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6 American Horror Story: Roanoke, 2016
편성 : 미국 FX
출연 : 레이디 가가, 에반 피터스, 사라 폴슨, 데니스 오헤어, 캐시 베이츠 등
등급 : ?
작성 : 2017.12.13.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
-즉흥 감상-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며 ‘불편한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안내는 살짝,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족이 되었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유산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고자 새로운 장소로 이사 가는데요. 집을 구입할 때부터 시작된 불협화음이 결국 케첩파티로 발전하는, 무섭고도 섬뜩한 이야기가 하나 둘씩 펼쳐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작은 제목이 어딘가 익숙한데 그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로어노크’와 ‘크로아토안’을 검색하면 ‘세계의 미스테리’의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16세기 말미에 미국에서 있었던, 영국의 개척자들이 단체로 사라져버린 사건인데요. 이번 작품은 사라진 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레이디 가가’는 별 스티커를 붙이고 나오냐구요? 음~ 성행위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이번에는 노출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름 신기했던 모자이크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는데요. 그녀의 출연 사실을 모르는 분이 이번 작품을 볼 경우,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앞선 이야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 음~ 지금까지는 미국의 괴담을 다양한 관점으로 버무린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그것은 기본으로 연출기법이 확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을 떠올리게 했는데요. 하나 재미있는 건, 사연의 주인공이 전혀 일반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크핫핫핫핫핫!! 네?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조금만 더 힌트를 달라구요? 음~ 이야기의 구성은 ‘재연의 재연’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중요한 부분을 알려드리게 되는 것이니, 궁금한 분은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면 어디까지가 사실이냐구요? 음~ 이번 여섯 번째 이야기묶음은 ‘페이크다큐’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의 특징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사실은 뻥’이라는 건데요. 이야기의 ‘바탕’은 ‘역사속의 기록’으로 남아 있을지라도, ‘이야기’는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만일 주인공이 겪게 되는 이야기까지 사실이었다면, 이야기는 드라마를 넘어 현실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니 말이지요.
이번 이야기에도 한사람이 동시에 다른 역할로 나오냐구요? 음~ 네. 하지만 감상의 재미를 감상문을 통해 빼앗을 수는 없으니, 직접 확인하셨으면 하는데요. 그렇다고 중요하게 나오지도 않으니 큰 기대는 잠시 접어두셔도 괜찮겠습니다.
이번 시즌은 크게 2부로 나뉜다는 게 정말이냐구요? 으흠. 그렇습니다. 드라마 안의 세상에서는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며, 시즌2를 만들 거라며 난리가 나는데요. 그 결과 재연 배우와 사연의 주인공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리얼리티쇼가 준비됩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예언 되어버린 가혹한 운명뿐이었는데…….
그럼, 일곱 번째 이야기보따리는 조금 쉬었다가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먼저 보신 분들은 미리니름을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예고편을 보니, 참으로 흥미로워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덤. 도시가스요금이 나왔습니다. 지난달까지 1만원 미만이었는데, 이번에는 3만원을 넘어가는군요. 춥긴 추운가봅니다.
TEXT No. 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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