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 아웃케이스 없음
샘 레이미 감독, 레이첼 와이즈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Oz: The Great and Powerful, 2013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제임스 프랭코, 미쉘 윌리엄스, 레이첼 와이즈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7.04.01.
“그는 사실, 읍읍!!”
-즉흥 감상-
작품은 마치 입체그림책을 보는 듯한 현란함으로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요약하는 화면은 살짝, ‘1905년의 캔자스’로 이야기의 무대를 엽니다. 그리고 유랑극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위대한 마술사 오즈’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줍니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사업이 풀리지 않은 것도 모자라 도망자 신세가 되는데요. 탈출과정에서 거대한 회오리바람을 만나 더 이상 흑백이 아닌, 총천연색의 세상인 ‘오즈’에 도착하는데…….
이 작품에도 웹툰 ‘오즈 랜드, 2014~’에서처럼 오즈가 나쁜 사람으로 등장하냐구요? 음~ 오즈 랜드에서처럼 환술을 사용하지는 않는 대신, 주변 사람들을 잘 속여먹었는데요. 원작을 따로 만나본적이 없는지라 지인 분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에 해당하며, 원작에도 이번 영화에서의 일이 간략하게 언급되었다고 하는데요. 조만간 원작으로도 ‘오즈 시리즈’를 만나봐야겠습니다!
다른 것 보다 감독 이름이 익숙한데, 왜 그런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혹시 영화 ‘스파이더맨 3부작’을 재미있게 만나셨나요? 아니면 영화 ‘이블 데드 시리즈’의 골수팬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라면 음~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게 모르게 만난 다양한 영화들이 ‘샘 레이미’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기회가 되는대로 ‘샘 레이미 이어달리기’를 시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 작품에 집중을 해달라구요? 음~ 우선 위에서도 적었듯 원작과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그저 원작을 각색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서 막연하게나마 내용을 알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도 ‘오즈 시리즈’를 제대로 읽어보신 분이 몇이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저처럼 막연함으로 ‘오즈’를 알고계신 분은, 저와 함께 도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군요. ‘문학세계사’에서 출판한 14권짜리 완역본으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법사랑 마술사는 뭐가 다른거냐구요? 으흠. 이 부분은 지금까지 어떤 작품들을 만나왔는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버전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마법사란 눈에 보이지 않는 원소를 조정하여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며, 마술사란 눈속임을 통해 물리법칙 안에서 초자연적인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연금술과 과학에 대한 개념으로 설명을 덧붙이는 순간 또 다른 혼란을 키울 수 있으니, 이외의 설명에 대한 것은 나름의 방식으로 정보를 모으셨으면 하는데요. 이 작품에서의 ‘오즈’는 위의 정리대로라면 ‘마술사’에 해당한다고 적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이 2013년에 세상에 나온 걸로 되어있는데, 이어지는 이야기도 만들어졌냐구요? 음~ 이 영화의 정식 후속편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 ‘호러’가 가미된 버전으로 오즈의 마법사가 만들어질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식으로 익숙한 이야기를 어둠으로 뒤틀게 될지 호기심이 발동하는군요. 아무튼, 제가 모르는 정식 후속편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찔러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먼지를 털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디즈니와 샘 레이미의 결합은, 음~ 어딘가 미묘하고도 기묘했다고만 적어봅니다.
TEXT No. 2792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