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생활 속의 멋과 여유 (antitheme 서재) &gt; 마이리뷰</title><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443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평범한 쾌락주의자(?)의 서재</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1 Apr 2026 07:18: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tithem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3938173279018.jpg</url><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443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titheme</description></image><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국의 개인주의자여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주장하라. -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29829</link><pubDate>Sun, 28 Oct 2018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298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752&TPaperId=104298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716/75/coveroff/s202635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7752&TPaperId=104298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a><br/>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09월<br/></td></tr></table><br/>"개인주의(個人主義, Individualism)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 입장,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사회적 시각등을 의미한다. 개인주의자는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행사하는 것을 촉진하며, 따라서 개인의 독립과 자립에 가치를 두고 개인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집단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사회나 정부의 기관같은 외부 요소들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대한다. 개인주의는 전체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공동체주의, 국가주의, 세계시민주의, 부족주의등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정의 되기도 한다." - 위키리스트 -<br>개인주의는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책의 제목을 보며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lt;공산당 선언&gt;의 공산당만큼이나 부정적인 느낌이랄까? 사회권력의 강제에 저항하며 개인의 자유와 자율을 중시하는 주장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건 여지껏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뿐 아니라 개인주의조차도 이땅에선 온전히 누릴 수 없었던 이데올로기이지 않았을까?물론 극단적인 개인주의인 '아나키즘'은 공산주의/사회주의만큼 위험한 주장으로 이해되기도 한다.<br>88학번인 작가와 나는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만큼 비슷한 점도 많지만 그만큼의 차이도 가지고 있다. 학력고사 문과 수석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작가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그와 유사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과는 다른 무엇을 보여 준다. 권력에 대한 욕심이나 공명심을 쫓는 모습이 아니라 폭넓은 도서와 영화를 비롯한 문화적 소양, 정치 경제 철학 등 다방면의 지식이 저정도는 돼야&nbsp;<br>"개인주의(個人主義, Individualism)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도덕적 입장, 이데올로기, 정치철학, 사회적 시각등을 의미한다. 개인주의자는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행사하는 것을 촉진하며, 따라서 개인의 독립과 자립에 가치를 두고 개인의 이익이 국가나 사회집단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들은 사회나 정부의 기관같은 외부 요소들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개인주의는 전체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 공동체주의, 국가주의, 세계시민주의, 부족주의 등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정의 되기도 한다." - 위키리스트 -<br>책 제목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lt;공산당 선언&gt;이었다. 우리 역사에 사회주의자만큼이나 대접을 못 받은 게 개인주의자이지 않았을까? 물론 궁극의 개인주의는 아나키즘까지 포함되니 개인주의와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연결하는 접점이 있을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집단과 단체를 중시하는 문화-이것이 우리 고유의 것인지, 일본의 군군주의의 영향을 받고 그것을 이어받은 독재권력들의 영향인지는 모르겠다.- 탓에 우리 근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가 대접을 받거나 인정된 사례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나도 한 때는 내가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쾌락주의(?)를 외치고 살았지만 위의 문화적인 영향인지, 나 자신의 성향이 남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탓인지 그렇게 사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br>또 하나 이책의 저자가 개인주의와는 연결하기 쉽지 않은 이력을 가진 터라 온전히 개인주의를 얘기하는 걸로 보이지는 않았다. 작가는 겸손히 자신을 소개하지만 학력고사 문과 수석으로 서울대 법대를 입학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부장 판사로 재직해 있는 양반이니 내가 바라봤을 때 개인주의자로 살아가기에는 어려운 조건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우선 들었다.<br>나와 비슷한 세대를 살아 온 작가는 자신이 개인주의자인 이유를 세상의 커다란 대의에 휩쓸리지 않고 부귀공명에 대한 욕심없이 안빈낙도를 즐기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와 이력으로 표현한다. 커다란 주의나 주장보다는 독서와 다양한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이웃들에 대한 봉사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충실한 삶에서 개인주의자의 모습을 보여 준다.<br>작가의 모습은 개인주의자의 그것이며 진정한 보수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언론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르내리는 보수와 진보의 투쟁에 대한 기사를 보며 '보수'와 '진보'에 대한 개념이나 알고 이런 얘기들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재판 당사자인 누구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들의 입장을 분석하고 주장을 판단하는 가운데 공명정대한 결론을 내리려고 애쓰는 모습, 그런 중에도 자신을 통해 법을 만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사람 냄새를 풍기는 그의 모습이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보수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얼마 전 작가가 직접 각본을 쓴 드라마 &lt;미스 함무라비&gt;에서 보여진 단순히 공정한 법을 집행만 하는 법관이 아닌, 그 상황에 처한 이웃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품어주려고 노력하는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법관의 모습.<br>보수와 진보 중 하나의 가치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난 아직도 주저하지 않고 진보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는 문제가 아닌 삶의 지향하는 바를 선택하는 경우에 말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작가와 같은 제대로 된 보수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br>개인주의자들은 단결할 수 있을까?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우선하는 개인주의자도 그들을 억압하는 사회기관들&nbsp;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넘어 "각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근본이 되는 사회"를 함께 꿈꾸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716/75/cover150/s202635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716756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이 투덜대고 징징거리며 꿈을 꾸는 곳 - [유럽의 명문 서점 (양장) - 오래된 서가에서 책의 미래를 만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74886</link><pubDate>Fri, 07 Feb 2014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74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22855&TPaperId=6874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1/13/coveroff/89011228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22855&TPaperId=6874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럽의 명문 서점 (양장) - 오래된 서가에서 책의 미래를 만나다</a><br/>라이너 모리츠 지음, 레토 군틀리아지 시몽이스 사진, 박병화 옮김 / 프로네시스(웅진) / 2011년 06월<br/></td></tr></table><br/>처음 로또열풍이 몰아쳤을 때 큰기대를 하지 않고 로또를 사며 만약 1등에 당첨이 되면 기본적인 노후에 대한 준비를 다 한 후 동네에 문화공간을 겸한 서점을 운영하며 읽고 싶은 책이나 맘껏 읽으며 살아볼까 하는 꿈을 꿨던 적도 있다.<br>어린 시절 부산에 살며 남포동 주변에 약속이 있으면 조금 일찍 나가 "문우당"에서 책을 뒤적이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리고 광복동 주변에서 누군가를 만나야 하면 "광복문고"의 서가 사이에서 이책저책 관심있는 책을 미리 몇페이지씩 읽어보곤 했다. 또 대학에 입학해서는 학교 정문 앞에 있는 "나라사랑"이란 서점이 수업사이에 빈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과의 연락도 하는 아지트이기도 했다. 생활의 근거지가 수도권으로 바뀐 후에도 만남이 있는 날이나 잠시의 시간 여유가 생길 때 서점 주변을 배회하곤 한다. 강남역 주변에 있다보니 예전에 "씨티문고"를 자주 찾다가 요즘은 강남역 "교보문고"로 바뀐 것 말곤....<br>오늘 뉴스를 보다보니 서울에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시대의 흐름에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어줘서 고마운 대상 중 하나로 서촌에 있는 "대오서점"에 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서점의 사진이 어디서 본 듯 낯이 익다 했는데 작년인가 우리 가족들이 열심히 봤던 드라마 &lt;상어&gt;에서 주요한 장소로 나왔던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오래된-60년 이상된- 헌책방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데 이젠 헌책방의 모습보다는 북카페의 형태로 존속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족들과 한번쯤 나들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br>유럽의 명문 서점들은 어떤 모습일까? 표지에 나오는 사진처럼 오페라극장을-실제 내용을 보면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데 사진의 효과였음이 내용을 보다보니 알게됐지만.-방불케 하는 유수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서점들일까?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등 서유럽 각국의 전통있고 특색있는 서점 스무 곳을 소개한 내용들을 읽으며 다음에 혹 그도시에 갈 일이 있으면 꼭 한번은 들러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br>영국의 헤리티지 재단으로부터 역사적인 기념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서점부터 천평이 넘는 넓은 공간의 최신 건물을 사용하는 곳, 직원 두명이서 곧 내려앉을지도 모르는 계단이 있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 등 제각각의 규모와 특징들이 흥미를 끈다. 몇백년된 교회당을 리모델링해서 서점으로 운영한다거나 고가 철도 밑의 공간을 서점으로 만들었다는 모습을 보면 기발하다는 생각도 든다. &nbsp;<br>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명문서점이고 아름다운 서점이라고 하는 서점들도 많은 경우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경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물론 대형서점 체인의 일원인 곳도 있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점들이 연계해 나름의 강점을 발휘하거나, 고서적 중심의 전문성 등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 서점도 있지만 지역 학교들의 교재 공급으로 그나마 운영을 하는 서점들의 모습을 보며 그곳도 우리네 동네서점들과 크게 다른 상황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br>가끔씩 뉴스에서 지역의 유서 깊은 서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할 때 안타깝기도 하고 유즘 같이 대형서점체인이나 온라인 서점들의 편리성을 감안했을 때 어쩔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영국의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기구를 통해 지역문화의 상징으로 그러한 공간을 보존하는 방법도 이제는 고민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경제의 논리와 효율성에 지배받는 세상이라더라도 문화와 전통은 지켜야 할 의미와 가치가 있지 않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01/13/cover150/89011228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01135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40대가 보기엔 감정도 수업을 받아야 하는 대상인가 싶다. - [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3841</link><pubDate>Mon, 03 Feb 2014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38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8353&TPaperId=68638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8/13/coveroff/893748835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8353&TPaperId=68638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a><br/>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br/></td></tr></table><br/>처음 책을 펼쳐들 때까지는 강신주란 인물에 대해 아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서점에 가면 내가 읽지 않은 베스트셀러들은 가급적 손에 들지 않는 편인데 철학자가 스피노자의 &lt;에티카&gt;를 바탕으로 인간의 감정들을 명작소설과 함께 풀어준다니 흥미로워서 쉽사리 다른 책들처럼 거부할 수 없었다.<br>책을 읽고나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내가 읽었던 작품들에서 놓쳤던 디테일한 인간 감정의 표현을 찾을 수도 있었고, 저자가 예를 들었던 몇구절의 인용때문에 조만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소설들도 있었다. 거기에 내가 개인적으로 찾아서는 읽어볼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정의된 내용이 적절히 배치되고 그러한 본문을 정리하며 예로 든 작품들의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nbsp;<br>저자가 글을 마무리 지으며 출판자의 편집자가 이책이 출간되는데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데 그러한 편집자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좋은 책이다.<br>그런데 다 읽고 나니 내가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책은 나같은 나이먹은 아저씨가 보기보다는 어린 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싶다. 책의 내용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걸 떠나서 작가가 소개한 48권의 작품들은 젊은 시절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인 건 맞고, 그러한 책을 소개받는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다. 하지만 스피노자의 철학을 이책에서 보고 배우기는 쉽지가 않을 듯 싶다. 물론 저자는 훌륭하게 스피노자를 이해하고 &lt;에티카&gt;의 내용을 적재적소에 사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lt;에티카&gt;의 인용은 따로 노는 것 같았고, 소설을 벗어나 우리 생활에서 뽑아낸 예들은 그리 깊이가 있다고 하기엔 부족했다.<br>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철학자의 어드바이스"도 내가 너무 진지하길 원해서 고리타분한 시각을 가지고 봐서 그런지 몰라도 철학자가 주는 조언치곤 가볍지 않나 싶다. 물론 이책 자체가 잡지에 격주로 연재되던 내용을 엮었기 때문에 그랬을진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만큼의 지문을 좀 더 깊이있게 내용을 다루는데 할애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여지껏 못봤던 책속의 작품들을 빨리 읽어야지 하는 의지는 샘솟게 해줬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책을 읽히면 나처럼 독서에 대한 의욕이 생길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8/13/cover150/893748835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81373</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이야기 - [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 비교종교학자의 열린 종교 특강]</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2026</link><pubDate>Mon, 03 Feb 2014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2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1683X&TPaperId=6862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58/coveroff/89323168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1683X&TPaperId=6862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 비교종교학자의 열린 종교 특강</a><br/>오강남 지음 / 현암사 / 2013년 12월<br/></td></tr></table><br/>비교 종교학자 오강남의 책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는다. 내가 유일하게 읽은 그의 저작은 &lt;불교 이웃종교로 읽다&gt;였는데, 불교라는 종교를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종교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그후 그의 작업들이 많이 책으로 나왔지만 딱히 손이 가지 않았다. 그리스도교라면 이땅에 절반 가까이가 교회와 성당을 다니고 개인적으로 여러 경험을 통해 남들만큼은 알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의 책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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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하루만에 다 읽어버린 &lt;그리스도교 이야기&gt;는 개론으로써 의미를 가진다고 보인다. 나를 비롯해 모든 이들이 다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와 다양한 교파들이 가지고 있는 특색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에 종교로써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한국이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뿐아니라 전세계를 무대로 살아가야 하는 후대들이 종교라는 측면에서 고민했으면 하는 부분을 잘 짚어준 글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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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고 있지만, 거기서 뭔가 더 나은 모델을 찾고 싶었지만 마땅히 그게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거나, 현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기 위해 필요한 대안을 쉽게 풀어서 정리한 책이다 싶다. 그리스도교 신자이거나 다른 종교를 믿는 이거나 혹은 종교가 없는 이도 한번쯤 종교가 이시대에 어떤 의미를 가졌으면 하는지 하는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면 권해주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58/cover150/89323168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8580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연은 인연을 낳고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12508</link><pubDate>Sat, 11 Jan 2014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12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736875&TPaperId=6812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5/33/coveroff/s8426356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736875&TPaperId=6812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br/></td></tr></table><br/>작년, 재작년 타임슬립을 소재로한 드라마가 많았었다. 그중에는 상상이상의 내용으로 보는 이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도 있었고, 유명한 배우들을 동원했지만 기대만큼 작품성이 받쳐주지 못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든 경우도 있었다.<br>대부분의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우연찮게 과거로 돌아가서 꼬인 문제를 해결하고 역사가 바뀔 위기를 바로잡거나, 자신의 바꾸고 싶은 과거에 개입해서 다른 현재를 만들어 내는 등의 내용처럼 원치 않는 계기로 시간을 거슬러 갔지만, 자신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잘못 갈 상황을 바꿔놓는 게 대부분이다.<br>그런면에서 히가시노 게이꼬의 이작품은 신선하다. 남들 다 읽은 시기에 그의 신작들이 새롭게 나와서 강남역 일대에는 거리에서 &lt;질풍론도&gt;의 퍼포먼스도 하는 판에 신선하다는 표현이 어떨진 모르지만 단순한 추리 소설이 아닌 그안에서 인간의 체온을 느끼게 하는 작가의 미덕을 그대로 보전하면서도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통해 뭔가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준다.<br>단순히 도둑들이 하루 밤을 숨어있기 위해 들어간 오래된 나미야 잡화점에서 하룻밤동안 벌어지는 일들이 나미야 잡화점과 환광원이라는 아동보호시설의 50년 이상 오래 얽혀 있는 인연들로 인해 삶의 나락에 떨어질 수도 있는 이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삶에 의미를 찾고 다른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희망을 주게 되는 모습이 그냥 과거와 현재의 연결만으론 충분치 않을만큼 눈길을 끈다.<br>그리고 이모든 인연들의 근원이 지고지순한 사랑과 이루지 못한 사랑의 인연이 이어진 결과라는 걸 마지막에서야 내비치는 작가의 구성 솜씨는 또다시 내게 뭉클한 감동을 줬다. 이정도의 흥미와 감동을 불러 일으킬 책을 또 언제쯤 읽게 될지... 그의 이후 작품들도 이만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괜히 실망할까 하는 불안감도 가지게 만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75/33/cover150/s8426356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75330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왜 우리는 불안할까? - [불안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1560</link><pubDate>Thu, 15 Nov 2012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15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5599&TPaperId=59615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5/6/coveroff/895660559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5599&TPaperId=59615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안 - 개정판</a><br/>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br/></td></tr></table><br/>인류는 항상 불안과 함께 살아왔다.남들과 비교하면 그들보다 못해서, 부족해서 불안을 느끼고 가진자들은 그것을 잃어버릴까 불안을 느낀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마저도 불로장생을 위해 불로초를 찾고 자신의 무덤을 남들이 알지 못하게 했던 것도 불안에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br>보통은 특별한 작가다.누구나 알고 느끼는 일상에서 무엇인가 뽑아내 철학적 사유와 인문학적 자료들로 평범하고 누구나 알 수 있는 개념과 행위에 그동안 발견해내지 못했던 의미들을 부여한다.<br>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그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면 그러한 신선한 충격과 느낌이 조금씩 퇴색해가는 느낌이다. &lt;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gt;를 읽고 느꼈던 감동이 &lt;여행의 기술&gt;, &lt;불안&gt;을 거치며 그래서 어떡하라고? 하는 질문을 던지면 내가 모자란 놈이라는 증거가 되나?<br>물론 책장을 넘기며 나오는 수많은 인용글과 관련 서적을 보며 "그렇게 읽지 못한 나는 뭐 했을까?", "나도 이런 책들 꼭 읽어 봐야지." 하는 부러움이 시기와 질투로 변해서, 난 그런 경지까지 도달할 수 없다는 절망에서 나오는 감정일 수도 있다. 자칫 현학적인 문투로만 보여질 수도 있지만 감성적으로 느끼기보다 이성적으로만 접근해야 좀 더 보통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나 하는 질문도 던져본다.<br>처음엔 내취향으로 느꼈는데 내수준이 그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불안감이 그를 폄하하는 느낌으로 가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에 많고 많은 글쟁이 중에 이런 작가도 있어야 내독서의 다양성도 확보될 수 있겠지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5/6/cover150/895660559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5067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은 위대하지 않다. 그러나 - [신은 위대하지 않다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2006875</link><pubDate>Tue, 25 Mar 2008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20068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25230&TPaperId=20068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2/coveroff/89925252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525230&TPaperId=20068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은 위대하지 않다 (양장)</a><br/>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08년 01월<br/></td></tr></table><br/>종교를 비판하는 책들이나 성경의 오류를 분석해 내는 책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이책은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한 것처럼 함축적이면서도 강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어나가며 소위 독실한 종교인이라는 이들이 저지른 폭력과 오류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해진 역사상의 수많은 사례들을 작가는 무척이나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고대의 사건들부터 가까이는 살만 루시디의 사례나 북한의 종교적인 이념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종교, 혹은 인간의 신념이 역사에 그리고 인간에게 끼치는 해악들을 다양하고 설득력있게 펼쳐내는 걸 보니 정말 영미 언론이 선정한 100인의 지식인 중에서도 상위권에 자리잡을만한 인물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뭔가 불편한게 느껴졌다. 그가 제시한 수많은 논증들이 신의 존재나 위대함을 비판한 것들이라기 보다는 광신자들이나 종교를 잘못 해석한 근본주의자들의 지나친 행동으로만 한정 짓는다면 인간들의 잘못이고 신념의 잘못이지 그것이 진정 신의 위대함이나 존재 자체에 대한 회의와 물음에 답을 요구할 근거들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의 행동을 제약하고 강제했던 종교의 폐해와 그 종교가 가지는 비과학성을 비판하는데 넘어서 이데올로기나 인간의 정치적 신념까지도 종교라는 틀에 얽어서 매도해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의문도 들었다. 반대로 누군가 종교라는 이름으로 훌륭하고 존경받는 행위들만을 논거로 서술한다고 그것으로 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건 아니듯이 말이다.
또 기독교와 유태인들이&#160;십자군전쟁 이후 종교적인 이름으로&#160;끊임없이 자행한 이슬람에 대한 공격과 경제적 수탈의 행위들과 방법론으로는 분명 비판 받아야 하지만 이슬람이 지하드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행위들을 단순히 종교적인 폐해와 악행으로 등가로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은 종교를 비판하는 저자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서구중심의 생각으로 충돌과 문제점들을 그냥 덮어버리려고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최근 개신교를 중심으로 창조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의 진리, 종교의 위대함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게 작가나 리처드 도킨스가 비판하는 지적 설계론의 일종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종교나 비종교, 유신론이나 무신론을 떠나서 바라봐야 할 것이 있다. 그건 인간이 어떠한 행위를 하느냐가 아닐까? 신념이나 정치적, 종교적 결사는 단순히 논리로만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지경까지 왔다. 누군가 무슨 종교를 가졌느냐 아니면 종교가 없느냐로 평가하는 것 보다는 그가 어떠한 행위를 하고 어떤한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마음에 평안을 주고, 세상의 평화를 담아내고 진정한 진리가 이땅에 실현될 수 있다면 그게 어떤 이름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는 겁없는 생각도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2/cover150/89925252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9823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같은 일반독자가 읽기에는... - [五行大義 -上]</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8428</link><pubDate>Mon, 18 Feb 2008 2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8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687736&TPaperId=1918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8/coveroff/89886877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687736&TPaperId=1918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五行大義 -上</a><br/>김수길.윤상철 옮김 / 대유학당 / 2008년 01월<br/></td></tr></table><br/>우리 생활주변에는 우리도 모르는 동양 철학적인 요소가 많이 숨어 있다. 흔히들 얘기하는 사주팔자라는 것도 십간십이지에 맞춰 오행의 어울림으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점쳐본다는 것이고, 단오나 24절기 등도 오행과 음양의 이치를 따져 탄생하게 된 절기들이다. 하긴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극기도 건곤감리를 바탕으로 동양철학이 깊이 있게 자리잡은 것이다. 한의학에서 사람의 체질을 따지고 거기에 따라 기운을 북돋는 처방을 하지만 그자세한 내용을 아는 일반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간혹 잡지에 나오는 어설픈 사상의학에 따라 내가 태음인인지 소양인인지나 얘기하며 4개의 혈액형으로 모든 사람의 성향을 판단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수준만큼의 이해와 앎이 아닐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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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오래된 전통인 동양철학이 우리 생활에 뿌리 깊게 자리를 잡았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이들이 이제 얼마나 될까? 화(火), 수(水), 목(木), 금(金), 토(土)의 5행이 각각 서로를 돕고 서로를 견제하며 조화를 이뤄 우주의 질서를 이룬다고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 온 것들은 이러한 조화와 질서와는 다른 내용들이다. 원자, 분자로 모든 가치와 의미로부터 독립된 체계로 배운다든가 자연과 인간과 사회는 각각 별개의 존재로 역사나 행위에 의해서만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그존재 자체가 각각의 기운에 의해 조화를 이루고 질서에 의해 존재하고 사멸해 나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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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는 내내 이건 내가 읽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배우며 수업의 교재로 사용한다고 해도 대다수의 학생이 오행과 음양과 색깔이나 신체장기 수나 절기들에 대해서 기계적인 암기를 통해 답을 써내지 이내용을 다 이해하며 풀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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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편삼절(<span 가죽="">韋<span 엮을="" 땋을="">編<span 석="" 셋="">三<span 끊을="" 한="">絶)이란 이야기가 있다. 공자가 주역 읽기를 좋아해 책을 묶은 가죽끈이 세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열심히 봤다는 책이 주역이다. 나처럼 어설픈 독자가 읽어서는 그러한 동양철학의 정수가 무엇인지 작가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세상의 질서를 음양과 오행으로 정리한 고대의 문헌들을 정리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려 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근대에 해설을 위해 쓰여진 것도 아니고 수나라 이전의 오행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을 한글로 번역한 정도의 책자를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과 조예가 없는 이가 읽는 것은 고역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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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끊을="" 한="">다만 세상을 이렇게 해석하고 바라보는 방법도 있구나 하는 걸 배웠다면 그나마 소득이라고 할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8/cover150/89886877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084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원권근(法遠拳近) -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5583</link><pubDate>Sun, 17 Feb 2008 22: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5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106540&TPaperId=1915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48/coveroff/89901065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106540&TPaperId=1915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a><br/>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01월<br/></td></tr></table><br/>나처럼 법조계라면 어릴 적 친구 중&#160;변호사 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는 것 말고는 전혀 딴동네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도 김앤장의 명성이 알려졌을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로펌에 이토록 많은 의문부호가 붙어야 한다는 건 놀라우면서도 답답한 느낌이다.
1990년대 문민정부가 들어오고 DJ 정권이 들어서는 정권교체기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사회의 운영에 공정성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룰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이제 그 질서 아래서 형식적인 민주주의의 틀은 잡혀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들려오는 뉴스나 이책의 내용을 보면 정말 공정함이라는 개념이 우리가 사는 사회에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권력의 유무와 경제적 토대의 차이를 인정하는 선에서 최소한의 형식적인 공정함마져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닌가 하는 어이없는 현실이 사람을 허탈하게 만든다.
다른 분야도 아니고 최소한 형식적인 면에서라도 공정함과 엄격성을 담보해야 하는 법률을 서비스하는 법조계에서 그것도 그중에서 그분야를 대표한다는 최대 규모의 로펌이 저지르는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모습을 보면 과거 권력의 시녀라는 야유를 들었던 법률기관들보다도 더한 도덕적 타락과 해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국가의 부를 해외기업들에게 헐값에 매각하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그러한 과정에서 보여주는 법의 체계를 스스로 깨뜨리고 전관예우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들의 권위를 이용해 특정집단이 부와 권력을 누리는 방식이 이렇게까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 그러면서도 모든 이들의 시선 뒤에서 재판당사자들이나 문제의 당사자들에게만 시선이 쏠린 사이 자신들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양 뒷짐지고 있는 김앤장의 모습이 정말 미국영화에서나 보던 권력과 재물에 눈이 먼 파렴치한 변호사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이 보였다.
이책을 읽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관련으로 론스타가 유죄판결을 받았고 그와 관련된 문제였는지는 모르지만 국세청이 김앤장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다는 뉴스들이 나왔다. 물론 조사를 한다고 해서 모든 진실이 다 밝혀질 수는 없겠지만 면죄부를 부여하기 위한 의도만 아니라면 앞으로 점진적으로 진실을 향해 다가설 수 있는 여지를 열어놓는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일 것이다.
예전에 듣던 우스갯 소리 중 지옥에 사는 이들이 계속 천국을 습격하고 천국에 사는 이들을 괴롭혀서 참다 못한 천국주민들이 지옥에 사는 이들에게 앞으로도 계속 이러면 신에게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경고를 하니 지옥주민들의 반응이 "훌륭한 변호사들은 다 우리동네에 산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는 얘기가 있다. 변호사나 로펌이 물론 자본주의 하에서 자신들의 성공과 이윤도 추구해야겠지만 법에 기반하지 않고 권력에 기대어 성공을 추구하는 모습은 더 이상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48/cover150/89901065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487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운 방식의 철학사 - [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 -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5497</link><pubDate>Sun, 17 Feb 2008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154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114257&TPaperId=19154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42/coveroff/89921142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114257&TPaperId=19154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들 -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a><br/>프리더 라욱스만 지음, 박원영 옮김 / 말글빛냄 / 2008년 01월<br/></td></tr></table><br/>처음 제목과 표지에서 받은 느낌과 책장을 넘겨가며 느끼는 게 많이 차이가 났다. 제목과 표지를 보면서는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획기적인 발명이나 발전을 이룬 에피소드들을 다룬 자기개발서를 본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책장을 한장한장 펼쳐가며 받는 느낌은 물론 어리석고 시대와는 다르고 시대가 외면하는 생각들을 통해 인류의 지성이 어떻게 발전해 왔나를 알려주는 새로운 제목과 방식의 철학사라는 느낌이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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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에서부터 시작해서 서양철학이 발전돼 온 과정들을 재미있는 주제와 예들로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설명해 나가며 인류의 지성이 어떻게 발전돼 가는지를 보여준다. 그범위도 실패한 자들의 성공적인 투쟁의 예로 여성학, 이용의 대상이 된 모차르트를 통해서는 예술에 대해서, 사마리아인의 예를 통해서는 경제활동을 철학이라는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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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우리 사회에도 '실용'이라는 이름의 물결이 넘쳐나는 시기에 효용과 실용이라는 의미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내용들과 정신현상과 신학과의 관계 등 철학에 있어서 아주 오랜 예날부터 인류에게 주요한 의문이자 명제로 제시된 물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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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철학과 같은 인문학을 어렵게 생각한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의 사유를 규명하고 정리하는 학문이니 쉽다면 오히려 이상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용어들로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는 것도 철학이라는 학문을 특정한 몇몇 선택된 이들의 전유물로만 독점하려는 의도는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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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어리석은 생각이든 아니면 시대의 흐름을 바꾸는 천재의 혁명적 발상이든, 기존과는 다른 생각이 세상을 바꾸는지 모든이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시대의 물결을 거세게 하는 원동력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철학자의 시선이 하늘에 계신 높으신 분의 의중을 살피는 학문이 아니라면 이땅에 사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하는 삶에 대한 의문과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륾이라면 새롭고 참신한 형태의 철학서는 환영할 만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3/42/cover150/89921142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421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판짜기일까? - [한국경제 새판짜기 - 박정희 우상과 신자유주의 미신을 넘어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54679</link><pubDate>Mon, 21 Jan 2008 2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546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017817&TPaperId=18546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7/coveroff/89960178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017817&TPaperId=18546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경제 새판짜기 - 박정희 우상과 신자유주의 미신을 넘어서</a><br/>곽정수 엮음 / 미들하우스 / 2007년 11월<br/></td></tr></table><br/>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경제였다. 주가지수는 현직 대통령의 말대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할 정도로 좋고 급등하던 부동산 가격도 종부세와 각종 규제를 통해 이제 잡힐만하고 정부가 그렇게 강력하게 추진하고 보수 언론들도 안되면 국가가 망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FTA도 정부의 의도대로 진행되는데 정치권이나 언론이나 온 국민이 경제살리기를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최고의 과제로 주문했다. 많은 후보들이 경제를 살릴 적임자를 주장했지만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기업 CEO 출신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경제전문가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선점하고 줄기차게 밀어붙인 결과 다른 많은 문제들을 다 덮고도 2위 득표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많은 이들이 박정희시절, 전두환시절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빠진다. 정치적 사회적 민주화를 주장해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경제를 발전시킨(?) 두대통령을 그리워하고 그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IMF이후 소위 슬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환경과 기업들의 투명한 경영이 강조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생활은 모 진보정당의 대통령 후보의 말처럼 그리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 경제의 큰 판을 예전의 성장위주 정책의 체제로 회귀해야할지 아니면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춰-두가지가 다 똑같은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좀더 세계적인 기준(?)에 맞춰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야 할지 진보진영에서 얘기하는 분배를 중신으로 경제정의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판을 짜던 뭔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건 사실이다.
국내 최고의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그수익이 세계의 동종업계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대재벌들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고 주가지수는 여지껏 디뎌 본 적도 없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세계 곳곳에 우리 기업의 해외 생산법인들이 뻗어나가고 있는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오히려 더 쪼그러들고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새로운 판을 짜는 건 모든 이들이 동의하지만 어떻게 판을 짤까는 십인십색이다. 진보와 보수의 경계를 넘어서 모든 경제 주체들이 동의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최소한 서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가진 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드는 구조로 가는 것은 원치않는다. 이책의 저자들은 장하준교수류의 대안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의견과 비교하면서 비판하는데 불행히도 난 장하준교수의 글은 읽어본 적이 없어 둘 간의 차이를 비교하고 평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 경제가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대기업과 서민간에 필요한 공정한 룰이 정착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YS정권이후 많은 운동권들이 이제 이사회에 절차적 민주주의와 형식적 규칙은 완성되었다고 판단했었는데 아직까지 경제적 민주주의와 국가 정책에서 국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들이 만들어지고 시행되기에는 갈길이 멀다 싶다. 저자들이 얘기하는 중소기업과 중산층을 늘리고 복지와 분배를 통해 저소득층을 구제하는 방안들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정책 결정권자들에게도 외면 받고만 있는 현실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많은 서민들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에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지켜주지 못할 게 뻔한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니...
자의든 타의든 새로운 체제를 필요로 하는 우리 경제의 구조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서민들을 위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들이 고민되고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는 진보진영의 정책은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리고 구체성이 결여된 느낌을 주고 있고 학자들은 예전에 내가 벌써 이렇게 된다고 얘기했잖아 하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느낌이다. 그것을 강제화하고 물화시켜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자신이 처한 경제적 상황에 도움을 주는 정책보다는 그렇지 못한 정책에 정치적 선택의 권리를 넘겨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에 구체적 대안은 무엇인지 오랜만에 읽은 사회과학 책이라 그런지 새판짜기의 깔끔하고 개운한 결론보다는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7/cover150/89960178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078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쾌한 프랑스 영화 같은 소설 - [자살가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56770</link><pubDate>Wed, 12 Dec 2007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56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5688&TPaperId=1756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4/coveroff/89706356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5688&TPaperId=1756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살가게</a><br/>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07년 10월<br/></td></tr></table><br/>제목부터 심상찮다. 자살가게라니..."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당신의 죽음만큼은 보장해드리겠습니다!"라는 섬득한 카피도 그리 현실감이 들지 않았지만 뭔가 재미있는 프랑스 소설이란 느낌은 들었다.
집안 대대로 자살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용품을 판매하는 걸 가업으로 삼고 있는 자살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며 정말 세상사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걸 느낀다. 하지만 자살을 돕는다는 가게가 막내 알랭의 활약으로 가족들과 이웃 주민들에게 삶의 욕구를 부어주는 가게로 변하는 것은 이미 예감된 결론이었다. 하지만 그과정 속에서 기지 넘치는 에피소드들과 캐릭터들은 충분히 유쾌하고 흥미롭게 볼만하다.
작가는 역설적으로 자살이라는 방편을 찾는 이들에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얘기해 주고 있다. 알랭으로 인해 세상을 달리 보게되는 그의 가족들과 이웃들처럼 주어진 현실을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즐겁고 유쾌하게 살 수 있는게 인생이란 생각도 든다. 광고의 카피처럼 영화로 제작된다면 꼭 보고 싶을만큼 프랑스적 유머를 확실히 보여준다.
다만 우리 주변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이들이 흔히들 얘기하는 "죽을 작정으로 하면 뭐든 못하겠냐"며 자살보다는 삶의 의욕을 강조하는 단순한 논리만으로는 그들을 설득하기 힘든 현실에 대한 고민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결코 그길을 선택한 이들의 개인적인 인성이 아니라 그들을 그렇게 몰고가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각성을 가지고 자살가게의 막내아들 알랭과 같은 이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4/cover150/89706356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045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의 물방울 - [와인의 기쁨 1 - '신의 물방울' 저자 아기 다다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52511</link><pubDate>Tue, 11 Dec 2007 0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52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880551&TPaperId=1752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9/41/coveroff/896188055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880551&TPaperId=1752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와인의 기쁨 1 - '신의 물방울' 저자 아기 다다시</a><br/>아기 다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br/></td></tr></table><br/>내가 제대로된 와인을 처음 접한 건 독일로 간 첫 해외출장에서였다. 처음 나가보는 출장을 비행기를 갈아타고 차로 몇시간 움직이니 집에서 출발한지 24시간만에 목적지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피곤이 몰려왔지만 시차적응 등의 문제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출근해서 회의를 하고 피곤해서 아무 것도 않고 바로 숙소로 들어왔는데 조금 지나서 전화가 왔다. 주재원으로 나와계신 부장님께서 그래도 먼길 고생하러 왔다고 가볍게 술한잔 하자셔서 호텔 바에 가서 마신게 와인이었다. 와인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두명이서 와인 두병을 비웠는데 마실만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굳이 와인을 따로 찾을 이유는 없었다.
이후 독일로 출장 갈 때면 그곳에 계신 분들의 와인 예찬이 쏟아지고 마시다보니 독한 술보다 부담도 덜 되고 해서 귀국하는 길에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한두병씩 사들고 와서 마시곤 했다. 그리고 요즘은 마트에 가면 한두병씩 와인을 사오는 경우가 있다. 집에서 가볍게 마시고 싶을 때는 맥주나 와인처럼 가벼운 술이 좋다. 내가 사는 와인들은 7천원에서 2만원사이라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대로 선택한다. 가끔 본의아니게 유명한 와인을 접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와인에 욕심은 없다.
작가는 와인을 처음 접할 수록 좋은 와인을 통해 진정한 와인의 맛을 느껴보라고 권하지만 &lt;신의 물방울&gt;에서도 너무 비싸고 유명한 와인에 치중된 느낌이 있었고 내가 골라서 마시는 와인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들이라 굳이 유명 와인을 접하려 노력하진 않는다. 물론 정말 본의아니게 그런 훌륭한 와인을 접한다면 횡재한 기분이 들겠지만.
와인이 조금씩 대중화되기 시작하다 &lt;신의 물방울&gt;이란 만화를 계기로 급속히 즐기는 층들이 다양해지고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다. 와인이 신의 물방울이란 극찬을 받을만큼 좋은 맛과 향, 그리고 문화를 제공해 주는 건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무엇을 마시든 나의 마음이 편하고 같이 마시는 이와 마음이 통한다면 그게 무엇이든 신의 물방울로 변하지 않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9/41/cover150/896188055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9415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 - [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44694</link><pubDate>Fri, 07 Dec 2007 0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44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0039&TPaperId=1744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9/23/coveroff/89527500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50039&TPaperId=1744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난한 밥상 -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 이야기</a><br/>이원종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br/></td></tr></table><br/>대학에 입학했을 때 한학번 위인 60년대생 선배들-그래봐야 68, 69년생들-이 우리를 보고 맨날 읊었던 레파토리 중 하나가 "너희가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아느냐?"였다. 물론 한두살 더 먹은 그들이라고 정말 보릿고개를 경험했으랴마는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지금은 생산력 증대라는 이름으로 농업이 산업화되며 풍성한 먹을거리가 넘쳐나 배고픔보다는 살을 빼야겠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더 많고, 풍성한 먹을거리를 위해 포기했던 자연과 환경으로 인해 우리의 먹을거리는 오염되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먹어 헤로운 것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작가는 몸소 농사를 짓는다. 자신의 땀을 흘려 기르고 키운 음식들로 가난하지만 행복하고 풍성한 밥상을 차린다. 나도 아파트 베란다에 상추며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키워봤지만 쉽지 않은 걸 느꼈는데 온갖 채소를 키워서 식탁에 올린다는 작가의 생활이 부럽기도 하고 그런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것 아닌가 하는 시샘도 해 봤다.
작가는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린 현대인을 위한 음식이야기로 가난한 밥상을 내보였는데 읽는 독자에게 담백하고 영양이 넘치는 글이었는지는 조금 의문이 든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소개하려다 보니 어느 것 하나 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우리 식생할이 그만큼 가난하지만 영양을 담은 모습이 아니라 그렇겠지만 수많은 레시피를 보며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안든다. 오히려 너무 간단히 표현해서 정말 이것만 보고 그런 음식들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살림이라곤 해본 적이 없는 내수준에서 바라 본 것이겠지만...
&lt;알라딘 서평단 리뷰&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9/23/cover150/89527500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9235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왼손잡이 - [왼손잡이 - 왼손잡이는 예술에 뛰어난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03380</link><pubDate>Fri, 16 Nov 2007 2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03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351&TPaperId=1703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9/68/coveroff/8901072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72351&TPaperId=1703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왼손잡이 - 왼손잡이는 예술에 뛰어난가</a><br/>마리 알리스 뒤 파스키에 그랄 지음, 한정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br/></td></tr></table><br/>왼손잡이라면 경상도에선 "짝빼기"라고 불렀었다. 뭔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우리 주변에선 아이들이 왼손을 쓰면 오른손 쓰는 걸 억지로 가르치는 모습을 간혹 보곤한다. 오른손, 바른손이라는 표현처럼 오른손잡이는 정상적이고 왼손잡이는 그렇지 못한 어감을 준다.
요즘은 예전보다는 왼손잡이들에게 많이 너그러워진 것 같다. 다빈치 같은 유명한 왼손잡이 예술가들은 둘째로 치더라도 각종 스포츠에서-특히 야구에서- 왼손잡이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승엽같은 경우나 배구에서 요즘 그 중요성이 강조되는 라이트 공격수들은 대부분 왼손잡이다.
하지만 왼손잡이들의 글씨쓰기나 행동들은 뭔가 어색한 느낌을 준다. &lt;록키&gt; 첫편에서도 왼손잡이 록키의 표현은 왼손잡이 복서는 오른손잡이 상대와 경기할 때 뭔가가 어색해서 돈이 안된다는 투의 대사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주류가 오른손잡이들이고 방의 문고리나 냉장고 등의 손잡이들도 다 오른손잡이 중심으로 만들어져 정상적(?)인 왼손잡이들이 뭔가 모자란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게 된다.
왼손잡이들을 예술적인 감각이 뛰어난 사람으로 보는 것이나 뭔가 비틀리고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보는 시선 둘다 선입견이고 고정관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우리의 신체를 대칭적으로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자신이 편한 부분을 쓰게되다 보니 오른손잡이도 나오고 왼손잡이도 나오는게 아닐까?
우리집 작은 아이도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데 글씨를 쓰는 방식이 오른손잡이들에게 유리하게돼 있다보니, 글씨 쓰는 법을 도와주는 부모가 둘다 오른손잡이다 보니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종이의 오른쪽을 기울여 쓰도록 가르치는 방법은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아무 것도 아닌 차이로 인해 어린시절부터 불편함을 강요받는 왼손잡이 아이들과 그부모들에게 한번쯤은 권해볼만한 책이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고정관념을 한번쯤 이렇게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9/68/cover150/8901072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9683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다. - [샘에게 보내는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61469</link><pubDate>Sun, 28 Oct 2007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61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823&TPaperId=1661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5/coveroff/89546038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03823&TPaperId=1661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샘에게 보내는 편지</a><br/>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09월<br/></td></tr></table><br/>10여년 전쯤 &lt;마이라이프&gt;란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다. 한참 이영화저영화 많이 볼때라 정확히 내용을 기억하긴 힘들지만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한 남자가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아빠의 역할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과 아빠로서 아들에게 가르쳐 줄 것들을-면도하는 방식까지도- 비디오에 담는 모습을 봤었다.
이책에서는 자폐가 있는 샘에게 삶의 방식과 자세를 편지로 일깨워 주는 이가 아버지가 아니라 외할아버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더구나 그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인 점이 뭔가를 생각케 해 준다. 잘나가는 의사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하며 겪게되는 고통과 좌절을 경험했던 할아버지가 마음을 다친 손자에게 자신이 온전한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굳건히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를 보낸다.
샘이 태어나서부터 자라면서 할아버지의 손자사랑의 편지는 계속되지만 왠지 절절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미국인이라는 데서 생활과 사고방식에서 우리랑 차이가 있어서인지 &lt;지선아 사랑해&gt;를 읽으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그런 애절함은 없이 담담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영혼을 울리지는 않았지만 인생의 지혜에는 공감할 부분들이 많았다.
많은 이들이 이책을 읽고 샘이 용기를 내 훌륭하게 커줬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의 샘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lt;말아톤&gt;을 보고 자폐아와 그의 어머니가 겪는 세상의 편견을 비판하고 몸과 마음이 다친 이들이 영혼까지 다친건 아니라고 공감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생각처럼 움직이고 있을까?
언젠가 광화문 네거리에서 이동권의 보장을 요구하는 장애우들을 그냥 무심코 지나친 나처럼 이렇게 책에서 받은 감흥을 생활에선 잊고 살아가는 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샘과 같은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애절하듯이 우리 주변의 샘도 우리와 아무 꺼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5/cover150/89546038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8153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럼 사랑은 무엇일까? - [욕망의 진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53418</link><pubDate>Thu, 25 Oct 2007 0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53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74&TPaperId=165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7/coveroff/89837120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712074&TPaperId=1653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욕망의 진화</a><br/>데이비드 버스 지음, 전중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7년 08월<br/></td></tr></table><br/>흔히들 남자와 여자의 사고방식 차이를 개와 고양이, 화성인과 금성인처럼 절대 서로를 일치시키거나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로 생각한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백만년동안 인류는 남성과 여성의&#160; 짝짓기 과정 속에서 지금까지 존속될 수 있었다.
진화심리학이라는 낯설고 어려운 학문을 토대로&#160; 인간남녀의 사랑, 결혼, 섹스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서로가 이성을 통해서 자신의 욕망을 체워나가기 위해 어떠한 기준으로 상대를 선택해 왔는지 무척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책 뒷표지에 한 이불 아래 두 욕망이라는 문구만큼 이책의 내용을 잘 표현하진 못할 것이다. 
남자들이 왜 어리고 예쁘고 순결한 여자를 좋아하는지, 여자들이 왜 힘 세고 돈많고 헌신적인 남자를 선호하는지 하는 물음을 던지고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개인의 속물적인 성격이 아니라 자신의 후손을 번식하고 양육하기 위한 본능적인 욕구의 발현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가설들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나라의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한 설문조사와 침팬지 등 영장류와 다른 동물들의 짝짓기 습성을 통해서 인류가 지금까지 멸종하지 않고 존속해 오는 과정 속에서 진화론적인 우열의 결과로&#160;종족의 보존과 그렇게 조상으로부터 학습되어진 인류의 짝짓기 습성을 해석하고 있다.
근래 뉴스로 떠들썩한 연애인 부부의 파경이나 내 경험들을 비춰 보면서 정말 우리가 알게 모르게 무의식 저편에서 우리의 조상들이 욕망의 해소와 본능적인 종족의 존속을 위해 선택하고 결정했던 방식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지 퍼즐을 맞추다 보니 그럼 사랑은 어떤 자리에 있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와 사랑은 엄연히 다른 범주의 문제이다. 서로간의 효율적인 짝짓기와 헌신과 유대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그렇게 규정지어진 것일 수도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자신의 유전자를 지금 우리의 몸 속 어딘가에 숨겨둔 조상남성과 조상여성이 각자가 처해진 환경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한꺼풀 벗겨서 이기적이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한 행동들이 인류를 유지하고 존속할게 할 수 있었다는 가설 아래서 서로이 욕망이 무엇인지 해석하고 차이를 밝히는 과정은 자원을 소유하는데서 발생하는 남녀간의 우열을 증명하고자 함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더 잘 사랑하기 위함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lt;북꼼리뷰도서&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7/7/cover150/89837120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0743</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녀의 눈에 비친 한국 - [사야까의 한국고고씽]</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33910</link><pubDate>Tue, 16 Oct 2007 2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339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48683&TPaperId=16339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89/coveroff/89895486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9548683&TPaperId=16339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야까의 한국고고씽</a><br/>고마츠 사야까 지음 / 미다스북스 / 2007년 09월<br/></td></tr></table><br/>언제부턴가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연스러워졌다. 파란 눈의 서양귀신으로 대표되던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내가 어렸을 때도 외국인이라면 일단 다시 한번 처다보곤 했었는데 사야까의 주변 한국인 친구들이나 생활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은 호기심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하긴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달라보인다.
하긴 출연자들이 미인이라서 인기인지는 모르지만 외국인 처자들이 단체로 출연해서 한국의 생활에서 발견하는 색다른 느낌을 이야기하는 텔레비젼 프로가 인기를 끌고 명절 특집에까지 편성되는 건 격세지감이랄 수도 있겠다.
한국말도 모르면서 무작정 한국에 온 처녀의 블로그가 그렇게 인기를 끈 이유가 뭘까? 두달만에 방문자가 300만을 넘었단다. 거기다 출판사들이 앞다퉈 출판을 권유할 매력이 무엇이었을까? 다른 외국인들에 비해 일본인이라면 뭔지 모를 거부감을 가지곤 하는 정서 속에서도 그녀의 블로그를 찾게 만드는 매력이 무엇일까?
미수다의 출연자들도 그렇겠지만 비슷한 또래들이 겪는 일들과 고민들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고 그들이 쉽게 스쳐지나가는 생활 속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긍정적으로 찾아서 보여주는 소재들과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우호적인 시선이 주효한 것 같다. 더군다나 인터넷이라는 매체에 어울리는 문법도 한몫을 한 듯 하다.
삼겹살과 소주를 너무도 사랑해서 다이어트까지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나 새벽같이 도서관 가서 피곤에 지쳐 잠만 잤다는 얘기, 노래방이나 목욕탕에서의 이야기들은 흔히 우리 생활 속에서 듣고 한번쯤은 경험한 에피소드들인데 그걸 그녀의 생활에서 바라보게 되니 친근감이 생기는 것 같다. 거기에 중간중간 삽입된 일본 문화의 소개도 독자들의 시선을 잡아둘만하다.
한국의 또래 대학생들의 생활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며 우호적으로 우리사회를 바라봐 주는 그녀의 배려가 고맙긴 하지만 뭔가 애정을 가지고 우리가 고쳐야 할 부분도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부분도 알려줬다면 내가 하나정도는 건질게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든다.
내가 졸업한 학교를 그녀도 졸업했으니 동문이라고 해야 하나? 아뭏든 이런 매개를 통해서라도 고향을 생각할 수 있었던 건 부수입이라고 해야겠다.
&lt;Yes24 리뷰어 도서&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7/89/cover150/89895486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899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인의 세상보기 - [우리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29238</link><pubDate>Sun, 14 Oct 2007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292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537874&TPaperId=16292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0/coveroff/89885378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8537874&TPaperId=16292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a><br/>김선우 지음 / 새움 / 2007년 08월<br/></td></tr></table><br/>나이를 먹으며 시를 접할 일이 줄어드니 이처럼 시인의 시보다 산문을 먼저 접하는 일들이 잦다. 학교다닐 때야 국어책 맨 첫부분이 시였고 딴에는 문학소년이라고 이러저러한 시집을 접하곤 했지만 나이를 먹으며 시를 접하기가 쉽지 않다.
이책은 시인 김선우가 시가 아닌 다른 형태의 글들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를 바라 본 글들을 모았다. 시인의 소개를 보니 나이도 대략 나와 엇비슷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리 차이가 없어 반가움이 컸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며 지내 온 이에게 가지는 조건없는 유대감이랄까?
근래 몇 년간 있었던 새만금, 천성산, FTA를 바라보는 시인의 날카로운 시선은 그의 시를 읽지 않은 독자라도 그의 시세계를 짐작케한다. 가장 감성적이고 독자 개인의 감상에 따라 다양한 이해의 여지를 남기는 쟝르인 시(詩)를 분석하고 분해하며 진정한 시의 맛을 잃어버린다는 시인의 지적을 보며 소설이나 설명문 등은 분석하지 않고 이해를 주로 가르치면서 왜 시만은 은유가 어떠니 비유가 어떠니 하는 분석적인 수준을 넘어 상징의 의미들을 찾는 장보도 수준으로 교육하는 것이 정말 학생들을 시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세상을 바라보며 그것을 운율에 맞춰 쓰여지면, 호머처럼 역사의 큰사건도, 개개인의 감상적인 신변잡기도 리듬과 함께 운율에 맞춰 쓰여지면 그게 바로 시가 되는게 아닐까?
시인은 인간을, 사회를,&#160;세상을 사랑하는 속에서 시를 쓰게 되는가 아닌가 싶다.
&lt;교보문고 리뷰도서&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7/0/cover150/89885378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003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연과학의 위기 - [땅속에서 과학이 숨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88501</link><pubDate>Mon, 24 Sep 2007 0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885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52705&TPaperId=15885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9/8/coveroff/8984352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52705&TPaperId=15885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땅속에서 과학이 숨쉰다</a><br/>장순근 지음 / 가람기획 / 2007년 03월<br/></td></tr></table><br/>요즘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얼마전 신문에서 봤더니 몇몇 대학에선 국문학과마저 없어진다고 하니 심각한 지경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인문학만큼 위기에 빠졌음에도 관심권 밖에 있는 학문들이 있다. 바로 자연과학이다. 문과의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보다는 법학이나 경영학쪽 등으로 진학을 하듯이 이과의 학생들도 자연과학보다는 의학이나 공학계열의 소위 돈되는 학문을 우선시한다. 하긴 내가 고3때 수학과에 원서를 낼까했더니 담임선생님께서 그런덴 뭐하러 갈래 하시며 공대를 추천하셔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사정이 그리 변하진 않았을 것 같다.
이책은 그돈안되는 학문중에서도 낯선 지질학을 다루고 있다. 고등학교까지는 독립적인 학문이 아니라 지구과학이나 여러 과목에 조금씩 자리를 차지하는 학문이다. 나도 나름 재이있어 했지만 석영, 운모, 장석 등 화성암의 온도에 따라 함유량을 외우고 하는게 귀찮고 따분해 조금은 멀리했던 부문인데 나이먹고 그런 암기의 부담이 없으니 나름 재밌다. 억지로 외울 필요도 없고 내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뭐가 있을까 하며 읽어나가다보니 음료수 캔 따는 부분만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 그걸 천개이상 모으면 필요한 이들에게 휠체어를 선물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는 후배에게 알루미늄을 정제하고 얻어내는 특징에 대해 설명해 줄 수도 있고,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그 시절 지구의 모습에 대해서도 설명해 줄 수 있었다.
자연과학은 단순히 교양차원이 아니라 공학이나 많은 부분에서 기본이 되는 학문임은 인문학과 다를 바 없음에도 인문학의 위기는 걱정해도 자연과학의 위기를 걱정하는 이들은 많지 않은 듯하다. &lt;프랑스 중위의 남자&gt;에서 찰스가 화석을 수집하러 다니는 것처럼&#160;19세기부터 20세기 초반 유럽의 유한계급이 자연과학을 교양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노력했던 것과 같은 전통조차 없는 우리에겐 자연과학의 위기가 완전히 남의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책의 문장이 거칠고, 한권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해서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러한 책들이 계속 나와서 과학을 교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바란다.
&lt;북꼼리뷰도서&gt;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9/8/cover150/8984352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080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별볼 일 없는 인생이라도 - [나카노네 고만물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48721</link><pubDate>Tue, 04 Sep 2007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487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147X&TPaperId=15487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4/10/coveroff/895660147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147X&TPaperId=15487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카노네 고만물상</a><br/>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04월<br/></td></tr></table><br/>나카노네 고만물상은 특별한 곳이다. 값나가는 골동품을 취급하는 곳도 아니고 이사가는 집이나 주인이 세상을 떠나 더 이상 찾는이가 없는 물건이나 잡동사니를 취급한다. 벼룩시장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체계를 잘 갖춘 기업의 형태도 아니다. 원주인에게서 버림받아서 잠시 머물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시 떠나는 중간 정류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나카노네 고만물상에 있는 이들도 평범하지는 않다. 주인 나카노씨는 가게의 운영에는 별관심이 없어 보이는 50대 초반이다. 세번의 결혼을 했다고 하지만 가족들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 정도에 은행을 핑게로 새로운 사랑에 빠져 있다. 물품의 수령과 운송을 담당하는 다케오는 '생명의 위협'으로 학교를 관두고 가게에서 일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내보이지 않고 묵묵히 일만해서 속으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이책의 화자 히토미는 가족을 떠나 살고 있고 다케오에게 연정을 느끼고 있다. 나카노씨의 누나 마사요씨도 혼자서 화려하게 인형공예 등으로 살아가지만 옛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
나카노씨네 고만물상이 한번쯤 주인에게서 버림 받고 새로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기다리 듯이 나카노네 고만물상에서 일하는 이들도 누군가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들을 찾고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가족들과는 단절된 체 외로움을&#160;품고 사는 군상들이다. 그 외로음을 사랑으로 채워보려 하지만 그조차도 쉽지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아프게 한다.
가게를 찾는 손님들도 다들 하나씩의 아픔을 안고 들러 뭔가 자신을 위로해 줄 것을 찾는 모습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어쩌면 홀로 떨어져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자신을 사랑해 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온전한 주인을 찾기 전에는 누구도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중고품일지라도, 한번 세탁하면 길이가 짧아져 버리는 원피스처럼 헛점과 약점이 있더라도&#160;자신을 선택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16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4/10/cover150/895660147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101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 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43428</link><pubDate>Mon, 03 Sep 2007 0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434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42432&TPaperId=15434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74/coveroff/89586424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42432&TPaperId=15434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 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a><br/>서정윤 엮음, 신철균 사진 / 이가서 / 2007년 06월<br/></td></tr></table><br/>나이를 먹으며 굳어진 독서 습관 중 하나가 시를 멀리하게 된 거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고등학교 다닐 때는 윤동주, 한하운, 도종환, 서정윤의 시를 읽었고 대학을 다니면서는 김남주, 박노해, 고은, 기형도 등의 시를 자주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정말 의식하지 않으면 시를 읽을 기회가 없다.
&lt;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gt;라는 부제가 붙었지만 10대 문학소년 시절 &lt;홀로서기&gt;의 유행병 속에 나도 머물렀지만 내 시선을 끈 것은 어린 동생을 무등 태우고 활짝 웃고 있는 형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의 표지였다. 
시인 서정윤이 읽으며 감탄하고 자신을 노력하게 만들었던 김남조, 강은교, 안도현, 정호승, 나희덕 등 시를 멀리해도 우리 문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이름들은 접해봤을 시인들의 시들을 소개하고 해설을 덭붙인 글들을 보며 시인들이 노래하고 아파한 사랑과 외로움이 주는 아픔과 기쁨들보다 중간중간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한 흑백사진들에서 느껴지는 어려웠던 시절의 곤궁함이 더 따뜻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견딜 수 없는 사랑이란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그 순간만큼은 사랑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만큼 
가슴이 벅차 오르고 견딘다 만다 하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견딘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은 이미 사랑이 나를 떠났거나
오래된 관성으로 내 가슴이 무디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은 항상 견디기 힘든 열정이나 가슴 아픈 상처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lt;알라딘서평단&gt;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74/cover150/8958642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740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 [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 책 읽기에 대한 사유와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89933</link><pubDate>Sun, 08 Jul 2007 17: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89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409036&TPaperId=1389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9/43/coveroff/899240903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409036&TPaperId=1389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 - 책 읽기에 대한 사유와 기록</a><br/>고전연구회 사암, 한정주.엄윤숙 엮고 씀 / 포럼 / 2007년 03월<br/></td></tr></table><br/>과거 우리 민족은 文을 숭상했었다. 농경민족의 특성이었는지는 몰라도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과거에 비추어 대응하기 위해서 과거 성현들의 글들을 익히고 배우는 일들이 많았다. 거기다 학문은 글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나의 생활을 고치고 나를 수양하는 것을 주요한 덕목으로 삼았으니 오죽 했을까? 문약하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文을 높이 들었고 그만큼 지식인이나 지도층이라는 이들은 책을 읽는 행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 성인의 1년간 독서량이 얼마 안된다는 뉴스가 매년 신문에 실리고 공부를 배우는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할 정도다. 기껏 읽는 책들도 논술을 위해서 시험을 위해서 읽는 것들이라 성인이 되면 점점 책을 멀리 하는 경우가 많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어떻게 독서를 했고 책이라는 사물이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대승이나 이덕무 등 조선에서 꼽히는 지식인들의 독서관과 책에 대한 느낌을 접할 수 있다. 아쉽다면 원문들도 함께 한다거나 많은 내용을 소개하지 못하더라도 깊이에 촛점을 맞춘 소개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런 책으로 논술에 도움이 된다는 둥 하는 식의 소개는 없었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9/43/cover150/89924090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437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Love is ... -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 신화 속에서 찾은 24가지 사랑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64104</link><pubDate>Sat, 30 Jun 2007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64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56862&TPaperId=1364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46/coveroff/8990956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56862&TPaperId=1364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 신화 속에서 찾은 24가지 사랑 이야기</a><br/>최복현 지음 / 이른아침 / 2007년 05월<br/></td></tr></table><br/>신(神)이라고하면 전지전능하고 인간이 감히 가까이 하기엔 두려운 권위와 위엄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리스의 신들을 만나면 그들이 가진 능력보다도 훨씬 더 인간에 가까운 그들의 감정과 행동들을 만나게 된다. 
신들과 유명한 영웅들의 모험과 도전들을 보며 영웅의 꿈도 키워보고 간혹 보이는 신과 영웅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며 신도 영웅도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nbsp;그만큼 그리스의 신화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생활상이 많이 묻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꿈과 욕망을 신의 이름을 빌어 아름다운 신화로 표현했을 것이다.
이책도 그러한 그리스 신화 중 '사랑'이라는 테마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중 스물다섯 개를 정리했다. 신들간의 사랑 신과 인간의 사랑, 인간과 인간의 사랑을 좋은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야기와 함께 안타까운 슬픈 사연들을 소개했다.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야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건 우리 인간들의 사랑도 아픔을 겪는 경우가 많아 신들도 영웅도 그렇게 사랑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자신들을 위안하기 위함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책에서 소개한 신들이나 영웅들도 사랑하며 질투하고 시기하고 서로 오해로 아파하고 목숨과도 바꾸며 뜨겁게 사랑한다. 그 사랑의 모습도 남녀간의 사랑이나 한쪽의 맹목적인 사랑뿐만이 아니라 금기시되고 있는 불륜, 근친상간, 동성애 등의 모습으로 지금 인간들이 경험하고 상상하는 모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다 보니 이야기들의 質에 편차가 컸고 전체를 관통하는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주제를 알려줄만한 큰 이야기가 없었던 느낌이다.
진정 사랑은 무엇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46/cover150/8990956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468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 -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생수의 은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61526</link><pubDate>Sun, 10 Jun 2007 07: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615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08462&TPaperId=12615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6/coveroff/89531084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3108462&TPaperId=12615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생수의 은혜</a><br/>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7년 05월<br/></td></tr></table><br/>논어에 지자요수 인자요산(智者樂水 仁者樂山)이라는 말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지혜로운 자는 물처럼 동적(動的)이며 즐겁게 갈아감을 의미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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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도 물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중 세례로 대표되는 전례는 세례자 요한이 요단강에서 물로 인간의 죄를 씼고 천국을 예비했던 것처럼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상징이기도 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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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구약의 에스겔서 47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물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통해 지금 믿는 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원리, 믿음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 에모토 마사루의 &lt;물은 답을 알고 있다&gt;와 연관하여 사랑과 감사 그리고 기도에 물이 반응하는 것을 언급하며 물의 모습을 통해 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해 본다. 믿지도 않는 에모토 마사루의 사랑, 감사, 기도에도 반응하는 물(사람)이 믿는 이들의 기도에 반응하는 크기는 얼마나 클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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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며 구약의 구절구절을 따와 근거로 제시하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비유와 은유를 통해 구원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영혼을 살리는 생수의 축복과 은혜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치 속에서 설명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구약과 신약을 오가며 생수되시는 예수를 통해 영혼을 소성시키고 치유하시며 형통케 하는 것은 성령의 은혜와 기도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물처럼 사랑과 감사와 기도를 통해 지혜롭고 겸손하게, 그리고 고여있지 않고 동적(動的)인 모습처럼 그러한 것들을 우리 이웃에게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타나리라고 생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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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에서 교회만 돌며 절도행각을 벌린 이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붙들려도 회계한다고만 하면 놓아주기 때문에 계속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교회가 믿는 것만을 강조하다 보니 진정 그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이땅에는 수많은 이들이 믿음을 자처하고 있다. 기도를 통해 전도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물처럼 겸손히 낮은 자리에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케하는 일은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교회가 진정 의미하는 것이 성전이 아니라 그곳에 모인 믿는 이들을 일컬음이라면 믿는 이들에게서 샘 솟 듯 흘러 나와야 할 것은 겸손히 이웃들에게 봉사하고 메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 듯이 그들의 지치고 힘든 삶이 사랑으로 젖어가게 만들 수 있도록 행함도 필요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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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표면에서 70% 가까이 물로 덮여 있고 우리 몸도 많은 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사회도 짧은 역사동안 교회가, 믿는 이들이 점점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그들이 개인적인 영성의 회복의 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물같은 행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말로만의 회개를 강요하는 모습이 아니라 생활 모습을 통해 그들의 영혼 속에 젖어들어 진정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주는 생활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6/cover150/89531084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066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법도 중요하지만 - [성과 이성 -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이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60860</link><pubDate>Fri, 08 Jun 2007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608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114117&TPaperId=12608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9/68/coveroff/899211411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114117&TPaperId=12608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과 이성 -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이론</a><br/>리처드 A. 포스너 지음, 이민아.이은지 옮김 / 말글빛냄 / 2007년 03월<br/></td></tr></table><br/>성이란 주제가 아직까지는 쉽게 얘기를 꺼내기 힘든 것 중 하나다. 특히나 지금처럼 동양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와 서양의 개방적인 문화가 혼재하며 정확한 정체성을 찾기가 힘든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성이란게 하나의 부문과 관점에서만 바라봐선 독단이기 쉽고 또 말하는 이의 의도와 관계없이 왜곡될 수도 있는 게 요즘이니까.
작가는 성행위 및 성과 관계된 인간의 행위들이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지성이 관계된 일로 간주하고 사회적 규범과 경제적 제한 그리고 법률적 재제 등과 관련지어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는지 를 설명한다. 특히 경제적인 이론들을 도입해 결혼, 매춘, 동성애, 입양 등 성과 가족제도 전반에 대한 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고대의 일부다처제 사회나 동성애적 취향 등도 주어진 조건에서 어떠한 것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경제적 판단과 같은 행위로 분석한다.
개인에게 있어서 성이란 주제가 이성보다는 감성에 취우치고 사랑이라는게 경제적 판단과는 전햐 다른 범주에 있는 문제이지만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결혼이라는 제도나 성행위 그리고 성적 취향의 표출이라는 형식적인 면에서는 사회 경제적 규범과 제약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작가의 이러한 시각은 조금은 애매한 위치에 있다. 엥겔스처럼 가족의 기원을 경제적 기원에 두고 가족관계과 성이라는 것을 매개로 이어지는 인간관계를 분석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성적 취향이나 성행위만을 전체적인 사회구조에서 떼내어 경제적 법률적으로 분석하는 점이다. 물론 개인적인 성행위의 판단도 경제적 법률적으로 분석하여 가치를 가지지만 역사성이나 전반적인 사회구조를&nbsp;외면하고 인종적인 종교적인 구분이 강조된 속에서 잣대를 들이댄 경제적 법률적 시각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단순히 효용이나 기회비용의 차원으로 좁혀 상황 속에서 부딪히는 선택의 문제만으로 바라본다면 성행위나 성범죄 등이 가지는 사회적 문제나 이슈 등은 외면하고 개인적인 성취향에 매몰되어 나무는 보되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가족과 성이 가지는 긍정적인 관계나,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성적 폭력 문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이 상품화 되고 그속에서 인간성의 존중이나 회복에 관한 고민보다는 선택의 대상으로서의 매춘이나 포르노그라피를 다루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동성애를 편견(?)없이 판단하는 논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과거의 법률적 설명 속에서 다른 범죄들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법률이란게 사회적 담론을 선도해 나가기보다는 진행되어 온 주의 주장을 정리하는 성격이 강하다보니 경제적 방법론을 이용한 신선한 시도였음에도 종교적인 편견이나 인종적인 편견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은 판사인 그의 직업과 미국이라는 그가 속한 사회의 틀에 그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0여년 전 미국의 성윤리나 도덕 등에 관해&nbsp;벌써 이땅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 사회가 경제적인 면과 함께 성적인 면에서도 단기간에 서구화로 치닫고 있는 속에서 작가처럼 나름 하나의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분석해 보는 시도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9/68/cover150/899211411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6830</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한민국 사회비평 - [대한민국 사용후기 - J. 스콧 버거슨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56700</link><pubDate>Sat, 02 Jun 2007 1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567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64790&TPaperId=12567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0/71/coveroff/89010647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64790&TPaperId=12567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한민국 사용후기 - J. 스콧 버거슨의</a><br/>스콧 버거슨 지음, 안종설 옮김 / 갤리온 / 2007년 04월<br/></td></tr></table><br/>그에 관한 소문은 예전부터 많이 들었었다. 각종 신문 지면을 통해 그가 예전부터 버그라는 1인잡지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얘기부터 단행본 책자들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비평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을 접했지만 직접 그의 글을 읽어볼 기회가 없던 차에 조금은 기분 나쁜 제목 탓에 이책을 손에 들었다.<br />
그를 배반하고 우롱했다는 그의 여자친구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였는지 그여자 친구처럼 처음의 모습과는 다르게 점점 신선함은 떨어지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나쁜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대한민국을 풍자한 그의 글들을 보며 애증이 교차한단 말을 이런데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 />
10편의 한국에 대한 후기와 1편의 자신을 소개하는 셀프 인터뷰를 통해 부끄럽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 이미 대략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어찌 보면 정체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다.&nbsp;<br />
우리의 근현대사의 영향으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 끼여 발생했는지는 모를 피해의식으로 인해 과도하게 표출되는 민족주의와 함께 미국을 위시한 소위 선진국의 유행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닮고 싶어하는 모습, 우리가 당하는 약소국의 설움은 크게 포장하면서 해외에 우리보다 조금은 못 산다는 나라에 가선 여지껏 우리가 욕했던 외국인들의 추태보다 더한 일도 사슴지 않는 모습에 대해 우리의 목소리도 아닌 외국인의 글을 빌려 비판받게 되니 정말 남사스럽다. 우리의 모습이 욕하면서 배워가는 건 아닌지....<br />
버거슨의 전작은 읽어보지 못해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강도높고 신랄한 그의 비판과 비평이 대한민국을 전방위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했지만 왠지 모르게 허전하고 뭔가가 빠진 느낌이다. 예전엔 그가 대한민국을 그를 떠난 여자친구만큼이나 온마음 다바쳐 사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애정도 무엇도 남아있지 않아 그런 건 아닐까 하고 느끼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br />
&quot;사용후기&quot;라는 제목에서 표현되듯이 소비자의 입장, 사용자의 입장에서 쓰다 마음에 안들면 욕하고 언제든지 다른 걸 가져다 쓸 수 있다는 그의 입장과 위치가 드러난 것 같다. 그가 사용하고 후기를 남기는 비평의 대상 중 하나인 내경우에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할까? 버거슨처럼 신랄하게 비판하고 치부를 드러내며 찌질이 노릇하는 놈들을 망신시키고 하면서도 마지막엔 내가 발딛고 사는 이땅에 대한 사용후기가 아니라 어떻게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만들고 좋은 기능을 추가할까 하는 생산자나 기술자의 입장이 아닐까?<br />
단순히 아웃사이더로서 바깥에서 비평은 쉽다. 하지만 그 진흙탕 속에서 그 물을 정화해 나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가 지금 예전의 애정이 남아 있지 않을진 모르겠지만 한때나마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 건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그가 비판한 쓰레기같은 현상들을 치워버리고 앞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건 우리의 일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0/71/cover150/89010647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0717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와 닮은 역사 - [에르미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54906</link><pubDate>Wed, 30 May 2007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254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96332&TPaperId=1254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21/coveroff/8995796332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96332&TPaperId=1254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르미따</a><br/>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지음, 부희령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07년 04월<br/></td></tr></table><br/>현존하는 마닐라의 유명한 환락가 에르미따. 그거리의 이름을 딴 모진 운명을 타고 태어난 여인 에르미따의 이야기. 
7천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필리핀은 근래 우리에겐 훌륭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마젤란에 의해 서양에 알려진 이후 스페인과 미국의 식민지를 거쳐 2차대전 시기엔 일본의 점령하에 힘든 근대를 보냈고 독립 후에도 미국과 일본의 영향이 큰 나라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시류를 타고 부를 형성한&nbsp; 메스티소(스페인계 혼혈) ‘로호 가문’의 막내딸 콘치타는 일본군 병사에게 강간당하고 비밀리에 에르미따를 낳고 미군 장교와 결혼하며 딸을 수도원에 버리고 미국으로 떠난다. 에르미따의 이모 펠리치타와 외삼촌&nbsp;호셀리토는 에르미따를 가문의 수치로 여겨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고 미국의 영향력과 부패한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자신들의 재산과 쾌락에 몰두한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에르미따는 그들에게서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그를 모욕하고 자식임을 인정하지 않는 어머니와 그녀의 형제들을 위한 복수를 위해 부유하거나 권력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육체와 아름다움을 팔게된다.
에르미따의 메스티소와 일본계의 혼혈이라는 설정이나 생모가 미군과 결혼하고 그녀 자신도 짧지만 미국인과 결혼하는 모습 속에서 현재 필리핀 상류층의 정체성이라는 부분을 드러내준다. 그리고 근현대 역사와 경제적 바탕이 되는 미국과 일본의 영향 등을 통해 현재 필리핀의 모습이 에르미따를 통해 투영된다. 행복을 갈구하고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원하지만 그를 위한 치부의 방법이 가지는 모순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잃어가는게 현재 필리핀이 안고 있는 모순은 아닐까? 에르미따의 복수가 미완성이듯이 필리핀의 개혁과 짓밟힌 자존심의 회복도 아직은 미완성인 상태가 아닐까?
자신을 수탈하고 치욕의 멍에를 지고 살게했던 미국과 일본이라는 폭력에 대한 복수는 꿈조차 꾸지 못하고 현재의 안락과 평안함을 주는 존재로 생각하고 그들의 것을 배울려고 애쓰는 모습이 지금 필리핀이 가지고 있고 또 우리도 가지고 있는 자기 모순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1/21/cover150/899579633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210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지리 궁상 - [습지생태보고서 - 2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25091</link><pubDate>Tue, 29 May 2007 05: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250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07453&TPaperId=11250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2/coveroff/899570745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07453&TPaperId=11250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습지생태보고서 - 2판</a><br/>최규석 글 그림 / 거북이북스 / 2012년 06월<br/></td></tr></table><br/>습지(wetlands)란 영구적으로 습한 곳과 건조한 환경사이의 이행대 또는 호수에서 육지로 전환하는 생태적 천이단계의 중간 지역을 말한다. 습지는 크게 해안의 갯벌, 강어귀의 삼각주, 육상의 늪으로 구분된다.(NAVER 지식인에서)
최규석이 이야기하는 습지는 비만 오면 침수되는 그와 그의 친구들의 보금자리인 지하 단칸방을 이른다. 양지(陽地)도 음지(陰地)도 아닌 습지는 설상가상이라고 음지에다 수해(水害)까지 겹치는 곳이다.
월세 20만원의 지하단칸방에서 네친구가 살며 제대한지 한참 돼도 싼 군팔 구해서 피고 돈을 아끼려 멀리 마트에 가서 이고지고 버스를 타고 쇼핑을 한다. 남들 다 하는 연애 한번 하는데도 생활비를 다 털어야 하고, 생일이면 케&#51084; 하나에 치킨 한마리로 감사하는 청춘들이다. 어찌보면 궁상 맞고 비세는 방의 물을 퍼내면서도 집주인한테 당당하게 말한마디 못하는 불쌍한 청춘들이다. 어찌보면 궁상도 이런 궁상이 없다.
거기에 가끔은 허세도 부리고 세상의 시류에 따라 흘러가고 싶어하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상승하고 싶은 욕구를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속에서 그들이 겪는 아픔을 같이 느낄 수 있고 소위 있는 자들의 아픔이 그들이 가진 것을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 얼마나 배부른 소리로 들리는지도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포도를 가지지 못하니 시다고 하며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아름다운 사랑과 로맨스보다는 그속에서 서로간의 알량한 자존심을 먼저 챙기는 욕망에 항상 굴복하는 모습에서 허영과 허위로 포장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지만 습지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자연의 힘을 완충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듯이 네친구가 세상에 맞서 당당히 살아가는 힘을 제공한다.
녹용이가 "진실이 통한다고 믿는거야?"하고 묻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진실이 통하지 않는 세상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2/cover150/899570745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023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3편의 위험. - [면장 선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23842</link><pubDate>Sat, 26 May 2007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238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1941&TPaperId=11238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61/coveroff/89566019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6601941&TPaperId=11238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면장 선거</a><br/>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7년 05월<br/></td></tr></table><br/>영화의 대부분의 시리즈가 3편으로 접어들면 단순히 전편의 후광에만 의지해서인지&nbsp;긴장감이 떨어지고 마는 경우가 잦다. 물론 문학이라는 쟝르가 다르지만 이라부 의사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추리소설류 등을 봤을 땐 훌륭한 캐릭터에 의해 엄청 오랜 새월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으니...
큰병원 원장의 외아들이고 신경정신과 의사이지만 진지한 구석이라곤 눈을 &#50492;고 찾아볼 수도 없고 외모도 귀공자풍과는 엄청 거리가 먼 인물. 그를 찾아온 환자들보다 더 환자같은 그이지만 그를 만난 이들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무거운 짐들을 털어버리고 행복을 찾는다.
3편에 다른 점이 있다면 1편인 &lt;인더풀&gt;에서 평범한 이웃들이고 &lt;공중 그네&gt;에선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지는 고민과 문제들을 재미있게 해결해 줬던데 비해 이번엔 엄청난 분들이 그의 환자로 찾아 온다. 그간 그가 명의로 소문난 것 같진 않은데 프로야구단 구단주인 언론사 회장, 잘 나가는 IT 기업의 젊은 총수, 40대에도 미모를 유지한 유명한 여배우. 특별난 환자분들이라 그런지 그들이 겪는 고민들이 배부른 투정은 나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상에 도달한 이들이 느끼는 허무와 외로움, 그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 힘든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소위 "완장"을 한번 차게 되면 사람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도 개구리 올챙이적 기억 못하며 성공한 지금에만 촛점을 맞춰 그들과 대립각을 이뤘던 이들의 아픔은 쉽게 넘어간건 아닌가 했다. 거기다 일본에선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례들을 차용해서 쉽게 갈려고(?)하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작품이자 표제작인 "면장선거"는 많은 걸 느끼게 해주었다. 작은 섬마을 주민들이 50년 넘게 양분돼 서로를 미워하며 면장이라는 하나의 권력을 두고 다투며 서로를 미워하고 자신이 권력을 잡으면 상대에게 복수도 서슴치 않도록 만드는 와중에 나타난 이라부의 모습은 변한게 없다. 보건소를 찾아오는 시골의 할머니들도 그가 바보란 걸 눈치챌 정도다. 하지만 그 바보짓(?)이 상대를 마음 편하게 해주고 관심과 보살핌을 원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기쁨을 준다. 그리고 더 큰 건 선거의 승리를 위해 돈봉투를 돌리고 폭력도 서슴치 않던 섬사람들에게 다른 방법으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공동체 의식을 찾도록 하는 이라부의 모습을 보며 저제 진정한 명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3편이 가진 미덕은 개인적인 어려움과 문제를 넘어 집단이, 사회가 가지는 어려움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치유하는 모습이 아닐까? 물론 그런 치유의 과정이 과장된 모습과 억지스런 설정일 수도 있지만 즐겁게 치유해 나가는 모습이 좋았다. 
"레이싱카로 공공도로를 달리면 좀 위험하지. 성능을 조금만 내리면 어떨까?"(P104)
"혼자만 이기면 놀아주는 사람이 있겠어?"(P124)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이라부의 촌철살인같은 말들이 웃음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1/61/cover150/89566019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614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