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데드풀 2 Deadpool 2, 2018
감독 : 데이빗 레이치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조슈 브롤린, 재지 비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8.05.28.
“데드풀 당신이라는 사람은 정말!”
-즉흥 감상-
작품은 자살을 준비하는 ‘데드풀’의 모습도 잠시, 왜 그런 행위를 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겠다며 시간을 6주전으로 돌립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악당들을 처리했다고 하는데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집에 돌아온 그에게 방문자가 있었고,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삶의 의욕을 상실하는데요. 그 모습을 안타까워한 ‘콜로서스’가 그를 ‘엑스맨’에 넣어보지만, 데드풀은 엑스맨의 일처리방식에 회의를 느끼고 ‘엑스포스’라는 조직을 만드는데…….
다른 건 그렇다 치고 ‘데드풀이 타노스에 대항할 수 있는 무기를 얻게 되었다’는 소문이 돌던데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으흠. 그렇기도 하지만 아니기도 합니다. ‘데드풀’ 또한 ‘마블’의 캐릭터이지만, 영화에서는 사정상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연결점이 좀 더 있어 보이는 ‘엑스맨 시리즈’에도 함께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 ‘어벤져스’와 함께 할 가능성은,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번 작품에서 얻게 된 ‘그것’을 이용해, 따로 놀 수밖에 없는 마블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으면 할 뿐이군요! 크핫핫핫핫핫!!
데드풀이 엑스맨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캐릭터가 나오냐구요? 음~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X-Men: First Class, 2011’때부터의 출연진이 나오기는 하는데 같이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뭐랄까요? 한없이 찌질거리는 데드풀의 하소연을 듣기 싫다는 듯 문을 닫아버리는 장면이 짧게 지나가는 게 전부인데요. 아무래도 정식으로 ‘엑스맨 유니버스’에 들어가고 싶다는 데드풀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데드풀의 꿈이라 말하고 있던 ‘로건과의 만남’도 성사되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으흠. 이 부분 역시 나오기는 하지만 같이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의 소망을 장난처럼 연출하고 있었는데요.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X-Men Origins: Wolverine, 2009’의 한 장면이 스쳐지나갔다고만 적어봅니다. 특히 입이 봉해진 데드풀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크핫핫핫핫핫!!
앞선 이야기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영화의 추가영상도 압권이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웃겼습니다. 뭐랄까요? 뭔가 말이 안 되는 듯 하면서도, 그렇다고 그것에 대해 설명을 적어버렸다가는 한 없이 꼬여버리는 설정이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데드풀은 영화 중간에도 시청자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것에서 조금 더 나갔다고만 적어봅니다. 심지어 배우만 같은, 다른 회사 소속으로 되어 있던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 2011’까지 디스하는 모습이, 으흠. 과연 압권 이었습니다.
혹시 추가영상에서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한 언급이 나오냐구요? 으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선 이야기에서의 추가영상과는 달리 어떠한 희망사항도 비쳐 보이지 않았습니다. 뭐 ‘그것’을 손에 넣은 만큼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해지는군요.
아무튼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이었던 앞선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가족의 의미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불사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세 번째 이야기는 또 어떤 내용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비속어가 찰지게 번역되어있었다는 점이 그저 놀라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상문에 적지 않은 더 많은 즐거움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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