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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트럭
크리스 웨지 감독, 제인 레비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7년 6월
평점 :
제목 : 몬스터 트럭 Monster Trucks, 2016
감독 : 크리스 웨지
출연 : 루카스 틸, 제인 레비, 토마스 레논 등
등급 : PG
작성 : 2017.06.06.
“으흠. 이상과 현실은 다른 법입니다.”
-즉흥 감상-
작품은 드넓은 초원위로 날아가는 듯한 화면은 잠시, 먼지를 날리며 달리던 빨간 트럭이 시추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유전에 빨대를 꼽으려는 순간, 사고가 발생하는군요. 한편 고독을 즐기는 남학생 ‘트립’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폐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지금까지 본적 없는 거대 연체동물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어느덧 친구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하아. 영화의 시작화면에 나오는 제작회사 정보에서 ‘니켈로디언 nickelodeon’을 보았을 때 멈춰야 했던 걸까요? 하지만 제법 화면의 분위기가 괜찮아서 계속해서 봤습니다. 그렇지만, 으흠. 뭐랄까요? 아무리 재미있고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 작품이었지만, 감정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고만 적어보는군요.
‘니켈로디언’이 어쨌기에 그러냐구요? 음~ 저에게 있어 ‘니켈로디언’은 다른 것도 아닌 ‘스폰지밥 네모바지 Spongebob Squarepants’입니다. 물론 그것 말고도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뇌리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이번 작품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찰관 중 하나가 ‘스폰지밥 네모바지’를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는 건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아무튼, 영화가 만화 같다는 점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요. 으흠.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이 문제일 수 있으니, 일단 진정해봅니다.
이거 애니메이션 아니었냐구요? 음~ 등장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움직이는 모든 것이 CG로 만들어져있으니 애니메이션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특수효과가 사실적이라 그냥 실사영화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네? 아아. 영화 정보에 ‘애니메이션’이라고 표시되어있어서 그런 거였군요? 그렇게 말하자면 이번 작품은 ‘스폰지밥 네모바지’처럼 점과 선과 색으로 이뤄진 ‘움직이는 그림’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닌, 실제 사람이 출연하고 연기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다른 출연진인 괴물도 영화만 보면 연체동물과 돌고래를 합성 한 듯한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있었는데요. 으흠.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괴물'이리고 지칭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얼굴과 행동이 귀여우니까요. 음, 꼭 보시라는 건 아닙니다
예고편을 보니 ‘새미’가 나오는 것 같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미드 ‘수퍼내추럴 Supernatural 시리즈’의 ‘샘 윈체스터’를 연기한 ‘자레드 페이다레키’가 이 영화에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신 거라면, 아닙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 그렇게 생각했지만, 학생을 연기하기에는 이제 나이가 젊지 않다고 판단되었는데요. 확인결과 미드 ‘맥가이버 MacGyver 시즌1, 2016~2017’에서 맥가이버를 연기한 ‘루카스 틸’이라고 하는군요. 어쩐지 기계를 잘 만진다 싶었는데, 과연 그렇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이거 공포영화 아니었냐구요? 음~ 하긴 저도 처음에는 추천해주신 지인분의 성향도 그렇고 공포영화인줄 알았습니다. 거기에 제목에도 ‘몬스터’라는 말이 들어있어서, 영화 ‘트럭 Trucks, 1997’과 비슷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결론은 기대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었다고 적어보는군요.
그럼, 영화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2 I Spit on Your Grave 2,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아무리 영화의 결말이 행복했을지라도, 제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이야기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덤. 비가 내리니, 하루 종일 졸리는군요.
TEXT No. 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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