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2017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5.19.
“왜 그랬냐고 물어보는 것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답하겠노라.”
-즉흥 감상-
작품은 하얀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회장 ‘피터 웨이랜드’와 안드로이드 ‘데이빗’의 모습은 살짝, 광활한 우주를 가르는 우주선으로 이야기의 무대를 옮깁니다. 그리고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개척’하고자 여행길에 오른 우주선 ‘커버넌트 호’와 승객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선장을 잃은 것도 모자라 도착하기 7년 전에 동면에서 깨어났다는 사실에 좌절합니다. 하지만 그대로 우주의 미아가 될 수 없으니 우주선을 고치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구인의 메시지라 판단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가까운 곳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약간의 갈등과 함께 행성에 도착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10년 전에 소식이 끊긴 ‘프로메테우스 호’의 마지막 생존자와 함께하는 끔찍한 비밀이었는데…….
이번 작품이 미쳐버린… 읍읍! 그 존재의 이름을 말하시면 미리니름이 됩니다. 아무튼, 글쎄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인간적이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상대방보다 좀 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발생하는 비도덕적인, 다르게 말하면 ‘광기’라고 말할 수 있는 행동을 우리 인간들도 기회만 바라보고 있진 않을까요?
꼭 자기만 깨끗한 척 하는 소리는 그만 하고, 영화의 제목이나 풀이해달라구요? ‘에이리언’은 하나의 대표명사이니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대신 ‘커버넌트 Covenant’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약속, 동맹, 맹약’이라고 나오는데요. 단순히 배의 이름으로만 본다면 ‘개척의 성공을 약속한다’는 의미로 보이고, 영화의 내용으로 본다면 ‘예정된 미래’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혹시 다르게 해석하신 분은 그 멋진 생각을 속삭여주셨으면 하는군요.
‘10년 전에 소식이 끊긴 프로메테우스 호’라고 하면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타고 여행길에 올랐던 ‘엘리자베스 쇼’를 빼먹을 수 없는데, 그녀가 혹시 최후의 생존자냐구요? 음~ 글쎄요. 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힌트만 적어보는데요. 그녀는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동안 그녀의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Alien: Covenant | Prologue: The Crossing’라는 영상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두 편 또는 세 편의 이야기가 더 나올 거라고 하던데, 혹시 알고 있는 것 있냐구요? ‘어웨이크닝 Awakening’이라는 소리도 들리고 ‘파라다이스 paradise’라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모든 시리즈의 시작인 영화 ‘에이리언 Alien, 1979’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프레데터’와 함께 ‘스페이스오페라 space opera’를 펼쳐보였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영화 끝에 보면 ‘줄리 페인’에 대한 추모글이 보이던데, 그게 누구냐구요? 음~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관에서 나오는 순간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애먹던 중이었는데요. 역시나 다른 분들이 그 답을 찾아주셨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제작 파트너로 오랜 지인이었다고 하는데요. 혹시 이 분에 대해 설명해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영화 ‘더 해칭 The Hatching, 201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뭐랄까요? 추억의 에일리언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한 충격을 맛보았다고만 적어봅니다.
TEXT No. 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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