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크 소리가 두 번 울릴 때 Don't Knock Twice, 2016
감독 : 카라독 제임스
출연 : 케이티 색코프, 하비에르 보텟, 루시 보인턴, 하비에르 보텟 등
등급 : R
작성 : 2018.05.28.
“진실과 도시전설 사이에서,
그대는 무엇을 보고 생각하며 받아들일 것인가?”
-즉흥 감상-
작품은 화재 현장 속에서 함께 불타는 책의 삽화는 살짝, 그동안 떨어져 살고 있던 딸과 재회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딸은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 엄마를 외면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데요. 그런 딸의 남자사람친구의 실종에 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의 손길이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혹시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1946’와 관련이 있는 작품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영화이기에 질문에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대신 문의하신 영화의 내용을 읽어보니 이번 작품과는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단지 제목이 비슷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제목은 들어봤던 영화이니, 기회가 되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
즉흥 감상을 보니 이 작품은 도시전설과 관련있어 보이는데, 어떤 내용일지 알려달라구요? 음~ ‘노크를 한 번 하면 그녀가 침대에서 일어나고, 노크를 두 번 하면 죽음에서 되살아난다. 그리고 조만간 그녀가 당신의 문에 노크할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이런 도시전설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 속에 있는 비슷한 내용으로는 ‘마녀가 사는 집에 돌 던지기’같은데, 으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영화중간에도 이야기가 나오지만 마을의 아이들이 자꾸만 사라져가는 것을 두고, 읍! 읍!! 으흠.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이 발설될 뻔 했군요. 아무튼, 초자연현상을 믿는 딸과 그것을 현실적인 범주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과연 두 사람이 주장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정답일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반전이라고 하기는 조금 약한 기분이 없지 않지만, 두 개의 관점이 제법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어서 말이지요. 그리고 그 둘의 관점이 완전히 벗어나는 설정은, 직접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무서운 영화냐구요? 음~ 아마도 유령이라 생각되는 것도 나오고, 그것 뺨치는 존재감의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렇게 만났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다양한 공포영화를 만나오면서 영화적 공포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다고 생각해볼까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도 제법 쫄깃한 영화를 만나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저 기대에 조금 못 미친 작품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하지만 뭐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도시전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뭔가 그럴듯하게 꾸며낸 무서운 이야기? 아니면 실재의 사건이 다양한 매체로 전승된 것? 그것도 아니라면 시대에 맞게 해결되지 않은 사건이나 해소되지 않은 불만을 토로하기 위한 이야기? 그밖에도 다양한 관점이 있겠지만, 이번 작품처럼 공포의 탈을 쓰고 저의 현실을 위협하는 일이 없었으면 할 뿐입니다.
그럼, 이번 작품을 통해 이야기되지 못한 듯 한 설정을 다음기회에 담아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감독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으흠. 영화 ‘더 머쉰 The Machine, 2012’이 보이는데, 궁금해지는군요.
TEXT No.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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