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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티 킬즈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멜 깁슨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2월
평점 :
제목 : 마세티 킬즈 Machete Kills, 2013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대니 트레조, 멜 깁슨, 엠버 허드, 미셸 로드리게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2.19.
“마세티는 결국 돌아올 것이니.”
-즉흥 감상-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마세티와 기타등등(?)’이 출연하는 어떤 영화의 예고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아리조나에 있는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마세티와 그의 여자 친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일이 잘못되어 사랑하는 여자가 죽고 마세티 또한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러브콜로 위기를 모면하고, 궁극의 무기를 손에 넣은 테러리스트를 처리할 것을 제안 받게 되는데…….
첫 번째 이야기를 만난 것이 얼마 전 같은데, 감상문을 확인할 결과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격차를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잔인하고, 화끈하며, 섹시한 연출이 폭발하고 있었는데요. 감독은 물론 기존의 출연진이 그대로 참여했기에 가능했던 연출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마세티의 여자 친구라면 혹시 ‘미셸 로드리게즈’를 말하는 거냐구요? 음~ 아닙니다. ‘마셰티 Machete, 2010’의 마지막에서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던 ‘제시카 알바’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마세티에게 정신적 타격을 준 것 말고는 딱히 이렇다 할 비중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거기에 차회 예고편에서조차 언급이 없다는 건, 더 이상 ‘마세티 시리즈’에서는 만날 수 없다는 의미일까요?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선 이야기는 ‘마셰티’, 이번 작품에서는 ‘마세티’, 그리고 극중에서는 ‘마체테’라고 불리는데, 도대체 뭐가 정답이냐구요? 음~ 사전에서 Machete를 찾아보면 ‘마체테’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는 ‘외래어표기법’을 들고 나오시는 분이 있기 마련인데요. 꼭 지켜야할 강제조항이라기보다는, 혼란을 진정시키고자 기준을 정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이야기를 ‘마셰티’라고 표기한 만큼 이번 작품 또한 ‘마셰티 킬즈’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왜 굳이 ‘마세티’라고 표기했는지 모르겠군요.
그건 그렇다 치고 매춘부 조직(?)이 사용하는 무기 중에 사타구니 총이 어딘가 익숙한 느낌인데, 다른 작품에서 비슷한 무기가 나온 적 있냐구요? 음~ 감독의 다른 작품인 ‘데스페라도 Desperado, 1995’에도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아직 만나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대신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 1996’에서는 나왔는데요. 설마 이번 작품에도 사타구니 총이 나왔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래도 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 특유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먼저 등장한 다른 작품을 알고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에는 ‘레이디 가가’도 출연했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돈만 입금되면 죽지지 못하는 대상이 없는 청부살인업자의, 여러 얼굴중 하나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차후 예고편에도 언급되니, 또 어떻게 등장할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러고 보니 이모든 이야기의 숨은 세력이라 할 수 있는 ‘루서 보즈’라는 캐릭터는 혹시 ‘뉴타입’이었냐구요? 음~ 제가 아직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뉴타입’이 어떤 특성을 가진 캐릭터인지 감이 없습니다. 대신 짧은 순간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나오는데요. 그게 그것을 말하는 거라면 맞을 겁니다.
그럼, 영화 ‘분신사바: 소녀의 저주 Are You Here,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올해로 만 73세가 되신 대니 트레조 님! 세 번째 이야기로 무사히 복귀하시기를 바랍니다!
TEXT No. 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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