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 2045년 가상현실 오아시스 게임에 숨겨진 세 가지 열쇠를 찾아서 AcornLoft
어니스트 클라인 지음, 전정순 옮김 / 에이콘출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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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디 플레이어 원-2045년 가상현실 오아시스 게임에 숨겨진 세 가지 열쇠를 찾아서 Ready Player One, 2011

지음 어니스트 클라인

옮김 전정순

펴냄 에이콘출판

작성 : 2020.08.23.

  

당신만의 레트로는 무엇인가?”

-즉흥 감상-

  

  검은 배경을 가득 채우는 빨간 도트로 제목과 캐릭터를 그린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범세계적 가상현실인 오아시스에 대한 소개는 살짝도시 전설로 남아 있는 보물찾기에 대해 알리는데요보물찾기가 시작되고 5년이 흐른 어느 날빈민촌에 살고 있는 청년이 첫 번째 보물을 발견하는 것으로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던 인류의 삶이 요동치는데…….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작품의 배경이 미래사회를 그리고 있지만이야기의 무대에서 뛰어다니는 인물들은 반세기 전의 문화 속에서 향수를 말하고 있었는데요흔히 우리가 레트로라고 말하는 시대의 문화에 대해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추억을 갖고 있을지 궁금해서 적어본 것입니다참고로 레트로는 영어로 ‘retro’라 쓰고그 의미는 과거의 모양정치사상제도풍습 따위로 돌아가거나 그것을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으려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후속편에 대한 소문을 들었는데혹시 아는 거 있냐구요~ ‘레디 플레이어 투 Ready Player Two’라는 제목으로 올해 말에 출간될 예정이며외국에서는 예약 구매 중이지만 국내에는 언제 번역출판 될지 모른다고 합니다그리고 영화로 만들어질지는 아직 불투명 하나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영화와 원작이 많이 다르다고 하던데저는 어떤 버전이 더 마음에 들었냐구요둘 다 장단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영화를 먼저 봐서인지 원작이 지루하게 느껴졌지만그만큼 영화에서 생략된 부분에 대한 설명이 나오자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요과연 원작에서의 두 번째 이야기와 그것을 영화로 각색했을 때 어떤 변경점이 만들어지게 될지 궁금합니다위키피디아에도 별다른 내용이 보이지 않으니, 11월 24일 출간예정이라는 책이 나온 다음에 정보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기대만큼이나 멋진 모습으로 세상에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미국식 추억팔이 작품에 건담이 나오니 뭔가 좀 이상하다구요으흠보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거르면 됩니다시대를 대표하는 서브컬쳐는 국가를 불문하고 하나의 아이콘으로 존재하는 것이기에저작권이 약했던 시기에는 뭔가 하나 유명하다 싶으면 너도나도 무단으로 도용해 전 세계적으로 재생산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원작 그대로 울트라맨이 영화에 나왔다면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2045년인데, 1980년대의 감성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시간적 공백기를 말하는 것 아니냐구요이번 작품의 배경이 1980년대 대중문화작품들을 너무나도 사랑한 천재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보니 그러려니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왜 가상현실 공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정도 충분히 설명되고 있었는데요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10년 만에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또 어떤 설정으로 무장한 작품이 나올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작품 감상에 대한 힌트를 살짝 적어보면시작과 끝은 비슷할지 몰라도이야기의 진행 과정은 달랐습니다.

  

  덤그러고 보니 게임 엔터 더 매트릭스 Enter The Matrix, 2003’와 더 매트릭스 패스 오브 네오 The Matrix Path of Neo, 2005’를 해본다는 것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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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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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둠의 눈 The Eyes of Darkness, 1981

지음 딘 쿤츠

옮김 심연희

펴냄 다산책방

작성 : 2020.08.21.

  

그래서 이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가요?”

-즉흥 감상-

  

  안개가 가득한 공간에서 이목구비만 또렷하게 보이는 여인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퇴근길에 죽은 지 1년이 된 아들이 자꾸만 보인다는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아직 마음에 상처가 다 회복되지 못했으려니 애써 마음을 진정시킵니다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증상은급기야 폴터가이스트가 아닐까 싶은 기이한 현상으로 발전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40년 전 코로나 19를 예견한 책을 썼다고 하니어차피 구입을 하게 될 거 빨리 주문했는데요그동안 뭐가 그리 바빴는지이제야 감상문을 쓰게 되었는데요각설하고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아무런 연관이 없었습니다물론 책을 팔기 위한 전략으로는 괜찮았을지 몰라도학창시절부터 함께해온 팬심에 적잖은 배신감을 선물 받고 말았는데요이거 너무한 거 아닙니까크핫핫핫핫!!

  

  그래도 이렇게 책이 나와 준 것만 해도 다행 아니냐구요그러게 말입니다한때 고려원 출판사에서 나왔던 작가의 책을 다시 만난 기분이 들었는데요소설 남편 The Husband, 2006’ 이후의 작품에서 더 이상 느껴보지 못한 즐거움과 그동안 그리웠던 짬뽕의 맛(?)이 좋았습니다하지만 어딘가 어수선한기분이 들었던 건 과연 저뿐이었을지도 궁금해지는군요.

  

  ‘예언서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그래도 뭔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니겠냐구요중국 우한에서 망명한 과학자가 있었고그 사람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들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우연히 지역명이 일치한다는 것 말고는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의 연결점을 발견할 수 없었는데요지은이가 현재의 사태를 배경으로 후속편을 쓴다면 몰라도이번 책만으로는 40년 후를 예견한 작품이라는 언급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그러니 예언서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완성한 분은 그 부분에 대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하는데요. ‘우한에 대한 언급은 이야기의 말미에 해당하는 435쪽에 나오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사고로 죽었다고 생각되는 아이로부터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 초자연적 현상에서주인공이 느끼는 어떤 감각의 제목으로 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가능하면 책띠에 적혀있는 ‘40년 전 코로나 19를 예견한 책이라는 멘트를 기억에서 지운 다음 이 작품을 만나시기 바랍니다저처럼 배신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요크핫핫핫핫!!

  

  그래서 아이는 살아 있었냐구요그 부분은 책을 통해 확인을 부탁드립니다힌트라도 살짝 적어보려 했지만어떻게 적든 스포일러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말을 아낄까 싶은데요작가님이왕 필명으로 쓴 작품이 실명으로 책이 다시 나왔으니후속편 어떠신가요? 40년 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로 말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 책처럼지은이의 다른 미번역서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덤이 책은 리 니콜스라는 필명으로 처음 소개되었다고 하니혹시 오래전에 원서로 먼저 만났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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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
백세희 지음 / 흔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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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018

지음 백세희

펴냄 

작성 : 2020.08.15.

  

나도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건가…….”

-즉흥 감상-

  

  분홍색 벽지와 녹색의 바닥을 배경으로노란색 이불을 덮고 옆으로 누워 있는 여인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자신에 대한 분석으로 인사를 건네는 지은이는 살짝진료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나눈 대화가 하나둘씩 펼쳐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이 책은 자살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냐구요제목만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선택보다그 이전 단계가 아닐까 싶은 우울증에 대한 대화와 생각의 시간을 담고 있었는데요. ‘선생님과의 대화와 함께하는 자가진단을 읽고 있으니순간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비밀 일기장을 발견해 읽는 기분을 선물 받은 것 같아 깜짝 놀랐다고 적어봅니다.

  

  위의 문단과 함께 즉흥 감상을 보니감상문을 쓰고 있는 저도 지금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냐구요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오고 있었는데요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자기가 지금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라는 문장에 이어지은이의 사연을 읽고 있으니 나도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재미있는 사실은자가진단 했던 모습과는 달리 전에 받았던 심리검사에서는 자존감이 기준치보다 높다는 결과를 받았었는데요겉보기에 밝아 보이는 사람이라도내면세계는 어두울 수 있다는 예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으흠어디 좋은 의사 선생님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추천 부탁드려보는군요.

  

  영화를 볼 때 간혹 푹신한 안락이자에 눕거나 앉아서 의사처럼 보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보곤 하는데우리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었냐구요? ‘정신과 상담이나 심리상담소라고 검색해보니 다양한 결과들이 나옴을 알 수 있었습니다아무래도 이 부분은 정신병원과 함께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르다 보니 외국에는 그런 것도 있구나~’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제 마음속에 있는 우울의 덩치가 통제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조심스레 문을 두드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2권은 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구요저도 궁금합니다종이의 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부분에 도착할 때쯤 갑자기 ‘2권에 계속이라는 표시가 보이자 당황했는데요간혹 다음 책이 나올 것이라는 언급과는 달리 소식이 없는 경우가 있어 검색을 해보니,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2, 2019’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하지만 가장 가까운 도서관에는 두 번째 책이 들어오지 않은 것 같으니희망도서로 신청해봐야겠군요.

  

  지은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게 확실한 거냐구요책을 읽으면서 제목과 연관된 부분을 찾으려고 했지만지은이가 금방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아무래도 제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하지만 어딘가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문장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제목과 관련된 부분은 160쪽에서 발견했는데혹시 다른 부분에서 떡볶이를 발견한 분이 있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실까요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과 같은 상태아니면 일곱 가지 색이라 이야기되지만사실은 더 많은 색을 가진 무지개 같은 모습사회라는 시스템에 속박되어 기계의 부품이나 다름없는개인의 마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것 아니었냐구요으흠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비록 마음뿐 아닌 여러 가지가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적인 부분에서 끊임없이 순환하고 충돌하며 나름의 균형을 만들어가고 있을 것인데요그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다른 책을 추천해달라구요우울증을 다룬 작품을 많이 만나본 건 아니지만떠오르는 걸 몇 가지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바로 도서 왜 나만 우울한 걸까? Why Do Only I Feel Blue?, 2003’와 엄마는 괜찮아-엄마를 잃고서야 진짜 엄마가 보였다, 2020’인데요이번 책과는 분위기가 달랐지만그만큼이나 우울증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영상으로도 근사한 작품을 만났었던 것 같은데제목이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데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어떤 식으로 우울을 마주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구요그동안은 영화나 책을 미친 듯이 파고들거나작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여행을 다니거나머릿속에 있는 걸 어떻게든 현실에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상태로 자신을 내몰았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친구의 죽음 이후로 몰입만으로는 그것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최근에는 이런 마음 상태에 대해 힘들다면 힘들다고 말하는 것으로 감정을 달래고 있는데다른 분들은 또 어떤 방식으로 내면의 어둠을 마주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지은이의 두 번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과연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지은이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어떤 결론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혹시 ‘3권에 계속이라고 되어 있는 건 아니겠지요?

  

  덤떡볶이 맛집 추천받습니다순대는 물론 간과 허파도 맛있으면 더 좋구요그리고 함께 드실마음속에 우울이를 키워나가는 분이 있다면 환영합니다.


[이 감상문은 '2020 용인시 '올해의 책' 전국 독서감상문대회 「처인성」'응모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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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체인
에이드리언 매킨티 지음, 황금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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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체인 The Chain, 2019

지음 에이드리언 매킨티

옮김 황금진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20.08.10.

  

원본에 해당하는 단편이 더 궁금해지는군요.”

-즉흥 감상-

  

  그네에 앉아 있는 소녀가 붉은색 실루엣으로 그려진검은색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버스정류장에서 납치당하는 소녀와 납치범들그리고 뒤늦게 딸의 실종을 알게 된 여인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체인이라는 조직과 납치범이라 자청하는 이들에게 연락이 와서는딸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규칙을 잘 지키고 임무를 완수하라고 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가 좋아하는 킹느님이 이 악몽 같은 소설은 믿기지 않을 만큼 추진력 있고 독창적이다.”라고 했다고 적혀있는 책띠를 보는 순간도대체 얼마나 재미있으면 저런 말을 하시는 걸까 궁금해졌습니다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가는 속도와는 상관없이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는데요본편에서 이어지는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이 장편은 단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기에 적어본 즉흥 감상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냐구요소재는 나름 매력적이었는데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아쉬웠습니다시작 부분은 영화 키드냅 Kidnap, 2017’을 떠올랐는데아이가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광적인 추격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대신 전남편의 형이 도우미로 등장해 테이큰 Taken 시리즈처럼 진행되는 것은 아닐까 기대를 품었지만그렇게 이어지지 않더군요대신 납치범을 추적하기보다는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악당이 될 수밖에 없는 모습에서 비통함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정신적 고뇌는 그들만의 몫이었을 뿐 아무런 감흥을 안겨주지 못했습니다한편, 2부로 들어가면서는 악당의 사연이 등장하는데요하아보통 악당의 사연이라고 하면 그것이 비록 잘못된 선택의 결과라고 해도 나름의 설득력과 함께 하는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마련인데이 작품에서의 악당은으흠아직 읽고 계실 분들을 위해 말을 아껴두겠습니다다른 분들은 부디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셨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으니 영화화 확정!!’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거 아니겠냐구요내 아이를 되찾기 위해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하며규칙과 임무를 따르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라 말하는 조직 체인’. 이 얼마나 멋지고 매력적인 설정이란 말입니까그런데 말입니다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건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만 했던 것일까요아니면 우리네의 정서와 맞지 않은 상황과 사고관 때문이었을까요그것도 아니면 제가 놓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개인적으로는 그저 영화가 제대로 만들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Chai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슬쇠줄목걸이일련띠처럼 이어진 것사슬로 묶다(매다)’라고 나오는데요납치사건이 계속해서 이어지며그것이 정신적으로 속박되는 상황을 의미하고자 체인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 같은데요혹시 제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숨은 의미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책은 재미있었냐구요~ 20년 전에 만났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이미 다양한 범죄수사물을 만나서인지식상한 기분만 들었는데요혹시 재미있게 읽은 분이 있다면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부디 이 책에서 발생한 사건이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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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허슬러 - 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과 수익을 모두 거머쥐는 방법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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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이드 허슬러-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과 수익을 모두 거머쥐는 방법, 2020

지음 심두보

펴냄 회사밖

작성 : 2020.07.27.

  

그래서 심화편이나 실전편은 언제 알려주실 건가요?”

-즉흥 감상-

  

  불이 들어온 전구를 쥐고 있는 손이 그려진 짙푸른 색의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8명의 직장인 사이드 허슬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자신의 경험을 정리한 내용을 알려주고자 한다는 지은이의 인사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시대의 변화 속에서 마주하는 직장의 정의와 함께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 보이고 있었는데…….

  

  ‘사이드 허슬러가 뭐냐구요책에서도 단어의 의미를 봤다고 기억하는데다시 찾으려니 못 찾겠군요아무튼, ‘사이드 허슬러 Side Hustler’란 직장을 다니면서도 외부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을 본업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가내수공업 형태의 부업이나 틈새시장과 비슷하게 보이면서도성격과 방향성이 다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자칫 착각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사이드 허슬러는 단어는 도서 세탁소옆집-말하면 다 현실이 되는, 2020’을 통해 먼저 접했었습니다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동네 술집을 만들어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장과 사람들의 이야기였는데요이번 책은 사이드 허슬러에 대한 개념과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하고거기서 끝났습니다이론과 실전은 다른 법이었으니, ‘사이드 프로젝트’ 발동 시어떻게 하면 그것을 현실 속에서 반영하면 좋을지 알려줄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는 의미로 적은 즉흥 감상이었습니다.

  

  어떤 점이 그렇게 궁금하냐구요그냥 많습니다지금까지는 직장을 구해야만 수익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겸업을 하면 안 되는 줄 알았습니다그래서 사대보험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업을 찾아보려고도 했습니다가능하면 취미 생활과 연결된 단기 아르바이트 같은 걸로 말이지요그러던 중 사이드 허슬러에 대해 알게 되었고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그리고 이전까지는 별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현재의 직장에서도 개인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그러자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이 다른 직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세금처리에서 문제는 없는지문제가 없다면 사업자 등록증은 어디서 어떤 절차로 만들 수 있는 것인지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익 활동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사업자등록증 없이 물건을 만들어서 팔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떠올랐는데요제가 일하고 있는 부서가 장기적으로는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결되는 플렛폼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었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언제나 손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저는 어떤 분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생각하고 있냐구요수집과 만들기에 취미가 있다 보니 종종 물건들을 판매하면 안 되겠느냐는 문의를 받곤 합니다그래서 판매는 하지 않고그걸 구하거나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간식거리를 대가로 찾아주거나 만들어서 선물처럼 주곤 했는데요그런 일들이 호의로 시작되었다가 권리처럼 분위기가 변했던 적이 있어서차라리 정당하게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었습니다부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법인데저는 그걸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며 취미로 하는 일에 무슨 대가를 받느냐는 식의 반응을 봤었는데요다른 사람이 하지 못 하는 일을 너무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사이드 프로젝트로 하면 어떨까 싶었습니다크핫핫핫핫!!

  

  그럼좀 더 즐거운 삶을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이번 책은 일단 입문서로는 괜찮다는 느낌입니다이걸 발판 삼아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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