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2016
원작 : 게임-‘어쌔신 크리드 Assassin's Creed, 2007~’
감독 : 저스틴 커젤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7.03.07.
“그대의 피는 기억할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템플기사단과 에덴의 선악과’를 둘러싼 갈등의 역사를 요약하는 줄글은 살짝, ‘1942년 스페인의 달라루시아’라는 안내와 함께 후드를 뒤집어쓴 집단에서 벌어지는 ‘서약’의 현장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시간이 흘러 ‘1986년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살고 있던 어떤 가족에게 발생한 참사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30년 후 미국 텍사스의 헌츠빌 형사사법국’에서 진행 중인 한 남자의 사형집행을 보이는데요.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가 다시 눈을 뜨고, 공식적으로는 사망했음을 통보받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역사적 발견을 위해 도움을 줄 것을 제안 받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가 재미있었는지 알고 싶다구요? 음~ 원작인 게임을 안 해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영화 자체로만 보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장대한 이야기의 서막에 불가하다는 기분과 함께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다리게 되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게임으로도 이번 작품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게임도 영화처럼 기계장치를 통해 과거의 기억으로 들어가서 진행하는 거냐구요? 음~ 위의 문단에도 적었지만, 아직 게임으로는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게임으로 ‘어쌔신 크리드’를 먼저 만나신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영화상의 오리지널이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어떤가요?
정말 우리의 피 속에 과거의 기억이 담겨 있냐구요? 으흠. 글쎄요. ‘과거의 기억’이 정확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작품마다 해석이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뱀파이어’가 나오는 이야기에서는 상대방의 피를 섭취함으로서 여과되지 않은 기억을 읽을 수 있고, 그리고, 음~ 뭔가 ‘피와 기억’을 다룬 작품과 설정들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이 명확히 떠오르질 않는군요. 아무튼, 꼭 영화같이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유전자지도’를 통해 조상을 알아보거나, ‘DNA분석’을 통해 범인을 프로파일링 하는 등 ‘과거의 기록’을 확인하는 방법은 현실에서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초자연현상이나 심령 현상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저는 ‘카더라 통신’은 신용하지 않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어쌔신 크리드의 Assassin은 ‘암살범’, Creed는 ‘종교적 교리, 신념, 신조’를 말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암살집단의 신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사람을 죽이는 사람’에게 무슨 놈의 신념이 있냐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이 작품에서의 암살자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었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선악과가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생겼냐구요? 음~ 글쎄요.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영화 자체의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영화에 등장하는 ‘템플기사단’이나 ‘술탄 모하메드’와 같이 실제로 존재했던 설정이라도, ‘영화는 영화일 뿐’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정신 건당에 좋을 듯 합니다.
그럼, 늦은 저녁과 함께 ‘어쌔신 크리드’의 게임 영상을 감상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정의’란 무엇인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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