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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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여유를 즐겨봐요, 『팬츠드렁크』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오늘도 많이 힘들었죠? 바쁜 하루를 보냈다면, 오늘 저녁엔 핀란드 사람들처럼 느긋하게 쉬어 보는 게 어때요?

우선, 집에 들어서자마자 낮 동안 몸을 꽉 죄었던 답답한 옷과 신발, 양말을 모두 벗어 던지세요.

이제, 집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을 찾아 보세요.

가장 좋아하는 과자를 챙겨서 언제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갖다 놓으세요. (단짠단짠의 완벽한 조화를 놓치지 마세요!)

유튜브나 SNS, 넷플릭스를 보며 시간을 때울 스마트 기기는 물론 챙겼겠죠?

이제 거의 다 됐어요. 아, 아직 자리에 눕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순서가 남았거든요.

냉장고를 열고 차가운 맥주 한 캔을 꺼내서 시원하게 첫 모금을 들이켜세요.

편안한 소파, 좋아하는 과자, 스마트폰, 그리고 알코올. 혼자만의 휴식을 맘껏 누리기에 완벽한 조화네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술을 즐기는 것. 그게 바로 '팬츠드렁크'입니다.

당신은 충분히 휴식을 즐길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 밤, 팬츠드렁크하며 행복해지세요!

대한민국에 한창 휘게 열풍이 불었었다. 「휘게 라이프」부터 「휘게 스타일」까지.

웰빙을 뜻하는 '휘게(hygge)'는 덴마크인들의 삶의 자세이다.

휘겔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필요한 것이 있다. 아늑한 공간과 분위기 그리고 느긋하게 즐기는 삶의 여유.

그래서일까. 삶의 여유가 절실했던 사람들은 '휘게'에 열광하였다.

 

북유럽 국가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항상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덴마크의 이웃나라인 핀란드에 살고있는 저자는 전세계가 이토록 북유럽 국가의 라이프스타일에 열광하는건지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 실제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덴의 라곰과 같은 삶의 태도를 가지려면 실제로 환경과 분위기를 바꾸고 조성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이기에 모두가 이를 완벽하게 실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핀란드에 환경이나 분위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삶의 여유인 '팬츠드렁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팬츠드렁크는 정말 준비할 게 거의 없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자기답게 쉴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팬츠드렁크의 효과는 단조로운 옷차림과 적당량의 술 그리고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길 때 비로소 나타난다.

팬츠드렁크의 어원인 핀란드어 '칼사리캔니'는 속옷을 뜻하는 '칼사리'와 취한 상태를 뜻하는 '캔니'의 합성어이다.

팬츠드렁크는 오로지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술을 마시는 행위를 뜻한다. 즉, 몸과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으라는 뜻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분좋게 적당량의 술을 마셔야 하는 것이지 부어라 마셔라 하는 것은 아니다.

팬츠드렁크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부담감이 없어야하며 계획된 방식으로 저녁 시간을 보내면 된다.

 

학교에서 혹은 직장에서, 사회에서 생활하다보면 삶의 여유라는 것은 꼭 먼 이야기만 같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입시생활 하느라 대학교 때는 학점관리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알바하고 대외활동하느라 여유란 눈꼽만큼도 없다.

사회에 나와서는 방대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 덕분에 여유라는 게 뭔지도 모른다. 이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토록 삶의 여유에 대해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저 루틴대로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으니깐 말이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든다. 여유 또한 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몸과 마음 동시에 아프게되면 정말이지 회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삶의 여유를 실천해 보자는 것이다. 딱히 제약없는 팬츠드렁크를!

술을 못 한다면 꼭 술 한 잔 할 필요는 없다. 논알코올 혹은 음료, 주스, 차도 상관없다.

오픈마인드 상태에서 흘러가는 시간대로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몸과 마음의 휴식, 현재의 순간을 즐겨보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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