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의 마녀 라플라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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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플라스의 마녀 ラプラスの魔女, 2015

지음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양윤옥

펴냄 현대문학

작성 : 2018.11.23.

  

이것도 시리즈로 만들 건가요작가님?”

-즉흥 감상-

  

  마치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것만 같은낙하 중이라 생각되는 물방울이 그려진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운전 중인 차의 뒷좌석에서 깨어난 여학생이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외할머니댁에 어머니와 함께 도착하지만자연재앙의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한편그런 여학생의 경호원으로 일하게 되는 남자에 대한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온천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가스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사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는데…….

  

  ‘라플라스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그게 무슨 뜻이냐구요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RE:0096 機動戦士ガンダムUC RE:0096, 2016’에 언급되는 라플라스의 상자로 인해 익숙한데요영상에서는 라플라스를 ‘La+’라고 표현했다보니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이번 작품에서 언급되는 라플라스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라는 설명이 나옵니다그리고 만일 우주의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와 운동량을 알고 있는 존재가 있다면뉴턴의 운동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을 해명하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 ‘어느 순간 모든 물질에 있어서의 역학적인 데이터를 알고 그것을 순식간에 해석할 수 있는 지성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불확실한 것은 없어져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이 작품은 그런 존재와 관련된 이야기라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럼 이 작품은 SF냐구요~ ‘히가시노 게이고, 30년간의 미스터리를 모조리 담았다라는 문구가 뒤표지에 적혀있듯이번 작품은 종합선물세트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특히 유가와 교수가 주인공인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우선으로작가의 다른 작품인 소설 플래티나 데이터 プラチナデ-, 2010’, 그리고뭔가 또 다른 작품도 생각날 듯 말 듯 한 데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군요아무튼지금까지 만나온 작가님의 여러 작품을 맛보는 듯했지만식상하기보다는 독특하고 신선만 기분이 들었는데요저의 부족한 글솜씨로는 이런 감정을 전하기 힘드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에는 라플라스의 악마라는 존재가 나온다고 하던데그러면 오컬트물 아니냐구요으흠. ‘물질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적 · 초자연적 현상또는 그에 대한 지식을 뜻한다.’라는 사전적 의미만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지옥문을 열고 나온 검붉은 피부의 뿔 달린 존재를 생각하신다면 안 됩니다그저 위에서 적은 라플라스라는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가 말한 존재가 등장했다고 보면 되는데요작가님다음에는 라플라스의 마녀와 유가와 교수를 한자리에 모셔주시기 바랍니다매우 흥미로울 것 같아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

  

  영화는 잘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구요?! 감사합니다당연히 영상으로 만들어졌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2018그러니까 올해 공개가 되었었군요오호기대감이 폭발할 것 같습니다물론 감독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그래도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흥미롭게 본 작품도 몇몇 보이는군요세상에감독이 미이케 다카시라니으아!!

  

  진정하고 작품에 집중하라구요으흠감사합니다아무튼표시된 것만 521쪽으로 제법 두툼하고 묵직한 손맛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비록 작품 안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와 그 원인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잠시 두통이 느껴질지는 몰라도이야기 자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볼 수 있었는데요추운 요즘따뜻한 이불 속에서 즐길만한 작품으로 추천해볼까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놓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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