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콰이어트 플레이스 A Quiet Place, 2018
감독 : 존 크래신스키
출연 :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8.04.17.
“소재는 이미 익숙하였지만, 느낌은 전혀 새로웠다.
왜죠?”
-즉흥 감상-
작품은 ‘89일 후’라는 안내와 함께 폐허가 되어있는 가게 안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그들이 가족이라는 것은 살짝, 필요한 것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던 중, 으흠.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른 어느 날. 그들은 ‘그것’ 공격을 피해 여전히 ‘침묵의 삶’에 적응되어있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는데요. 아내의 출산일이 다가오는 것을 중심으로 그들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는데…….
다른 것 보다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에 사용된 소재는 모두 익숙합니다. 제목, 대재앙 이후의 삶, 생존자들이 처한 특별한 상황, 그리고 그들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그것’의 모습 등 지금까지 만나온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만나왔던 설정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영화가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였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천재적인 스토리텔링? 아니면 적재적소에 배치된 소재? 그것도 아니라면 익숙함의 재해석? 그 무엇이 답이었건 간에 나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와 함께 이야기되는 것 같던데,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음~ 아마 영화를 보는 동안 출연진과 함께 침묵을 지키게 된다는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맨 인 더 다크’를 보며 숨을 죽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며 떠올리지 못했었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맨 인 더 다크’도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니 궁금해집니다.
그럼 저는 어떤 다른 영화들이 떠올랐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우선은 제목에서 영화 ‘외계 대 침공 The Quiet Hour, 2015’을 떠올렸습니다. 처음부터 ‘콰이어트 아워’로 만났기도 했지만, 이 작품과도 비슷한 설정을 지닌 영화다보니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대재앙 이후의 삶과 생존자들이 처한 특별한 상황’은 기본 설정이니 넘어가고, ‘그것’의 모습은 최근에 재미있게 만나본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리즈’에 나온 것과 친척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것말도 또 다른 작품을 떠올린 것이 있다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클로버필드 Cloverfield 시리즈’가 떠올랐는데, 어떤 연관점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렇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시리즈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소문이 아닌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은 그 출처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시리즈에 정식으로 들어가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The Cloverfield Paradox, 2018’보다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차라리 이번 작품을 시리즈에 넣는 것이 좀더 안전하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모자란 글 솜씨로는 영화의 매력을 전부 전하기 힘드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외계인이 나온다는 게 정말이냐구요? 음~ 어떤 일이 발생했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언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야기의 가능성에대해 소문이 들려오는 중이니, 후속편을 통해 밝히지 않은 설정이 공개되었으면 하는데요. 시작부터 소리 없이 강렬했다보니, 과연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지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그럼,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의 다른 작품도 한번 알아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혼가 자서 보기 무서운 분들은 제 표도 한 장 부탁드립니다! 저는 공짜 영화를 참 좋아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
덤. ‘[슈퍼미니프라] 킹 제이더’를 조립중입니다. 조각이 큼직큼직한 게 금방 완성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군요.
TEXT No. 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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