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생활 속의 멋과 여유 (antitheme 서재) &gt; 헐리우드 키드</title><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272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평범한 쾌락주의자(?)의 서재</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Apr 2026 20:10: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tithem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3938173279018.jpg</url><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272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titheme</description></image><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그냥 시간 떼우기를 위해서 &amp;lt;조선미녀 삼총사&amp;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78156</link><pubDate>Sun, 09 Feb 2014 14: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78156</guid><description><![CDATA[ 사실 내가 보고 싶어 본 영화는 아니고 영화의 제목이나 출연진을 보고 뭔가 내심 조금이라도 기대를 하거나 하지 않고 토요일 아침 영화를 봤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영화는 전체 맥락 무시하고 앞뒤의 연관없이 장면장면의 재미에 충실한 모양새다.<br>영화가 끝난 후 걱정된 마음에 영화를 선택한 이번에 중학교 졸업하는 녀석들에게 영화 어땠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다는 답을 한다.-어제 영화 끝난 후의 답이 그랬고, 오늘 아침에 물었더니 뭔가 앞뒤가 안맞았다는 답을 들었다.- 2시간 가까이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며 웃고 싶다면 보는 걸 말리지 않겠다.다만 영화를 통해 뭔가 생각하고 다른 의미를 찾으시겠다면 말리고 싶다. 사실 그날 &lt;또 하나의 약속&gt;을 아이들이 선택해주길 내심 기대했었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닌가 보다.그리고 아무리 역사는 배경으로써만 삼는 병풍의 기능으로만 생각하는 영화라 하더라도 조선 후기 청나라와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조선 최고의 무역항이고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곳을 벽란도라고 하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다. 청나라에 끌려갔던 세자가 돌아와서 왕이 되고 북벌을 꿈꾼다는 소현세자와 효종을 구분 못하는 건 애교로 보더라도... 주요 소재가 아니라 하더라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면 최소한의 상식은 왜곡하지 않았으면 싶다.그나마 영화에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배우는 주연들도 아니고 엔딩 크레딧에 특별출연으로 이름이 뜨는 송새벽정도였다. 송새벽이 출연한 영화를 극장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항상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똑같은 모습이었지만 그나마 딱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영화 전체를 이끌고 간 주연 하지원을 보면 초기 보여줬던 자신의 재능을 갉아 먹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크게 시선을 끌진 못했지만 영화 &lt;진실게임&gt;에선 시선을 사로잡고 앞으로의 진로가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물론 그이후에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공전의 인기를 구가하고 지금도 흥행 보증수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나친 다작으로 인해 빚어지는 함량이 낮다고 보이는 영화나 드라마들의 출연이 길게 봤을 때 그녀의 연기인생에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은 그냥 기우일진 모르겠다.내가 그녀를 딱히 좋아하는 팬이진 않지만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성장 영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3780</link><pubDate>Mon, 03 Feb 2014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3780</guid><description><![CDATA[ 올해 디즈니의 영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유치원 다니는 처남네 꼬맹이까지 Let it go를 부르는데 음악뿐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스토리 등 본분에서도 충실했다.다들 재밌게 봤다고 해서 한번쯤 봐야지 하다 영화상영 시간 10분전에 결정하고 집에서 출발해 겨우 시간을 맞춰 볼 수 있었다.영화 시작전 보여주는 미키마우스 얘기도 좋았다. 컬러와 흑백을 오고가며 어릴적 보던 내용같은 이야기가 잘 차린 밥상을 받기 전 에피타이져로 딱이었다. 그리고 미키의 목소리가 살아생전 디즈니의 목소리를 가지고 만든 거라고 해서 더 유심히 들었는데 미키의 목소리는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지나갔다.<br>&lt;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은 여기까지만 읽고 가시는게....&gt;영화는 멋진 그림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기대하고 볼만했다. 3D로 보니 정말 더 실감이 나긴했다. 평상시 3D에 멀미를 하는 편인데 그나마 이번엔 잘 봤던 것 같다.<br>영화의 스토리는 해피엔딩에 전형적인 권선징악, 그리고 교훈을 얹은 모습이 어릴 적 동화 한편을 보는 것 같았다. 이제 40대중반의 나이를 먹었지만 그리 싫진 않았다.엘사의 노랫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화와 두려움은 자신을 꼭꼭 닫아걸게 만든다.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는 엘사가 두려움에 떨며 성문과 나라를 꽁꽁 닫는 쇄국정책(?)을 펼친 것처럼 우리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며 다른 이들과 소통을 닫으려 하는 점은 그런 이유가 아닐까?사랑만이 그렇게 닫힌 마음을 열어줄 수 있고 자신과 주위를 행복하게 한다는 교훈. 그리고 얼음을 심장에 맞아서 진실한 사랑을 받아야 치료된다는 안나의 병(?)을 고친 건 언니 엘사의 사랑과 눈물보단 언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안나의 사랑이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랑은 자신이 베풀지 않으면 받기도 어려운 법이지만.<br>마지막으로 엘사가 성을 떠나 북쪽 산에서 마법으로 성을 지으며 자신도 모르게 제일 먼저 만든 게 눈사람 올라프인 걸 보면 어린 시절 동심만큼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고 아무런 댓가없이 사랑하게 하는 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amp;lt;변호인&amp;gt;, 감동은 있지만 아쉽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794257</link><pubDate>Sat, 04 Jan 2014 1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79425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39605&TPaperId=67942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709/27/coveroff/8934939605_3.jpg" width="75" border="0"></a>&nbsp;<br/><br/>새해 첫날 친구랑 &lt;어바웃 타임&gt;을 보겠다는 지혜 티켓을 예매하다 나도 &lt;변호인&gt;을 볼까하고 예매했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90년대 후반까지 거기서 살아온 나에겐 어떤 면에선 특별히 새로운 얘기를 들려줄 것 같지도 않았고 이미 5백만이 넘는 관람객과 언론의 보도를 통해 많은 내용을 알고 있는 상태라 그 대단하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눈으로 확인하고도 싶었다.<br> 언론의 칭찬처럼 진지하면서도 가볍고 유쾌한 장면까지도 무리없이 표현하는 송강호의 연기와 오달수의 코믹 연기는 영화의 분위기가 무겁고 가라앉지 않게 균형을 잘 잡아 주었다.그리고 국밥집 주인으로 나오는 김영애의 연기는 역시 최고였다. 화장기 하나없는 얼굴에서 자식을 위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표현해줬다. 예전 모래시계에서 태수(최민수)의 어머니 역할로 보여줬던 이미지와 또 다르면서도 감정이 입입되는 연기였다.사실 이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였지만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와 영화의 주인공 역할의 실제 모델인 노전대통령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도 있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그를 지지하는 사람에게는 감동과 울분을 불러일으키고 그반대 점에 서 있는 이들에겐 일종의 공포까지 안겨주는 분위기니...영화 중간중간 몇몇 장면에서 노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지지보다 컸던-나한테 그는 최선보다는 차선이나 차차선에 가까웠다.- 나조차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할만큼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정서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은 잘 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랬기에 아쉬운 점도 많았다.<br>&nbsp;송우석이라는 속물처럼 보이던 변호사가 인권변호사가 되고 투사가 되는 과정을 표현하는 부분들에 대한 얘기는 빼놓더라도 그반대편의 검사나 고문 경찰을 지나치게 단면적으로 표현한게 없나 하는 느낌이었다.&nbsp;최고의 대학을 나온 공안검사는 학맥을 동원한 인맥관리 이상의 능력도 없고, 고문을 주도했던 경감은 일제 고등계 형사를 부친으로 뒀기에 잔혹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행하는 것처럼 비춰졌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그러구 보면 마지막에 양심선언하는 군의관은 천주교 신자여서 그랬다는 논리가 만들어지나? 물론 그런 점들을 가지고 이영화를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비슷하게 법정의 재판 얘기를 다루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조정만 바라는 &lt;어퓨굿맨&gt;에서의 변호사 탐 크루즈와 자신이 생각하는 군의 권인와 명예를 위해서라면 문제사병에 대한 테러와 죽음도 합리화하는 장군 잭 니콜슨의 법정싸움처럼 두개의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집단의 이념과 가치관을 충돌시켰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변호인 송우석은 공권력의 폭력에 대해 모든 국민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헌법을 외치고 법대로를 주장했지만 최근의 뉴스에서 철도노동자나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의 호소에도 법대로, 원칙대로를 주장하는 이나라의 위정자들을 보며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법, 공정하지 못한 원칙에 대한 문제제기도 30여년전 부산의 법정뿐아니라 지금 이땅에도 다시 필요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br>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자막에 나왔던 송우석의 재판에 부산의 142명 변호사 중 99명이 변호인단에 참여해 참석한 건 한 변호사에 대한 존경과 연대가 크다는 점도 있지만 그시기 '87년 민주화 항쟁의 큰 열기가 더 큰 밑받침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거기 그시간에 참석했던 99명의 변호사중 일부는 지금 새누리당의 지지자도 있고,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에 찬성을 표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br>그렇게 본다면 본호인 개인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중요하지만 거기서 그렇게 고통을 받으면서도 싸우고 지키고자 했던 신념을 더 부각시켰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br> 이미 몇해전 베스트셀러여서 볼만한 사람은 다 본 &lt;정의란 무엇인가&gt;를 요즘 읽고 있다. 정말 우리가 사는 사회에 정의가 존재하는지, 객관적이고 불변한 정의가 존재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있다.영화 &lt;변호인&gt;을 만든 감독과 제작자의 의도를 떠나 배경이 되던 그시대에 권력의 폭력에 자신을 희생해가며 싸운 이들이 지키고 만들어내려 했던 정의는 무엇인지, 우리가 지키고 만들어가야 하는 정의는 무엇인지 오랜만에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709/27/cover150/8934939605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09275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지상의 별처럼(Like Stars on Earth)</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6047</link><pubDate>Mon, 19 Nov 2012 0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6047</guid><description><![CDATA[몇년전 서너번의 인도출장을 오가며 그닥 좋은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인도는 기피대상이었고 그유명한 발리우드 영화들도 그닥 내눈길을 끌지 못했다. 그래서 가족들이 다 본 &lt;세얼간이&gt;도 난 안 봤으니.그런데 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하다 IPTV에서 가족들이 같이 볼만한 전체관람가 영화를 찾다 선택한 영화-물론 내가 선택한 건 아니다.-가 많은 걸 느끼게 해주었다. 2007년에 제작됐지만 그동안 소개되지 않다 &lt;세얼간이&gt;의 성공 덕분인지 올해에서야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다.&nbsp;공부는 안하고 장나만 치고, 주의산만한 문제 학생의 모든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이샨. 간단한 계산도 못하고 글씨를 읽으려면 글자가 춤을 춘다고 하는 아이다. 고작 여덟살짜리 꼬마가 유급을 하고 3학년을 두번이나 다니면서도 다시 유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식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의 의지로 가족을 떠나 기숙학교로 가나 그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한다.질서와 복종을 강요하며 개인의 감성보다는 정해진 답만을 익혀서 세상에서 성공하는 아이들을 길러내려는 학교의 모습에 글씨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이샨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를 골치덩이였고, 그속에서 이샨은 점점 더 아파만 간다.그와중에 임시로 미술을 맡은 특수학교 교사 출신인 람 니쿰브 선생님과 만나며 이샨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한다.-뒤에 벌어지는 일들은 영화를 보세요.-<br>인도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중 음악과 춤이 버무려지는 장면들이나, 도대체 난 몇번씩이나 인도 출장가서 본 적이 없는 깨끗한 도로의 모습들, 군데군데 나타나는 옥의 티들로 영화의 완성도에서는 떨어질 수 있지만 이샨을 위해 고민하는 니쿰보 선생님과 가족들의 모습에서 2시간 40분이 넘는 상영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br>우리 주변에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면 훌륭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아이들이 경쟁에 휘둘리고, 어른들이 이해해 주지 않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수가 경계에서 위태롭게 서 있을지 알 수 없다.<br>마지막 사생대회에서 니쿰보 선생님이 그린 이샨이 환하게 웃는 얼굴을 그린 초상화처럼-지상의 별처럼 웃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환하게 웃게 해주는 게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br>그리고 이영화의 감독이자 니쿰보 선생님역을 맡은 아미르 칸이 &lt;세얼간이&gt;에서도 주연을 했다는 얘길 듣고 그 영화도 보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1119/pimg_76393817380017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604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오버 더 레인보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28588</link><pubDate>Sat, 27 Oct 2012 14: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28588</guid><description><![CDATA[<br>오전 차를 타고 가다 와이퍼를 작동시키는데 문득 오버 더 레인보우 의 초반 장면이 생각났다.오즈의 마법사와는 관련없는 첫사랑 얘기지만 잊고 지냈던 옛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들. 아마 근래 개봉한 &lt;건축학 개론&gt;과 같은 과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주연배우 장진영을 다시 볼 수 있어 더 애틋한 영화. 다들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추억들은 무지개 저편에서 아름다운 빛깔로 남아 있겠지.]]></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2/1027/pimg_7639381737958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2858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lt;맨발의 꿈&gt; 그리고 &lt;타이타닉&gt;</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3901521</link><pubDate>Sun, 11 Jul 2010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3901521</guid><description><![CDATA[지난 주말 극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본 &lt;맨발의 꿈&gt;, 그리고 어제&#160;DVD로 본 &lt;타이타닉&gt;.&#160;
UN이 후원하고 동티모르의 대통령까지 특별출연한 계몽성(?) 영화와 얼마전 월드컵 경기 중 관중석에서 잠시 보였던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보며 그도 세월을 비껴갈 순 없구나 하고 생각케 했지만 당대 최고의 배우와 스케일로 흥행의 새로운 기원을 이룬 영화를 보며 많이 다른 가운데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160;
두영화가 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란 점도 있지만 오랜 식민지 역사의 상처 속에서 또 다시 내전과 가난으로 인해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을 통해 가난하면 꿈도 가난해야 한다고 강요받는 동티모르를 비롯한 세상의 아이들, 난파 당한 상황에서도 특실의 손님들이 모두 구명정을 타고난 후에야 자신들의 순서가 돌아온다고 기다리는 2등실 손님들의 모습에서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제적인 차이가 사람의 인격까지도 재는 척도로 사용되어지는 모습에서 씁쓸함이 가시지 않았다.&#160;
전세계가 한달여동안 월드컵의 열기에 휩싸여 있고, 그시기에 맞춰 축구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고 아이들에게 한계가 없는 희망과 꿈을 심어준 영화를 보며 이러한 일들이 보는 이에게 감동만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흔히 발견되는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90160</link><pubDate>Wed, 06 Feb 2008 00: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90160</guid><description><![CDATA[내 기억에 남는 최고의 스포츠 영화는 &lt;은반위의 기적&gt;이다. 1980년 미국의 레이크플레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강의 소련대표팀을 프로선수들이 빠진 아마추어 선수들만으로 구성된 약체 미국팀이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다. 간혹 명절에 한번씩 TV에서 볼 수 있는데 &lt;록키&gt;시리즈처럼 영웅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 배우 한명 떠오르지 않는 다큐먼터리 영화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살아 있다."라는 광고 카피가 먹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동안 여유가 없어 300만 이상의 관객이 봤다는 &lt;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gt;을 볼 기회가 없었다. 독서와 영화감상과 더불어 즐기는 게 스포츠 중계를 보는 건데-난 이렇게 보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나 보다.- 그 스포츠를 다룬 영화에다 감독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임순례감독이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lt;세친구&gt;, &lt;와이키키 브라더스&gt;처럼 흥행보다는 감독의 목소리를 중시하는 여성감독이 여배우들을 중심으로 여성스포츠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니 호기심이 컸다. 그렇다고 톰 행크스, 지나 데이비스, 마돈나가 출연해서 볼거리라도 많았던 &lt;그들만의 리그&gt;도 아니고 주연급이 배우들이 특별히 눈길을 끌만하지도 않았다.
영화는 시종일관 조금씩 엉성한 모습이었다. 인물들은 전형적이었고, 각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극의 내용에 녹아들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고, 극의 주인공 미숙(문소리 분)이 결승전을 앞두고 귀국하려다 공항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의식불명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도 왜 있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그뿐 아니라 엉성한 경기장면은 박진감을 주기에 너무도 부족했다. 하다 못해 스포츠 뉴스나 중계에서도 슬로비디오를 통해 경기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높이는데 이런 스킬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흘려 보내다니...가끔씩 경기장에서 보는게 TV중계보다 재미없을 때가 있는데-경기장에서 먼 위치의 관중석에 앉아서 누가 뛰는지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가끔은 있다.- 관중석도 80년대 드라마에서나 보던 스포츠 경기 장면 같고, 스포츠영화라면서 이렇게 경기장면에 불성실하기는 &lt;공포의 외인구단&gt;을 봤던 때가 떠오른다.
그럼 감독이 이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하려고 한 이야기가 무엇일까? 핸드볼에 별관심도 없는 수많은 관객들이-영화의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핸드볼 큰잔치의 개막전에 몇백명 안되는 관객만 참석했었단 기사를 봤다.- 이영화를 보고 나름의 감동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실화가 주는 무언가 일 것이다.&#160;난 2004년 올림픽 당시 해외 출장 중이라 이경기를 본 기억이 없다. 집사람은 영화를 보고 나오며 당시의 편파판정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실제 불과 얼마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투혼을 통해 받았던 감동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우리 사회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였다. 아직도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따는 효자종목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뛸 팀도 몇 없고, 첫 경기장면처럼 경기장엔 관중도 몇 없는 핸드볼이라는 종목이다. 수억씩 연봉을 받는 프로 야구 축구선수들이 거짓으로 병역을 기피할 때 군팀에서라도 선수생명을 연장할 수만 있다면 하고 바라는 많은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처럼 지금 우리네가 살아가는 모습도 뉴스에 등장하는 큰사건, 사고가 아니라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속에서 품고 살아가는 자신들만의 어려움을 잊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우정과 아줌마들의 힘을 보여줬다. 세상에 있는 세가지의 성이 남성, 여성, 아줌마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아줌마들은 몰상식하고 억척스러운 생활력만 강조돼 왔다. 그런 아줌마들의 힘은 &lt;개같은 날의 오후&gt;에서 한번 다뤄졌을 뿐 영화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었다. 더군다나 맨날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류의 내용만 다뤄지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서 &lt;델마와 루이스&gt;처럼 세련빨 날리는 얘기는 아니지만 엄마로, 아내로, 여성으로의 모습을 다룬 영화였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영화가 대박을 터트려 얼마전 일본에서 벌어진 올림픽예선 재경기에 &lt;우생순&gt;이란 이름을 붙인 응원 관광상품이 나오고 어떤 지자체에서는 영화의 실존 인물을 감독으로 스카웃해 팀을 만든다는 얘기가 뉴스로 나왔다. 제발 1회성으로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꿋꿋하게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그리고 그들처럼 별볼일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인생이 답답한 서민들에게 3류 신파같은 희망이라도 꿈꾸며 살 수 있는 일들이 현실에서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황진이 - 아쉬움이 남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04698</link><pubDate>Thu, 14 Jun 2007 0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04698</guid><description><![CDATA[TV 드라마로 황진이가 방영된지 얼마 안됐는데 또다른 버젼의 영화 황진이가 나왔다. 기존의 예기 황진이가 아닌 새로운 모습의 황진이를 보여준다고 공언했고 홍석중의 원작 소설을 &lt;접속&gt;의 감독으로 알려졌지만 &lt;파업전야&gt;의 감독이기도한 장윤현감독이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작품이라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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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를 보진 못했지만 드라마가 황진이의 예술적 면모와 사랑을 다루었다면 영화 황진이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당당한 삶을 소재로 했다. 황진이와 벽계수, 서화담 등과 얽힌 이야기 하나쯤은 다들 알고 있지만 반상의 구별이 뚜렷했던 시대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황진이의 모습은 요즘 같은 시대에 잘 어울릴 듯 했다.
그런데 과한건 모자람만 못하다 했던가? 계급의 모순 속에서 위선적이고 백성들의 고혈을 빠는 양반과 거기에 기생하는 아전들을 비판하고 놈이와 개똥이처럼 이름없는 민초들의 삶을 강조하고 그속에서&nbsp;빚어지는 황진이와 놈이의 애정이야기가&nbsp;강하다보니 시대의 굴레을 깨뜨려 나가는 여성 황진이의 모습이 작품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옅어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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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분을 알게된 후 절름발이 양반 기생으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송도 제일의 기생이 되어 오로지 효자문과 위신을 위해 자신을 버린 가문과 도덕과 학문을 내세우면서도 욕망에 굴복하는 벽계수와 같은 양반들을 비웃으며 백성들과 함께 시대의 아픔을 같이하는 황진이의 모습이라면 충분했을텐데 지나치게 많은 얘기들을 담아내려다보니 2시간 20분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구조가 허술하고 부족한 느낌이었다. 황진이가 고난을 겪는 과정도 부족하고 화적이 돼서 백성들을 보살피는 놈이와의 교감 부분도 부족하다. 
양반과 지배층들의 부도덕과 탐욕을 보여주며 진정 백성들이 원하는 세상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좋았고 무척 소중한 시도였지만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엔 스토리가 빈약했다. &lt;다모&gt;나 다른 사극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뒤에 감춰진 민초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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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황진이와 놈이의 관계가 남녀간의 절절한 사랑이야기도 아니고 시대의 굴레에 맞서 함께 싸우는 동지적 모습도 아닌 어정쩡하게 서로를 바라만 보는 모습이었다. 
송혜교가 새로운 모델이 황진이를 보여주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였다. 이제 겨우 두번째 작품을 끝낸 그녀에게서 스크린을 가득 채워주는 존재감을 요구하기엔 지나친 기대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순풍산부인과의 막내딸이나 가을동화의 은서에서 느껴지던 것보다는 조금은 성장한 모습이지 않나 싶다. 심은하가 초반 청승가련-절대 청순가련이 아니다.-한 모습만 보여주다 어느정도 연륜이 쌓이며 &lt;미술관옆 동물원&gt; 이후 진정한 연기자로써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처럼 앞으로 그녀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기대도 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9937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0469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아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1075</link><pubDate>Sat, 05 May 2007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1075</guid><description><![CDATA[<BR><BR>내가 이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딱하나 바로 이배우 때문이었다. 송능한감독의 &lt;세기말&gt;에서 보여준 시니컬하게 세상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도 자신도 별 수 없이 흑탕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연기가 몹시도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모델 출신의 외모만 번지르르한 게 아니라 진짜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보였다. 그의 필모그래피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나름 잘 어울리지만 한편 자신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했던 그가 정극 도전을 한다니 영화의 감독 장진이나 떠오르는 배우 류덕환보다도 그의 또다른 변신이 궁금했다.
<BR><BR>오랜 코미디 연기가 몸에 남아 있고 장진감독 특유의 유머로 인해 그의 진지함이 이번 영화에선 완전히 보여지지 못했지만 그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와 쟝르에 도전한다면 한층 자신의 연기를 새로운 경지에 이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코미디만이 아니라 그가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좀 더 진지하게 내뿜을 수 있는 영화를 만난다면 우리 영화는 훌륭한 배우를 한명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BR><BR>강도 살인범 무기수가 15년만에 단 하루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세상과 단절돼 아들을 만나러 가면서 사회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아버지. 자신이 15년간이나 갇혀 있던 형무소의 모습도 제대로 모르고 택시를 타고 멀미에 시달리고 바깥 세상 자체에 취하는 아버지가 15년만에 아들과 만나 낯설고 서먹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BR><BR>아버지와 아들의 고민과 마음 속 울림을 독백과 같은 연극적인 장치로 표현하거나 몹시도 진지하고 어색한 만남 속에서 반짝이는 유머로 풀어나가는 방식은 장진이라는 감독이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막간에 잠시 등장하는 기러기 가족은 이들의 뒷 이야기를 일정부분 암시하고 있는데 예전 &lt;박봉곤 가출 사건&gt;에서 이와 비슷한 애니메이션을 봤던 것 같은데 찾아볼 길이 없다.
아버지와 아들. 감옥이라는 큰 장벽이 막고 있지 않아도 한지붕 아래에 살아도 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지내기 어려운 현실에서 부모와 자식이라는 인위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그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PS. 최근 어느 기사에서 요즘 한국영화가 지나치게 반전을 남용하고 있다는 투의 주장이 재기된 걸 봤었다. 많은 이들이 이영화의 반전에 대해 얘기한다. 반전하면 떠오르는게 &lt;유주얼 서스펙트&gt;, &lt;식스 센스&gt;, &lt;장화 홍련&gt; 등인데 반전이 이들 영화에서는 주요한 장치로 사용되었고 영화를 잊지 못하게 할만큼의 충격을 주었지만 어설픈 반전이나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반전은 오히려 감동을 떨어뜨리거나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는 분량으로 남는다. &lt;연애 소설&gt;처럼 반전이 사용되었으나 반전이 제대로 기억에 남지 못하는 경우도 있듯이...
이영화에 대한 내 생각은 반전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선입견인지 반전에 대한 강조때문에 전체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됐고 그 반전이 없었다면 더욱 완결성이 강한 영화로 비춰지지 않았을까 하는게 내생각이다. 그리고 영화중에 너무 많은 암시가 보여 그반전이 지나치게 일찍 느껴지는 것도 약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982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107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스파이더맨3-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마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8574</link><pubDate>Tue, 01 May 2007 14: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8574</guid><description><![CDATA[<BR><BR>1, 2편도 제대로 못봤는데 벌써 3편이다. 다른 때 같았으면 미리 전편들을 챙겨보고 극장엘 갔을텐데 이번에 여유가 없어서 담에 시간나면 전편들을 봐야지. 전편들의 이야기를 몰라서인지 첨엔 등장인물들의 은원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잠시 헷갈렸었다.
외계 생물체에 의해 새로 나타난 블랙슈트는 우리의 감추어진 욕망의 모습이었다. 스파이더맨처럼 대단한 능력과 대중의 환호를 받는 생활이 있지만 여자친구 엠제이의 말처럼 아무리 위대한 자라도 혼자서 풀기 어려운 문제가 있듯이 피터의 일탈하고픈 욕망과 복수의 욕구에 불을 지핀 외계에서 온 수수께끼의 유기체인 심비오트(Symbiote)에 의해 탄생된 블랙슈트.
<BR><BR>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피터의 친구 해리 고블린이다. 분위기가 낯익다 했더니 제2의 제임스딘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는 배우다. 스파이더맨3편을 뒤덮는 화두는 앞서 얘기한 욕망과 복수다. 자신의 욕망을 파괴하고 자신의 소중한 것을 앗아간 상대에 대한 복수. 피터의 숙모님의 말씀처럼 복수는 인간을 괴물로 만든다. 이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안티 히어로들은 자신의 것을 앗아간 상대와 사회를 향한 복수의 열망으로 괴물이 된다.
<BR><BR>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은 스파이더맨에게 빼았기고 자신이 비열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얻고 싶었던 직장은 스파이더맨의 원래 얼굴인 피터에게 빼앗긴 브룩. 자신의 모자라는 재능이지만 열심히 뭔가를 얻고자 하는 것을 송두리채 뺐기자 심비오트(Symbiote)에게 자신을 팔아버린다. 영혼을 팔아버린 파우스트처럼 복수라는 하나의 소망을 위해. 그런데 브룩이 그렇게 자신의 영혼을 버린 장소가 성당이라는 아이러니는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BR><BR>아이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자가 되고 우연한 사고로 괴물이 되어버린 샌디맨, 가난한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단지 그만의 잘못이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눈이 휘둥그레질 특수효과와 음향, 인간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파괴하는 권력과 능력과 부를 위한 욕망과 복수심을 용서와 화해라는 훌륭한 명제로 깨끗이 정리한 헐리웃 영화의 교본이리라. 하지만 그들이 내놓은 용서는 죄를 진 인간에 대한 용서를 통해 인간애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질서 속에서 미국이라는 거대한 질서가 내놓은 잣대에 안에서 반성하고 정리한 후에 나타나는 용서와 화해라 뒷 끝이 씁쓸했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자 했던 해리가 먼저 피터를 용서하고 마지막에 그 진실을 알았다면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되지 않았을까?
피터가 다시 붉은 스파이더맨 옷을 입고 엠제이를 구하기 위해 나타났을 때 모든 이들이 함성을 지르고 성조기를 배경으로 스파이더맨이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나타나는 모습이 미국의 오만스러운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9.11로 없어진 무역센터가 있던 도시 뉴욕에서 진정 미국인들도 복수가 아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날이 언제 올런지 궁금하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877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857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2307</link><pubDate>Fri, 20 Apr 2007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2307</guid><description><![CDATA[<BR><BR>당신의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언제인가요? &lt;러브액추얼리&gt;를 본딴 듯한 구성의 옴니버스 영화다.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엮다보니 처음 얼마간은 각각의 관계와 성격을 이해하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듯 많은 배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건 그럭저럭 볼 동기를 부여해준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lt;새드무비&gt;는 접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이영화를 이제서야 접한 건 딱히 끌리는 여배우가 없어서 였는지도 모른다. 물론 남자배우들도 딱히 내가 즐겨보는 영화의 스타일은 아니랄까...
하지만 부자나 가난한 이들이나 구질구질하게 자신을 소모하는 모습들이나 전직 농구선수로 나왔던 김수로가 딸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혼자서 어두운 농구코트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농구선수 둘을 상대로 골넣기 도전을 하는 장면은 냉혹한 우리 사회에서 발버둥치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찡했다.
<BR><BR>내 눈길을 가장 끈 커플은 노익장을 과시하는 이 두배우다. 구두쇠이며 좀스러운&nbsp;극장 사장과 그 앞에 커피&#49686; 여주인이며 오드리 헵번과 같은 배우가 되고자는 꿈을 버리지 못하고 3만원짜리 엑스트라를 전전하는 그들. 우리 영화에선 쉽게 보기 힘든 두 중견배우들의 이야기가 재밌고 경쾌하면서도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곽사장이 사랑하는 그녀를 몰래 찍었던 필름을 상여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lt;시네마 천국&gt;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라 반가웠다.
<BR><BR>또 한명의 배우는 엄정화였다.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 배운데 &lt;싱글즈&gt;나 &lt;결혼은 미친 짓이다&gt;에서 보면 자신만의 어울리는 배역을 찾으면 상당히 눈에 띄는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초기 데뷔시절의 이미지로 그동안 내가 그녀를 잘못 평가했었는지도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632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230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노다메 칸타빌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1861</link><pubDate>Thu, 19 Apr 2007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1861</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225301&TPaperId=1101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5/coveroff/8925225301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오늘 친한 후배랑 소주 한잔 기울이며 세상이야기며 주변 얘기를 하다 우연히 &lt;노다메 칸타빌레&gt; 가 소재가 되었다. 난 어느 매체를 통해 일본에서 만들어진 만화, 드라마라는 것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후배가 강추를 부르짖었다. 처음엔 우스운 캐릭터에 그냥 가볍게 봤는데 마지막엔 눈물을 흘릴정도였다나? 후배도 만화로는 못보고 드라마로 봤다는데 나도 어디 구해서 한번 봐야겠다. 
책도 읽을게 넘쳐나고 보고싶은 영화들도 많은데... 세상은 왜이리 경험하고 싶은 것들 투성인지. 한정된 시간과 능력에 아쉽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5/cover150/89252253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51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전차남</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99121</link><pubDate>Sun, 15 Apr 2007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99121</guid><description><![CDATA[<BR><BR>우연히&nbsp; 보게된 영화 전차남. 그 유명한 이름을 듣긴했지만 누가 출연하는지 내용이 어떤 건지도 몰랐다. 그래서 별기대를 하지 않고 받는데 그럭저럭.... 개인화 돼 가고 세상과 문을 닫고 사는 일본인들의 현재 사는 모습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나름 거기에 대한 자신들의 해결책을 제시한 작품이 아닐까?
<BR><BR>게임과 애니메이션에만 빠져 지내던 소심남 전차남이 우연히 만나게 된 에르메스와 사랑을 가꿔 나가면서 이전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틀들을 깨뜨리면 자신과 주위의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BR><BR>생활의 수준이고 뭐고 사랑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어찌보면 정말 순진한 얘기를 늘어놓는 뻔한 의미의 영화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커다란 사회에서 마음의 문을 닫고 점점 고립돼 가는 우리 자신이 나에게 세상에 사랑을 가지게 해 주는 방법은 바로 누군가를 사랑하는 거라는 걸 큰 소리로 외치고 있는 영화가 아닌지 모르겠다.
<BR>조언이랍시고 전차남에게 조언하는 인터넷의 친구들도 다들 마음의 상처를 하나씩 안고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며 학대하다가 전차남의 모습에 용기를 얻고 세상에 가족에 손을 내밀며 화해하는 모습, 이게 감독에 우리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아닐까? 세상 나름 살만한거야..<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505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9912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미녀는 괴로워</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9689</link><pubDate>Fri, 30 Mar 2007 2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9689</guid><description><![CDATA[<BR><BR>이쁘면 모든게 용서된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남자가 여자들에게 가지는 호기심과 관심이 밖으로 표현되는 외모에 집중돼 있고 외모도 여성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환경 속에서 논리적으론 마음이 예뻐야 진짜 여자라고 하지만 내눈 앞에 미녀가 있다면 어떻게 될지 나도 장담하기 힘들다.
<BR><BR>많은 뉴스에서는 주인공 김아중의 재발견을 외치지만 내가 새롭게 본 배우는 주진모였다. 데뷔 이후 영화나 TV에 조금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이번엔 적당히 비열하고 어깨 힘도 뺀 가벼운 모습의 연기가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물론 이영화에서의 캐릭터는 평면적이고 깊이를 담아내진 못했지만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볼만한 변신의 노력은 보이는 듯.
<BR><BR>영화는 방금 비디오로 봤지만 영화의 성공을 뒷바침한 김아중의 노래는 작년말부터 라디오나 각종 매체에 울려 퍼졌다. TV 쇼프로그램도 잘 안보는 우리 아이들까지 마리~~아를 외쳐대고 있으니. 영화의 설정처럼 립싱크가 아니라 김아중이 직접 부른 거라면 나름 노래에도 경쟁력을 가진 배우가 아닐까?
<BR><BR>여자는 외모가 아니라 마음이다. 아니면 외모가 다는 아니다라는 얘기는 아니었던 듯 하다. 그랬다면 여자 주인공이 그렇게 이쁘게 나오면 안되지. 차라리 이런 처음의 외모로도 성공하는 걸 보여줬어야지. 그럼 감독은 뭘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말로는 마음이라며 사실은 화려한 외모에 뻑가는 우리의 모습을 풍자하는 걸로 끝나는 걸까? 노래의 가사처럼 거친 파도 따윈 상관않고 두려워 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한 느낌이다. 그러기엔 김아중의 모습이 너무 이쁘게 나왔다.

10년쯤 전에 개봉했던 코르셋에 비해서도 조금은 퇴보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112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968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당신이 그녀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8457</link><pubDate>Wed, 28 Mar 2007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8457</guid><description><![CDATA[<BR><BR><BR>&lt;미녀는 괴로워&gt;를 보고 싶다는 애들엄마 말에 대여점에 갔다가 없어서 대신 선택한 &lt;당신이 그녀라면&gt; 애들엄마 취향에 딱 맞는 영화라 싶었는데 초반 잠시 뜨거운 장면들에 당황했었다. 상반되는 외모만큼이나 다른 성격의 자매들이 서로 기대며 살아가고 자매간의 사랑과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BR><BR>무슨 이유에서였는지 한때 난 카메론 디아즈와 기네스 펠트로를 구분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전혀 다른 이미지에 출연작들만 봐도 뻔히 누구의 작품인지 구별할 수 있는데 그땐 왜 그리 헷갈렸었는지. 카메론 디아즈는 경력에 비해 엄청 다작이고 멜로에서부터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코미디물까지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뛰어난 연기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연기영역을 확고히 가지고 있는 연기자가 아닌가 싶다.
<BR><BR>언니역의 토니 콜렛은 낯선 얼굴이었다. 애들엄마가 뮤리엘의 웨딩에서 봤댓는데 아쉽게도 난 그영화를 못봤었다. 그런데 그녀의 출연작들을 보니 내가 봤음직한 작품도 몇 있는데 왜 기억을 못했었는지... 게다가 내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 외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lt;욤욤공주와 도둑&gt;에서도 목소리로 출연했었다니 도대체 무슨 역이었을까?
<BR><BR>이 당당하고 멋진 할머니가 셜리 멕클레인이다. 내가 중학교 다닐 적 최고로 포스터가 인상 깊었던 영화 &lt;애정의 조건&gt;에 출연했던. 내가 갖 중학교 입학했을 때쯤 개봉한 영화라 포스터는 많이 접할 수 있었지만 감히 보러 갈 엄두를 못냈던 영화. 당시 데브라 윙거랑 잭 니콜슨 등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으로 기억되는 포스터는 본적도 없는 영화였지만 잊지 못할 영화다.
<BR>자매들간의 애증과 묘한 여성의 심리를 다 이해하긴 내가 많이 무뎌서 자세한 얘길하긴 힘들지만 파편화되고 있는 가족이라도 그들을 끈끈히 이어주는 뭔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다. 서로 상처를 주고 밉더라도 화해를 통해 한방에 해소할 수 있는 관계.]]></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8069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845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퍼온글] 3/23(금)~3/24(토) 반전평화영화제   </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1546</link><pubDate>Sun, 18 Mar 2007 08: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81546</guid><description><![CDATA[ 
웹자보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내 오랜 그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2689</link><pubDate>Wed, 17 Jan 2007 2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2689</guid><description><![CDATA[
내게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난 주저않고 배종옥을 꼽는다. 내 주변의 모씨는 그말을 듣고 날 참 특이한 사람이라는 투로 쳐다보던데 내가 그녀를 좋아하게 됐던 &lt;칠수와 만수&gt;에서 그녀는 정말 예뻤고 그뒤 &lt;왕룽 일가&gt;, &lt;젊은 날의 초상&gt; 등에서 딱히 지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똑부러지고 당찬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녀의 그런 모습은 당시 다른 예쁜 또래 배우들보다도 내겐 더 오랫동안 머릿 속에 남는 여배우였다.
그런 그녀가 제대로 배우로 대중들에게 대접받게 된 작품은 &lt;거짓말&gt;이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난 그때부터 그녀가 출연한 작품을 제대로 보질 못했다. 가끔 잠시잠시 스쳐 지나듯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장면들과 만날뿐 온전히 그녀의 연기를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언젠가부턴 그녀가 로맨스의 주연이 아니라 엄마로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그녀도 나도 이젠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녀의 자식으로 나오는 배우들은 아역이었는데 이번에 개봉하는 &lt;허브&gt;에선 강혜정의 엄마로 나온다. 정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이제는 거울 앞에 돌아온 내누이 같은 그녀가 어떤 모습인지 이번엔 억지로라도 그녀를 보러갈까 생각은 하는데 혹시 영화가 내가 여지껏 가지고 있던 그녀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진 않을까 겁도 나서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
P.S. 난 원래 발음이나 음성이 좋지 않은 배우는 별로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그녀에게만은 유독 관대하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639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268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박물관은 살아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39541</link><pubDate>Sat, 13 Jan 2007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39541</guid><description><![CDATA[원래 오늘은 아이들이랑 국립 박물관을 찾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날도 차고 아이들 컨디션도 안좋아서 진짜 박물관엔 못가는 대신 가까운 극장에서 &lt;박물관은 살아있다&gt;를 보기로 했다. 꿩대신 닭인 셈이지만 모처럼 온가족이 한공간에서 영화를 봤다.
<BR><BR>혹시 여러분들은 이런 상상해본 적 없으신지? 박물관이나 이러한 공간이 밤늦게 혹은 사람들이 다 자리를 비운 시간에 그곳에 있는 것들이 다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을. 공룡이 돌아다니고 사자가 으르렁 거리는 공간은 아니지만 뭔가 신비한 공간, 어릴 적 한번쯤은 꿈꿔봤던 모험이었다.
<BR><BR>테디 베어란 이름의 어원이 된 미국의 영웅적인 대통령 루즈벨트의 소심함을 통해 영웅(?)도 사소한 인간적 고뇌를 가질 수 있음을 얘기해 주었고, 한편으론 평범한 사람도 어떠한 계기가 주어지면 위대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박물관에서의 모험과 함께 부자의 정도 느끼게 해주는 가족이 함께 보기엔 무난한 영화였다. 가족 영화이면서 모험도 있고 박물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BR><BR>하지만 훈족의 아틸라를 지나치게 희화화한 것은 백인 중심의 세계관에서 타 민족을 폄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렉산더나 징기스칸에 비견할 만한 영웅이 어랄 적 컴플렉스 속에서 폭력적인 악취미를 가진 인물로 그려지는 모습은 보기에 불편했다. 그들의 루즈벨트는 인간적이면서도 멘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하기전 &lt;로버트 태권V&gt;의 예고편이 있었다. 우리 시대의 영웅. "달려 달려 로버트야..." 주제가만 듣고 있어도 가슴 뭉클한 영화 꼭 보러 가고 싶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631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3954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중천]반지의 제왕보다 와호장룡을 닮았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5919</link><pubDate>Mon, 25 Dec 2006 2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5919</guid><description><![CDATA[크리스마스 연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을 택하고 아이들은 &lt;해피피트&gt;를 나와 애들 엄마는 &lt;중천&gt;을 택했다. 애들엄마가 이미 &lt;카지노 로얄&gt;을 본 상태라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았고 내가 무협액션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큰 고민없이 극장에 들어갔다.
<BR><BR>정우성의 경우 기존의 많은 영화들에서 모습을 보여줬는데 비슷한 이미지의 장동건이나 비슷한 또래의 이정재와 비교했을 때 아직 자신만의 아우라가 부족한 느낌이다. 김태희의 경우 그녀가 연기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광고를 통해서 이미 낯이 익은 터지만 그녀가 출연하 드라마도 본게 없는 터라 선입견은 없었지만 뭔가 아직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BR><BR>정우성이 과거 &lt;무사&gt;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쯔이와 비교해서도 김태희의 사극은 아름답고 화려하긴 하지만 관객을 몰입하게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 관객들에게 얘기하고자 하는 게 사랑의 힘을 이야기 하는지 다른 것들을 이야기 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기가 어려웠다. 안티 히어로인 허준호가 왜 사랑이 무가치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
<BR><BR>허준호와 그의 처용대가 중천을 장악하고 바꾸고자 꿈꾸던 세상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에 모든 캐릭터들이 현실감을 잃어버렸다. 반추(허준호)의 아내가 귀족들에게 겁간을 당하고 자살했다는 내용보다는 처용가의 내용처럼 차라리 귀족의 자제들과 바람이 났다고 했다면 그의 분노와 광기가 살아날 수 있지 않았을까?
화려한 연등 아래서의 결투와 만천화우(滿天花雨)를 연상케 하는 장면에서 내심 와호장룡에서의 대나무 위에서의 결투를 기대했지만 마지막 보여준 반지의 제왕을 능가한다는 결투 장면은 오히려 여지껏 내용과는 연결되지 않는 폭력이었다.
<BR><BR>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CG가 끝내 결말과 어우러지지 않아 마지막 결말을 더욱 허탈케 하지 않았나 싶다.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된 그래픽 효과였지만 이야기가 빠진 화려한 화면은 공허한 그림일뿐이란 걸 다시 깨닫게 해준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5902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591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보고 싶은 영화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3770</link><pubDate>Thu, 21 Dec 200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3770</guid><description><![CDATA[<BR>앞으로 일주일동안 보고 싶은 영화들이다. &lt;중천&gt;은 내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다. 배우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지만 무협이란 쟝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서 눈길이 간다. &lt;해피피트&gt;는 아이들이 벌써 TV광고를 봤는지 보고 싶다고 난리다. 방학때 아이들 영화 한편씩은 봤었는데 이번 방학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 &lt;로맨틱 홀리데이&gt;는 애들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lt;네티비티 스토리&gt;는 애들 엄마가 성탄을 맞아 온가족이 같이 봤으면 좋겠다는 영화다. 
일년중 재미있는 영화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시기라 이외에도 볼만한 영화가 많지만 일단 이렇게 네편을 올해안에 볼 예정이다. &lt;로맨틱 홀리데이&gt;는 수원에서 상영하고 있는 곳이 딱 한곳이고 시간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빨리 보러가지 않으면 놓칠 가능성도 크다. &lt;네티비티 스토리&gt;는 수원에선 두곳에서 상영하는데 집에서의 거리가 만만찮다. 그래서 아예 코엑스 메가박스에 가서 보고 오랫만에 아이들 데리고 아쿠아리움엘 갈까 생각중이다. 나머지 두편은 이변이 없는 한 롱런할 작품들이라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583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3770</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콰이강의 다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2431</link><pubDate>Wed, 20 Dec 2006 0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22431</guid><description><![CDATA[애들 엄마가 올 겨울방학에 학교선생님들이랑 태국을 여행하기로 했다. 여행 스케쥴에 콰이강의 다리 관광이 들어 있는데 그곳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lt;콰이강의 다리&gt;를 꼭 보고 싶다고 한다.&nbsp;년초 앙코르와트를 갔을 때도 안젤리나 졸리의 &lt;툼레이더&gt;를 보고 갈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단다.
알라딘과 Yes24를 다 찾아봤는데 품절이다. 이런 영화의 경우 요즘은 찾는 사람이 없어 비디오대여점에도 없을 거다. 이참에 이걸로 애들 엄마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타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11654</link><pubDate>Sun, 03 Dec 200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11654</guid><description><![CDATA[올해 내가 본 영화 중 최고였다. 극장에서 2번씩 영화를 본 건 몇되지 않는데 그중 하나다. 원작과 배우, 감독의 연출이 모두 잘 맞아 떨어진 영화다.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BR><BR>허영만 원작의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게 먼저 눈길을 끌었다.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lt;타짜&gt;를 열심히 봤었고 지금은 물론 &lt;식객&gt;을 열심히 보고 있다. 사실적이고 전문성을 가미한 허화백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다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재가 도박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아직도 &lt;지존무상&gt;을 잊지 못하고 있는 내게 이런 주재로 우리영화를 만든다는 것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충분한 조건이다.
<BR>거기에 조승우라는 배우, 여지껏 그가 출연한 영화중에선 관객을 실망시킨 영화가 없었다. 본의 아니게 그가 출연한 영화중 대부분을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 영화라는 쟝르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몇 안되는 배우인 듯 하다.
<BR><BR>거기에 백윤식이라는 배우가 더해지면서 영화가 제대로 맛을 낼 수 있었다. 최동훈감독에 배우 백윤식이라는 조합이 감독의 전작 &lt;범죄의 재구성&gt;을 떠올리게 하는데 영화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나 화면 곳곳에서 그러한 느낌을 떨쳐낼 수 없을만큼 유사한 장면이 많았다. 하긴 범죄와 도박이라는 소재, 복수를 위한 집념 등이 두 영화를 더 꽁꽁 묶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BR><BR>영화의 출연진 중 가장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 김혜수였지 않나 싶다. 내 개인적인 관점에선 김혜수가 연기한 정마담도 매력적이었지만 &lt;범죄의 재구성&gt;에서 연기했던 염정아의 이미지가 더욱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에게선 예전 &lt;첫사랑&gt;, &lt;닥터봉&gt;, &lt;신라의 달밤&gt; 같은 코믹멜로나 코미디 같은 영화가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녀가 여지껏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뒤엎는 쟝르에서 오히려 더 제대로된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30대 후반인 나이가 부담이긴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된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5469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1165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라디오스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6624</link><pubDate>Thu, 09 Nov 200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6624</guid><description><![CDATA[<BR><BR>안성기와 박중훈. 내가 그리 선호하지 않는 배우들이다. 이들이 처음 모습을 보였을 때만 해도 대단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속에 품고 있던 에너지를 다쓰고 연륜과 관록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BR><BR>둘이 함께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친 &lt;투캅스&gt; 이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연기관을 구축한 멋진 배우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가벼운 코메디로만 돌며 자신들의 재능을 소비하는 느낌이었다. 개중 &lt;박봉곤 가출 사건&gt;에서 보여준 안성기의 모습이나 &lt;황산벌&gt;에서 보여준 박중훈의 모습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그외의 작품들은 내눈엔 지리멸렬로 보였다.
한물간, 과거의 영화만 곱씹으며 살아가는 퇴물 가수와 그에게 올인해 청춘을 다 바쳐놓고선 가수는 가수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망가진 채 살아가는 매니저. &lt;황산벌&gt;, &lt;왕의 남자&gt;처럼 쉽지 않은 소재를 가지고 예상치 못한 웃음과 감동을 준 이준익감독의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BR>그런 갈데까지 간 인물들이 영월이란 낯선 곳에 가서 주변의 사람들과 부&#46379;히면서 겪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영화라 좋았다. 영월의 풍광도 좋았고, 열정적인 Rock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좋았고 다방에서 차 배달하는 아가씨와 주변의 서민들의 모습, 영월이란 곳을 배경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의 각박함을 벗어던지고 순수하게 사는 이들의 모습이 좋았다.
<BR><BR>결말에서도 늦긴했지만 철든 최곤의 모습을 보여주며 혼자 잘나서 성공하는게 아니라 그를 비춰주는 주위 사람들과 그를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이 필요하단 걸 알려주는 따뜻한 에피소드를 가진 영화라 좋았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 결정적인 한방이 빠진 느낌이다. 따뜻하고 정겨운, 재미있고 즐거운 에피소드들은 나열했는데 정작 감독이 관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그걸 나처럼 무딘 사람은 알기가 어려웠다. 감독의 전작들이 보여준 해학에 비해 사회에 대한 굴절된 것들에 대한 야유와 비판도 없이 이제는 자신의 제일 큰 장점을 빼버린 조금은 밋밋한 느낌이어서 자극적이기 않고 가슴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 이야기 이지만 조금은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4962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662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가을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4332</link><pubDate>Tue, 07 Nov 2006 0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4332</guid><description><![CDATA[지난 주말 애들 엄마랑 극장엘 갔다. 애들 엄마는 멜로 영화라면 사죽을 못쓰는 터라 &lt;가을로&gt;와 &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gt;를 두고 고민하더니 멋진 유지태가 나오는 &lt;가을로&gt;를 선택했다.
<BR><BR>내경우는 영화를 선택하는데 감독과 배우를 먼저 보는데 &lt;번지점프를 하다&gt;의 김대승감독에 &lt;봄날은 간다&gt;의 유지태 &lt;여자 정혜&gt;의 김지수 조합이라 기대가 컸다. 특히 &lt;여자 정혜&gt;를 못봤지 때문에 그영화 한편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김지수의 연기가 궁금했다. 근래 TV에서 연기한 그녀의 모습은 조금 별로라 생각했었는데 영화에선 어떤 모습을 보이나 알고 싶었다.
<BR><BR>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약혼녀를 잊지 못하고 사는 검사 현우가 맡은 사건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자신의 약혼녀 민주가 남긴 기록을 따라 여행에 나선다. 민주가 신혼여행지로 계획해 둔 우이도, 소쇄원, 불영사 등 이땅의 아름다운 자연을 따라 여행하다 우연히 잦은 만남이 이루어진 세진을 통해 민주의 모습을 발견한다.
<BR><BR>이작품은 사랑하는 이를 못잊어 그녀와 어떤 신비한 형태로 다시 교감하는 모습이 감독의 전작 &lt;번지점프를 하다&gt;와 많은 유사한 느낌을 준다. 단순한&nbsp;멜로로 그치지 않고 빙의나 동성애 코드로 논란은 있었지만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잘 표현한 전작만큼이나 이번작품도&nbsp;사랑하는 이의 부재와 그녀가 남겨둔 기록과 여행을&nbsp;통한 &nbsp;극복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소재로 사용한 '삼풍백화점 사고'나 '한양글로벌'로 이름 붙인 사건 등은 단순 소재로만 돌리기엔 아직도 많은 이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거기에 비해 조금은 가볍게 다루지 않았나 싶다. 현우나 세진을 통해 살아 남은 이들의 아픔과 고통도 표현해 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이쉬움이 컸다. 다만 세진父가 체육관에서 세진母의 다리를 주물러 주다 통곡하는 장면은 그나마 사랑하는 이를 어이없는 사고에 잃은 가족들의 고통을 잘 표현한 장면이 아닌가 싶다.
<BR><BR>그리고 또한가지 현우와 세진간의 공감이 마지막 장면에서 그들이 새로운 길을 바라볼 만큼 컸었나 하는 느낌이다. 현우는 세진을 통해 여행을 통해 떠나간 민주를 떠올렸다지만 세진은 민주와의 추억은 있었다 해도 그렇게 쉽게 현우와 어떤 발전할 관계를 만들 수 있었나 싶은 의문이 들었다.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잘 풀어갔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감독이나 배우들의 전작의 그림자가&nbsp;원체 컸기에 좋은 영화여도 내가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이리라.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4896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9433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각설탕</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34848</link><pubDate>Thu, 17 Aug 2006 06: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934848</guid><description><![CDATA[광복절 아침 애들엄마와 조조영화 한편을 건지기 위해 일찍 서둘러 극장에 갔다. 미리 예약을 안한 터라 "괴물" "게드전기" "각설탕" 중에서 뭘 볼까 고민하며 갔는데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고민은 해결됐다. "괴물"이랑 "게드전기"가 이미 매진이었고 "각설탕"마저도 좌석이 몇 안남아 있어 그나마 구해볼려고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BR><BR>
겨우 맨 앞줄의 표를 구해 본 "각설탕"은 영화적인 편 외에도 궁금한 점이 몇 있었다. 사람과 동물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국내에서는 드물게 만들어졌는데 그게 흥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이미 예술영화가 아님은 알고 있으니.
<BR><BR>또 하나는 임수정이란 여배우가 잘 나가고는 있지만 여배우 한명만을 전면에 내세워 최근 흥행에 재미를 본 영화가 없었는데 이 영화는 그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그 의문점들은 풀리지 않았지만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자세한 영화의 내용을 설명해 드릴 수 없으니 내가 가진 파편적인 느낌만 정리해 보면
<BR><BR>시은이란 기수와 천둥이란 말의 관계에 포커스가 맞춰진 듯했지만 시은 부녀간의 애정과 갈등, 동기인 기수들간의 경쟁과 갈등, 우리가 접하기 힘든 경마관련자들을 소재로 인간간의 소통문제를 잘 다루고 있는 느낌이었다. 시은과 천둥의 소통 매개로 나온 각설탕이나 방울은 서로간의 애정과 소통을 전달해 주는 상징으로 돋보이는 소품이었다.
<BR><BR>내가 생각한 이영화의 미덕중에 하나가 악역이 마지막에 가서도 결코 벌을 받거나 뉘우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은을 괴롭히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 조교사와 그 무리들이 계속 일관되게 나쁘게 살아가는 것 그게 실재 현실에 가까운 모습은 아닐까? 그들의 회개에까지 촛점이 맞춰졌다면 영화가 상당히 산만하게 흘렀을텐데 원하는 주제 하나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그점은 크게 다루지 않은 듯 보였다.
마지막 회상장면은 감독이 이걸 무슨 의미로 넣었는지 궁금할만큼 무의미해 보였는데 뭔가 다르게 풀어갔으면 영화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사족을 단 느낌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6393817323129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3484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아비정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17949</link><pubDate>Thu, 20 Jul 2006 0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917949</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3972430069&TPaperId=917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dvd_75cover.jpg" width="75" border="0"></a>&nbsp;<br/><br/>어제 잠자리에 들려다 &lt;아비정전&gt;이 보고팠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요즘 영화도 제대로 못보면서 10년도 더 지난 그영화가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알라딘에 있는지 검색을 했더니 5개의 상품이 뜬다.
&lt;아비정전&gt; 단독 상품 3개 장국영 추모 작품 모음 2개. 그런데 이게 뭐야? 다 품절이다.
에고 딴데서 찾아서 이 갈증을 풀어야지.
&lt;아비정전&gt; 홍콩영화의 대표적인 왕가위 감독의 작품이다. 그당시 많은 홍콩 느와르 중 내게 다른 느낌을 준 &lt;열혈남아&gt;로 혜성 같이 데뷔하더니 어느날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장학우, 양조위, 유가령. 당시로선 최고의 배우들로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기대를 부풀게 했다. 더군다나 장국영은 이작품을 끝으로 은퇴하고 이민을 간댔다.-뒤에 &lt;패왕별희&gt;로 컴백하기까지는 5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거기에다 연인인 양조위와 유가령이 함께 출연하고 ....
극장에 개봉하자 영화는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당시 유행하던 느와르완 너무나 다른 영화였다. 푸른 색이 도는 화면에 제대로 된 액션도 없고 아비는 쌈질도 제대로 않고 엄마만 찾으러 다니고 홍콩영화 특유의 비장한 결말도 없고 많은 이들은 기껏 장국영의 맘보춤만 기억하는 영화. 누군가에게 들었던 기억인데 개봉당시 홍콩의 관객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난리가 났었단다.
하지만 이때부터 왕가위는 재기 넘친 신입감독에서 자신의 작품의 세계를 다진 거장으로 자리를 잡아간다. &lt;중경삼림&gt;, &lt;타락천사&gt;,&lt;해피투게더&gt; 등 많은 작품들이 &lt;아비정전&gt;에서부터 태어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수에 젖은 외로운 군상들의 모습이 바로 이영화로부터 시작하니... 주저리주저리 끄적이고 나니 이젠 &lt;아비정전&gt;만 아니라 왕가위의 초기작품들이 다 보고 싶어진다.
내겐&nbsp;이영화를 통해 장만옥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된 계기도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dvd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1187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917654</link><pubDate>Wed, 19 Jul 2006 2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91765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452096&TPaperId=917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52/coveroff/8985452096_1.gif"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854431&TPaperId=917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21/coveroff/8990854431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난 칠레가 우리나라의 정반대 편에 있는 길쭉하게생긴 나라라는 것만 안다. 오랜 군부독재에 시달렸던 나라. 그나라의 아옌데 정권의 마지막을 기린 &lt;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gt;. 인젠 정확한 영화의 내용도 기억나지 않지만 칠레의 기록이란 말에 책을 들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
학교 다닐 때 이사벨 아옌데의 &lt;영혼의 집&gt;이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었는데 그책도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읽어봐야겠다.
우리나라처럼 오랜 세월을 고통속에서 신음했을 그들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21/cover150/89908544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212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7</link><pubDate>Wed, 24 May 2006 18: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7</guid><description><![CDATA[전지현이란 배우는 참 매력적이다. CF에서 비춰지는 그녀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그녀는 동년배의 다른 여배우들이 쉽게 연기하기 힘든 모습이다. 정말 전지현이 아니면 누가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은 여배우다.
하지만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는 기대에 못 미치는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가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내용이 내 정서에는 맞지가 않았다. 홍콩에서 자본을 들여 중국과 동시에 개봉된 영화여서인지 내 선입견 때문인지 영화의 내용은 거의 80 ~ 90년대 초 홍콩 영화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심한 과장과 쉴세없이 난무하는 액션,&nbsp;오우삼영화처럼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비둘기&nbsp;그리고 총질......
사실 곽감독의 전작들에 비해서는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
배우 전지현과 곽재용감독의 장점이 보여지는 좋은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6</link><pubDate>Wed, 24 May 2006 1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6</guid><description><![CDATA['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것들'이란 무엇일까?
6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잭 니콜슨에 끌려 선택한 영화이지만 영화 속 다이앤 키튼의 매력을 빼 놓을 수 없다. 만약 내가 키아누 리브스와 같은 상황이었다 해도-물론 영화 속에서- 충분히 사랑할만한 다이앤 키튼의 모습에서 우리 영화에서는 가질 수 없는 배우들의 넓은 저변이 부러울 따름이다.
사랑할 때 버려야할 아까운 게 뭐가 있을까?
사랑하는 마음을 제외하고는 다 버려도 상관없을 듯 한데..
아직 못 보신 분이라면 강추!!!<BR>]]></description></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헐리우드 키드</category><title>슈퍼스타 감사용</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4</link><pubDate>Wed, 24 May 200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883834</guid><description><![CDATA[야구를 몹시도 좋아하던 나는 감사용이라는 야구선수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국민학교 6학년인 해에 시작된 프로야구의 선수 명부에 가나다 순으로 선수를 소개하는데 맨 앞장에 나온 선수라 그럴 거다.
난 아직도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땐 커서 희망이 프로야구 기록원이었으니-야구장에서 공짜로 야구를 보는 그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물론 난 그때도 지금도 삼미의 팬이 아니다. OB, 지금의 두산-팬은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박철순이라는 야구선수는 지금도 야구하면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다. 20여년의 국내 야구 역사에 수많은 야구선수들이 명멸해 왔다.
하지만 '감사용'을 기억하는 야구팬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며 야구나 다른 스포츠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을 한번 돌아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빛의 뒤 그늘에서 오늘도 우리시대의 '감사용' 선수는 1승을 위해서 땀흘리고 있을테니... 20연승의 투수가 흘리는 땀이나 패전처리 투수라도 1승의 희망을 안고 뛰는 선수의 땀이나 그것이 품은 가치는 같을테니...
P.S. 삼미가 약팀이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선수들의 실력이 영화처럼 형편없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투수력이 약했지만 '양승관', '조흥운', '금강옥' 등의 타자는 아직도 기억을 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었다. 특히 '양승관'의 강견은 손 꼽히는 정도로...
다음해 '장명부'라는 재일동포 괴물 투수와 '임호균' 등의 선수가 입단하며 삼미의 최고 절정기를 누리는 시기를 기억하며 그때의 그선수들이 운이 없었다고 해야할지...]]></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