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생활 속의 멋과 여유 (antitheme 서재) &gt; 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title><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198540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평범한 쾌락주의자(?)의 서재</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Apr 2026 19:45: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tithem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63938173279018.jpg</url><link>http://blog.aladin.co.kr/antitheme/category/198540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titheme</description></image><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이제 그를 보내 줄 때 - [우리가 꿈꾸는 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80695</link><pubDate>Tue, 20 Nov 2018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806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6742&TPaperId=104806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680/57/coveroff/89364767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6742&TPaperId=104806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꿈꾸는 나라</a><br/>노회찬 지음 / 창비 / 2018년 09월<br/></td></tr></table><br/>지난 여름 아침 뉴스를 보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전 며칠동안 그와 관련된 좋지 않은 뉴스를 접했었지만 설마하는 생각에 큰 일이 아니겠거니 했는데 그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그날밤 내일모레면 지천명의 나이인 친구녀석은 목놓아 꺼이꺼이 울고 싶은데 같이 울어줄 사람이 없어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그외에도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그를 떠나보내는 사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생각한게 그가 남긴 글들을, 책들을 읽으며 그를 기억하는 방법이었다.(그의 책들을 구매하면 작은 금액이라도 유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순진한 발상이었는데 그가 남긴 글들 중 많은 것들은 정식 출판된 책이 아닌 경우가 많았고 그나마 정식 출판된 책들 중에서도 절판이라 중고시장에서 구매한 것들이라 목적과 다른 결과를 가져온 경우가 더 많았다.)&nbsp;민주노동당이 우리에게 크게 다가왔던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쓴 선대본 일지를 통해 세상에 나온 &lt;힘내라 진달래&gt;, 민주노동당을 해산하고 진보신당 시절 이땅에서 진보는 어떠한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정치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모아 하나의 책으로 묶은 &lt;리얼 진보&gt;, 이후 정의당 시절 유시민, 진중권과 함께 한 팟캐스트를 엮은 &lt;생각해봤어?&gt;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그의 글들은 남아있다.&nbsp;그리고 그가 몸담았던 인민노련과 관련된 글들, 그리고 그와 함께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함께 했지만 그와 다른 길을 간 많은 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글들도 들여다 봤다. 민중당 시절 선배그룹인 이재오, 김문수, 사회주의가 몰락하자 기성정치로 먼저 장을 옮긴 송영길, 뉴라이트의 선봉장이 되어 이명박 정권에서 국회의원이 된 신지호, 사민주의자로 전향해 버린 인민노련 시절부터 동지인 주대환, 진보신당의 노선을 포기하고 통진당으로 합류한 그를 떠나보내야 했던 그리고 그보다 먼저 생을 마감한 이재영, 최근 민주당으로 옮겨 진보정당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기성정당의 힘을 빌어 실현하려고 하고 있는 박용진, 박주민 등 그가 많은 이들을 떠나보냈듯이 이제 나도 그를 보낸다.&nbsp;그가 이책에서도 고백했듯이 "해외에 나가서 정의당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진보정당이면서 왜 그렇게 보수적이냐는 물음을 듣기도 합니다. 자기네들의 중도정당과 비슷하다고 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우리나라 진보정당도 나아갈 여지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P.91)고 한 것처럼 그는 많은 숙제를 남기고 남은 이들에게 부탁하며 떠났다.&nbsp;'6411번 버스를 아시나요?'라는 그의 연설 내용처럼 이땅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거기에 걸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존재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살아 온 그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봤다. 인민노련에서부터 이땅에 진보정당을 통해 어렵고 약한 이들을 대변하겠다는 40년 가까운 그의 삶의 괘적은 단지 그만의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의 삶에도 공과가 있지만 그것을 따지기 앞서 그가 이루려고 했던 이상과 가치는 남은 이들이 꿈꾸며 이땅에 이루어지길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680/57/cover150/89364767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680570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역사는 다시 반복되는가? - [박헌영 평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17394</link><pubDate>Mon, 22 Oct 2018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17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9206207&TPaperId=10417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48/43/coveroff/89392062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9206207&TPaperId=10417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헌영 평전</a><br/>안재성 지음 / 실천문학사 / 2009년 08월<br/></td></tr></table><br/>"합법적 대중정당으로 출발하는 이제는 진보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생각과 경험을 가진 이들을 하나로 끌어모아 화합을 이뤄내 단결시킬 필요가 절실했으나, 박헌영은 그렇게 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를 고립시키게&nbsp;된 것이다." (P127)&nbsp;70년전 조선공산당의 박헌영이 부딪힌 문제, 극복하지 못한 문제를 지금 이시대의 진보정당들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건 아닐까? 전쟁과 북에서의 박헌영의 몰락 이후 조선공산당의 역량은 보존되지 못했다. 조정래의 &lt;태백산맥&gt; 마지막에 보이듯이 남에는 쫓기고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조선공산당(남로당) 출신의 빨치산들은 이땅에서 사라지고 잊혀졌다.이후 이땅에는 그와 비슷한 꿈을 꾸거나 주장하는 이들이 용납되지 못했다. 그러다 80년대 이후 자생적 사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진보정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박헌영이 꾸던 꿈꾸던 것과 유사한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이들이 대중들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 이땅의 진보정당을 꿈꾸는 이들도 박헌영과 그의 동지들이 저지른 것처럼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외부의 흐름에&nbsp;의해 지하 전위조직에서 합법적 대중정당으로 이행하며 바뀐 환경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를 어떻게 구현하는지에 대한 준비가&nbsp;되어 있지 못한 건 아닐까?&nbsp;박헌영의 과오와 북한이 얘기하는 밎데의 간첩이었는지 여부보다 중요한게 소위 진보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이들이 정말 시대의 흐름 속에서 단일한 대오로 역사의 진보를 이뤄가고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48/43/cover150/8939206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484390</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역사판 패키지 여행을 떠나보자 - [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15281</link><pubDate>Sun, 21 Oct 2018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04152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8555&TPaperId=104152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44/52/coveroff/8971998555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8555&TPaperId=104152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a><br/>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06월<br/></td></tr></table><br/>내가 유시민이라는 인물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대학 입학 직후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통과의례처럼 접했던 사회 현실인식이라는 이름으로 읽었던 여러 책들 중에서 그가 쓴 &lt;항소이유서&gt;였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법정에서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고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의지를 주장할 수 있는지 깊게 인상에 남는 모습이었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얼마 후 그가 당시 보수정당인 이해찬-지금의 민주당 대표가 맞다.-의원의 보좌관이라는 기사를 보고는 그에 대한 관심은 더 이상 없었다. 지금 그에게 작가라는 이름이 붙게해준 여러 책들도 내 관심권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훗날 그가 통진당, 진보당의 당원이 되고 노회찬, 진중권과 노유진이라는 이름으로 팟케스트를 진행하는 얘기는 들었지만 보수 자유주의자겠지 하는 생각에 내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2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렇게 그의 책을 읽게 된 건 '썰전'보다는 '알쓸신잡'의 영향이 컸다. 특정 도시를 여행하며 자신의 경험담과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쉽고 편하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그리고 그 내용에서 현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바를 잊지 않고 전달하는 모습에서 예전에는 못느꼈던 그의 지적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그래서 처음 든 &lt;청춘의 독서&gt;와 &lt;나의 한국 현대사&gt;를 통해 나보다 10여년 먼저 이땅에 태어나 살아 온 그에게서 어렴풋한 동질감과 그런 환경 속에서도 나름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온데 대한 부러움을 느꼈다.그래서 그가 전문 분야가 아닌 이책을 출간했을 때 별다른 거부감과 의심없이 선택하고 읽었다.&nbsp;작가는 이책을 역사에 대한 자유여행이 아니라 패키지 여행이라고 소개한다. 상대적으로 깊이도 깊지않고 전문적이지도 않지만 개인이 자유여행을 하는 것에 비해 큰틀을 조망하기엔 도움이 되니 패키지 여행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더 깊게 들여다 보고 싶은 곳은 자유 여행을 통해서 풍성하게 보는 것처럼 작가가 소개하는 다양한 역사의 서술들을 통해 자신의 관심을 끄는 영역에 대해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작가의 바램이 통해서였는지 나도 작가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기 보다는 작가가 소개하는 역사의 달인들을 내가 만나봐야겠다는 의욕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는 게 맞을거다. 물론 작가가 소개한 10여명의 역사가의 책들을 다 읽어 볼 의지도 시간도 없다. 걔중에는 이미 읽었던 책들도 있고 내가 관심을 가진 영역이 아닌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lt;청춘의 독서&gt;에서 그가 자신의 딸에게 알려줬던 고전 중에서도 내가 공감한 것들도 있고 예전에 그책들을 읽을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일깨워 준 책들이 있어 다시 한번 읽어보고 푼 고전의 리스트를 만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하나의 도전하고픈 고전 역사서 리스트가 하나 탄생했다.<br>1. 헤로도토스 &lt;역사&gt;2. 랑케 &lt;근세사의 여러시기들에 관하여&gt;3. 투키디데스 &lt;펠레폰네소스 전쟁사&gt;4. 헌팅턴 &lt;문명의 충돌&gt;5. 하라비 &lt;사피엔스&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44/52/cover150/8971998555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944525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선비 문화의 빛과 그림자 - [민음 한국사 :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 - 조선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96132</link><pubDate>Mon, 17 Feb 2014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961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7120&TPaperId=68961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4/48/coveroff/89374371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7120&TPaperId=68961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음 한국사 :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 - 조선 2</a><br/>한명기 외 지음, 문사철 엮음 / 민음사 / 2014년 01월<br/></td></tr></table><br/>역사에&nbsp;관심이&nbsp;많고,&nbsp;조선이라는&nbsp;국가나&nbsp;선조라는&nbsp;임금에&nbsp;부정적인&nbsp;시각을&nbsp;가진&nbsp;이들&nbsp;중&nbsp;일부는&nbsp;임진왜란이&nbsp;끝나고&nbsp;이땅에&nbsp;새로운&nbsp;왕조나&nbsp;국가체계가&nbsp;들어섰다면&nbsp;지금보다는&nbsp;더&nbsp;나은&nbsp;모습의&nbsp;나라가&nbsp;되거나&nbsp;근대화에&nbsp;뒤짐으로&nbsp;인해&nbsp;발생하는&nbsp;불상사들은&nbsp;덜&nbsp;겪지&nbsp;않았을까&nbsp;얘기하곤&nbsp;한다.&nbsp;<br>
국가가&nbsp;외적의&nbsp;침입에&nbsp;여지껏&nbsp;경험해보지&nbsp;못한&nbsp;위기에&nbsp;처했을&nbsp;때&nbsp;군왕부터&nbsp;나라의&nbsp;대부분의&nbsp;기득권층이&nbsp;보여준&nbsp;행태를&nbsp;보면&nbsp;그렇게&nbsp;되더라도&nbsp;할말이&nbsp;없지&nbsp;않을까&nbsp;하는&nbsp;생각이&nbsp;든다.&nbsp;백성들을&nbsp;버리고&nbsp;자신의&nbsp;안위만을&nbsp;위한&nbsp;듯&nbsp;보이는&nbsp;선조의&nbsp;행동이나&nbsp;백성들의&nbsp;살림은&nbsp;돌보지&nbsp;않고&nbsp;자신들의&nbsp;이익만을&nbsp;위해&nbsp;행동했던&nbsp;관료들의&nbsp;모습이&nbsp;조선이&nbsp;일제의&nbsp;침입에&nbsp;나라의&nbsp;주권을&nbsp;잃어버린&nbsp;임란&nbsp;300년후의&nbsp;모습이나&nbsp;그리&nbsp;다를&nbsp;바가&nbsp;없지&nbsp;않았나&nbsp;싶다.<br>
결과론적으로&nbsp;봤을&nbsp;때&nbsp;그러한데&nbsp;16세기&nbsp;백년간의&nbsp;역사가&nbsp;정말&nbsp;부정적이고&nbsp;암울한&nbsp;일들만&nbsp;일어났을까?&nbsp;<br>
조선의&nbsp;두번째&nbsp;100년인&nbsp;16세기는&nbsp;선비의&nbsp;시대다.&nbsp;이책과&nbsp;역사에서&nbsp;주요하게&nbsp;다뤄지는&nbsp;네번의&nbsp;사화와&nbsp;정여립의&nbsp;사건&nbsp;등&nbsp;이기간동안&nbsp;수많은&nbsp;선비들이&nbsp;여러가지&nbsp;이유로&nbsp;목숨을&nbsp;읽고&nbsp;그로&nbsp;인해&nbsp;사림이&nbsp;부침을&nbsp;겪었지만&nbsp;16세기를&nbsp;계기로&nbsp;선비라고&nbsp;표현되는&nbsp;사림이&nbsp;조선&nbsp;역사의&nbsp;주도권을&nbsp;쥐고&nbsp;가는&nbsp;시대가&nbsp;시작되었다.&nbsp;그이전&nbsp;우리&nbsp;역사나&nbsp;문화와는&nbsp;또다른&nbsp;성리학이라는&nbsp;하나의&nbsp;이념이&nbsp;지도층의&nbsp;사상이나&nbsp;문화로&nbsp;그치지&nbsp;않고&nbsp;향약,&nbsp;서원&nbsp;등을&nbsp;통해&nbsp;지방&nbsp;곳곳까지&nbsp;그영향력을&nbsp;급속히&nbsp;확장해갔다.<br>
<br>
그러한&nbsp;과정을&nbsp;통해&nbsp;김종직과&nbsp;조광조&nbsp;등의&nbsp;문인을&nbsp;중심으로&nbsp;한&nbsp;도학정치를&nbsp;이땅에서&nbsp;펼쳐나가기&nbsp;위한&nbsp;시도가&nbsp;있었고,&nbsp;이황,&nbsp;조식,&nbsp;이이,&nbsp;기대승&nbsp;등&nbsp;성리학의&nbsp;원조인&nbsp;중국에서도&nbsp;꿈꿔보지&nbsp;못했던&nbsp;수준의&nbsp;철학적&nbsp;논쟁과&nbsp;삶의&nbsp;현장에서의&nbsp;적용에&nbsp;대한&nbsp;고민과&nbsp;실천이&nbsp;행하여졌다.&nbsp;우리가&nbsp;지금&nbsp;유교적&nbsp;문화라고&nbsp;알고&nbsp;있는&nbsp;부계중심의&nbsp;사회&nbsp;모습이나,&nbsp;장남&nbsp;중심의&nbsp;상속체계가&nbsp;만들어지며&nbsp;예법이라는게&nbsp;통용되기&nbsp;시작하였다.<br>
사대부의&nbsp;이상향이&nbsp;구현된&nbsp;봉화의&nbsp;닭실마을은&nbsp;언제&nbsp;날씨가&nbsp;좋고&nbsp;여건이&nbsp;허락할&nbsp;때&nbsp;가족들과&nbsp;한번쯤&nbsp;들러보고&nbsp;싶은&nbsp;생각이&nbsp;들게&nbsp;하고,&nbsp;조선을&nbsp;대표하는&nbsp;예술품인&nbsp;백자에&nbsp;대한&nbsp;설명을&nbsp;보면&nbsp;그&nbsp;훌륭한&nbsp;도자기&nbsp;공예의&nbsp;기술로&nbsp;중국처럼&nbsp;하다&nbsp;못해&nbsp;독일과&nbsp;같이&nbsp;산업화해내지&nbsp;못했는지&nbsp;아쉬움이&nbsp;든다.<br>
<br>
모든&nbsp;것이&nbsp;과하면&nbsp;모자라느니만&nbsp;못하다는&nbsp;얘기처럼&nbsp;지나치게&nbsp;성리학의&nbsp;이념에만&nbsp;빠져있다보니&nbsp;실제&nbsp;국가가&nbsp;운영되고&nbsp;백성들이&nbsp;양질의&nbsp;삶을&nbsp;살아가야&nbsp;하는&nbsp;부분에&nbsp;있어서&nbsp;소홀할&nbsp;수&nbsp;밖에&nbsp;없었다.&nbsp;앞으로&nbsp;전개될&nbsp;17세기&nbsp;이후의&nbsp;조선의&nbsp;모습은&nbsp;이제&nbsp;기울어가는&nbsp;나라의&nbsp;모습과&nbsp;그속에서&nbsp;혁신을&nbsp;도모하는&nbsp;세력의&nbsp;노력과&nbsp;자신들의&nbsp;이익을&nbsp;지키려는&nbsp;기득권&nbsp;세력의&nbsp;싸움에서&nbsp;기득권&nbsp;세력이&nbsp;승리를&nbsp;하는&nbsp;과정이&nbsp;아닐까&nbsp;싶다.<br>
<br>
<br>
선조대&nbsp;수많은&nbsp;동인&nbsp;선비들의&nbsp;목숨을&nbsp;앗아간&nbsp;정여립사건을&nbsp;다룬&nbsp;&lt;조선을&nbsp;뒤흔든&nbsp;최대&nbsp;역모사건&gt;을&nbsp;보면&nbsp;조선이란&nbsp;작은&nbsp;나라에서&nbsp;자신의&nbsp;부족한&nbsp;정통성을&nbsp;보완하기&nbsp;위해&nbsp;당쟁을&nbsp;이용한&nbsp;선조라는&nbsp;임금으로&nbsp;인해&nbsp;천명에&nbsp;가까운&nbsp;선비가&nbsp;죽었다는&nbsp;걸&nbsp;생각하면&nbsp;왕권국가의&nbsp;문제점이&nbsp;떠오르다가도&nbsp;선비의&nbsp;나라를&nbsp;주장하는&nbsp;서인&nbsp;중심의&nbsp;당파가&nbsp;행했던&nbsp;역사를&nbsp;비춰봐도&nbsp;그다지&nbsp;좋은&nbsp;모습은&nbsp;아닌&nbsp;것&nbsp;같다.&nbsp;역사에서&nbsp;가정이&nbsp;허용된다면&nbsp;16세기&nbsp;우리&nbsp;역사는&nbsp;어떻게&nbsp;흘러갔었어야&nbsp;할까?&nbsp;역사를&nbsp;통해&nbsp;현재&nbsp;우리가&nbsp;어떻게&nbsp;행동해야&nbsp;하나를&nbsp;배운다는&nbsp;측면에서&nbsp;지금&nbsp;우리가&nbsp;찬란한&nbsp;선비문화가&nbsp;꽃핀&nbsp;16세기를&nbsp;보고&nbsp;배울&nbsp;것과&nbsp;경계해야&nbsp;할&nbsp;것은&nbsp;무엇일까?<br>
<br>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74/48/cover150/89374371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4485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Pax Coreana - [민음 한국사 : 15세기, 조선의 때 이른 절정 - 조선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4825</link><pubDate>Tue, 04 Feb 2014 08: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64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7112&TPaperId=68648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4/57/coveroff/89374371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37112&TPaperId=6864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음 한국사 : 15세기, 조선의 때 이른 절정 - 조선 1</a><br/>문중양 외 지음, 문사철 엮음 / 민음사 / 2014년 01월<br/></td></tr></table><br/>1392년&nbsp;조선&nbsp;건국,&nbsp;1492년&nbsp;콜롬버스&nbsp;아메리카&nbsp;발견,&nbsp;1592년&nbsp;임진왜란.<br>
<br>
주요한&nbsp;역사적&nbsp;사건이&nbsp;일어난&nbsp;시점중&nbsp;내가&nbsp;아주&nbsp;오래전부터&nbsp;기억하고&nbsp;있는&nbsp;것들이다.&nbsp;언제&nbsp;삼국이&nbsp;통일됐는지,&nbsp;고려의&nbsp;건국이&nbsp;언제인지,&nbsp;근대의&nbsp;갑신정변,&nbsp;갑오경장이&nbsp;언제인지는&nbsp;오락가락하고&nbsp;어슴프레&nbsp;기억하는&nbsp;것도&nbsp;있고&nbsp;아닌&nbsp;것도&nbsp;있지만&nbsp;위의&nbsp;세가지&nbsp;사건이&nbsp;일어난&nbsp;해는&nbsp;초등학교&nbsp;저학년때부터&nbsp;기억하고&nbsp;있었던&nbsp;듯&nbsp;하다.&nbsp;끝이&nbsp;92년으로&nbsp;끝나는&nbsp;공통점이&nbsp;있어서&nbsp;다른&nbsp;세기에도&nbsp;세기말인&nbsp;92년에&nbsp;뭔가&nbsp;인상적인&nbsp;사건이&nbsp;없을까&nbsp;하고&nbsp;찾아보곤&nbsp;했는데&nbsp;이기억에&nbsp;추가되는&nbsp;사건은&nbsp;아직&nbsp;없다.<br>
<br>
민음사에서&nbsp;큰작업을&nbsp;시작했다.&nbsp;우리나라의&nbsp;역사를&nbsp;100년&nbsp;단위로&nbsp;구분지어&nbsp;한권씩&nbsp;책으로&nbsp;정리하겠다고&nbsp;했고,&nbsp;그&nbsp;첫번째&nbsp;시도가&nbsp;조선의&nbsp;건국&nbsp;초기를&nbsp;다룬&nbsp;&lt;15세기&gt;다.&nbsp;조선이&nbsp;건국하고&nbsp;나라의&nbsp;기틀을&nbsp;다져가는&nbsp;과정이고&nbsp;그러는&nbsp;동안&nbsp;태종,&nbsp;세종,&nbsp;세조,&nbsp;성종으로&nbsp;이어지는&nbsp;연간에&nbsp;발생하는&nbsp;일들을&nbsp;중심으로&nbsp;다뤘다.<br>
<br>
게다가&nbsp;책의&nbsp;시작을&nbsp;조선의&nbsp;건국에&nbsp;촛점을&nbsp;맞추기&nbsp;보다는&nbsp;명나라&nbsp;정화의&nbsp;원정부터&nbsp;다루며&nbsp;당시&nbsp;세계사에&nbsp;대한&nbsp;이해와&nbsp;&quot;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quot;를&nbsp;이야기하며&nbsp;조선&nbsp;건국의&nbsp;의의와&nbsp;그시대에&nbsp;조선이라는&nbsp;신생국가가&nbsp;세상을&nbsp;어떻게&nbsp;바라보고&nbsp;이해했는지에&nbsp;대한&nbsp;소개로&nbsp;15세기에&nbsp;대한&nbsp;설명의&nbsp;문을&nbsp;연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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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nbsp;역사를&nbsp;다루며&nbsp;왕조의&nbsp;정치만&nbsp;다루는게&nbsp;아니라&nbsp;농업,&nbsp;천문,&nbsp;예악,&nbsp;문자&nbsp;등&nbsp;다양한&nbsp;분야의&nbsp;주제를&nbsp;깊이&nbsp;있게&nbsp;다루고&nbsp;다양한&nbsp;도표와&nbsp;참고&nbsp;자료를&nbsp;통해&nbsp;그당시의&nbsp;세상을&nbsp;눈으로&nbsp;좀&nbsp;더&nbsp;확실하게&nbsp;확인하게&nbsp;해주었고&nbsp;각각의&nbsp;큰단락이&nbsp;끝나는&nbsp;자리에&nbsp;배치된&nbsp;2쪽&nbsp;분량의&nbsp;읽을꺼리(?)는&nbsp;꼭&nbsp;15세기의&nbsp;얘기가&nbsp;아니어도&nbsp;본문에서&nbsp;다뤘던&nbsp;내용을&nbsp;풍부하게&nbsp;이해할&nbsp;수&nbsp;있도록&nbsp;도와주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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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도&nbsp;아니고&nbsp;민음한국사라는&nbsp;이름의&nbsp;시리즈로&nbsp;우리&nbsp;역사를&nbsp;이해하고&nbsp;배우는데&nbsp;새로운&nbsp;뭔가가&nbsp;나온데&nbsp;대해서는,&nbsp;요즘처럼&nbsp;역사교과서를&nbsp;선정하는&nbsp;와중에&nbsp;발생하는&nbsp;이슈들에&nbsp;대한&nbsp;뉴스를&nbsp;접하며&nbsp;사는&nbsp;시대에&nbsp;의미있는&nbsp;시도라는&nbsp;생각이&nbsp;든다.&nbsp;하지만&nbsp;조금&nbsp;걱정되는&nbsp;건&nbsp;원시시대부터&nbsp;현&nbsp;정권까지&nbsp;모든&nbsp;역사를&nbsp;16권에&nbsp;담아내겠다고&nbsp;하는&nbsp;시도의&nbsp;첫번째&nbsp;산출물이&nbsp;15세기라는&nbsp;점이다.&nbsp;그나마&nbsp;자료도&nbsp;많고&nbsp;독자들의&nbsp;시선을&nbsp;끌기에&nbsp;좋은&nbsp;소재를&nbsp;많이&nbsp;안고&nbsp;있는&nbsp;시기라&nbsp;선택했을텐데,&nbsp;조선부터&nbsp;근대까지&nbsp;세기별로&nbsp;하나씩&nbsp;정리하면&nbsp;6권인데&nbsp;조선&nbsp;이전의&nbsp;모든&nbsp;역사를&nbsp;10권으로&nbsp;담는다는&nbsp;거라면&nbsp;지나치게&nbsp;조선의&nbsp;역사에&nbsp;방점이&nbsp;찍히는&nbsp;건&nbsp;아닌가&nbsp;하는&nbsp;생각이&nbsp;든다.<br>
<br>
그래도&nbsp;의미&nbsp;있는&nbsp;작업인만큼&nbsp;&lt;로마인&nbsp;이야기&gt;만큼&nbsp;관심을&nbsp;가지고&nbsp;지켜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24/57/cover150/89374371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4575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살아남은 자의 슬픔 -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14796</link><pubDate>Sun, 12 Jan 2014 17: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8147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22430&TPaperId=68147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38/53/coveroff/89605224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522430&TPaperId=68147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a><br/>안토니오 알타리바, 킴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07월<br/></td></tr></table><br/>90년대 중반쯤 소위 회고담 소설이라는게 유행인 때가 있었다. 단순히 어린 절이나 청춘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80년대 이전의 운동권 출신들이 그시절을 회상하고 바뀐(?)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다루는 소설들이 많았다.&nbsp;당대에는 사회의 분위기와 상황때문에 비판하지도 회의하지도 못했던 주제에 대해 그것의 권위가 사라진 시기에 그문제를 다시 돌이켜보며 시대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대의에 상처받고 희생된 이들을 돌이켜 보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br>이책은 커다란 대의와 역사의 수레바퀴에 희생당한 한인간의 90년이라는 삶을 보여준다. 조국의 민주주의와 힘없는 약자의 편에서 청춘을 바친 한사람이 처음의 이상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배신하는 동료들의 모습과 결국은 자기 자신마저도 신념을 배신하고 지향점을 잃어버린, 그러한 죄책감이 결국은 자신을 갉아먹어버리는 삶의 이야기.<br>책을 읽는 내내 마음은 편치 못했다. 스페인 내전이라면 &lt;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gt;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희생을 통해 부정적인 모든 것을 씻어낼만큼 숭고한 이야기를 담는 것정도로만 상상하게 있었던 내게 정말 그시기를 치열하게 살았던 이의 고백은 그러한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결국 개인에게 남은 건 무엇인가 하는 회의만 주었다.<br>사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민주화운동을 한 그런 배경으로 그들이 비판했던 정치적 이념을 가진 이들과 같은 소속의 국회의원도 되고, 뉴라이트운동이란 것도 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권력을 쥐는 사람들부터 나름 차선을 택해서 지위를 얻은 사람들 그리고 힘든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처음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많은 이들이 이름없이 쓰러져가며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이 되었거나 자신의 희생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물론 그들 중 훗날 커다란 보상을 받고 싶어 그러한 일을 한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br>아나키스트는 우리 역사에서 돌이켜봐도 일제시대 민족주의자나 사회주의 운동가들보다 알려져 있진 않다. 의열단이나 의열단 선언문을 작성한 신채호선생이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도.10여년 전 본 &lt;아나키스트&gt;란 영화에서처럼 개별적인 테러를 하는 좌익급진주의자로 비춰지는 정도.아나키즘의 특징은 개인의 절대적 자유와 직접행동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또한 아나키즘은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 독재도 부인하고, 혁명의 결정적 순간까지 기다리지도 않는다.&nbsp;&lt;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gt; P107, 이덕일<br>좌파라고는 해도 좌파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이념과도 다른 성향으로 인해 불행한 결론을 얻을 수 밖에 없는게 아나키스트들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br>아나키스들의 고백이 언제까지 자신의 실패를 고해소에서 털어놓는 역사여야 할까? 어떠한 종류의 억압에도 저항하고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구하는 행동이 슬픈 모습으로 귀결되는게 아닌 세상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38/53/cover150/89605224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385344</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倒行逆施(도행역시) -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前사 - 이덕일 역사평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6778711</link><pubDate>Sat, 28 Dec 2013 17: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6778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119635&TPaperId=6778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56/46/coveroff/8993119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119635&TPaperId=6778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前사 - 이덕일 역사평설</a><br/>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3년 10월<br/></td></tr></table><br/>‘倒行逆施(도행역시)’<br>올해 전국 대학교수 622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올해를 표현하는 4자성어로 뽑힌 글이다.중국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의 왕에게 부친이 살해당한 오자서가 그의 벗 신포서와 나눈 대화 중 "어떠한 일을 다급하게 처리하고자 거꾸로 행하고 본 뜻에 거슬러 시행한다는 뜻으로 일상 도리(道理)에 벗어난 일을 하거나 억지로 행함을 일컬음"을 가리키는 말이다.<br>오랜만에 읽는 이덕일의 책이 소개하는 백년전부터 해방을 맞이하는 시기까지 이땅의 모습이 그랬다고 할까?&nbsp;이땅을 침략해 지배한 일본의 전쟁기계들이 행했던 행위들을 보면 식민지 조선이나 중국을 침략하고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욕만 가득 찾을 뿐 순리를 저버려도 한참 저버린 그들의 모습이 지금 극우 군국주의로 치닫고 있는 현재 일본의 모습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br>그리고 식민지 조선의 모습도 그리 다르지 않다.민족주의, 사회주의, 아나키즘-그들을 일컫는 말들인 무정부주의가 적절한 번역은 아닌 듯 해서 아나키즘이란 용어를 그대로 쓴다.-을 추종하며 당시 이땅의 모순을 해결하려고 뛰어든 뜨거운 열정은 보이나 그러한 이합집산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보수는 부폐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다시 떠올랐다.<br>물론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길은 이미 만들어진 지도를 보고 가는 것과 다르게 시행착오도 겪고 길도 잃어버릴 수 있어 각기 흩어질 수 밖에 없지만 그러한 내부적 요인과 외세의 이익에 편승해 해방을 하더라도 온전히 통일되지 못하고 분단이라는 새로운 모순을 껴안고 살아야 하는 이땅의 현실을 보면 아쉬울 따름이다.<br>김좌진장군이 그러한 사상적 갈등으로 인해 공산주의자에게 암살되었단 일로 인해 그의 후손들이 반공을 커다란 가치로 안고 사는 것까진 이해하는데 단순히 반공이 아닌 너무 멀리 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그런 비극을 당한 당사자여서 더 크게 느껴지는 건 아닌가 하는 연민도 생긴다.<br>그러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친일을 해서 부자가 되고, 금광이며 미곡이며 주식 등에 대한 투기로 일확천금을 거머쥐는 군상들을 보면, 그리고 그들이 대부분 군국주의 일본의 패망과 함께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면 지금도 그들과 같은 많은 부자들이 명멸하고 있다는 씁쓸함과 권력에 기생하는 자들의 미래가 그러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긴다.<br>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 인류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그들의 과오는 다시 저지르지 않고 잘 한 부분은 배워서 우리의 삶이 더욱 정의롭고 올바르게 가게끔 하는데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의 모습이 백년전 70년전 이땅의 모습보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있을지언정 살아가는 이들이 안고 있는 모순과 갈등을 돌이켜 보면 그닥 나아보이지 않는 건 역사를 잘 못 배워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br>역사나 우리네 삶이나 순리를 따르는게 나와 주변을 모두 행복하게 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56/46/cover150/8993119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64643</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산자와 죽은자 - [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87749</link><pubDate>Fri, 30 Nov 2012 2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87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5252&TPaperId=5987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840/95/coveroff/8958625252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5252&TPaperId=5987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a><br/>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08월<br/></td></tr></table><br/>처음 공지영이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이야기로 책을 냈다는 얘길 듣고 왜?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기 작가의 작품에서 고백했던 노동운동에 투신하려다 포기하고 다시 집에 들어갔다는 내용으로 비춰봤을 때 초기 작품들이 사회운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뤘던데 비해 근래 사회문제보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작품에 많이 담아내고 있기에 더욱 그랬다.물론 그녀의 작품 &lt;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gt;를 영화화 했을 때 무소와 유사한 이름의 자동차를 판매하던 쌍용자동차가 무쏘를 기증했던 일을 떠올려보면 이런 인연으로 쌍용자동차와 공지영작가가 만나리라곤 아무도 생각 못했겠지 싶다.<br>예전엔 이러한 뉴스를 보면 관심을 가지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조금은 고민했을텐데 요즘은 직접 내게 다가오지 않는 일은 남의 일이라고 흘려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사전의 전말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무엇인 옳은 방향인지 고민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이책의 미덕이다. 20년도 더 된 시절 학교에서 광주에 대한 비디오를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생생한 느낌을 주고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쌍용차 노동자들에 관심을 가지게 한건 공지영이라는 작가의 파워도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br>다만 아쉽다면 착한 사람들이 나쁜 몇몇으로부터 찢밟히고 두들겨맞고 쫓겨나고 목숨까지 놓는 불쌍한 처지로 몰렸다는 수준에서만 이야기가 머문 건 아닌가 싶다. 함께 살자는 작가의 마지막 제언이 공허한 외침으로 남지 않으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적시해야 하지 않았을까?<br>26년의 그사람이 그렇게 나쁜 짓을 저지르고도 26년간 떵떵거리고 살아올 수 있었던 건 그들의 행위를 단죄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그들이 악행을 저지를 수 있게 만든 구조가 지금도 계속 유지돼 와서 이듯이 지금도 쌍용차에서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구조를 바꿔놓지 않는다면 단순히 함께 하자는 구호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br>커다란 화두와 고민이 없더라도 이책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쌍용차 노동자에게 작은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지금의 통증을 잊게 하는 것보다 다시 이땅에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지 근본적인 치유의 방법은 무엇일지 기대했던 건 내 욕심이 과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840/95/cover150/895862525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40954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부러우면 지는거다 - [문학의 탄생 -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9785</link><pubDate>Wed, 21 Nov 2012 0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5969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1637&TPaperId=5969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80/7/coveroff/89011016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01637&TPaperId=5969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학의 탄생 - 고대 그리스 로마 문학</a><br/>시오노 나나미 외 25명 지음, 이목 옮김, 강대진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br/></td></tr></table><br/>4년에 가까운 동안 700명여명의 저자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첫번째 산출물.시오노 나나미의 이름이 전면에 나와서 1권 전체에서 큰 역할을 하나보다 했는데 시오노 나나미가 맡은 부분은 그녀의 전공인 카이사르 이야기 하나. 1권에서 다루고 있는 26편중 단 한편만.<br>기원전 8세기 서양문학의 시작인 호메로스의 이야기부터 고대 그리스의 비극들과 로마의 문인들의 대표작까지. 서양의 문학이 어디에 기원을 두고 있는지 자세히 다루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다양한 자료의 사진과 그림까지 독자가 쉽게 그리스 로마의 문학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br>이런 책이 앞으로 열아홉권씩이나 더 있다니. 15권까지는 서양 문학 중심이고 나머지 5권은 중국, 일본, 인도/중동/아프리카 문학에 할애하는 그 방대함도 대단하다. 우리나라 문학에 대해 다루지 않는 부분이 아쉽고 기분 나쁘긴 한데, 왜 우리는 이런 프로젝트를 못하는 걸까 하고 아쉽고 부러운 부분도 있다.<br>서양문학이나 세계문학사를 정리하지 못하더라도 공무도하가부터 현대까지 우리문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소개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결과를 누릴 수 있다면 독자로서 더 바랄게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80/7/cover150/89011016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800740</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진위여부를 떠나서 - [대역 화랑세기 -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3198195</link><pubDate>Mon, 09 Nov 2009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31981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39546X&TPaperId=31981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5/coveroff/897139546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39546X&TPaperId=31981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역 화랑세기 -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a><br/>이종욱 지음 / 소나무 / 2005년 10월<br/></td></tr></table><br/>신라시대의 인물 중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선명하게 떠오르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lt;미실&gt;이 첫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드라마 제목은 &lt;선덕여왕&gt;인데 이건 가끔씩 가족들 TV보는 옆을 지나치다 보면 주인공이 누군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160;
드라마가 아니었어도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미실과 신라시대에 대해 이왕이면 제대로 정리된 책을 읽어보고 싶어 원전에 도전해봤다.(물론 한문본은 쳐다볼 생각도 못했고 국역본만 열심히 읽었다.) 미실이란 인물보다는 아직까지 우리에겐 안개 속에만 숨어있는 우리의 상고사나 중고사에 대한 호기심이 컸지만.&#160;
아직 원본이 발견되지 않았고 내용이 지금까지 우리가 신라역사를 접할 수 있었던 &lt;삼국사기&gt;, &lt;삼국유사&gt;와는 사뭇 다른 충격적인 내용도 담고 있는데다가 필사자인 박창화 개인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아직까지 학계에선 진위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lt;화랑세기&gt;. 당연히 이책을 번역 출간한 건 필사본 &lt;화랑세기&gt;가 진본이라는 입장의 학자를 통해서다.&#160;
나름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이책의 진본 가능성을 주장한 내용과 위작이라는 주장들에 대한 반박을 읽고 있노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고등학교 때 국사선생님께서 "삼국사기는 사기야."하시던 농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내 시각에선 그 내용이 &lt;환단고기&gt;처럼 당시의 경제적, 사회적 수준을 지나치게 부풀린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하는 수준도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쯤은 진지하게 진위여부를 떠나서 우리 상고사와 중고사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160;
혹자는 일본에 알게 모르게 보관돼 있는 우리의 고서가 5만권 가까이 된다는 얘기도 한다.(오늘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그중 한권이 박창화가 필사했다는 &lt;화랑세기&gt;의 진본일수도 있고 &lt;삼국사기&gt;, &lt;삼국유사&gt;를 비롯한 고려, 조선시대에 편찬된 역사서들이 참고했던 다양한 고서들이 일본뿐 아니라 이세상 어딘가에 몇권이 있을지 모른다.&#160; 그책들을 찾아내서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보다 더 강대국이었고 만주벌판이 다 우리땅이었다는 얘기를 할려는 건 아니고 좀 더 우리의 뿌리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9/65/cover150/897139546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652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미국의 종교사를 통해 한국을 바라본다면 - [미국 종교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31075</link><pubDate>Sun, 24 Feb 2008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9310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82629&TPaperId=19310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22/coveroff/8972782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82629&TPaperId=19310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 종교사</a><br/>류대영 지음 / 청년사 / 2007년 09월<br/></td></tr></table><br/>미국이란 나라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고 그와 더불어 종교라는 측면에서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의 개척부터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위해 영국을 떠나와 미국을 개척하고 그들이 세계에서 가장 부강하고 훌륭한 나라가 된 밑바탕에는 종교적 힘이, 그들의 신의 축복이&#160;깔려 있다는 걸 강조하는 개신교 지도자들이 많은 게 이땅의 현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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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이면에 숨겨진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유럽이주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행한 폭력적인 행위들에 대해선 침묵하거나 문명화를 위한 노력이거나 하나님 나라의 건설이라고 미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 그러한 시선이 이전에 발생했던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미국의 제3세계에 대한 부당한 간섭들을 앞장서서 옹호하고 지지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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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국이전부터 시작해 아메리카대륙이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고 그이후 북아메리카대륙에 어떠한 종교들이 어떻게 퍼져나갔는지 매우 상세히 소개돼 있다. 단순히 강자와 승리자의 시각만이 아니라 미국종교시장에서 주류인 기독교와 더불어 아메리카원주민들의 토속신앙과 20세기 이후 그 교세를 확장해가고 있는 이슬람이나 불교 등 다양한 종교들을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려고 하는 점이 돋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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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 미국종교에 대해 조금은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청교도들이 개척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부강하게 되었다는 미국의 독립에 영향을 미친 '독립의 아버지'들이 청교도적 삶을 산 신실한 신자가 아니라 실상은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다는 얘기나 국내에서는 &lt;백안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gt;으로 신앙심이 높은 대통령으로 소개되는 링컨이 침례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지만 한번도 교회에 정식교인으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점은 우리가 미국이라는 나라와 종교에 대해 하나의 시각만을 강요당하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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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독교 교파 중 가장 신자 수가 많은 것이 가톨릭이라는 점도 새롭게 안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다수가 기독교 교회의 교인인거나 자신이 신자라고 생각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종교적 자유를 강조하는 나라 미국이 공식적으로 '신 아래' 있는 나라임을 강조하고 그러한 제도를 하나씩 만들어 갔던 시기가 매카시즘이 한창이던 시기와 겹쳐진다는 점은 종교적인 신실함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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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하는 기독교-그중에서도 개신교-신자들이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이 베트남전이나 이라크전 등 미국의 전쟁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국내의 보수적 개신교단들의 모습이 투영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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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주장을 할 수 있다. 모든 이들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들도 각 개인의 가치관이나 상황, 계급 등에 따라 다르게 바라보고 해석한다. 하나의 신을 믿는 종교인들도 거기서 그리 자유롭지는 못한 것 같다.<br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8/22/cover150/8972782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8229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역사에 상상력을 불어넣기 - [조선 블로그 - 역사와의 새로운 접속 21세기에 조선을 블로깅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91874</link><pubDate>Thu, 07 Feb 2008 18: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91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6304X&TPaperId=1891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4/coveroff/899226304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6304X&TPaperId=1891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 블로그 - 역사와의 새로운 접속 21세기에 조선을 블로깅하다</a><br/>문명식 외 지음, 노대환 감수 / 생각과느낌 / 2008년 01월<br/></td></tr></table><br/>10년쯤 전 역사신문이라는 책이 출간됐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신문기사라는 형식을 이용해서 친근감있게 소개하고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6권인가 시리즈로 타블로이드판형이라 정말 신문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인쇄매체에서 인터넷으로 문화가 확장되니 블로그와 까페의 형식으로 우리의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은 무릎을 칠만 했다. 누가 감히 이성계, 이방원, 세종대왕, 이순신장군의 이름으로 블로그를 만들고 댓글을 달 생각을 했을까? 조선의 개국부터 정조연간의 중흥기까지 제법 긴 시간을 새로운 형식으로 접할 수 있었다.
다만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블로그나 까페형식의 역사 설명이 너무 가볍고 주제를 강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개국을 통한 과정에서 건국과 중흥의 주체가 되는 사림의 역할, 임진왜란 등 전란의 과정에서 이순신, 광해군 등과 의병들의 활동, 실학파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움직임과 계몽군주 정조, 민화와 각종 방면에서 민초들의 모습이 부상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조선역사의 큰 줄기들을 잡아가는 모습이지만 자신의 역할을 개론서에 맞춰 그런 것인지 사림/훈구의 투쟁이나 임진란 당시의 당쟁의 모습이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가볍게 다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조선 후기 미술의 흐름에서 본좌논쟁의 댓글놀이가 주렁주렁 달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새롭고 창조적인 풍속화에 대한 흐름을 과거의 미술사조와 어떻게 왜 달라지는가 하는 고민보다는 가벼운 풍속화이야기니 이렇게 가볍게 다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자들이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주었다. 차라리 임란전 통신사들의 이야기 같은 꼭지를 만들어&#160;당쟁의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의 댓글들이라면 어땠을까 하는 괜한 상상도 해본다.
역사를 배우고 역사책을 읽는 이유는 과거 조상들의 행적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현실을 어떻게 판단하고 우리의 행위에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선택할지 근거로 삼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에서 개개의 역사에 대한 나열보다는 조금은 깊이 있는 심층 탐구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블로그들은 가볍고 재미있는 역사를 보여주더라도 까페는 깊이 있는 고민들을 던져주는 방식을 취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4/cover150/899226304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9844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소신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줄타기 - [소신에 목숨을 건 조선의 아웃사이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51247</link><pubDate>Sun, 20 Jan 2008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51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83&TPaperId=1851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1/71/coveroff/8995884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83&TPaperId=1851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신에 목숨을 건 조선의 아웃사이더</a><br/>노대환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11월<br/></td></tr></table><br/>사회를 살아가며 사람들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구분짓고 집단을 가른다. 그러다 보니 다수파와 소수파가 생기고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고 권력을 가진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로 구분지어진다. <br />
다수에 속하는 자들은 권력을 장악하지 못하고 주류가 못되더라도 상대적인 박탈감이 적어 그속성을 유지하기 쉽고 소수라도 주류의 문화를 주도하고 권력을 소유하면 자신이 소수라 하더라도 그것을 더 큰 자랑으로 여긴다. 하지만 소수에 비주류이면서 권력조차도 소유하지 못하는 사회의 아웃사이더는 그것을 유지하기에는 많은 사회적 유혹과 물리적 정신적 공격에 그 소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br />
목숨과 세상의 명예를 포기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꿋꿋이 지켜 후세에라도 그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좋지만 후세에 오히려 시대의 흐름에 거역하거나 어이없는 망상에 사로잡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롱거리가 될 경우도 있을 터이니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굳건하지 못하면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br />
이책에서는 조선 중기 이후 기존의 사대부들이 가지는 사상이나 이념과는 달리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목숨과 명예를 걸고 살았던 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12명의 인물들 중 굳이 이들을 아웃사이더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인물들도 있다. 친구를 위해 과거를 포기한 박지원이나 어머니를 위해 당시의 양반으로 선 쉽지 않은 한글 소설을 쓴 김만중, 의리와 실천이라는 소신을 지키다 역사에 폭군을 보좌한 간신의 한명이라는 오명을 쓰게되는 정인홍의 경우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세상의 비판이나 고언을 이겨내고 유혹을 이겨내고 오명을 각오하고서도 자신의 판단을 밀어 붙였더라도 아웃사이더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어색하다.<br />
또한 뛰어난 학문을 가졌지만 일평생을 오로지 청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북벌을 꿈꿨던 윤휴나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바쳐 천주교에 맞섰던 김치진과 같은 이들은 아웃사이더라고 부른다 하더라도 세상의 시류와 당시의 상황에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거스르려고 했던 인물들로 비춰진다. 물론 세상과 역사의 흐름이 모두 옳았다고 할 수 없고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절의와 신념이 무가치 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시절에 결과만 놓고 봤을 때 그 의미가 퇴색돼 버렸다고 할 수 있다.<br />
계몽군주에서 문체반정과 같은 모습을 통해 전제군주의 길로 가는 정조에게 온갖 탄압과 고난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문체를 지켰던 이옥이나 죽은 아내를 위한 사랑을 노래하는 심노숭,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자신의 글을 한탄하며 최고의 문인임을 자랑하는 이언진 등 지금도 그들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많은 이들이 하나의 사상과 국가만을 위해 유지되어 지던 조선 후기 집권층들의 관념과 새로운 사상과 외부의 자극에 새로운 문화와 질서가 탄생하는 혼란의 시기에 그것이 옳든 그르든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선비들의 모습은 훗날 그들이 조롱거리가 된다고 하더라도 햇볕과 권력만을 위해 부평초처럼 떠 다니는 요즘의 정치가나 주류라고 목에 힘을 주는 이들의 모습에 비춰보면 훨씬 가치있어 보인다.<br />
근래들어 우리 역사를 다루는 책들이 민족의 자존감을 위해 고대사의 찬란한 정복역사에 촛점을 맞추기도 하지만 우리가 잘 살피지 못해 뭍혀있던 작고 가벼워 보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주제를 다룬 책들도 많아졌다. 이모든 노력들이 우리역사를 통해 독자들의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고 풍성하게 해 주는 노력이라 반갑게 느껴졌다. 다만 이런 시류에 편승해 무리한 구분짓기와 상업적인 모습은 경계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1/71/cover150/8995884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17128</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왕을 통해 본 조선사 - [왕의 투쟁 - 조선의 왕, 그 고독한 정치투쟁의 권력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20251</link><pubDate>Tue, 08 Jan 2008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820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920121&TPaperId=18202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2/35/coveroff/89929201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920121&TPaperId=1820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왕의 투쟁 - 조선의 왕, 그 고독한 정치투쟁의 권력자</a><br/>함규진 지음 / 페이퍼로드 / 2007년 12월<br/></td></tr></table><br/>책의 제목을 보곤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왕의 투쟁이라니? 조선과 같은 절대군주시대에 왕이 누구와 무엇을 투쟁한단 말인가? 외세의 침략은 있었어도 고구려와 같은 정벌도 없었던 조선에서 왕권과 신권의 암투는 있었어도 조선의 많은 왕들의 죽음이 암살설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하더라도 투쟁이란 단어를 붙일 정도였을까 하는 의문과 궁금증이 들었다.
이책에서는 4명의 왕을 비교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역사상 최고의 성군이라고 일컫는 세종과 조선후기 계몽군주이자 개혁군주인 정조, 그리고 폭군으로 오명을 남기고 있는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정치적으로 분류하자면 국가의 기틀을 세운 임금 세종과 왕권이 최고조의 위력을 발휘하던 시기의 연산군, 왕권이 바닥에 떨어지던 시기의 광해군, 마지막으로 왕권을 높였던 정조의 국가경영 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그들의 투쟁의 대상은 외세도 아니고 민중도 아니었다. 사대부의 나라 조선이라는 이름처럼 신권을 통한, 왕권과 신권의 견제 속에서 도학정치를 꿈꿨던 선비들과 왕권중심의 사회를 꿈꿨던 왕들간의 피바람이 부는 투쟁이었다. 신하들은 각각의 붕당들의 정치이념에 따라 자신들의 정치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왕을 이용해 다른 붕당을 공격하기도 하고 왕이 가는 길이 자신들과 다를 경우 왕권에 대한 도전(반정)도 서슴지 않은 세력들이었다. 
어찌보면 세종시절에는 그러한 사대부들이 붕당을 이루지 않았고 현실 참여를 위한 명분을 얻고 싶은 시기여서 세종이 뜻한 바 정책을 다 이룰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상상도 해본다. 연산군은 사림이라는 유학자들이 정권을 잡을만큼은 못되더라도 훈구파와 경쟁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 시기였고 광해군은 사색당파가 비슷한 힘과 세력으로 주도권을 다투는 시기였으며 정조시절은 노론을 중심으로 모든 당파의 세력이 기우는 시기라 작가가 왕의 통치 스타일로 왕들의 공과를 평가했지만 상대편인 신권의 권력투쟁을 중심으로도 그시기들을 평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왕의 권력 투쟁의 대상이 신권을 부르짖는 신하(사대부)들이었다면 그들과의 역관계와 상관관계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면 좀더 내용이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대선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왕을 소재로 하는 서적이나 영화 드라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책에서도 현직 대통령의 언행과 네왕들의 언행을 간접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왕이 다스리는 군주제와 현대의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대통령의 권한과 권력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들이 리더쉽을 보여주고 정책의 방향을 잡는 것이 민초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권력자가 어떠한 비젼과 목표를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는가는 몹시도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조선조의 성군이나 폭군이나 그들의 관심과 사고의 범위가 왕가와 선비로 대표되는 양반들과의 권력 투쟁과 분점이었지만 현대 사회는 민초들의 삶이 우선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권력자들이 바라보는 시야는 아직도 과거의 틀과 폭에서 넓어지지 못한 느낌이다.
훗날 역사가 지금의 대통령들을 조선의 네명의 왕처럼 비교했을 때 누가 어느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지 역사에 대한 두려움과 권력이 진정 왕과 지배계급의 전유물에서 사회의 공유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을 느낀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정책과 정치를 하지 않을까 싶다.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2/35/cover150/89929201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23599</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무엇을 위한 대국이고 누구를 위한 굴기인가? - [대국굴기 -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97900</link><pubDate>Sun, 30 Dec 2007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979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86198&TPaperId=17979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6/56/coveroff/8992286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286198&TPaperId=17979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국굴기 -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a><br/>왕지아펑 외 7인 지음, 공병호 감수 / 크레듀(credu) / 2007년 08월<br/></td></tr></table><br/>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이라는 부제로 중국CCTV에서 방영된 내용이 책으로 나와 청와대와 굴지의 재벌기업에서 학습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한다. 대국굴기 이 생소한 단어가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세계에 우뚝 선 선진강국이라는 뜻의 이말은 세계를 주도하는 강국으로 복귀한 중국이 근대 15세기 포루투갈과 에스파니아 이후 한번쯤 세계를 호령했던 국가들이 흥망성쇠를 분석하고 평가한 내용이다. 
15세기 해상 강국으로 새로운 항로를 발견하고자 했던 탐험을 통해 수많은 식민지를 건설했던 포루투갈과 에스파니아, 그들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현대 사회의 새로운 강국 일본, 러시아, 미국까지 세계의 정치 경제를 주름잡은 국가들의 장단점을 배워서 무엇을 사용하고 무엇을 버릴지 잘 정리돼 있다.
그럼 지금 이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뭘까? 중국에서 왜 이러한 문제를 지금 고민하고 있는걸까? 이제 중국도 앞에서 열거한 국가들처럼 세계를 호령하고 강국으로 우뚝 설 준비와 자신이 있다는 걸 강조하고 어떤 방식으로 세계에 자신들의 위상을 보일까 하는 고민의 결과물로 대국굴기가 나오게 된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앞에서 열거한 9개의 나라는 한번쯤 찬란한 영화를 꽃피웠고 지금도 그때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빛과 강함에만 주목하지 않고 쇠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문제점이나 발전하는 과정에서 식민지에 대한 수탈이나 자국내 약자들에 대한 탄압의 과정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발전이 중요하고 성장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특정집단만을 위한 성과가 아니라할 때 그리고 과거와 다르게 거리적 문화적 간격이 좁아진 현대사회에서 타민족 타국가와의 평화적인 교류와 연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때 대국과 굴기에 방점을 찍어서 강함을 나타내기보다 프랑스가 식민지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국가적 발전의 계기를 끌어왔다는 점이나 영국이 절차적 민주주의라는 체제를 통해 강국이 되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 이민자의 나라답게-물론 내부적으로는 수많은 인종, 민족문제를 안고 있지만-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포용함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충전한 미국처럼 배워야 할 부분은 배우고 비판하고 버려야 할 것들은 버려야 할 것이다.
다만 목표가 대국이 되고 굴기한다는데 집착해 타민족이나 국가에 어더운 역사를 드리우는 모습이 아니라 진정 새로운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색과 실천의 결과로 얻어지는 영화로운 모습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6/56/cover150/8992286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568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무엇을 위한 역사인가? - [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 한국사 상식 44가지의 오류, 그 원인을 파헤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79135</link><pubDate>Sun, 23 Dec 2007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791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21319&TPaperId=17791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21/coveroff/89912213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21319&TPaperId=17791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국사 상식 바로잡기 - 한국사 상식 44가지의 오류, 그 원인을 파헤친다!</a><br/>박은봉 지음 / 책과함께 / 2007년 11월<br/></td></tr></table><br/>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아이들에게 역사와 관련된 짤막한 이야기들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야기들 중엔 이책에서 잘못된 상식이라고 얘기하는 행주산성과 행주치마에 관한 이야기도 있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나 원효대사의 이야기들이 있다. 나도 그렇게 배웠고 해서 아이들에게 재미도 있고 역사에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이라 좋게 생각을 했는데 잘못된 상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란 생각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고민이 된다.
사실 우리 역사에서 뿐만이 아니라 워싱턴의 어린 시절 도끼로 아버지가 좋아하는 나무를 베고 정직하게 이야기했다 사례나 네덜란드의 방죽이 터지는 걸 한소년이 죽음을 무릅쓰고 자신의 팔뚝으로 막았다는 내용의 이야기도 그 진위가 의심되는 내용이지만 아이들에게 정직과 희생을 가르치며 많이 인용하게 된다.
사실 이름의 유사성이나 혼동 등으로 인해 잘못 알게 되는 역사상식의 문제는 학문적으로 오류를 바로잡아야 하겠지만 그자체가 가지는 문제의 심각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지배계급이나 집단에서 자신들의 철학과 행위를 선전하고 억지로 정통성을 가져오기 위해 행하는 인위적이고 의도적인 왜곡의 경우는 문제가 크다. 현모양처를 표상으로 산업화의 시기에 여성에게 멍에를 씌운다던지 당파의 이익을 위해 실록을 수정했을 경우가 크다는 얘기며 일제가 억지로 끼워 맞췄을 가능성이 큰 고려장 이야기 등의 문제제기는 특정집단의 이데올로기가 오랜 세월 우리의 의식을 지배할 수 있다는 걱정이 들게 만든다.
하긴 얼마전 대선에서도 특정 후보의 문제에 대해 진실문제 규명이 최대 이슈가 되었고, 근대의 큰 사건 중 하나인 이승복 사건에 대한 진위논란이 있었던 사례들을 비춰보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는 길은 어렵고도 지난하다. 역사라는 것이 승리자의 것일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지배자의 선전 도구로 전락할 위험을 항상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면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고민도 되고 망설여지기도 한다.
네루가 옥중에서 그의 딸에게 세계의 역사를 통해 민족의식도 고취시키고 민초들의 고통을 가르쳤던 것처럼 &lt;세계사 편력&gt; 수준으로 역사를 가르칠 형편도 못되고 엄두도 나지 않지만 잘못되고 왜곡된 이야기는 하지 않도록 많은 역사 학자들이 자가와 같은 노력의 해 준다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21/cover150/89912213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2113</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우리시대의 초상 -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03431</link><pubDate>Fri, 16 Nov 2007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703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0815&TPaperId=1703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23/coveroff/89594008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400815&TPaperId=1703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a><br/>지승호 지음, 박노자 외 / 시대의창 / 2007년 09월<br/></td></tr></table><br/>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우리사회는 소위 좌파성향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넘쳐나는 시기였다. 대학주변에는 사회과학 전문 서점들이 한둘씩은 있고, 각종 논쟁의 담론들이 쏟아져 나왔고 &lt;현실과 과학&gt;, &lt;이론&gt; 등 다양한 형태의 잡지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턴가 그러한 논쟁도 진보적 지식인도 사라지는 느낌이다.
얼마전 김수행교수의 정년퇴임과 함께 서울대 경제학과에&#160; 맑스주의 강의가 사라지게 된다는 기사를 접하며-그것도 조선일보 기사를 통해-우리사회의 보수화가, 10년 20년 전에 비해서 사회가 진보됐다고 생각되는데도, 우리의 의식과 젊은 청년들의 의식이 일면 보수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진다. 물론 예전에 비해 요즘의 젊은이들이 현실적이고 실리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것의 반대급부로 지금 당장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사회와 역사를 위한다는 책임의식은 옅어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br />
인터뷰어라는 독특한 쟝르를 개척하고 있는 지승호의 글을 예전부터 하나쯤은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인 FTA나 노무현정권, 한겨레, 안티조선 등을 소재로 이시대의 진보적 논객이나 정치가들의 육성을 통해 진보가 무엇이고 개혁이 무엇인지 소위 자신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고 믿는 이들이 지지했던 현정권의 성격이 무엇이고 당면해 있는 FTA나 대미관계를 바라보는 시각들에 대해 폭넓고 깊이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br />
현정권에 기대를 가졌다가 그들의 모습에서 실망을 느끼고 자신의 스탠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는 작가를 보며 "그것도 몰랐었단 말이야?"하는 물음을 던지는 내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그보다 더 현실에 순응하며 가진 것 없으면서 내것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부끄러움도 들었다.<br />
한겨레는 학교 때 동아리방이나 과 학생회에 넘쳐나는 게 한겨레였는데 사실 난 왠지 끌리지 않았었다. 언젠가 우리 학교에 강연을 왔던 당시 한겨레 논설위원이셨던 정운영선생이 그내부에서도 정치적 입장에 따라 갈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 그시절부터 한겨레의 시작부터 나름의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소위 진보적이라는 진영이 거기에 기댈 부분이 적지 않은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했었다. 지금도 홍세화선생처럼 한겨레에 희망과 미련을 가지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쇄매체를 새롭게 만드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br />
진보와 개혁의 차이에 대해 논했던 김규항 등의 목소리에서 그래 역시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게 아니라 명확히 진보라는 개념을 명확히 해야해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내생활에 기반이 되고 있는 부분과의 괴리감이 요즘 청년들의 보수화만을 탓해선 안될 문제라는 깨달음과 반성을 하게 만들었다.<br />
소위 정치적인 입장을 중심으로 우리 현실을 분석하고 고민하는 글을 접한 건 실로 오랜만이다. 말로만 머릿 속의 관념만 80년대식으로 가지고 현실의 생활은 2천년대 중산층에 편입하기 위해 아둥바둥 사는 내모습을 비춰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8/23/cover150/89594008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8231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시간이 없다면 몰라도 -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57866</link><pubDate>Sat, 27 Oct 2007 0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578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68214&TPaperId=16578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7/coveroff/899596821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968214&TPaperId=16578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a><br/>시오노 나나미 지음, 한성례 옮김 / 부엔리브로 / 2007년 09월<br/></td></tr></table><br/>최근 &lt;로마인 이야기&gt;15권을 완결지은 시오노 나나미의 신작이 또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란다. 15권을 20년 가까이 집필하고도 못다한 얘기 독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숨은 이야기가 있어 새로운 책을 냈나하고 책을 들었다.
그런데 결론은 또하나가 아니라 기존의 로마인 이야기의 요약서였다. 그것도 로마의 모든 역사를 다룬 것도 아니고 로물루스가 건국해서 옥타비아누스가 제정을 완성하기까지의 역사만 다루고 있다. 대략 기존의 1권에서 6권까지의 내용을 요약했다. 시오노 나나미가 좋아하는 인물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로마의 건국과 왕정에서 공화정 그리고 제정으로 이어지는 정치체계의 변화와 그배경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다. 간혹 드러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그녀의 시선에서 가끔은 승자의 역사를 강조하고 패자를 지나치게 폄하하는 건 아닌가 하는 근거없는 의심을 품게하는 것도 여전하다.
인물이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도 기존의 저작들과 변한 게 없어서 왜 15권으로 완결지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책을 냈을까 의문이 들었다. 다른 점이 있고 그나마 유익했다면 알렉산드로스부터 5현제까지 지도자들을 다섯가지 지표로 각각의 장단점을 인터뷰 형식으로 비교했던 점은 신선한 발상이었고 이 부록처럼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내용과 방식으로 새롭게 꾸몄다면 또하나라는 이름에 걸맞는 결과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었기에 이런 평가를 내리는 몰라도 기왕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려면 이책 한권에 의지하기 보다는 15권을 완독하길 권한다. 이책에도 로마의 흥망이 다 기록돼 있지만 단행본에선 담아내기 힘든 자세한 기록을 통해서 로마인들과 만나는게 더 좋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8/17/cover150/899596821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8179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아~고구려 -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37297</link><pubDate>Thu, 18 Oct 2007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37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75&TPaperId=1637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7/46/coveroff/8995884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75&TPaperId=1637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a><br/>이덕일.김병기.박찬규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08월<br/></td></tr></table><br/>요즘은 가히 고구려 역사의 홍수 속에 지내고 있다. 고구려의 시조 추모대왕을 다룬 드라마 &lt;주몽&gt;이 성공한 후 &lt;연개소문&gt;, &lt;대조영&gt;, &lt;태왕사신기&gt;라는 이름으로 고구려의 영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그인기도도 대단하다. 그리고 각종 고구려를 다룬 역사책들도 한두권이 아니다.
왜 여지껏 잊고 지내다시피한 고구려의 역사에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열광하는 것일까? 먼저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반발심이 있을 것이다. 얼마전 뉴스에 중국에서 쑥과 마늘을 든 웅녀의 동상도 만들 정도로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주변 역사로 편입하고자 하는 중국의 시도에 제대로 우리 역사를 알리자는 의도가 그것일테다.
그리고 지금껏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왔던 신라-&gt;고려-&gt;조선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보이는 역사관이 소극적이고 진취적이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서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개척하고 경영하겠다는 다양한 계층의 의지가 만주를 비롯한 동아시아 최고의 제국을 건설하고 경영했던 고구려에서 정당성과 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도 한 몫했을 것이다.
작가 이덕일은 책을 읽으며 감탄이 절로 나게 만든다. 근래에 그가 내놓은 작품이 적지 않음을 아는데 고구려의 역사를 &lt;삼국사기&gt;, &lt;삼국유사&gt;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국의 다양한 사서들과 과거 고구려 지역의 답사 등을 통해 여지껏 우리가 바라보지 못했던 숨어있는 고구려의 역사와 잘못알고 있던 것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사료가 불충분한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구려인들의 삶과 역사를 복원하려고 하는 노력은 다음엔 그가 어떤 주제로 역사를 다룰까 하고 기다려지기까지 한다.
고구려는 독자적인 천하관을 지닌 천자의 제국이었다. 호태왕-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시기에 그 위세의 정점을 지나고 평양으로의 천도가 보여주는 외교중심의 정책이 국가를 급격히 쇠퇴하였다는 평가 속에서 우리는 고구려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경계해야 할까?
고구려는 우리가 외치던 그런 단일민족 국가는 아닐었을 듯 싶다. 고구려의 역사가 주변의 수많은 국가와 민족을 복속시키고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는 과정이었으니. 개중에는 고구려에 저항하며 자신들의 독립을 꿈꿨던 이들도 있었을테지만 을지문덕이나 대조영이 말갈이나 북방계통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하는 걸 보면 다민족으로 이뤄진 국가지만 그속에서 하나의 국가를 지키려고 했던 결속력도 크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이제는 단일민족이란 말로 우리를 규정하기에 이땅에 사는 이들도 다양한 문화적, 민족적, 종교적&#160;배경을 가지고 살고 있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각자가 사회의 구성원임을 느끼게 하기 위해선 고구려의 정복과 개척의 역사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민족들이 어떻게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중국의 몇대왕조가 명멸하는 동안에도 굳건히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나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7/46/cover150/8995884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466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민들레 꽃처럼 살아야한다. - [소금꽃나무]</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26633</link><pubDate>Sat, 13 Oct 2007 1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6266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106389&TPaperId=16266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38/coveroff/8990106389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106389&TPaperId=16266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금꽃나무</a><br/>김진숙 지음 / 후마니타스 / 2007년 05월<br/></td></tr></table><br/>이책을 받아드는 순간 지은이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며 그녀의 이야기를 접하며 예전에 내가 어디서 그녀의 모습을 접했는지 하나씩 생각이 났다.
부산에서 학교를 다녀서 학교에서 가끔씩 외부의 큰 집회가 있을 때면 종종 연사로 올라왔던 자그마한 몸집이지만 또랑또랑 자신의 주장을 외치던 그녀의 모습은 몹시 인상적이었다.&#160;대학 신입생 시절&#160;옆에 있던 선배가 그녀를 조선소의 용접공 출신의 여성 노동운동가라고 얘기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도 있다. 가까운 울산이나 마산, 창원보다는 어려운 노동운동 상황에서 험한 조선소의 여공출신이 더군다나 학생운동 출신도 아닌 이가 그렇게 지역을 대표하는 노동운동가의 모습을 보여준 건 정치적 방법론에 대해선 이견이 있었지만 그녀를 내 기억에 묻어두기엔 충분했다.
그시절로부터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그현장을 떠나 그럭저럭 살아가며 그시절에 대한 부채와 아직도 그현장에 남아있고 떠난 자들을 주위에서 보며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하던 내 의식도 조금씩은 무뎌져 가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곳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당시 그녀가 지지했던 정치인이 대통령도 역임했고 그시절 그녀를 소개했던 총학생장이 무슨 무슨 비서관이 됐다고 신문에도 나지만 글들 속에서 그녀는 변함없이 자신이 지켜야 할 곳을 떠나지 않고 있다. 그녀가 인터뷰하며 소개했던&#160;많은 이들이 골리앗을 외치며 노동자의 깃발이라고 불렀던현대중공업 노조가 민주노총에서 제명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갈등으로 뉴스가 나올 때도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어딘가에 또 있으리라고&#160;생각된다.
화려하고 빛나지 않은 들꽃, 무수한 발길에 짓밟혀도 모진 환경 속에서도 수천 수백의 꽃씨를 뿌리는&#160;민들레처럼&#160;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사는 모습을 보며 스무살 나만이라도 홀로 정의롭고 싶었던 그시절의 내가 그리고 그때 함께 같이 있었던 벗들이 지금은 서로 가끔씩 안부를 물을 뿐이지만 그시절의 모습으로 함께 할 수 없는 시절이 안타깝고 부끄럽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1/38/cover150/899010638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382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금시조 - [추사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97411</link><pubDate>Sat, 29 Sep 2007 16: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974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5637&TPaperId=15974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6/76/coveroff/89706356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5637&TPaperId=15974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추사 1</a><br/>한승원 지음 / 열림원 / 2007년 08월<br/></td></tr></table><br/>금시조(金翅鳥)는 팔부중의 하나.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큰 새로, 매와 비슷한 머리에는 여의주가 박혀 있으며 금빛 날개가 있는 몸은 사람을 닮고 불을 뿜는 입으로 용을 잡아먹는 새(NAVER 국어사전)라고 한다. 예전 이문열은 &lt;금시조&gt;에서 고죽이란 한 인물을 통해 진정한 예술의 완성을 금시조를 보는 것이라 했다.
한승원이 그린 추사의 일생도 끊임없이 금시조가 나타나 용을 잡아먹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추사가 단지 추사체로 이름난 명필에 &lt;세한도&gt;로 알려진 문인화가이고 북한산의 진흥왕순수비를 찾아낸 금석학의 대가로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홍대용, 박지원 등에게서 이어진 북학(北學)의 명맥을 이어온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이용후생(利用厚生)을 실학자로서의 모습도 보여준다.
시서화 삼절에 경학까지 두루 밝은 그가 북경에서 선진을 문물을 접하고 그곳의 학자들과 친분을 쌓고 영조의 사위인 월성위의 종순으로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량을 나라와 백성을 위해 쏟아붓는 모습과 안동김씨의 세도에 밀려 제주도 9년, 북청 2년의 유배생활을 겪는 부침 속에서 권력과 인생의 덧없음을 깨우쳐 가며 곤궁한 살림에 자식들의 살림을 위해 글을 팔고 그림을 팔다 진정 예술과 철학을 담아 자신의&#160;예술적 경지를 꽃피우고 어려운 나라를 구원해 줄 금시조를 기다리고 천지만물의 근원인 태허(太虛)에 매달리며 마지막 인생의 업보들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학자의,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모든 것들을 태우는 금시조-가루다-처럼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을 부정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내디딜 용기가 부러웠다. 원래 가진 것이 많으며 애착이 많고 잃은 것이 많으면 미련이 많기 마련인데 그러한 것들을 모두 부정하고 말년에 자신이 그토록 비판하던 이광사의 동국진체와 해붕과 벽파의 선과도 화해하며 인생의 덧없음, 실없음을 깨닫는 모습에서 우리의 삶도 결국은 화해와 이해의 방향으로 가야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젊은 시절 눈에 보이지 않는 말과 이념으로 상처주기를 일삼다가 그것들이 커다란 세상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부질없는 몸부림임을 자신을 부정하는 과정 속에서 진정 세상의 원리를 배울 수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lt;교보문고리뷰도서&gt;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6/76/cover150/89706356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7630</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하숙생 - [시누헤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89992</link><pubDate>Tue, 25 Sep 2007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89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5451&TPaperId=1589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6/60/coveroff/89729754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5451&TPaperId=1589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누헤 1</a><br/>미카 왈타리 지음, 이순희 옮김 / 동녘 / 2007년 08월<br/></td></tr></table><br/>고대 이집트라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커다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클레오파트라 그리고 태양의 아들이라 불리던 파라오의 나라. 가장 오래되고 찬란한 문명을 가졌던 이집트문명은 본의 아니게 기독교-카톨릭과 개신교 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성서에 커다란 영향을 준 '출애굽'의 배경이 되는 애굽이 바로 이집트가 아니었던가? 더구나 크리스티앙 자크의 &lt;람세스&gt;에서도 소개된 아톤이라는 유일신을 신봉한, 그래서 모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추정하는 아케나톤왕의 시대를 다룬다니 종교적인 책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케나톤왕의 신앙과 아톤의 가르침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한 가르침들은 단지 시누헤가 세상을 이해하고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진리가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케 하는 단초들이었다. 아케나톤이 평화와 평등을 외쳤지만 구체적인 방향성이 없고 당위성만이 강조될 때는 힘없는 민초들에게 이로운게 아니라 오히려 혼란과 혼돈 속에서 권력자들의 이권다툼에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마저도 빼앗겨 버리게 된다는 사실 속에서 진정 진리가 무엇인지, 정말 진리가 결국엔 승리하는지 회의를 품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정의롭고 진리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패배하고 불의와 이기적인 욕심을 가진 이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비록 작가의 상상 속에서 빚어진 모습이지만 4천년전 이집트나 지금이나 정의와 진리가 승리하기엔 거리가 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시누헤가 끊임없이 여행과 현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찾으려고 한 지혜와 진리는 그에게 의사로서 존경받고 일정정도의 부를 안겨주었지만, 그가 가진 진리와 지혜가 결국 그에게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사랑하는 여인들을 비참하게 죽게 만들고,&#160;정의롭다고 생각한 왕의 방침으로 다른 벗들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자신도 많은 상처를 입는다.
홀로인 자, 시누헤. 그가 말년에 자신의 생을 되돌아 보며 깨달은 것과 얻은 것은 무엇일까? 훌륭한 의사로서의 명성도 부도 아니고 자신이 겪어왔던 삶을 되돌아 보는 과정에서 진정 인간에게 이로운 진리와 정의가 무엇인지 사람이 살아가기에 무엇이 필요한지 느끼게 된다.
최희준의 노래 &lt;하숙생&gt;처럼 인생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자 하는 인간의 긴 여행이 아닐까? 출판사에선 아케나톤과 모세를 연관지어 종교적으로 독자의 시선을 끌고자 하지만 오히려 코엘료의 &lt;연금술사&gt;처럼 인간이 살아가며 느끼는 진리와 행복에 대해 고민을 던져주는 걸로 이책의 방향을 잡았더라면 읽기에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lt;리더스가이드서평도서&gt;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6/60/cover150/89729754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600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돈 앞에선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 [럭키경성 -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08043</link><pubDate>Sun, 19 Aug 2007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08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06665&TPaperId=1508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3/77/coveroff/8952206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206665&TPaperId=1508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럭키경성 - 근대 조선을 들썩인 투기 열풍과 노블레스 오블리주</a><br/>전봉관 지음 / 살림 / 2007년 07월<br/></td></tr></table><br/>IMF시기를 거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경제를 바라보는 깊이가 달라졌다. 그전까지만 해도 &quot;경제를 살리자&quot;는 수준의 당위론적인 자세에서 힘든 위기를 거친 후 재테크에 열성이 돼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어느 정도 수준의 용어는 다들 의미를 알고 펀드통장 하나정도는 없는 사람이 없고 대학생들도 주식투자를 통해 대박을 꿈꾸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청약통장, CMA 통장을 만들며 자신의 재무상태를 관리하는데 열심이다. 조금만 재테크에 열심인 사람들은 책을 한권 써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상당한 경제적 지식과 안목을 보여주는 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럼 100년전 이땅에 살았던 이들의 경제에 대한 안목과 재테크 수준은 어떠했을까? 나라를 잃은 울분에 비분강계하고 외세에 수탈당하는 와중에 먹고 살기도 힘겨운 판국에 무슨 경제활동이며 재테크?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봉관이 정리한 그당시의 대박을 꿈꾸는 이들의 모습과 부동산, 주식, 로또에 자신의 꿈을 거는 요즘 사람들이나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우리가 판교 아파트에서 대박을 쫓듯이 나진, 선봉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있었고, 주식으로 대박을 꿈꾸는 개미들처럼 미두와 주식시장에서 지금도 어지간한 고수가 아니면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선물시장에서 일확천금을 얻는 이들도 있었다. 돈놓고 돈먹는, 돈이 돈을 버는 체제가 공인한 도박판은 나라 잃은 설움에 싸인(?) 백성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나 보다. 나라 잃은 백성들이 나라를 찾기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만주벌판에서 항일운동을 하거나 일본인 지주나 친일 자본가에게 저항을 못할망정 일본의 조선과 대륙침탈을 위한 전진기지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인과 손을 맞잡고 정관계에 로비를 벌이고 투기와 매점매석으로 돈을 벌어 한방을 쫓는 불나방 같은 이들도 당시에 이땅에 존재했었고 사람이 사는 게 다 그런거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물론 그러한 와중에서도 매점매석으로 돈을 벌었지만 나라의 독립과 후세를 위해 돈을 쓴 월남선생이나 끊임없는 불운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이땅의 농민과 자신이 소유한 기업의 종업원들에게 환원한 이종만, 여성의 몸으로 힘들게 평생을 바쳐 벌어들인 돈을 교육사업에 아낌없이 내놓은 백선행과&nbsp;최송설당의 이야기에서 심심찮게 신문에서 접할 수 있는 김밥할머니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돈을 벌더라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만고의 진리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는 명제를 떠올린다.
유대인이나 개성상인들이 나라를 잃고 기존의 권력을 상실해서 그 반대급부로 경제에 취중하며 이룰 수 없는 욕구를 포기하며 다른 한가지에 집착했듯이 일제에 나라를 뺐기고 권세를 누리던 양반보다 더 나은 지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돈이 어느 정도는 자신의 능력으로 쟁취할 수 있었던 자본주의 초기의 이땅의 모습이 박물관이나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숨어있던 역사의 그림이 아니었나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3/77/cover150/8952206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37781</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음지에서 일하고.... - [유성룡 - 설득과 통합의 리더]</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04990</link><pubDate>Sat, 18 Aug 2007 08: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5049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40&TPaperId=15049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1/55/coveroff/89958849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40&TPaperId=15049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성룡 - 설득과 통합의 리더</a><br/>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05월<br/></td></tr></table><br/>유성룡이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들은 이순신의 친구로 그를 천거해 임진왜란과 같은 시기에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과 그의 후손이 현재 잘 나가는 연예인 중 하나라는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냈으며 도제찰사 등 주요한 요직을 다 거친 인물이지만 그가 어떤 일들을 했는지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었다. 오직 친구 한명 잘 밀어줘서 역사에 무임승차한 인물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덕일의 시각으로 바라본 유성룡의 인물평은 이순신처럼 직접 칼을 들고 전장에서 적과 맞서 싸우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모든 면을 바라보고 관리, 통제하여 유래없는 국난의 상황을 극복한 지혜롭고 실천력을 겸비한 명재상이었다. 한창 동서로 남북으로 나뉘어진 당파 속에서도 자신이 분류된 특정 당파의 입장과 이해보다는 국가와 민생을 우선으로 국론을 모아내고 실행한 우리역사에 보기드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 인물이다.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임금, 하지만 국가의 존망이 달린 상황에서도 국가의 존망과&nbsp;백성의 안위보다는 자신의 위신과 안위를 우선시 하는 선조 아래서 왕의 시기와 분화되기 시작하는 당파로 인한 공격과 도와주러 왔는지 괴롭히러 왔는지 모를 명(明)의 원군, 국토를 유린하고 있는 일본으로 둘러싸인 사면초가의 상황에서도 무너진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이순신, 권율 등 유능한 장수를 발굴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대동법의 시행과 상업을 장려하는 등 획기적인 제도의 도입으로 민생을 돌본 명재상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왜 없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임금의 시기와 그가 속한 당파인 남인의 몰락, 우리역사사에서 국란 극복을 호국이라는 이름으로 몇몇 군인-그러한 군인들이 칭송을 받기에 모자라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에게만 시선을 맞추길 원하는 현대사의 상황들이 잘 버물러져서 훌륭한 리더이자 사상자였던 그를 음지에 머무르게 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래와 같은 우리 현실에서 필요한, 통합의 의지와 민생을 위한 뛰어난 비젼을 가지고 그것을 실천하는 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갖춘 그와 같은 인물이 절실히 그립다.
작가 이덕일이 유성룡 당시의 상황을 바라보며 동서 분쟁시 서인보다는 동인에 가까운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같은 문외한이 깊은 내막을 알 수 없으니 당시 어느 당파가 그때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했는지 평하기는 힘들다. 서로의 공과는 한번쯤 살펴보는 것도 좋지않나 하는 호기심이 들기도 한다. 이참에 이덕일이 평한 송시열도 한번 접해볼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1/55/cover150/89958849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15516</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왕의 여자가 아닌 ... - [조선왕비실록 - 숨겨진 절반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418291</link><pubDate>Tue, 17 Jul 2007 0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418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67&TPaperId=1418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32/coveroff/89958849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884967&TPaperId=1418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왕비실록 - 숨겨진 절반의 역사</a><br/>신명호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7년 05월<br/></td></tr></table><br/>조선의 역사는 시기적으로 다른 시기보다 가깝고 실록 등의 정사(正史)자료가 풍부해 문학이나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낯 익은 편이지만 왕비들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br />
어릴적 &lt;왕비열전&gt;이라는 이름의 책을 통해 조선 궁중의 역사를 접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작품이나 내용들이 궁중암투 속에서 희생되는 가련한 여인이나 악랄한 심성을 가진 악녀의 이미지만 생산할 뿐 그녀들이 국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역사에 가려진 그녀들의 역할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국모라고 불렸던 이들에 대한 이미지와 관심도 이정돈데 세간의 평범한 집안의 여인들을 바라보는 시각들은 오죽했고 그녀들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기대도 삼종지도를 벗어나지 못했던게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br />
연산군이 폭군이 된 것도 그의 할머니 인수대비와 자신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갈등으로 윤씨가 죽었던 점에 비추었을 때 왕비들이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역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것이다. 베갯머리 송사의 주인공이나 국정에 간섭해서 나라의 기강을 흐트려뜨렸다는 류의 비판은 일견 가부장제의 전통 속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부정적으로 바라본 당시 사대부들의 시셈어린 시선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신라시대까지만 해도 가능했던 여왕의 위치가 이후에 이어지지 못한 것은 한편으론 아쉽다.&nbsp;그런 점에서 이렇게 조선의 왕비 일곱분을 중심으로 역사와 여성의 사회활동이 미미하고 그기록이 부족한 상황에서 왕비들을 재조명한 것은 의미를 가진다 할 것이다. <br />
다만 실록이란 이름에 걸맞게 좀 더 많은 왕비가 소개되지 못한 점이 아쉽고 역사의 큰 흐름에 발맞추다보니 조선초기에 많이 편중돼 있는 점이 아쉽다. <br />
개인적으로는 중종반정의 소용돌이에서 버림을 받은 단경왕후 신씨, 소현세자를 통해 조선 중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민회빈 강씨도 포함되었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32/cover150/89958849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329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시대가 원하는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 [초한지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402322</link><pubDate>Wed, 11 Jul 2007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4023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08009&TPaperId=14023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46/coveroff/8992708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2708009&TPaperId=14023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강의</a><br/>이중텐 지음, 강주형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07년 06월<br/></td></tr></table><br/>어릴 적 장기를 배우며 초(楚)와 한(漢)의 전쟁에 대해 들었었다. 황석노인에게 시험을 당한 후 최고의 지략가가 된 장량이나 불량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면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대장군이 된 한신, 역발산 기개세, 패왕별희, 사면초가 등의 이야기들이 다 초와 한 유비와 항우가 천하를 두고 싸웠던 역사의 기록이 초한지에 담겨져 있다.
이책은 여지껏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많이 쏟아냈다. 초한지라면 유방과 항우가 천하를 다툰 이야기이고,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말처럼 유방이 여후&nbsp;등과 공모해 한신을 비롯한 공신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항우는 부차적인 인물로 미루고 유방과 한신이라는 주요한 두 인물의 성격을 비교하며 그들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을 통해, 그들의 성격과 그릇을 비교해 그러한 역사적 결과의 원인을 재조명한다.&nbsp;
초와 한의 쟁패를 그린 역사적 사건보다는&nbsp;난세가 요구했던 영웅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더 살아있는 초한지의 이해를 돕는다. 주색갑기에 골몰하던 지방의 한량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천자가 된 것은 그의 말처럼 장량, 한신, 소하와 같은 인재들이 그의 품으로 들어오게 한 매력과 그들의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유방의 매력과 능력을 지나치게 강조해 역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서 빛나던 많은 영웅호걸들에 대한 연구를 보며 이시대가 원하는 영웅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46/cover150/8992708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4655</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광기의 시간 - [내 이름은 임마꿀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10034</link><pubDate>Thu, 14 Jun 2007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310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51878&TPaperId=1310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92/14/coveroff/8995751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751878&TPaperId=1310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이름은 임마꿀레</a><br/>임마꿀레 일리바기자 외 지음, 김태훈 옮김 / 섬돌 / 2007년 05월<br/></td></tr></table><br/>아프리카 중동부의 자그마한 나라 르완다에서 1994년 4월부터 3개월여에 걸쳐 후투족 강경파의 투치족과 후투족 온건파에 대한 공격으로 50여만명이 살해당하고 투치족의 반격에 의해 300만명이 넘는 후투족 난민이 발생했다. 혹자는 좁은 국토에 높은 인구밀도와 가난&nbsp;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한 불특정 다수의 공격이라고하지만 대부분은 1916년 이후 벨기에의 식민통치기간동안 진행된 철저한 종족 차별 정책이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갈등과 서로간의 보복으로 인해 깊어진 골이 만들어낸 인류의 커다란 비극이라고 본다.
그러한 살육과 광기의 시간동안 행복한 가정 안에서 후투족 정권의 투치족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가기에 열심이고 단란하고 사랑이 충만한 임마꿀레에게 닥쳤던 일들을 담담히 그녀는 설명한다. 좁은 목욕탕안에서 소리도 내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도 못하며 보내고 그와중에 부모님을 비롯한 형제들과 친인척들의 죽음을 전해 듣고 목격해야만 한 아픔을 고스란히 풀어놓았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2차대전 당시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가 떠오르는 끔찍한 시간들이었는데 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평상시에 다정한 이웃이었고 같이 학교를 다니며 어울린 친구들에 의해 단지 종족이 다르거나 그들과 함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목숨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끊어버리는 모습에서 50여년전 이땅에서 벌어졌던 아픔이 떠오른다. 한국동란때에도 150만에 이르는 사상자중 군인은 40만명 뿐이고 나머지 다수가 낮에는 태극기, 밤에는 인공기가 뜨는 시간동안 서로에 대한 증오와 보복으로 목숨을 잃어야 했듯이 이러한 광란의 시간이 남긴 건 서로에 대한 미움과 증오 그리고 복수에 대한 다짐이었을 것이다. 그로인해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도 피의 바람 속에서 인성이 마비되고 사람을 죽이는 기계나 짐승의 모습으로 변해갔으리라.
하지만 임마꿀레는 자신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을 죽인 후투족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용서한다. 투치족 정권이 들어서며 가족을 죽인 주동자와 대면하지만 폭력도 원망도 그에게 욕설도 하지 않고 용서의 말만 남기고 떠났다. 증오와 복수로 얼룩진 상처는 똑같은 방법으로는 절대 치유되지 못하고 사랑과 용서만으로 가능하다는 걸 가르쳐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임마꿀레와 그녀의 부모세대가 겪은 피해만 언급됨으로 인해 후투족은 인성이 마비된 폭력적인 집단으로만 보여지는게 르완다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이들에게 굴절된 역사의 모습으로 다가가진 않을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투치족의 통치기간과 벨기에의 분리통치 기간동안 자행되었을 투치족에 의한 후투족의 고난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마꿀레의 용서가 동일한 시간 속에서 이웃에게 같은 위치에서 베푸는 용서가 아니라 문명화되고 높은 곳에 위치한 이가 자신보다 모자라는 이에게 내미는 손으로 느껴진다고 하면 지나친 억측일까?
그녀가 위험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사태가 정리된 후 미국으로 건너가고 UN직원으로 일할 수 있게된 모든 것을 그녀가 위안으로 삼는 신의 은총과 사랑만으로 치부하기에는 그녀와 같은 역사에 의한 상처를 입은 모든 이들을 보듬기에 부족하지 않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92/14/cover150/8995751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2141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그들은 처음에는 친구라고 했다. - [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운명 - BBC 고대 문명 다큐멘터리 시리즈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5751</link><pubDate>Sun, 13 May 2007 17: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57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246387&TPaperId=11157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7/64/coveroff/89592463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246387&TPaperId=11157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양의 제국, 잉카의 마지막 운명 - BBC 고대 문명 다큐멘터리 시리즈 4</a><br/>마이클 우드 지음, 장석봉.이민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07월<br/></td></tr></table><br/>콜럼버스가 인도를 찾아나선 길에 미지의 대륙을 발견하자 무적함대를 앞세운 에스파냐는 황금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땅으로 몰려갔다. 그들은 오로지 황금과 탐욕에 젖어 그곳 원주민들의 환대에 총과 대포와 엄청난 폭력과 약탈로 답했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문명과 올바른 종교라는 이름으로 미개한(?) 민족을 일깨우고 각종 야만의 인습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는 명분으로 아즈데카와 잉카로 몰려든 이들이 행한 일들은 총칼을 무기로 인질을 잡아 수많은 황금과 보석을 탈취하고 여자들을 겁탈하며 앞선(?) 문명의 힘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황금을 먹어삼키는 그들의 엄청난 식욕으로 인해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온 아즈데카와 잉카의 유적들은 폐허가 되었고 그들의 몸에 묻혀온 천연두와 각종 전염병으로 수많은 원주민들이 목숨을 잃었고 점령군의 욕정에 수많은 혼혈이 생겨났다.
이책을 읽으며 흔히들 라틴아메리카라고 하는 그곳을 정말 그렇게 불러도 될까 싶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야만적인 수탈의 역사가 소위 문명인이라고 이름 높이는 이들의 선조들이 행한 행위에 인간의 욕망에 대해 돌아보게 만들었다. 500년전 에스파냐의 수탈의 역사가 아직도 그곳에 남아서 타민족들에게 수탈당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니 게바라, 카스트로, 아옌데,&nbsp;차베스 등이 제국주의적인 수탈에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이유를 알 것만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7/64/cover150/89592463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76462</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쟁이를 만나는 여행 - [조선의 프로페셔널 - 자신이 믿는 한 가지 일에 조건 없이 도전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2364</link><pubDate>Mon, 07 May 2007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123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1745&TPaperId=11123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9/98/coveroff/8895861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8621745&TPaperId=11123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의 프로페셔널 - 자신이 믿는 한 가지 일에 조건 없이 도전한 사람들</a><br/>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03월<br/></td></tr></table><br/>어디선가&nbsp;하나의 국가가 가진 문화수준을 측량하는 방법 중 가장 손쉬운 게 어휘의 수를 측정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새로운 문물이 발생하고 기존의 분야에서는 더욱 세분화되고 정교화되면 어휘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얘기다. 그럴려면 하나의 분야에 빠져서 연구하고 청춘을 바치는 쟁이가 필요하다. 지금은 말이 좋아 프로페셔널이지 옛날 우리 조상들은 쟁이란 말을 많이 썼다. 조금은 부정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는 조금은 낮추어 부르는 이 쟁이들이 있었기에 외침과 각종 사회의 모순으로 피폐해지고 황폐해지는 조선에서도 새로운 문화들이 싹트고 발전되지 않았을까?
바둑이나 검무, 그림 등 그시대의 시각으로는 잡기에 불과한 분야를 개척한 10명의 쟁이들. 아무리 그림으로 시로 바둑으로 춤으로 발명가로 이름을 떨쳐도 신분의 제약때문에 아니면 그들의 직업 자체가 금전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권세가의 식객이나 술 좋아하고 풍류를 즐기는 그들의 예술가적 기질 때문에&nbsp;제대로된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역사에 묻혀질뻔한 이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 무척 반가웠다. 책장수 조신선의 이야기는 정말 존재했던 인물인지 아닌지 의심이 나기도 하지만 아직도 번역되지 못하고 각 문중의 창고에 묻혀있는 옛문헌들 속에 여기 소개된 쟁이들과 같이 하나의 분야에 매진해서 우리 문화와 역사의 어휘를 늘렸을 이들이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시대를 잘못 만나 이름없이 사라질뻔한 쟁이들이 200년이 지나 다시 재조명 받고 그들의 업적을 재평가 받는 속에서 우리 문화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 지고 있다. 지금도 우리 주변 어디선가에서 돈안되는 일한다고 구박받고 천시받는 이들이 200년쯤 후에 새롭게 인정받는 세상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9/98/cover150/8895861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99897</link></image></item><item><author>antitheme</author><category>역사의 현장으로 뛰어들자.</category><title>트로이 - [처음 읽는 일리아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6748</link><pubDate>Sat, 28 Apr 2007 0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antitheme/1106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56216&TPaperId=1106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6/coveroff/89010562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56216&TPaperId=1106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음 읽는 일리아스</a><br/>호메로스 외 지음, 마이클 J. 앤더슨 엮음, 김성은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03월<br/></td></tr></table><br/>고전 중의 고전인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읽어 본 얘기일 것이다. 내경우엔 &lt;일리아스&gt;와 &lt;오디세이아&gt; 를 묶어 편집한 동화를 어릴 적 보고 트로이 전쟁에 관련된 몇편의 영화를 봤지만 정작 제대로 된 걸 책으로 읽어보지 못했었다. &lt;일리아스&gt;를 읽고 있으니 동양의 대표적인 고전 &lt;삼국지&gt;가 떠올랐다. 이야기의 분량, 등장인물, 전쟁의 수준&nbsp;등을 비교하면 삼국지가 훨씬 뛰어나게 보이지만 &lt;일리아스&gt;도 나름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주었으니 그 영향력에 있어서는 쉽게 비교하기가 힘들었다.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은연 중 삼국지가 유비를 중심으로 한 촉을&nbsp;우리편으로 생각한다면 일리아스의 전쟁에서도 그리스를 우리편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어나가며 꼭 내가 그리스인들의 편만 드는게 아니라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리스와 트로이아를 바라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 축약된 트로이 이야기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고 정의롭게 보이던 아킬레우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등 그리스 영웅들의 모습과 안타까운 사연들만 내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이번엔 오히려 어찌보면 패자로 남은 헥토르에게 내 관심이 쏠렸고 트로이아 쪽으로도 애정을 가진 시선을 보내게 되었다.-내가 제우스가 아니니 전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순 없었지만...- 그가 죽어가며 지키고자 했던 조국 트로이아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과 헌신 그리고 운명에 맞서 싸우는 용기는 어린 시절 잘못한 나쁜편 트로이의 얄미운 장군의 모습은 더이상 아니었다.
24권 1만5천여字의 방대한 서사시가 2000년이 넘는 세월 전해져 내려오면 인류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독일의 슐리만이 터키에서 트로이의 옛유적을 발견했다곤 하지만 사실 이러한 전쟁이 정말 일어났던 일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리고 구술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이이야기가 정말 호메로스의 이야기인지도 알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해져 오며 유럽을 중심으로한 서구문명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점이다.
파리스라는 철없는 왕자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헬레나의 이야기를 중국의 역사에 옮겨놓으면 경국지색(傾國之色)이란 말로 요약이 되겠지만 10년간의 전쟁에서 싸우며 목숨을 잃은 영웅들과 올림푸스의 신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누가 인간이고 신인지조차 구분하기 어렵다. 신들이 정해준 운명엔 힘없이 쓰러지는 영웅들이지만 그들이 살아서 싸우는 동안은 신들조차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용맹함을 보여주었으니. &lt;일리아스&gt;가 주는 매력과 미덕은 방대한 내용의 전쟁 속에 벌러진 영웅들의 무용담이 아니라 그속에서 신들과 인간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 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서가 아닌지 모르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3/6/cover150/89010562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3068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