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블 데어데블 Marvel's Daredevil 시즌1, 2015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찰리 콕스, 데보라 앤 월, 엘든 헨슨, 로사리오 도슨, 빈센트 도노프리오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7.03.30.
“그대의 어둠은 밝게 빛나고 있을 지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사고현장에서 등을 보이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아들을 발견하는데요. 운반 중이던 독극물이 쏟아졌고, 그 여파로 소년이 시력을 상실했음을 알립니다. 시간은 흘러 소년이 성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해성사실에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도 잠시,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먼저 사죄하는군요. 그렇게 낮에는 변호사로서 약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며, 밤으로는 도시의 비명을 쫓아 정의를 실현하는 ‘악마’로서의 삶을 펼쳐 보이는데…….
다른 것보다 이 작품이 현재 진행 중인 ‘마블 페이즈’와 연결되는 이야기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직접적으로는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곳곳에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시리즈’처럼 좀 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에서 모든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였으면 하는군요.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와 비교하면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 ‘데어데블 Daredevil, 2003’은 나름대로 괜찮게 만났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드라마판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10년 이상의 공백을 두고 만들어진 만큼,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킹 핀’의 카리스마는, 워후! 그 무엇과 비교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1편에 보면 데어데블의 복장이 어딘가 낯설던데, 정말 검붉은 복장의 데어데블의 이야기 맞냐구요? 검은 색 두건으로 두 눈을 가린 채, 무기 하나 없이 맨몸으로 격투기를 하고 있어서 그런 거죠? 저도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알아보니 만화책에서도 초기에는 그런 옷을 입고 다녔다는 기록을 발견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마지막에는 검붉은 악마형상의 전투복이 완성되는 데요. 복장의 변화과정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핸드’라는 조직과 ‘스틱’과 같은 설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스틱’이라는 노인이 등장해 데어데블의, 그러니까 ‘맷 머독’의 어린 시절 스승임을 알립니다. 그 와중에 ‘핸드’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오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묶음은 ‘데어데블과 킹핀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보니, 그렇게까지 비중을 두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시즌2에서는 ‘일렉트라’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기 시작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한 것은 시즌2의 감상문에서 계속 해볼까합니다.
데어데블의 ‘소리로 보는 세상’이 어떻게 연출 되었을지 궁금하다구요? 음~ 확실히 이 부분은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뭐랄까요? 모든 화면을 현실적으로 만들려고 하다 보니 ‘초현실적연출’이 모두 제거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맷은 상대방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참과 거짓을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론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두건을 쓰고 정의의 심판을 내리러 밤의 길거리를 배회하지만 말지만요.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을 알려달라구요? 다른 것보다 만신창이가 된 데어데블을 살려주는 간호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마블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2017’로 이어지기 위한 모든 여정에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요. ‘마블 제시카 존스 Marvel's Jessica 시즌1, 2015’은 봤지만 아직 ‘마블 루크 케이지 Marvel's Luke Cage, 2016’와 ‘마블 아이언 피스트 Marvel's Iron Fist 시즌1, 2017’을 만나지 못했으니, 일단은 다른 두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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