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Person Of Interest 5 시즌, 2016
편성 : 미국 CBS
출연 : 제임스 카비젤, 타라지 P. 헨슨, 마이클 에머슨, 에이미 아커, 사라 샤이 등
등급 : ?
작성 : 2017.09.25.
“음~ 예상하고 있던 것 보다는 살만한데?”
-즉흥 감상-
작품은 ‘사마리탄’의 집요한 추격으로 작은 가방 안에 봉인되어 자취를 감춰버릴 수밖에 없었던 ‘머신’과 ‘친구들’의 앞선 이야기에서 계속 됩니다. 그렇게 가까스로 사태를 안정시키고 머신을 부활시켰지만, 상황은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조금씩 제정신이 돌아오는 머신과 함께, 그들은 ‘요주의 인물’을 챙겨보고자 최선을 다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쇼’은 구출 되냐구요? 음~ 아쉽게도 그녀를 구해내는 것은 실패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머신이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추적의 단서를 찾을 수 없어 포기하고 말았던 것인데요. 그럼에도 쇼는 살아 있었고,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녀 역시 머신 못지않게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다섯 번째 이야기묶음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그렇기도 하지만, 또한 아니기도 합니다. 쇼도 다시 팀원에 합류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인물도 반갑게 등장하고 있었으며, 기존의 팀워크도 돈독해지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감상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머신’과 ‘사마리탄’의 전투 결과가 궁금하다구요? 음~ 결과를 적으면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중간결과를 알려드리면, 사마리탄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절망만을 품고 있지는 않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스핀오프로도 계속되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마침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되는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는 들려오고 있지 않군요.
요즘처럼 ‘인공지능과 우리의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중에 이번 작품은 어떤 관점으로 만나면 좋을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워낙에 다양한 질문들이 등장하니, 뭐라고 딱 잘라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법의 한계 속에서 실천하려는 정의’에 대해 생각했고, 계속해서 작품을 만나면서는 ‘인지능력의 한계 속에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기는가?’를 떠올렸으며, 마지막 이야기까지 만나면서는 ‘인간은 정말 스스로를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떠올렸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떤 물음표를 건졌을지 궁금합니다.
떡밥은 제대로 다 회수하고 결말이 났냐구요? 음~ 제가 보기에 중요한 건 다 회수한 것 같긴 한데, 혹시 놓친 것 같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따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뭔가 어중간하다 싶으면 이야기 중간에도 가차 없이 ‘죽음’으로 상황을 마무리 짓다보니, 마무리 되지 못한 것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건 그렇고 ‘스핀오프로도 계속되는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마침표’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해달라구요? 음~ 되살아난 머신이는 기존의 멤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그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새로운 팀을 만듭니다. 바로 앞선 이야기 속에서 중요하게 언급 되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지나간 인물들이었는데요. 그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상되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물처럼 묘사된 것이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그럼, ‘머신이’, ‘루트’, ‘해롤드’, ‘존’, ‘쇼’, 그리고 ‘라이오넬’ 등의 생사여부는 직접 확인해보실 것을 권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멋진 드라마를 알고 있는 분들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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