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과학 -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2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일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도 원자력발전이나 화력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나갈려고 하기만 기존 이익집단이나 관련 지역사회의 저항이 만만치않은 상태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소아병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 에너지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의 상당수는 에너지 문제로 대체되거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되면 함께 해결될 수 있다는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얻은 지식으로는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사정이 안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기름도 나지 않지만, 신재생 에너지를 위한 풍력이나 태양광발전을 할 만 면적을 마련하기도 쉽지않다는 것이다. (바람의 세기도 다른 나라보다 약하다고 들었다.)


이 책에서는 태양열, 풍력, 원자력, 수력, 지열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수력이나 지열은 우리나라에 더 이상 설치할 곳이 없다고 하니 일단 관심을 꺼도 될 듯하고, 결국 태양열과 풍력으로 결론이 맺어지는데 면적이나 그 세기가 충분하지 않다는 약점이 있다. 물론 이 두 경우는 기상조건에 따라 발전을 할 수 없을 때도 있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발전 또는 전력을 보관하는 기술도 개발하여야 한다. 이러한 약점때문에 원자력 발전이 계속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 앞부분에 언급된 것처럼 원자력발전소 건물을 건설할 떄 사용되는 콘크리이틍 의한 이산화탄소의 생성량만으로도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과 유사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원자로발전소가 사고가 나지않는다고 하여도) 피하여야할 대상으로 생각된다.

잘 모르지만 태양광발전이나 축열시스템 등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반도체 기술과 접목시키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데 정부정책이 다른 종류의 발전을 선호하여 활발한 연구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니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책에 대한 이야기보다 책을 읽으면서 드는 내 생각 위주로 글을 적었는데,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해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일반 미국인 독자들을 위한 잡지 기사를 모은 책이라 미국 위주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에너지 문제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잘 알아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유럽쪽의 시각은 또 미국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름대로 판단을 하자면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적으면 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이므로 많은 분들이 이 책과 연관되는 다른 책을 읽고 많은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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