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불가사리 6 Tremors: A Cold Day in Hell, 2018
감독 : 돈 마이클 폴
출연 : 마이클 그로스, 제이미 케네디 등
등급 : PG-13
작성 : 2019.02.22.
“이건 언제까지 시리즈로 이어지는 건가요?”
-즉흥 감상-
눈발이 흩날리는 설원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청년들도 잠시, 극지방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다는 사실에 그 이유를 연구 중임을 밝히는데요. 으흠. 무엇인가의 습격을 받고 맙니다. 한편, 외딴곳에서 고독을 씹으며 세금징수원과 싸우며 장사 중인 ‘거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극지방에서 발생한 사건이 그를 소환했기에, 그동안의 지루함을 털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이거 6편도 있었냐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사실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섯 번째 이야기가 떡하니 등장해 깜짝 놀랐는데요. 으흠. 즉흥 감상에서도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이건 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편을 기점으로, 드라마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이런 분위기로는 세대교체는커녕 드라마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극지방에 ‘그래보이드’가 등장할 수 있냐구요? 음~ 영화에서도 대사로 나오지만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가 왜 그렇게 정겨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가 즐기는 SF의 바탕에 깔린 이론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미 발생한 것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해도 그것이 눈앞의 현실이라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해집니다.
작은 제목인 ‘A Cold Day in Hell’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직역하면 ‘지옥에서의 추운 날’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나 하는 기분에 ‘A Cold Day in Hell’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the occurrence of something that will never happen’라는 설명이 보입니다. 이것 역시 직역하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어떤 일의 발생’이라고 하는데, 혹시 더 멋진 풀이를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하는군요. 뭔가, 이것만으로는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그래도 매 편 새롭게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그래보이드’에 대한 새로운 이론들이 언급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뉴스를 준비하고 있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무더운 사막에서나 활동하던 녀석들이 추운 극지방에 출몰했다는 것 말고도, 뭔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적었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말을 아껴보는데요.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그 부분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약간의 설원을 제외하고는 눈이 보이지 않던데, 그 부분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구요? 음~ 글쎄요. 영화에서는 특별히 따뜻한 날씨를 자랑해서 눈이 다 녹아버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도 제작비가 부족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혹시 다른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셨으면 하는군요.
시리즈로 이어질수록 ‘그래보이드’는 더 이상 신화적 모습이 아닌 소모품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어땠냐구요? 음~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다보니 더 이상 시리즈로 이어져 버렸다가는 ‘그래보이드와 인간은 사실 한 핏줄이다’ 식의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그래도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정보를 잡은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실망감을 느꼈을지라도, 정으로 만나는 시리즈이니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TV 영화로 표시되어 있는 ‘Tremors, 2018’은 또 어떤 작품일지 궁금합니다.
덤. 이사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짐을 풀고 정리를 해야 하는군요!
TEXT No. 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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