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핵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무렵 <체르노빌의 봄>을 읽다가 거기 인용된 이 책의 문장들에 끌려서 읽게 된 책이었다. 오늘 알렉시예비치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으니 너무 반가웠다. 원전의 문제가 우리 코앞에도 닥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그들이 어떤 증언을 했는지 꼭 알았으면 좋겠다.
마침 얼마전 문학동네에서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라는 저자의 또다른 책이 나왔다는 걸 알았는데, 문학동네는 작년에도 그렇고 노벨상의 후광을 가장 많이 입는 출판사인듯 하다.
암튼 여성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고^^ 간만에 나도 아는 작가라서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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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10-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도박사들이 이겼네요. 이 작가가 수상 유력 후보 일 순위였거든요. 빠르면 주말에 출판사에서 진열되는 신작에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띠지가 나오겠어요.

살리미 2015-10-08 21:53   좋아요 0 | URL
매번 노벨 문학상 발표할 때마다 급 관심을 갖거나 소란을 떠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문학상 후광으로 사람들이 책 좀 많이 사서 봤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감동적으로 읽어서요.

고양이라디오 2015-10-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후광에 힘입어 두 권 모두 읽어봐야겠네요^^
기대가 됩니다ㅎ


살리미 2015-10-09 14:08   좋아요 0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체르노빌의 목소리>보다 더 먼저 나온 책인데 이제 출판 된 건가 봐요. <전쟁은..>은 저도 그닥 관심은 없었는데 문학상 효과로 바로 장바구니에 넣었답니다^^

세실 2015-10-10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생소한데...
체르노빌 읽어야겠어요^^

살리미 2015-10-10 10:53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세실님. 서재를 들여다보다가 도서관 사서라는 걸 알고 너무 부러웠답니다^^ 도서관에 갈 때 마다 왜 난 사서가 되어 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걸까.. 생각하거든요. 저는 체르노빌의 목소리를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지금 소장해놓아야 할까 고민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