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라이프 Life, 2017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제이크 질렌할레베카 퍼거슨라이언 레이놀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4.09.

  

이것은 인류의 존망을 건 용기 있는 자들의 이야기였으니.”

-즉흥 감상-

  

  작품은 검은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별들의 반짝거림도 잠시그 속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소형무인우주선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지구 궤도상에서 그것을 낚아채는 우주정거장과 여섯 승무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알고 보니 그들이 잡은 것은 화성의 토양샘플을 싣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고장나버린 소형 포드였습니다아무튼화성토양샘플 속에 동면중이던 단일 세포 생명체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그것의 소생작업에 들어가는데요다양한 노력 끝에 잠에서 깨어난 그것은 초반에 보여준 우호적인 반응과는 달리지구에 재앙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마는데…….

  

  예고편을 보니 영화 그래비티 Gravity, 2013’와 에이리언 Alien 시리즈가 합쳐진 것 같던데실제로 보니 어땠냐구요어떻게 보면 적당한 비유인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것과 마주하는 부분은 어떤 특정 작품을 이야기하기 힘들었는데요지인분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이야기했지만영화 하빈저 다운 Harbinger Down, 2015’의 프리퀄이라 우겨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그럼 대화중간에 언급된 작품은 무엇이며 탈락사유가 궁금하다구요? ‘에일리언 시리즈의 경우 외딴 외계행성에서 발생하는 사건이지만 이번 작품은 우주공간이라 패스영화 스피시즈 Species 시리즈랑 스플라이스 Splice, 2009’는 지구상에서 위험한 실험을 통해 탄생된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패스영화 바이러스 Virus, 1999’외 외계생명채의 형태가 이질적이라 패스그 밖의 다양한 영화가 언급 되었지만 사소한 이유로 비교대상에서 제외 되었는데요혹시나 더 멋지게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을 알고계시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믿냐구요으흠. ‘사실이라는 것은 가정과 소문이 아닌 입증된 결과를 말하는 것임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대신 개인적으로는 잃어버린 역사와 행성 교체설(?)’을 좋아하는데요화성에 남아 있다고 종종 보고되는 내용은 인류의 잃어버린 역사로우리가 임의로 지구와 화성이라 부르는 행성이 오랜 역사의 끝에서 테라포밍을 시도했고그것을 기나긴 시간 속에서 반복하며 오갔다는 것입니다하지만 SF에서나 나올법한 가정이니그저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이론을 좋아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제 의견이 궁금하다구요후속편이 나왔으면 합니다본편 또한 익숙함 속에서 색다름을 맛볼 수 있었듯이어지는 이야기 또한 충분이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독특한 관점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충분한 섭취를 통해 성장을 마친 다음본능 보다는 이성을 가지게 되어 공존을 요청하지만지구인은 그것을 거절하며 발생하는 전쟁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물론 엔딩크레딧과 함께 울려 퍼지는 노래 ‘Spirit In The Sky’의 내용은 그럴 가능성을 지워버리고 있었지만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핫!!

  

  영화의 내용으로 보는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사전에서 ‘life’를 찾아보면 살아 있음생명개인의 목숨생물체라고 나옵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은 물론 외계생명체가 말하는 생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살아남기 위한 투쟁이 불러일으킨 사태에 대해서는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먼지를 털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우리는 지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안녕하기만을 바랍니다.

  

  덤밥상으로 쓸 것을 찾던 중 멀쩡하게 생긴 테이블이 버려져있기에 주워왔습니다세척하면서 보니호오. ‘한토이 블럭놀이테이블 2-IN-1’라는 제품이었는데요좋습니다!


TEXT No. 2802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