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닉스 포가튼 Phoenix Forgotten, 2017
감독 : 저스틴 바버
출연 : 제나인 잭슨, 첼시 로페즈, 시드 스트릿매터, 헉터 루이스 버스타맨트 등
등급 : ?
작성 : 2017.10.12.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실종된 10대 청소년 세 명을 찾기 위해 노력중인 사건 보도는 살짝, ‘1997년 3월 13일에 있었던 여동생의 생일파티’와 같은 날에 벌어진 ‘피닉스 라이트 사건’의 기록이 담긴 홈비디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년 전에 사라진 오빠의 행방을 추적하는 여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오빠가 남긴 기록과 그 당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며 상황을 논리적으로 살펴보았지만, 실종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빠가 다녔던 학교의 창고에서 발견된 고철이나 다름없는 상태의 카메라 속에 담겨 있던 기록은, 어떤 끔찍한 진실을 속삭이고 있었는데…….
이거 전에 감상문 썼던 영화 아니냐구요? 음~ 혹시 영화 ‘피닉스 라이트 사건 The Phoenix Incident, 2015’을 말하는 거라면, 하긴 비슷하긴 하군요. 두 작품 모두 ‘피닉스 라이트’사건을 다루고 있었으며, 페이크다큐형식으로 만들어졌고, 실종자가 발생했는데요. 그럼에도 감독과 출연진이 다르니, 다른 작품이라고 적어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 두 작품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된다면 재미있었을 것 같지만 말이지요.
그러고 보니 누가 카메라를 돌려준 것인지 궁금해졌다구요? 음~ 처음에는 그들 중 마지막까지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사람이 택배로 보낸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즉 생존가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찬찬히 다시 보니 택배상자에 ‘로저 에드워즈’라는 사람이 보낸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생각해보면,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 우연히 반파된 카메라를 주웠더니 학교 소유라고 되어 있어 보낸 것 같은데요. 저 같았으면 일단 내용물을 확인해보고 비싼 값에 경매에 올렸을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처음에는 영화 ‘포스 카인드 The Fourth Kind, 2009’를 먼저 떠올렸는데, ‘피닉스 라이트 사건’이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려줘서 감사하다구요? 으흠. 저야말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아무튼 ‘포스 카인드’ 역시 유ㅅ한 내용이니, 비슷한 소재를 가진 작품끼리 모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함께 세트로 묶어보고 싶은 작품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피닉스 라이트 사건’의 진실이 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사건을 인지하게 된 것도 ‘피닉스 라이트 사건’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부터였는데요.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명확한 답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이야기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사건의 진실이 ‘이젠 말할 수 있다’로 재조명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 부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마주할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미드 ‘X 파일’의 테마송이 살짝 나오니까 생각난 건데, ‘X 파일’에도 ‘피닉스 라이트 사건’이 언급 되었냐구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X 파일’이 1993년부터 방영을 시작해 중간에 공백을 두고 지금도 새로운 시즌으로 방영중이며, ‘피닉스 라이트 사건’이 1997년 이었으니 언급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할 것 같은데요. 당장은 확인이 어려우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럼, 생각보가 볼만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 작품은 ‘잘 만들어진 페이크 다큐’입니다. 그러니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의 현실에 혼란이 없기를 바래보는군요.
TEXT No. 2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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