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Girl On The Train (더 걸 온 더 트레인)(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Universal Studios Home Entertainment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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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6

원작 폴라 호킨스-소설 걸 온 더 트레인 The Girl on the Train, 2015’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에밀리 블런트헤일리 베넷루크 에반스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11.09.

  

이야기의 공백은 어떻게 채우는가에 따라

천국도 지옥도 그릴 수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자신에 대한 전남편의 평가를 떠올리며 기차를 타고 있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러면서 철로를 따라 있는 주택과 그곳에서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꿈꾸고 있음을 속삭이는데요문득 가장 아끼던 커플 중 여자가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에 휩싸여 기차에서 내립니다하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피칠갑을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었는데…….

  

  설마 이 작품은 금주캠페인에 참여하게끔 한다는 그 영화냐구요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봤지만확실히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있긴 했습니다특히 주인공이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하여금 부분 기억상실에 시달리고 있었으며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요픽션이니 긍정적으로 끝났지현실에서 영화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가는 과연 저런 결말이 나올 수 있었을 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결말이라고 하니 생각난 건데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마지막 장면에 대해 저의 해석을 부탁한다구요사람마다 감성이 다를 것인데질문한 분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을지 궁금합니다아무튼개인적으로는 동시에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한 가지는 앞선 모든 이야기는 사실 망상에 가까운 상상이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인데요무엇이 답일지는 모르겠지만뭔가 묘한 느낌의 엔딩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물론 또 다르게 해석해신 분이 있다면그것도 환영합니다.

  

  뭔가 평소에 하지 않는 미리니름을 한 것 같다는 건 일단 넘기고즉흥 감상에 대한 해석을 부탁한다구요이 작품의 묘미는 결말이 아닌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아무튼 위에도 적어두었지만주인공은 부분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있습니다사실 필름이 끊겼다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일 것인데요파편화된 정황증거들이 주인공을 진범으로 몰아가는 모습은그저 답답하고 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그리고 비록 부상으로 인한 것이지만반년 가까이 금주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제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핫핫!!

  

  달리는 기차 안에서 다른 집에 사는 사람이 보이기는 하냐구요으흠글쎄요보통 기차는 물론 차만 타도 졸거나 잠들어버리다 보니풍경을 제대로 감상한 기억이 없습니다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의 주인공과 달리 맨 정신으로 여행을 질기는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과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으흠사실 도서관에서 빌려 지인분에게 건네기 전에 먼저 읽어보긴 했는데요초반부터 너무 답답한 기분이 들어 깨작깨작 읽다가 그냥 지인 분께 넘겼습니다하지만 수동적인 책과 달리 자동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를 보고 나니책이 왜 그렇게 읽기 답답했는지 알 것만 같았는데요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그리고 지인분의 평가로는영화도 답답했지만소설은 그 정도가 더 심했다고 하는군요크핫핫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먼지를 털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놓친 부분을 발견한 분은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같은 작품도 사람마다 감상과 생각은 다르니 말이지요.


TEXT No. 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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