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 모양일까?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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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다니는 기발한 생각, 아이디어, 상식들을 한데 모아 그 원리와 이유를 재밌게 풀어낸 책인듯하다. 무엇보다 둥글둥글하고 핵심만 딱 만화로 표현하여 초저학년부터 읽기도 편하고

어른인 나 역시 호기심에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듯하다.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살면서 왜 저건 저렇게 만들었나? 왜 이렇게 디자인했지? 뭐 그런것들...

생각은 해봤지만 막상 핸드폰으로 검색하진 않게 되고

넷상에 떠다니는 재미난 글만 읽고 지나가곤 했는데

이렇게 만화로 쉽게 정리를 한 책이 나왔구나.

인터넷으로 보는것보단 ㅎㅎ 책으로 접하는 것도 좋은듯 하다.


엄마는 제목보고 재밌어서 고른건데 아들은 여전히 같이 읽길 바란다 -_-;

그래도 읽고 나더니만 평소에 알던 내용이 나오면 아는척도 하고

기발한 이유가 설명되면 아하! 하고 놀라기도 하더라.

함께 읽으면서 레고 머리에 구멍이 있는 이유를 아냐고 물으니,

아들은 꽤 유식한척 '엄마는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라며 ... 헐.

하지만 에스컬레이터에 솔이 달린 이유는 짐작만 했을분인데 이렇게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하니

앞으로도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조심해야겠구나~ 하며 결심하기도 했다.


평소엔 아들과 이런 과학적 원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적이 없어서

(대부분은 쇼핑;; 구매, 소풍.간식... 뭐 이런 내용이 주를 이루었거든..)

아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몰랐는데

의외로 학교 방과후 시간과 아이들끼리 어림짐작?, 주어들은 정보로

은근히 많은 것들을 알고 있더라.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확인하고 엄마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눌수 있기에 좋은 기회인듯싶다.

[왜 이런 모양일까?]에서는 64가지의 모양에 담긴 원리와 이유를 설명해준다.

사실 이것보다 더 어마무시하게 많을테니

워낙 재밌게 읽어서 시리즈로 여러 권을 이어서 출시해도 괜찮겠구나 싶었다.

아들이 한참 사달라고 졸라대던 3D프린터 이야기도 나오더라.

이 부분 읽고 나서 또;; 졸라대기 시작하던데 ㅠㅠ 흐흑.


일부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에서는

설명을 완전히 하지 않고 일부만 약간 맛보는 정도만 한 것도 있다.

물론.. 주 독자가 초등생이니 어쩔수 없겠지만 ㅎㅎ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하더라. 그런 부분은 나중에 따로 찾아서 공부?! 해봐야겠지.


지난 연휴내내 [왜 이런모양일까?]를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읽고 잠자리에서도 읽어주기도 했다.

여러번 읽어도 재밌다. 시리즈물로 나와도 좋을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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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4 - 정신이 소화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4
신태훈.나승훈 지음,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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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과학 관련 학습 만화책을 사준적이 있었다.


그때는 사전조사?!도 안하고, 아이 수준 고려 안하고


유명하다는 만화책을 중고로 들였으니


당연 아이는 쳐다도 안봤다....


일단 아들이 질문도 시작하고 관심이 생길때, 흥미 있는 캐릭터로 접근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 모든 공부는 관심과 흥미로 부터 쉽게 접근!)





<놓지마 정신줄>은 아들 태어나기 전부터 이 엄마가 즐겨보던 네이버 웹툰이었다.


정말 정신줄 나갈듯한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그려낸건데


이제는 TV에서도 볼수 있을정도로 유명해졌다.


아들은 <놓지마정신줄> 웹툰이 있는지도 모르고 TV만화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더라.


워낙 유명하니 표지 보자마자 딱 안다.






놓지마 과학도 나온지는 수 년 되었지만, 개정판으로 다시 출시되었다.


놓지마 과학 4는 인체의 소화를 부제로 달고 나왔지만, 내용은 물리, 지구과학, 화학, 생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대상은 아마 초1~4 수준일테니,


생활속에서 생기는 과학적 질문 200여가지를 짧은 에피소드와 요점위주로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다.





Q. 물구나무를 선채로 음식을 먹어도 음식물이 넘어갈까? (왜 안토하지?)


당연 차례대로 쥐어 짜는 연동운동을 할테니 음식물은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겠지.


하지만 이걸 아무리 아이에게 설명한다해도 ㅎㅎ 말로 하는것보다는 그림으로 보고 설명하는 것이 더 이해가 잘 될것이다. 다만, 연동 운동 믿고 물구나무서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밥먹는건 자제시키도록 해야겠다;;;






아들이 이전에도...


엄마, 벌레 먹으면 어떻게 돼? 껌 삼키면 어떻게 돼?


아, 그건 식도 다음에 바로 위에서 염산이란게 나와서 다 죽거나 녹아버려 (물론 껌은 일부 남지만;;)


라고 답했지만,


이 것 역시 그림으로 함께 보니 이해가 쏙쏙 되나보다.


덩달아 염산이란 물질도 알게 되었으니.. 일석이조네..



나도 어릴적에, 염+산. 이란 단어에서 황산, 질산이 치명적으로 강한 산성 임도 알게 되었고


'산'이란 단어가 염기/산/중성(pH) 중 하나를 나타내는 단어임도 알게되었었다. ㅎ 아들이랑 이렇게 저렇게 확장 시키며 이야기 해 봄.






또한 작은 창자에의 흡수 가능 면적, 즉 융털의 면적이... 아주아주 넓은건 이미 배워서 알고 있지만 ㅋ..


그 면적이 자동차 18대 주차 면적임은 처음 알았다.


아들도 깜놀 ㅎㅎ 우리 뱃 속에 어마어마한 땅?!을 가지고 있다는거지 ㅎㅎ





인체, 소화 기관 외에도 물리, 생물, 화학 관련 내용이 골고루 섞여있다.


정말 하루 살이가 하루만 사는걸까? 엄마도 대충은 알고 있는데 왜 그날은 대답을 못했는지..


이젠 우리의 궁금증이 풀리게 되었다. 대략 이름만 하루 살이다 ㅎㅎ...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판단한거지





코로나에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집콕하고 있던 아들에게


즐겁고 알찬 시간 보내게 해준 '놓지마 과학 4 (정신이 소화에 정신 놓다)'!!


초등 아그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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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채무 관계 노란 잠수함 10
김선정 지음, 우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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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채무 관계"...


책 제목이... 나같은 경린이에게도 어렵게 느껴지지만?!...


요새는 초등때부터 경제 공부가 필수이기 때문에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훗..



이 책에 나온 여러 에피소드 중 하나는 아들이 작년(초2)에 실제 겪었던 일이었다.


그때는 너무 놀랍고, 화나고, 당황 스러웠지만..


여기 저기 조언을 얻고 보니, 경제개념이 없었기때문에 일어난 일이 었다.


하지만 습관이 무섭다고 그때부터.. 돈 쓰는 법, 다루는 법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고 싶었다


(물론 지금도 쉽지 않다. 나도 제대로 못하는듯 한데.. 뭘..)






제목은 "우리반 채무 관계" 인데,


이 책에서 건질수 있는?! (어른들은 항상 책에서 교훈이 있길 바라지..) 내용은..


친구 사이의 금전관계 (시작, 과정... )


해결하기 힘든 문제를 회의에 건의하여 함께 해결해 가는 과정 을 그려내고 있다.



작년에 아들에게 비슷한 에피소드가 없었다면 그리 와닿지 않았을텐데,


한번 겪어보고, 실수를 인정한 아들은


함께 책을 읽으며, 속시원하게 당시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해줬다.






이 책에 나온 여러 사건 처럼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금전관계는...


어른들 사이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경제적 갈등의 축소판이다;;;


어릴때 교육 잘 시켜놔야 인간관계도 원만하겠구나~생각도 들더라.



돈 빌려놓고는 갚지도 않고 나 몰라라하는 경우..


해결할 능력/의지가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돈 빌리는 경우...


돈 빌려달라고 계속 매달리는 경우...


ㅋ... 사실 이 엄마가 다 겪어본 일들이다; 지금은 이런 사람들과는 연을 모두 끊은 상태.


울 아들은 잘 교육 시켜야지 ㅠ...







책 내용은 3학년 3반 아이들 간의 금전적 갈등을


선생님 진행 하에 반회의 시간에 풀어나가는 이야기 이다.


총 3번의 회의가 이루어지는데,


학교에 돈을 꼭 가져와야만 하는가


얼마까지 친구에게 사 줄수 있는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도 되는가 등등에 대해 의논 한다.





그래서 '우리반 채무 관계'의 마룡초 3학년 3반이 정한 채무관계에 관한 규칙은..


1. 혼자만 사먹는 것보다 친구와 같이 먹는게 더 좋다


2. 오백원 짜리 정도는 그냥 사줄수 있다.


3. 오백원 이상의 돈을 빌렸을때는 삼일안에 갚는다


4. 빌린 돈은 그 액수 만큼만 직접 건네줘서 갚는다


5. 돈을 나눠 갚지 않는다.


6. 사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7. 서로 사이 좋게 논다(...)



2번을 본 아들 왈.."금액이 너무 적다; 저 돈으로 뭔가 사먹을수 있어?! "


"책이야기니까^^;;금액을 예를 든거고... 친구한테 간식 사줄때는 너무 큰 금액은 안돼;"


그러고보니, 가끔 아들이 친구들에게 얻어 먹고 다니는 액수는..만원 정도 된다;; (후덜덜... )


오마뎅에서 초등 남아 2명이서 먹어대도 만원 가까이 되니...이해 하기 힘들겠지.


(또한 오ㅇㅇ이 비싼 브랜드 분식집이긴 하다 ㅠ)


어쩔수 없이.. 아들도 친구들에게 쏘고 싶을때는 오천원~만원 정도 주면서 친구들에게 쏘라고한다.



다만, 내가 아들에게 신신 당부하는건,


너는 돈 빌릴 정도로 급한 일은 없다는거 (그런일이 있다면 엄빠에게 꼭 상의하기)


그렇기에 친구 사이에서는 절대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지 말것.


친구 사이에 돈 거래를 하게 될때는, 그 돈이 내 주머니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 & 그 친구와 싸우고 헤어질수 있음을 분명 명심하고 빌려줄것을 항상 가르친다. 뭐 정답이 있겠느냐만... 일단 울 집 규칙은 그러하다는거...


그리고, 친구 좋아도 절대 돈을 직접 줘서는 안된다는 것 (울 아들의 사건이 바로 이것이었음 ㅠㅠ)






자 다음으로 '학급회의할때 꼭 지켜야 할 규칙'도 함께 이야기한다.


꼭 회의에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니라,


타인과의 대화중에 지켜야할 기본적인 예의이다. (3번은 제외구먼...)




이래 저래 이 책에서 배울 점이 많다


내용은 무척 알차고, 글씨는 큼직해서 좋다 ^^


엄마는 아들과 함께 책 읽으면서 아주 흐뭇했다 ㅎㅎ...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고 실제 아이들이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내용을 다루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잘 이뤄지고 아들도 재미 나게 읽은듯하다.


책에서 이야기 거리도 꼬리에 꼬리를 물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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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43 : 알래스카 - 되살아난 괴물, 쿠키들의 신통방통 지리 여행 쿠키런 어드벤처 43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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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 아들에게 교보문고에서 마음껏 책을 골라보라하니


쿠키런 어드벤쳐 시리즈를 떡 고르더라.


그 전엔 만화책조차 안보던 (책을 스스로 절대 읽지 않던!) 아들이 처음 고른 만화책이 [쿠키런 어드벤처]시리즈 였다.


앞이야기 한번도 안읽고도 중간 권부터 볼수 있느냐는 물음에 전혀 문제 없다던 놈...


그렇게 쿠키런과 아들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중고로도 은근 구하기 힘들어서


초반 1~25권까지만 중고로 들이고


나머지는 서점에 갈때마다 1~3권씩 사는 즐거움으로 [쿠키런 어드벤처] 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렇게 쿠키런 어드벤처 사랑이 꽃피던 어느날 [쿠키런 어드벤처] 43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마침 30권대 4권을 구매했고 덩달아 신판 [쿠키런 어드벤처] 43권 되살아난 괴물 (알래스카, 빙하 속 자원의 땅)도 접하게 되었다.


엄마 어릴때와는 달리 올~칼라 만화책. 종이 재질도 괜춘하다. 역시 요새는 책도 잘나오네.


-



엄마가 생치 당직으로 3일간 집을 비운 사이에 [쿠키런 어드벤처] 43권이 도착했나보다.


밥먹을때, 응가할때 -_-;, 쉬는 시간에도, 레고 놀이하면서도


손에서 절대 놓지 않는 [쿠키런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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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서 모아둔 [쿠키런 어드벤처] 중에 모자른 시리즈를 찾는다고 정리도 해보기도 했다.


집 여기저기에 저렇게 쌓아놓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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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좀 정신없어 보여서 과연 책의 소제목의 내용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는데


세계 각 지역의 주요 유적, 관광지는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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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들이 [쿠키런 어드벤처]에 나오는 곳을 직접 실물로 보고 싶다고 하여 함께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기도 했다.


다른 유명 만화책 만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더라도 재밌는 스토리과 연관시켜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각국 문화에 흥미를 가질수 있게 하여 만족스럽다.


-



이 캐릭터 중에 어느 것이 가장 맘에 드냐고 물어보니


너무 많아서 딱 정하기 어렵다고 한다 (다 맘에 든다고 ㅎㅎ)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쿠키런 어드벤처]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수 있어서 [쿠키런 어드벤처]는 내미 있을수 밖에 없는 듯하다.


울 아들도 언젠가 오로라를 보러 갈수 있겠지?!




알래스카 이누이트족이 저런 음식을 먹는다니!


아들과 나는 과연 저것이 가능한지 한참 설전을 벌렸다. 실제 있는 이야기이니 [쿠키런 어드벤처]에서 소개했겠지만 ㅎㅎ ...




책 말미에는 책에 나온 지역과 문화, 역사를 상세하게 설명해서


아들이 좀더 찾아 보려하는 호기심을 키울수 있게 만든다.


이렇듯 재미로만 보는 만화책이 아니라 세계사를 함께 배우고 세계 지리도 알수 있는 책이라서


[쿠키런 어드벤처]는 일반적인?! 만화를 읽히지 않는듯하다. ㅎㅎ


알래스카가 미국땅이라는거, 그리고 얼음속에도 온갖 보물이 숨겨있다는 사실...


아들 읽고 나서 엄마한테 아는 척도 해본다 ㅎㅎ



이번에 출시된 [쿠키런 어드벤처] 43권 알래스카 편도 아들에게는 꽤 만족스러운듯하다.


곧 44권도 나오리라 기대하며 ㅎㅎ...


남은 41, 42권도 구매 예정중이다. 1~40권까지는 거의 다 모았기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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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내 친구 - 최신개정판,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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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용돈관리를 시작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한 아들...(하루 일과 중 하나가 인터넷 쇼핑)


쉬지않고 투자 중독?에 걸린 남편...(건물주가 꿈이란다)


그 사이에 낑겨서 어쩔수 없이 경제 공부를 시작한 경린이. 엄마



각자 놀 수만은 없으니


이 기회에 동일한 주제로 이야기 하고 함께 공부 하고자


엄마 경린이 수준에 맞추어서 아들과 함께 책읽기로 경제 상식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들에게 여러 경제 만화책, 동화책도 들이밀어 봤지만


아들의 질문은 경린이엄마가 설명하기 애매하고 어려운것들이 있어서 (사실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어려움이 많았다.


대부분의 어린이 경제책들은... 경제 이론을 설명하는 수준이니 재미없을수 밖에..


(읽어주는 나도 괴롭다)



우연히 접하게 된 [경제는 내친구]


2016년과 2020년 1월에도 동일한 제목으로 나왔던 책이었나보다.


이번엔 1년 만에 최신개정판이 나왔네.


잘 팔렸으니 최신개정판을 2차례나 찍어냈겠지?!


-



작가들도 애들 키우는 엄마아빠이던데 딱 아이들 수준에 맞게 이야기를 잘 풀어내더라.


책에 등장하는 석완, 서윤이가 작가분들의 자녀인듯 한데,


일상에서 궁금해 하고 고민해봤을 경제적 질문을 다루었기에 더욱 도움이 되었다.


허생전에 숨겨진 독과점, 신용카드의 원리, 개미와 베짱이, 사자와 쥐의 힘, 채찍과 당근(성과와 보상) 등


의 익숙한 이야기들이 주제에 예시로 곁들어져서 나온다.


이미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왜 그러한지, 어떤 원리와 과정을 통해 일어나는지 쉽게 설명을 하고 나니 아들은 들을때마다 아하~그렇구나~라며 감탄하면서 반가워하기도 했다.


이론만 나열하는 식으로 설명하고 넘어갔다면 지루하고 머리속에도 남지 못할 경제 개념들을 즐겁게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경제 개념 외에도 이를 그대로 연결시켜서 삶의 지혜와 태도,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코너도 만들어줘서 도덕적 개념을 심어주는데도 한몫을 하는듯하다.



-


4장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사자 & 생쥐의 힘 의 옛이야기를 예를 들어 비교우위, 비교 열위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를 통해 왜 'Made in china' 장난감이 많은지, 우리나라는 세계 반도체 수출 1위라는 사실과 무역을 어떤 이유에서 하게되는지 나온다. 딱 여기서 이야기가 끝났다면 다른 어린이 경제도서와 다를바 없겠지만, 이런 비교우위 주제를 통해 자신만의 달란트(talent)를 개발, 특화하여 다른사람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매력을 만들자는 조언으로 이 장을 끝맺음한다.


아들이 축구 교실에서 수비만 맡는 것이 속상했는지 ^^;; 오랫동안 나에게 위로 받고 싶어했는데


비교우위 이야기로 위로를 해봐야겠다


-



코로나로 인해 돌봄 교실까지 중지 시키고 3개월째 집에만 있는 아들이 걱정이었다.


점점 게을러 지는거 같고 예전과 달리 시간 개념이 없어지고


이로 인해 아들에게 잔소리 하는 횟수도 많이 늘어 서로 맘상하는 일이 많았다.


얼마전에 '시간이 돈'이라는 말을 아들에게 하니, 전혀 ^^: 이해를 못하더라.


왜?라고 묻는 아들에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그리 와닿지 않는듯하다.


8장 '시간은 돈이다'... 다른 부모들, 아이들도 비슷한 고민에 빠지나 보다.


이 챕터 만큼은 아들과 함께 꼭 심도 있는 대화 주제로 삼고 싶다.



"돈 관리 못지않게 시간관리도 무척 중요하다. 시간을 잘활용하는 비결은...


1) 할일을 계획해 보기


계획 여부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밤에 잠들기 전에 오늘 할일과 내일 할일을 한번 정리해보자. 어떻게 하루를 보낼지 머릿속에서 그려보기.


2) 시간의 주인이 되자!


3)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덜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정한후 시간을 나눠보자.


또한, 마음속에 자신만의 '마감'을 정해두고 마감을 지키려고 노력하자


4) 어떤일이든 과감히 결정하기


결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결정에 관해 가장 나쁜 일은 틀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지 않고 미루는 것.


5) 자투리 시간 활용


6) 집중하는 습관.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있어도 잡생각만 하면 효과는 거의 없다. 눈앞의 문제에만 집중하자.



그외에도


"1만시간의 법칙"... 이건 어찌 보면 쉽게 포기할수도, 전적으로 믿고 투자할수도 있는 이야기 이다.


1만시간 = 매일 3시간, 적어도 10년


= 매일 6시간, 적어도 5년


1만시간을 훈련한다면 그 분야에 통달하여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최소 5~10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전문가가 될수만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일이겠지.



이렇듯 [경제는 내 친구]는 일상에 녹아있는 경제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경제 문제를 고민하고 대화할수 있는 소통의 창이 되리라 생각이 든다.




길벗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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