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DC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DC's Legends of Tomorrow, 2016
편성 : 미국 CWTV
출연 : 빅터 가버, 브랜든 루스, 케이티 롯츠, 아서 다빌, 시아라 르네 등
등급 : ?
작성 : 2017.04.01.
“그대가 어떤 행동을 하든,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2166년의 런던’이 불타고 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이유인즉 ‘반달 사비지’가 자신만의 군대를 이끌고 지구 전체를 정복하는 중이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이 살해되고 말았다는 사실에, 의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시간원정대를 소집하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넵니다. 그의 이름은 ‘립 헌터’. ‘타임마스터’라고 불리는 시간의 수호자인데요. 함께 반달 세비지를 막기 위해 그가 소집한 이들은 ‘레이 팔머-아톰’ ‘사라 랜스-화이트 카나리’ ‘제퍼슨 젝슨 & 마틴 스타인 교수-파이어 스톰’ ‘켄드라 손더-호크걸과 카운터 홀-호크맨’, ‘레오나르도 스나트-캡틴 콜드와 믹 로리-히트 웨이브’였는데…….
반달 세비지는 미드 ‘애로우 시즌4 8화’에서 처리 되지 않았냐구요? 음~ 호크걸과 호크맨도 그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립 헌터는 ‘그에게 치명상을 입히긴 했지만, 반달 세비지는 세포 하나로도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답을 하는데요. 재가 되어버린 반달 세비지를 ‘말콤 멀린’이 담아가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반달 세비지가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는지는 명확하게 나오진 않습니다. 아무튼 ‘그가 살아났으며 미래는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으니, 함께 싸우자!’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립 헌터의 모습이 어딘가 낯이 익다구요? 음~ 그렇다면 당신은 ‘닥터 후 Doctor Who 시리즈’의 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립 헌터를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아서 다빌’로, 닥터 후 시리즈에서 ‘폰드의 남편인 로리’으로 3년간 출연했었는데요. 그런 그가 ‘타임 로드’도 아닌 ‘타임 마스터’라는 직함으로 스크린에 복귀하자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무튼 다른 작품에서도 얼굴을 보여주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닥터 후에서의 모습이 떠올랐던 만남이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애로우’나 ‘플래시’는 안나오냐구요? 음~ 현재는 물론 미래의 애로우까지는 등장했지만, 플래시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로우 시리즈’와 ‘플래시 시리즈’ 거기에 ‘슈퍼걸 시리즈’까지 함께 본다고 기억이 섞여버렸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시리즈’만 단독으로 달리시는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러고 보니 ‘캡틴 콜드’와 ‘히트 웨이브’는 악당 아니었냐구요? 그러게요 그래서인지 립 헌터에게 납치(?)되어 팀원이 되었을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거기에 공공의 적을 처리하기보다는, 새로운 시공간을 방문할 때마다 사고만 치고 있는데요. 그런 둘이 영웅으로 각성하는 모습은,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뭔가 해본적도 없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상태에서 시간여행을 시작해버리면, 결국 ‘패러독스’로 이어질게 뻔하지 않냐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혼자 돌아다녀도 힘들 마당에 여럿이 자기주장을 내세우니, 그 와중에 사망자도 생기고 다른 시공간에 버려지기도 하는 등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부분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가 언급되던데, 그게 뭐냐구요? 음~ 원작대로라면 ‘DC 코믹스 최초의 슈퍼 히어로 집단’이라고 하는데요. 드라마의 세계관이 꼭 원작대로 흘러가라는 보장이 없으니, 두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통해 확인해볼까 합니다.
그럼, 개인적으로는 시간 여행 중에 ‘허버트 조지 웰스’를 만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TEXT No. 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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