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4. 흙벽돌

흙이라는 건축재료의 유용함과 더불어 생태건축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었다. 자연재료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생태건축이라 한다. 집을 지을 때 가능하면 몸에도 좋고 자연친화적인 집을 짓고 싶지만, 우리같은 서민이 집 한채 짓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집을 짓는 것은 할 수 없지만, 집안을 초록공간으로 바꾸어본다면 그것또한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5. 자전거

며칠 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를 이용해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6대나 되는 자전거를 이어 달리는 모습은 눈길을 확 끌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 (부끄럽지만)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의욕마저도 생기지 않는 것은, 바로 내 주변의 도로상황과 지형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이것은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자전거를 타고서는 도저히 다닐 수 없는 - 마을버스도 올라오다 중간에 한번씩 헛바퀴를 돌리며 안간힘을 쓰는 - 오르막길에서 자전거는 상상도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나의 행동반경 -시장이나 마트를 가거나, 학교를 가거나 - 의 거리가 차가 다니는 도로는 있어도, 사람이 다니는 인도는 없는 곳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 곳에서 자전거는 더더욱 엄두도 못낸다.

그래서 얼마전 자전거 사용에 대해 이야기한 어느 높은 분의 이야기에 코웃음을 친 적도 있다. 1년에 1번은 꼭 파헤치는 보도블럭 까는 일은 그만 두고, 제대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도로를 만드는데 힘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자꾸 요구를 해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참에 나도 자전거를 배워볼까?

 
6. 식초

식초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도 다양했던가 싶을만큼 식초의 쓰임새가 너무도 다양했다. 건강에 좋은 식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집안 곳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잘 몰랐다. 솔직히 그 냄새가 싫긴 하지만, 락스나 세제 냄새보다야 좋지 않을까? 

 

 

 

7. 빗물받이

비가 오는 날에는 화분을 밖에 내놓고 비를 맞히기도 하고, 이끼 낀 바깥 계단 청소나 마당 청소는 비가 오는 날 하게 된다. 비가 와서 계단과 마당의 때를 씻어내기에 좋게 불어 있기도 하고, 빗물로 씻어내리면 물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려오는 물파이프 아래에 대야를 놓아서 그 물을 받았다가 음식물쓰레기통 씻을 때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격적으로 빗물을 이용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러고보니 빗물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도 제법 많은 편이다. 빗물받이가 있다면 제대로 활용이 가능할 듯 싶다. 빗물받이통이 꼭 어떤 규격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에서라면 굳이 큰 용량도 필요없으니까. 빗물을 이제부터는 더 잘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긴다.

8. 태양전지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에 가면 낮동안 태양광을 모아서 밤에는 가로등 불빛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시범 운영중인 것 같은데, 이런 것이 더 많아진다면 좋겠지. 

 

 

9. 공정무역 설탕

공정무역에 대해서는 그래도 들은 게 제법 있다.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공정무역 커피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도 했는데,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는 곳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10. 컵 

학교에 갔더니, 미니자판기에 '내컵사용'이라는 버튼이 있어서 꼭 저걸 이용해야겠다 싶었다. 컵을 하나 가방에 넣어다니는 게 뭐 대수냐 싶어도 사실 조금 귀찮긴 하다.  

그래도 종이컵 1톤을 만드는 데 20년생 나무 20그루가 필요하고 종이컵이 썩는데 드는 시간이 20년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종이컵을 쓰지 않고 내컵을 사용하는 것이 지구를 위한 테이크아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듯하다. 

 

 

 

 

11. 장바구니 

요즘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장바구니도 패션이 되었는지 예전 우리 어릴 때 엄마들이 쓰던 플라스틱 장바구니 보다는 예쁜 천바구니가 대세다. 왠만큼 무거운 것들은 집까지 배달을 해주니 들고 올 필요가 없고 손에 들 수 있는 무게만큼만 장바구니에 넣어 오니 그것도 편리하고 좋다.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처럼 비닐봉투를 줄이고 포장을 줄이는데까지 일일이 신경을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법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쓰레기까지 줄이니 일석이조. 

 

 

 

12. 초 

 

 

13. 재생종이 
 

신문을 보니 교과서에 재생종이 사용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생종이도 그 종류가 여러가지라서 사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골라쓸 수 있다. 교과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생종이는 고급재생종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재생종이를 만들기 위한 폐지도 수입을 한다고 들었다. 수입하지 않고 재생종이를 만들려면 우리가 분리수거를 할 때 종이를 잘 분류하여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왕 분류해서 내놓는 종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13주년 특별호를 통해 우리가 지구를 위해서, 자연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잘 알게 되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정기구독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지만, 녹색연합 회원이 되어 회비를 납부하면 달마다 받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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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서평단 활동 종료 설문 안내

아직 4권 정도의 책에 대한 글을 더 올려야 하지만,  

2기 서평단을 마치는 글을 적고자 한다.  

•  서평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긍정적이고 희망이 넘치는 사람 곁에는 그 에너지를 더욱 증폭시켜줄 수 있는 사람이 모여들기 마련이다. 레베카와 같은 삶의 자세를 갖고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좀 더 아름답지 않을까? 


•  서평단 도서의 문장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 

너의 재능을 기억하렴, 레베카. 남들이 네 재능을 칭송하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과 장소에서 그 재능이 네게 힘과 위로가 되고 영감을 주게 될 수도 있어. 물이 가득 차서 넘치는 그릇은 그 주변 땅을 적시게 마련이거등.  

서니브룩농장의 레베카 2권 p.137

•  서평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서니브룩 농장의 레베카 1,2 

 

 

 

 

 

 

2. 공부집중력  

 

 

 

 

 

 

내가 모르고 있던 ADHD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집중력에 대한 좋은 정보와 활용점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3. 경제만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만화로 된 책이었지만 가볍지 않았고, 경제관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2권이 기대되는 책이기도 했기 때문.

4. 한국사편지1 

 

 

 

 

  

한국사를 한번 훑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아이들이 이런 책을 통해 역사를 좀더 가깝게 여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5. 구멍에 빠진 아이 

 

 

 

 

 

 

똑같은 사실을 보고도 각자 자기 입장에서 왜곡시키는 것이 지금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있다. 그러나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누구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며, 나를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준 책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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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5-30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레베카 좋군요. 2권이라 엄두가 나지 않던데...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하늘바람 2009-06-0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레베카. 사실 저도 아직.

희망찬샘 2009-06-1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단 활동을 하셨군요. 부지런하심!
 
[사진리뷰]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리뷰를 올려주세요~ 5분께 2만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한솔이가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제법 오래전(?) 일이다. 워낙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좋아하기에 같이 사준 것이었고, 또 그림이 단순하여 어린 한솔이에게도 적당하다 싶어서였다. 

그런데, 정작 그때는 이 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한솔이가 일찍부터 스토리가 있는 책을 좋아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 책은 서술어가 명사형으로 끝나기 때문에 아이에게 좀 어려웠다.  

단순한 그림과 짧은 문장이지만, 명사형 문장은 그 길이와 상관없이 어린 아이에게는 어렵기 마련이다. 물론 엄마가 읽어주는 과정에서 글을 풀어서 읽어줘도 좋지만, 명사형을 이해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대로 읽어주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의외로 아이의 기억력은 뛰어나다. 서점이나 다른 아이 집에 놀러갔을 때 우리집에 있는 책과 같은 것을 발견하면 아이는 그것을 표현한다. 가끔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오지만, 이렇게 늘 집에 있는 책은 아이 눈에도 익숙해지기 마련인듯하다. 



한솔이는 책을 읽을 때 늘 연필을 들고 읽는다. 이건 엄마의 버릇(늘 연필이나 볼펜을 들고 책을 읽는) 때문인데, 나는 아이가 책에 낙서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한솔이가 연필을 들고 오는 것을 그냥 놔둔다. 엄마인 내가 책에 늘 줄을 긋거나 낙서를 하기 때문에 한솔이도 자연스럽게 따라한다. 우리집 책은 그래서 한솔이의 손때가 가득하다.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이 책에도 제법 관심을 가진다. 이제 한솔이가 아는 말들이 늘어나고 그림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가 없어도 책을 보게 된다.  

책을 보던 한솔이가 그림에 낙서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글자를 따라 쓴다. 요즘은 글자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무슨 글자인지 물어보는 일이 잦다. 뭔가 쓰는다는 것도 조금은 이해를 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글자를 가르치지 않고 있지만, 이렇게 하나씩 둘씩 알아가는 것은 환영하는 바이다. 



 제 나름대로 그림을 이해하고 설명을 하는 한솔이를 보면서 아, 참 많이 컸구나를 느낀다. 철봉에 매달린 그림을 보고 나서 학교 운동장에 가서 놀자고 해서 밖으로 나갔다. 철봉놀이는 한솔이도 아주 좋아하는 놀이이다.



 

작년만 해도 제일 낮은 철봉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발이 질질 끌려서 옆에 한단계 높은 철봉에 매달려보라 했더니 힘이 든지 얼굴이 찡그려진다. 그래도 발을 흔들며 즐겁게 논다. 씽씽이를 타고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나왔다. 



집으로 들어온 한솔이는 자기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 이 책 맨 앞장이 그림그리기 이다. 크레파스를 주고 마음대로 그려보라고 하니 제법 그림을 완성시킨다. 



한솔이의 설명에 의하면 맨 처음 것은 [무지개]란다. 그리고 옆에 것은 [다리미]이다. 아래 그림은 엄마 얼굴이라며 내 얼굴을 한참 동안 관찰한 후 그린 그림이다. 마지막 그림은 바다와 산, 해님, 그리고 상어와 배를 그렸단다. 상어는 한솔이가 뽀로로 때문에 바다에 항상 있다고 생각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배를 타고 있는 사람은 한솔이와 할아버지, 할머니란다. 엄마 아빠도 타고 싶다고 하니 안된단다. ㅠ.ㅠ 

그림을 한참 그리던 한솔이, "엄마, 한솔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요."라고 말한다.  

이 책이 예전에는 한솔이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지금은(32개월) 제법 관심 깊게 보는 책이 되었다. 아이들이 관심없어 하는 책이라 해서 그냥 치울 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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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2009-04-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어원서로 먼저 접한 책이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재치가 엿보이는 재밌는...우리 아이들도 단순하지만 참 좋아한 책이에요....

하양물감 2009-04-13 18:33   좋아요 0 | URL
나중에, 한솔이한테도 원서로 보여주고 싶어요. 이책 말고 [우리 아빠 최고야]로요^^ ㅋㅋㅋ

메르헨 2009-04-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림 솜씨가...........................^^
멋진걸요~~~

하양물감 2009-04-22 20:51   좋아요 0 | URL
그림그리기를 아주 좋아해요.

하늘바람 2009-04-2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솔이 정말 대단하네요 태은인 글씨에 관심만 보일뿐 따라 쓰진 않는데. 절 ㄴ킥보드같은 것도 타네요. 음 한솔이랑 몇달 차이나죠? 태은이가 2007년 1월 생이니 한솔이와 비슷해지면 하려나?^^한솔이넘 멋져요.
한솔이 언니랑 만나면 좋겠구먼 아쉬워요

하양물감 2009-04-22 20:53   좋아요 0 | URL
한솔이는 2006년 8월 22일생이에요^^ 글자따라쓰기는 올해들어서 부쩍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순오기 2009-04-2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한 공주님을 다시 보니 반가워요!^^

하양물감 2009-04-23 08:28   좋아요 0 | URL
네, 순오기님^^ 깜찍보다는 끔찍에 가까운 한솔이입니다....ㅋㅋㅋ

하늘바람 2009-05-03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다시 보니 한솔이 그림 솜씨가 정말 대단하네요. 인사동에서 아이가 그린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던데
님도 해 보셔요.
천에 아이보고 그리라고 하고 오려서 고매주시면 되던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