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ittle Bit Zombie (리틀 비트 좀비)(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eace Arch Trinity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 : 리틀 비트 좀비 A Little Bit Zombie, 2012

감독 : 캐시 워커

출연 : 스티븐 맥허티, 크리스토퍼 터너, 크리스탈 로우, 숀 로버츠, 크리스튼 헤거, 에밀리 울러럽, 로버트 메일렛 등

등급 : ?

작성 : 2013.05.12.

  

“뇌는 좀비에게 있어 뭐다?”

-즉흥 감상-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 역시 ‘좀비’라는 단어가 들어간 작품이 있으면 가능한 챙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 영화도 그렇게 만난 작품인데요. 지인 분을 통해 처음 언급 받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영화였음을 속삭여보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보름달이 뜬 어느 날 밤. 나뭇가지위에서 쉬고 있는 모기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피 냄새를 따라 방문한 곳이, 으흠. 케첩파티가 한창인 좀비살육현장이군요. 아무튼 여차저차 좀비의 피를 취식한 모기가 이번에는 휴가차 별장은 찾게 되는 두 쌍의 젊은이들을 방문하는데요. 어딘가 모기의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더라는 것도 잠시, 결혼을 앞둔 남자에게 자신의 생명과 함께 이야기의 바통을 넘겨줍니다. 그리고는 조금씩 좀비로 변해가는 그를 중심으로, 웃지 못 할 사건 사고들이 펼쳐지기 시작했지만…….

  

  일반적으로 좀비물이라 하면, 좀비가 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을 냠냠하게 됨으로 그들만의 세력권을 확대시켜나가는 이야기를 떠올리기 쉬울 것입니다. 물론 하지만 근례에 영화 ‘레지던트 이블 3-인류의 멸망 Resident Evil: Extinction, 2007’을 통해 지구의 생태계 전체가 영향을 받는 설정을 얻게 되는데요. 이번 작품 또한 그것을 시도할 뻔 했지만, 결국에는 인간에 한정을 지어버리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어떤 내용으로 처음 소개받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모기가 주인공으로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번 작품을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간추림에도 언급했듯 초반에만 그랬는데요. 과정과 결론에 있어서는 ‘좀비로 변해가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해프닝’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기한테 물린 탓에 좀비로 변해가며 인류의 구원을 위한 ‘살아있는 항체’가 되는 것이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장르가 코미디라서일까요? 결말 자체가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마침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시죠?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시간 죽이기 용으로 나름 괜찮은 작품이라서 말입니다.

  

  그나저나 좀비가 뇌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좀비영화의 클레식이라 말해지는 로메로 감독의 ‘시체들 시리즈 …Of The Living Dead’나, 그 이후로 만나왔던 작품에서도 미칠 듯한 허기에 인육을 즐기긴 했지만, 이번 작품처럼 뇌에 집착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었는데요. 지인 분께 문의하니 영화 ‘바탈리언 시리즈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에서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런 선례가 없었으니,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아아. A Little Bit Zombie를 직역하면 ‘약간의 좀비’가 되겠습니다. 좀비화 되어버린 모기의 덩치가 작기도 했지만, 일단은 인간과 좀비의 사이에서 갈등에 휩싸이는 주인공의 모습을 말할 수 있겠는데요. 좀 더 멋지게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그 의견 감사히 접수받겠습니다.

  

  그럼, 영화 ‘사탄의 인형 3 Child's Play 3, 199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나 최근 감상문의 작성일과 공개일에서 이상함을 느끼시는 분들은, 영화감상문일 경우 나름의 사정으로 인해 한 달 이상의 시간차가 발생하고 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TEXT No.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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