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클로즈 Close, 2018
감독 : 빅키 조슨
출연 : 누미 라파스, 인디라 바르마, 이오인 맥큰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4.16.
“현실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즉흥 감상-
영화는 바람에 펄럭이는 ‘남수단’의 국기는 살짝, 작전을 수행중인 사람들이 기습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한편 어딘가 몽환적인 여는 화면에 이어, 대기업의 총수가 사망함에 재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보이는 엄마와 딸, 그리고 딸의 보디가드로 채용되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처음에는 간단하게 보였던 임무가, 하룻밤 사이에 지옥으로 변하고 마는데…….
이거 공포 영화였냐고요? 음? 아! 공포영화의 감상문이 대부분 이었다보니, 선입견에 가까운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 작품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괴물이 나오지 않으며, 간추림에서 적은 ‘지옥’이라는 말은 악마들이 사는 곳이 아닌 상황을 비유한 것인데요. 이 작품은 액션 스릴러물로 표시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아니요. 사실은 즉흥 감상으로 ‘아. 음. 그러니까 무얼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라고 적으려 했을 정도였는데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는 알겠으나, 영화의 내용이 그걸 뒷받침하고 있었느냐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액션신이 멋지지도 않고, 생사람 잡는데 정신없는 스토리텔링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 작품에서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요새나 다름없는 저택에서 빈민가로 내려와 좌절 아닌 좌절을 보여준 대기업 자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살아온 환경이 180도 달라져 버렸으니 적응이 쉽진 않았을 것인데요. 이 부분이 어떤 식으로 이어지는지를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Close’를 사전에서 찾으면 ‘시간적 공간적으로 가까운, 거의 …할 것 같은, 사이가 가까운, 친한, 친밀한’으로 풀이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의미로 영화를 보게 되면, 으흠. 어떻게든 멋지게 포장을 하고 싶지만, 마음은 ‘뭘 어쩌라고!’를 강하게 외치는 중인데요. 혹시 제목으로 본 영화의 내용을 멋지게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보디가드를 연기한 연기자가 낯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그녀의 이름은 ‘누미 라파스’로, 개인적으로는 영화 ‘밀레니엄 Millennium 3부작’에서 ‘리스베트 살란데르’로 각인된 연기자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였냐구요? 으흠. 그런 걸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니, 힌트만 살짝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보다 ‘선입견을 통한 오해’가 가장 나빴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제목에서처럼 가장 가까워야 할 사람들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케첩파티였는데요.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분은, 작품을 통해 답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넷플리스 워스트’에 한 표를 던져봅니다.
덤. 8테라 하드디스크가 생겼습니다! 지갑 빼곤 행복합니다!
TEXT No. 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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