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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학교괴담-저주의 언령 学校の怪談 呪いの言霊, KOTODAMA–SPIRITUAL CURSE, 2014

감독 : 오치아이 마사유키

출연 : 코니시 아야노, 야마베 미유, 나카에 유리, 아라이 히토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5.

  

“진실이 때론 그대를 고통스럽게 할지어니.”

-즉흥 감상-

  

  작품은 ‘분신사바’를 준비하는 학생과 그것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두 학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지금은 폐쇄된 어머니의 모교를 방문하는 여인, 폐쇄된 1학년 5반 교실에 관심을 보이는 여학생이 감지하는 소름끼치는 현상들, 그리고 무서운 영상을 찍어보겠다며 폐쇄된 학교에 무단 침입하는 청년 네 명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각자의 이야기들이 결국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충격과 공포에 비명을 지르게 되는데……

  

  이야기가 혼란스러워서 보다가 말았는데, 정리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같은 공간이지만 세 개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1988년을 살아가는 학생들, 폐교가 되어 폐허가 되어있던 어느 날. 그리고 조만간 철거되기 얼마 전인 ‘현재’인데요.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이 세 시간대가 일순간 합쳐지게 됩니다.

  

  영화에 보니 ‘분신사바’를 ‘코쿠리상’이라고 부르던데, 그게 뭐냐구요? 사실상 그게 그겁니다. 국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판위에 철자를 나열하고, 귀신을 부른 다음, 동전이나 연필 등으로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가지는 걸 말하는데요. ‘위져보드’와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수입되는 과정에서 좀 더 익숙한 분신사바라고 자막을 처리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다르다고 말하고 싶으신 분은, 명확한 정보와 함께 따로 찔러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교괴담’이랑 ‘저주’는 무슨 뜻인지 알겠는데, 언령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구요? 막연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일단 사전을 열어보겠습니다. 그러자 위키 백과에 ‘고토다마’라고 읽히며,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믿어지는 신앙으로, 말에 깃들어 있다고 믿어지는 영적인 힘을 말한다. 언혼(言魂)이라고도 쓴다.’라고 하는데요. 음~ 뭔가 생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 ‘어린예수 CHRIST THE LORD: Out of Egypt, 2005’에 나오는 장면을 인상적으로 기억하는데요. 바로 일곱 살 아이가 친구들과 놀던 중, 자신을 넘어뜨린 덩치 큰 아이를 말 한마디로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부분입니다. 삶과 죽음 또한 ‘말의 힘’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능력이라니, 으흠. 참 무섭군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그런 능력의 부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꼭 초능력이 아니더라도,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사건들 중 하나를 예로 들까도 싶지만, 이것 역시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기에 말을 아껴보는데요. 마치 장난처럼 입 밖으로 나온 말이 듣는 이에 따라 진지하게 변하고, 그것이 무게와 심각성을 더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이상해져가는 뜻풀이는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학교괴담’ 중에 어떤 이야기를 영화화 한 것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이번 작품에서 학교괴담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거울 앞에 세워뒀던 음료수 캔이 나중에 보니 거울 안에만 남아있더라는 것, 폐쇄되어있는 옆 교실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 화장실 귀신, 아무것도 없어야할 교실 사진 속에 함께하는 사람의 잔상, 얼굴을 가린 미녀 등이 있는데요. 음~ 시공간의 교차에 대한 장치를 만들기 위해 어떤 괴담이 어떻게 재구성 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리니 학교괴담 백과(?)같은 것이 따로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영화 ‘추파카브라: 죽음의 습격 Chupacabra Territory,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교괴담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추억이 없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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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령 怨靈之路, Haunted Road, 2014

감독 : 동지견

출연 : 홍수아, 강조, 팽릉, 예모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23

  

“혼자서 착한 척 하면 욕을 먹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즉흥 감상-

  

  작품은 ‘원령’에 대한 안내는 살짝, 결혼식장으로 가기 위해 함께 이동 중인 일곱 청년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는, 으흠? 갈 길이 멀다며 그냥 내빼버리는군요? 아무튼, 무거운 분위기와 함께 이동 중이던 그들은 차가 고장 나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길 위를 걷는데요. 겨우 도착한 휴게소에는 인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먹고! 마시며! 놀자!’라는 분위기를 펼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죽음으로의 손길이었는데…….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있지 않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야~ 분위기를 보니 다 죽었구만~’. 하지만 꾹 참고 마침표를 만나면서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에 허를 찔린 기분이었는데요. 계속해서는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 ‘랭고리얼 The Langoliers, 1995’, ‘아이 인사이드 The I Inside, 2003’ 등의 다양한 영화들을 떠올렸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생각을 떠올리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출연진 이름을 보니 홍수아가 보이는데, 설마 한국 배우냐구요? 음~ 그렇다고 되어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만났던 영화 ‘멜리스 Malice, 2015’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으흠. 못 알아봐서 미안합니다. 어떤 역할이었나 싶어 살펴보니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대사보다 독백이 더 많은 캐릭터였다고 하면 알아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작품은 무엇을 말하고 있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영화 시작부분도 그렇고 계속되는 내용도 그렇고 ‘원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침표에 도착하면서는 ‘결국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다.’를 말하는 듯 했는데요.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원, 전~혀 모르겠습니다. 일본 영화는 해소되지 않은 어둠의 잔상으로 끝 맛이 씁쓸한데, 시작과 끝이 다른 이것이 바로 중국의 맛인가요? 네? 한중합작이라구요? 그럼 퓨전의 어긋난 맛이었단 말인가요?!

  

  입맛이야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 이번에는 제목과 내용으로 영화를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그리고 보니 한국 제목, 한자 제목, 영어 제목이 다 달랐군요? 분명 원한령이 등장했었고, 귀신들린 길에서 발생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화 전반의 내용을 담은 건 한자 제목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걸 직역하면 ‘원한이 가는 방향’인가요? 아무튼, 이 세상은 분명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지만, 그것은 사실 ‘나만의 우주’였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던 세상이 파괴되고 남은 최후의 한 조각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한다는 해석은 어떨까 합니다. 그럼에도 영화가 짜증나고 재미없었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에서 적은 건 무슨 말이냐구요? 음~ 뭐랄까요? 이번 영화의 주인공을 보며, 나름 정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주변에서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개개인일 때는 괜찮지만, 집단으로 움직이면 이상하게 행동하게 된다는 것을 경험으로 익혔는데요. 그 속에서 이건 아니라며 따라하지 않는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도도함’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영화를 통해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물론 영화에서의 상황은 현실과는 달리 극단적으로 묘사가 되었지만, 으흠. 뭐 그렇다는 겁니다.

  

  그럼,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 The Huntsman: Winter's War,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여러분 안전운전 합시다. 교통사고는 운전자만 피해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 힘들게 하니 말이지요.


TEXT No. 2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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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셀: 인류 최후의 날 Cell, 2016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셀 Cell, 2006’

감독 : 토드 윌리엄스

출연 : 존 쿠삭, 사무엘 L. 잭슨, 이사벨 퍼만 등

등급 : 2016.07.19.

  

“어. 음. 이게 이런 내용이었던가?”

-즉흥 감상-

  

  작품은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한 공항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시, 큰 계약을 따냈다고 가족에게 소식을 알리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배터리가 다 되어 전화가 끊기고, 충전을 할 수 없어 겨우 공중전화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동전이 모자라 전화가 끊기고 마는데요. 어떻게든 전화를 연결하려던 순간, 공항은 갑작스러운 고통으로 몸부림치던 사람들로 넘쳐나게 됩니다. 그리고 경련이 끝나자마자, 그들은 서로를 물어뜯기 위한 케첩파티를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이 조금 이상하게 보인다구요? 음~ 그것도 그럴 것이, 제가 기억하고 있던 작품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원작과의 비교감상을 하기위해 오랜만에 본가에 들렀는데요. 그렇군요. 사건의 발단부터 전반적인 분위기, 심지어 결말까지 달랐습니다. 그렇다보니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고민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일단 영화를 먼저 보세요. 그리고 소설을 읽게 되면 당신 역시 스티븐 킹의 새로운 팬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영화의 제목인 ‘셀’이 설마 ‘인조인간 셀’을 말하는거냐구요? 으흠. 만일 그랬다면 그 자체로도 이슈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기서의 Cell은 ‘감방, 수도자의 수도실, 암자, 세포’도 아닌 ‘휴대폰’을 말하는데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순간 좀비가 되어버리고 마는 영화’에 대해 소문을 들어보셨다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존 쿠삭, 사무엘 L. 잭슨, 이사벨 퍼만, 이 세 이름만 보아도 엄청난 작품일 것 같은데, 감상문은 뭔가 맥이 빠진 기분이라구요? 음~ 그것도 그럴 것이,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탓인지 영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못했습니다. 애니 ‘심슨 가족’에서도 농담처럼 언급되듯, 스티븐 킹은 역사적 인물의 자서전마저도 공포소설로 둔갑시키는 능력을 가진 작가인데요. 그런 분의 소설을 평범한 좀비 영화로 만들어버리는 제작진이 그저 대단할 뿐이었습니다. 솔직히 같은 좀비를 다루더라도 감독에 따라 색과 맛이 다른 법인데, 이번 작품은 너무나도 평범하게 느껴졌는데요. 차라리 옛날에 봤던 ‘더 시그널 The Signal, 2007’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니, 제 말을 믿지 못하겠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개인적인 감상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감독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을 나눠보자구요? 음~ 글쎄요. 인간은 잘 만들어진 기계일 뿐이다? 아니면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휴대전화의 무서움? 그것도 아니라면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특징인 ‘자유의지’는 사실 허울일 뿐이다? 영화는 결국 ‘사랑’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었는데요. 그 결과에 대해서는, 킹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 말을 아낄까 합니다.

  

  마지막 장면에 대한 제 생각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 속에서, 그들만의 행복을 찾는데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니 말이지요.

  

  그럼,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에 대한 최종 의견은,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추천장을 내밀 수 없는 저의 마음 또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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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미티빌 3 Amityville III: The Demon, 1983

감독 : 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 토니 로버츠, 테스 하퍼, 로버트 조이, 캔디 클락 등

등급 : PG

작성 : 2016.07.19.

  

“그럼 신부님은요?”

-즉흥 감상-

  

  ‘아미티빌 호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강령회를 하기 위해 모여든 네 사람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분위기가 절정에 도달했을 때, 아이의 영혼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했던 커플이 강강령회가 조작되었음을 밝혀내는데요. 알고 보니 둘은 부부가 아닌 잡지사의 기자였으며, 심령연구소와 함께 기사거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남자 기자가 강령회가 열렸던 바로 그 건물을 구입하며 본론으로의 문을 여는데요. 이사한 첫날부터 곳곳에서 초자연현상의 흔적이 발견되고 있었음에도, 그는 그것을 무시하고 있었는데…….

  

  호기심에 못 이겨 결국 만나보게 된 아미티빌 호러 세 번째 이야기. 사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은 이어달리기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2편보다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화면구성이 조금 이상하다싶어 알아보니, 처음 개봉 당시에는 3D로 상영을 했다고 하는데요. 일단 제가 본건 일반판이지만 기회가 되면 애너글리프 영상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빨갛고 파란 화면이 저에게 두통을 준다고 해도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의 타임라인을 알려달라구요? 음~ 사실 시작부분에서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등장해 강령회를 시작하자 순간 ‘워렌 부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저의 그런 기대를 저버리는 것과 동시에, 1편과 2편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커녕, 날짜 정보마저 표시되지 않아 어느 시간대의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게 되었는데요. 2편과 마찬가지로 앞선 두 이야기보다도 빠른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도 무리인 것이 영화의 마지막에 집이 말 그래도 폭발해버리고 마는데요. 으흠. 혹시 제가 놓친 정보를 알고계신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랍니다.

  

  다른 건 일단 모르겠고 맥 라이언이 나온다던데 정말이냐구요? 네. 제가 기억하는 것 보다 훨씬 어린 모습의 그녀가 등장합니다. 처음으로 그녀를 인식한 것이 영화 ‘이너스페이스 Innerspace, 1987’였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그때보다 4년 전의 모습이다 보니, 더욱 풋풋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조연으로 출연한 만큼, 비중은 없었는데요. 차라리 맥 라이언이 주인공의 딸로 출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작은 제목이 악마나 악령의 의미하는 ‘Demon’이니, 그 정체가 드러날 거 같은데 어땠냐구요? 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실체화된 모습을 드러내며 불까지 뿜어대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것의 정체를 확인하지는 못했는데요.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최첨단 장비를 준비했음에도 정체를 알아낼 시간이 부족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 와중에 4편의 제목에서는 ‘악마의 탈출’이라고 하니,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리메이크 이전까지 여덟 편이 만들어졌는데, 과연 의문점이 해소되기는 할지가 의문이군요.

  

  네? 아미티빌 저택의 현재 상황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그렇지 않아도 검색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이야기만 보일 뿐, 실제의 장소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실 분 있으신가요?

  

  그럼, 영화 ‘셀: 인류 최후의 날 Cell,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이번 영화처럼 유명한 흉가를 다른 작품 아시는 거 있으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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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검은 사제들 The Priests, 2015

감독 : 장재현

출연 : 김윤석, 강동원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7.17.

  

“운명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즉흥 감상-

  

  분영 영화를 보았음에도 감상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 ‘바티칸 사제들 The Vatican Tapes, 2015’의 감상문을 쓰는 겸에, 이어서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악령의 열두 형상들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형상들 중 하나가 한국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두 성직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한국 담당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둘이 한국을 방문하지만,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군요. 그 소식을 들은 한국의 성직자들은 ‘악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소녀에게 나타난 빙의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사실 영화를 보고나서 기억나는 것은 ‘강동원’ 말고 없다고 하기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도 잘 만든다고 생각했지만, ‘구마의식’을 중심으로 한다면 또 하 편의 ‘신파극’이 연출될 것이라 생각되어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지인분이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나보니, 호오~ 이거 괜찮군요.

  

  혹시 ‘한국판 구마의식’에서는 오오라를 사용하냐구요? 음~ 방금의 질문자 분은 소설 ‘퇴마록’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도력을 동반한 빛의 아지랑이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소문으로만 들려오는 리메이크 3부작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것도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러버린 상태인데요. 이러다가 웹툰으로 재연재중인 ‘아일랜드’가 먼저 영상화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작품에 집중을 해달라구요? 음~ 그래서 어떤 것이 궁금하신 겁니까? 강동원을 중심으로 본 영화? 아니면 그를 빼고 본 감상? 그것도 아니라면 개성 넘치는 배우들을 전부 뺀, 영화 자체로의 감상? 글쎄요. 한국영화를 많이 안 봐서 그런지, 배우가 그리 눈에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으로 보기에도 조금 심심했는데요. 그래도 지금까지 만나온 ‘구마의식’ 관련 영화중에 평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관심 있던 분야였던지라, 새로울 것이 없는 소재라 그저 그렇게 만났던 것인데요. 그래도 외국의 종교이식을 한국의 정서로 녹이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습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바티칸 사제들’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비슷한 영화였다 보니, ‘열두 악령과 적그리스’과 같은 대규모프로젝트로 시작된 것이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런 음모론(?)이 들려오지 않으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구마의식계의 어벤저스’같은 프로젝트가 발동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각각의 정서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사실은 하나의 이야기를 위한 발판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마지막에 보면 강동원에 미소 짓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숙명을 느낀 신부님의 ‘각성’을 말할 수도 있고, 게임은 이제 시작을 뿐이었다를 말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랄까요?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막연하게 남아도는 긴장감? 그저 언젠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은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보고 싶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럼, 영화 ‘리그레션 Regression,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부디 작품에서의 사례가 영화에서만의 이야기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TEXT No. 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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