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감독 : 애덤 로비텔
출연 :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4.23.
“혹시, 너 ‘사마리탄’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천장에서 떨어진 남자가 정신없이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여 퍼즐을 푸는 모습은 잠시, 3일 전으로 시간을 돌립니다. 그리고는 물리학 교수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학생, 잘나가는 주식 중개인 남성, 마트에서 일하고 있던 청년이 퍼즐박스를 건네받으며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방금 소개된 세 명 말고 다른 셋이 추가되어,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참여하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의 마지막에 보면 게임의 주최자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사람 형상의 실루엣과 목소리만 나올 뿐이었는데요. 문득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Person Of Interest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마리탄’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이니, 다른 의견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 작품이 ‘이스케이프 룸 Escape Room, 2017’의 리메이크라는 소문이 돌던데, 진실이 궁금하다구요? 음~ 글쎄요. 이름이 같은 영화가 또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번안된 제목은 단어의 순서가 달라졌지만, 원제목은 같은 ‘룸 이스케이프 Escape Room, 2017’이라는 영화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과연 제목만 같은 것인지, 아니면 내용까지 비슷한 것인지는 기회가 되는대로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 예고편을 봤을 때는 영화 ‘큐브 CUBE 시리즈’와 비슷한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작품의 뚜껑을 여는 순간 영화 ‘페르마의 밀실 Fermat's Room, 2007’이 떠올랐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는 영화 ‘쏘우 Saw 시리즈’를 떠올리며 만나보았는데요. 계속되는 익숙함에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자 살짝 지루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한 작품을 하나도 못 본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그건 그렇고, 등에 화상 자국이 있는 여인의 모습이 익숙한데 어떤 작품에 나왔었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그녀의 이름은 ‘데보라 앤 월’로, 개인적으로는 미드 ‘마블 데어데블 Marvel's Daredevil 시리즈’를 통해 각인된 연기자입니다. 이번 작품 전에는 미드 ‘마블 퍼니셔 Marvel's The Punisher 시즌1, 2017’에서 만났었는데,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서 만나니 또 느낌이 다르더군요. 질문자분은 또 어떤 작품에서 그녀를 만났을지 궁금해집니다.
정육면체의 퍼즐 박스를 보니 뭔가 다른 작품이 떠오를 듯 말 듯한데, 이 부분에 도움을 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영화 ‘헬레이저 Hellraise 시리즈’에 나오는 ‘비탄의 상자’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상황이 벌어지지 않고, 단순히 초대장만 나와 살짝 아쉬웠는데요. 질문자분은 또 어떤 작품을 떠올리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보면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잡고 있던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 있냐구요? 음~ 2020년에 개봉을 목표로 제작된다는 소문은 들리는데, 이 부분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로 계속 나가기보다는, 변화를 시도했으면 하는데요. 혹시 다른 멋진 의견 있는 분은 살짝 손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생명에 위협이 없는 정교한 방탈출 게임이라면, 한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TEXT No.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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