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이지 않다고 정평난 김진애 박사가 여성임을 강조하며 핑크핑크 샤랄라한 표지로 꾸민 독서에세이.그러나 역시 김박사의 글은 밀도가 있다. 힘이 느껴진다.
존재의 가치를 무엇보다 ‘애쓰는 그 자체‘에 두게 되었다. 내가 무엇을 성취하느냐 이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고, 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 -48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