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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귀야행 17
이마 이치코 지음 / 시공사(만화)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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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갖고 싶은 열망에 살로잡혔던 만화책이죠. 열광했죠. 만화 속에 이런 세계가 있구나, 감탄했던, 이후로 이 작가의 책은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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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일반판 (2disc)
김지운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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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이 끝나고 여운에 젖어 있다가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부록을 챙겨 보는데 거기에 배우들의 셀프카메라가 등장한다. 아마도 질문이 네 인생의 가장 달콤한 순간을 묻는 모양이던데, 지금 이순간이라고 말하는 중년배우의 여유가 보기 좋았고, 지나간 사진첩을 들추며 하나씩 추억을 얘기하는 신인배우의 미래를 향한 불안감에도 고개가 주억거려졌다. 무엇보다 검은색 셔츠차림의, 이전에는 별로 좋다, 라고 생각해본 기억이 없는 배우 이병헌에게 홀딱 빠져들었다.


영화의 시작에서 서늘함을 물씬 풍기며 등장하는 이병헌을 보면서 누굴 닮았더라, 누굴까, 그러다가 늘씬한 다리가 쭉 뻗어나가는 시원한 발차기에 감탄을 하기를 여러 번, 이지적인 과묵함, 차가움과는 다른 무관심, 그리고 절대적인 신뢰가 드러나는 보스와의 독대 장면에서 문득 ‘양조위’를 떠올렸다.


신민아, 라는 배우는 류승범과 주연한 영화 <야수와 미녀>에서 만났다.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이미지의 선량한 얼굴, 눈빛이 호감지수를 마구 상승시켰던 기억, 그대로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첼리스트다. 부서질 듯 연약한 외면과 달리 당돌하고 강한 성격임을 처음 이병헌을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고스란히 드러낸다. 아저씨 해결사지, 어쩌면 킬러일지도 모를 남자를 향해서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여자라니. 사실 그녀에게 생긴 남자친구를 떨구는 것이 이병헌의 목적인데, 처음부터 여자는 그것을 알았던 듯 싶다. 몰랐다면 이병헌의 존재이유가 불투명하다. 신민아와 팜므파탈은 얼핏 매치가 되지 않지만 또 그녀만큼 어울릴 수도 없다. 불행히도 그녀가 악녀라는 사실은 영화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야 깨닫게 된다.

 

미묘한, 아주 미묘한 찰나의 순간에 했던 선택이 죽을 죄가 된다는 것을 이병헌은 정말 몰랐을까. 인간의 신뢰라는 게 얼마나 하찮은 것을 계기로 무너질 수 있는 지, 목숨을 바쳐 충성을 맹세했던 보스로부터 배신자라는 오명을 쓴 남자의 선택은 하나다. 오야붕이 실수라고 하면 설령 실수가 아니었더라도 실수했노라고 말해야 하지 않느냐고 보스는 말한다. 그리고 아무도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지 않듯이, 왜냐고 묻는 보스에게 사실을 설명하는 이병헌의 목소리는 흔들린다. 그는 확신하지 못한다. 보스를 위해서였다고 판단한 결과가 보스를 배신한 걸로 판단되어졌다. 누가 옳고 틀렸건 총구를 들이대는 남자들의 세계에서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죽어라 하면 죽어야 하고 살기 위해서는 같은 편이었던 혹은 형제였던 이에게도 죽음의 응징을 가해야 하는 게 이 멋진 영화의 본색이니까.        


마지막에 에릭이 등장하는 장면은 김지운 감독만의 유머가 아닐까. 대사라고는 한마디로 없이 난데없이 등장해서 살인의 현장에서 주워온 총을 휘갈기는 별로 멋없는 킬러라니. 이미 잔치는 끝나고 불은 꺼지고 음식은 식었다. 그럼에도 자꾸 웃음이 터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쭉 좋아했던 좋아하는 배우 황정민의 연기에는 말을 잃었다. 진짜 진짜 나쁜 놈을 연기하는 배우에게 감탄하기는 쉽지 않다.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남자에게 다가온 달콤한, 너무도 달콤해서 목숨까지 던져버린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그 남자에게 그런 달콤한 시간은 결코 소유해선 안 될 사치였다. 그는 그 대가로 삶을 저당잡혔고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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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4-0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영화 좋아해요. 이병헌, 황정민, 김영철 그리고 신민아 모두 좋던걸요. 특히 이병헌^^

겨울 2006-04-0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이 아쉬워 좀처럼 타이틀을 빼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시간을 내서 다시 보기를 해야겠어요. 왜 영화가 예술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네요.

잉크냄새 2006-04-1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에 그런 의미가 또 있었군요.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겨울 2006-04-17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장면에서 첼로 연주를 듣는 이병헌의 뒷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야수 : 감독판 (2disc) - [할인행사]
김성수 감독, 유지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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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꼭 봐야지, 로 바뀐 건 감독의 이름 때문이었다. 요즘, 영화랑은 아주 등을 돌리고 살았더니, 저 영화의 감독을 DVD를 들여다보며 발견하는 민망한 사태에 이르렀다. 감독의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이 돋아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근사한 영화일 거라는 믿음의 근거는? 없다. 단, 사람을 만나는 방식이나 영화를 대하는 방식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정도?


근래의 맹목적으로 웃겨주는 그래서 웃다가 바람 빠지는 현상에 식상해 있던 터라 적당히 어둡고 무거운 내용과 눈을 위한 영화, 그러면서 어떤 부분에선가 공감대가 형성되는 처절함을 뿜어내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랄까. 아마도 <친절한 금자씨>를 본 후유증이 컸던 탓이다. 그 살벌하지만 호쾌한 영화를 만족스럽게 보고나니 도무지 달달하고 잔잔하고 느린 영화에 적응이 안 됐다. 그래서 선택한 <야수>는 나쁘지 않았다.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았던 권상우의 연기도 그로선 최선을 다했음이 가슴에, 머리에 와 닿았다. 힘만 센 무식한 형사 장도영은 <공공의 적> 설경구나 <미스터 소크라테스>의 김래원이 보여주는 바닥과는 확연히 다르다. 다혈질에 말보다 주먹과 발길질이 먼저 나가긴 하지만 그에게선 언뜻언뜻 유약함이 엿보인다. 아픈 어머니, 이복동생의 비참한 말로, 천사같이 여린 애인이라는 주변 인물의 구성도 그가 비록 야수의 본성을 가졌지만 길들여질 소지가 다분함을 보여주듯. 늘 매끈한 얼굴이 두드러졌던 드라마에서의 권상우와 영화 <야수>에서의 야생들개는 다르지만 어딘가 닮았다. 어쩌면, 깊고도 슬픈 눈이 닮았다.


이 영화가 관객의 외면을 받은 현실은 가벼움이 대세여서 일까. 아님, 익숙한 옛 홍콩 영화의 잔재가 짙어서일까. 쏘고 또 쏘고, 죽이고 또 죽이는 피가 튀는 장면들에서 너무도 낯익어 오히려 식상한 영화의 공식을 발견했을 때 적당한 향수에 젖을 수는 있었지만 마냥 천진하게 박수를 칠 수가 없었다.


제목처럼 권상우는 확실히 야수다. 그렇다면 그 나머지는? 떼를 지어 공격하는 야수와 홀로 싸우는 야수, 처음에는 반짝이는 엘리트 검사였으나 결국에 가서는 야수의 본성을 드러내는 유지태도 역시 야수, 그 밖에 인간의 탈을 쓴 무수한 야수들을 보노라니 주변이 살짝 궁금해진다. 주인공들이 다 죽거나  혹은 파멸로 가는 그래서 끝장을 보는 영화를 간만에 본 것 같다. 아주 옛날, 비 내리는 극장에서 본 홍콩영화 <첩혈쌍웅>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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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4-0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주인공들이 모두 죽는 장면으로 끝나나봐요. 권상우의 연기가 기대되긴 하던데요^^

겨울 2006-04-07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의 말투를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들 보면 참 난감해요. 약간의 어쩌면 치명적인 컴플렉스를 가지고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제겐 멋지던걸요. 주인공이라고 해서 꼭 카리스마 풀풀 날리는 목소리를 가져야된다는 법 없잖아요.^^

파란여우 2006-04-0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 홍콩영화의 잔재..저도 광고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권상운데..OCN에서 할때나..^^

겨울 2006-04-0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혈이 낭자한 액션영화를 썩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나름의 미덕이 다분한 영화가 재미없다는 한두마디로 평가절하 되는 것을 보면 좀 화가납니다. 사람에게서도 꼭 단점만을 찾아서 꼬집는 부류가 있더라구요. 취향의 문제일까요? 참, 여우님 봄철 건강 유의하세요.
 
몽상가들 - 완전 무삭제판, 태원 5월 할인행사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마이클 피트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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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더라, 암 예술이야. ‘몽상가들’을 본 어떤 이의 코멘트에 자극을 받아 귀찮음을 무릅쓰고 본 영화다. 어째서 제목이 몽상가들인가, 보기 전에는 어지간히 재미도 없다고 궁시렁 댔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생각했다. 제목도 예술이네. 지리멸렬한 일상도 영화의 한 장면이 되면 근사한 판타지가 된다는 것을 알고, 영화 같은 영화처럼 산다는 것에 전부를 바치는 빛나는 시절에 관한 영화를 바라보는 여자라니. 오직 하루, 단 하루만을 위한 삶 같은 건 더 이상 흥미도 없고 있을 턱도 없고 가당치도 않다. 그래서 우울한 건가. 바람 빠진 타이어가 터덜터덜 굴러가는 기분인가.


삼인삼색의 이사벨 테오 매튜의 공명과 일탈과 사랑과 그 영화 속의 또 다른 영화를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눈부신 이사벨의 나신이 화면을 압도할 땐, 그 조화로운 아름다움에 넋이 나갈 지경이었다. 예술이건 포르노건 옷을 벗은 여자만큼 아찔한 건 없다. 벌거벗은 남자에게도 물론 시선이 머물지만, 당신은 무엇, 나는 누구냐는 시선으로 걸어 나오는 이사벨은 이 영화가 보여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칭 그들은 분리 된 샴쌍둥이다. 그래서 한 침대에서 벌거벗고 자고 일어나고, 욕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게임에서 졌다고 자위하는 벌칙을 주는 이사벨이나 시키는 대로 곧장 벽을 마주보고 앉아 자위를 하는 테오를 보면서 영화 밖의 사람들은 다들 무슨 생각을 할까. 사실 따지고 보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영화 밖의 관객도 몽상가들이라서 대개는 그런 거야라고 납득을 하고 지나갈 것이다. 영화를 보며 손가락을 내밀 인간이라면 애초에 이 영화를 선택하지도 않을 테지. 그러나 몽상은 언젠가는 깨어진다. 그리고 그 순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일생을 몽상가로 사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걸 누가 바랄까.


벌거벗은 애벌레처럼 뒤엉킨 알몸을 드러내고 잠이 든 이사벨과 테오, 매튜가 여행에서 돌아온 부모님의 시선에 노출된 순간, 이게 끝인가 싶었다. 끝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쌍둥이의 부모는 수표를 써서 머리맡에 고이 놓아두고 조용히 그 집을 나선다. 경악도 분노도 없이 살그머니 딸과 아들이 잠든 집을 나와 차에 올라탄다. 그것은 지나친 믿음일까, 혹은 구원일까, 아니면 회피일까. 잠에서 깨어난 이사벨은 수표를 확인하고 가스 밸브를 열어 호스를 연결한다. 사랑하는 두 남자를 동반한 달콤한 죽음을 꿈꾸는 그 극단으로 치닫는 행위에 숨을 죽이는데, 와장창 유리창을 깨트리고 돌맹이가 날아든다. 몽상을 깨우는 현실이다. 그들은 거리로 나가 데모의 행렬에 합류하고 이사벨과 테오는 화염병을 집어 든다. 그들은 과연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까.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파리, 68혁명. 영화 밑바탕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코드와 상징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은 누군가의 몫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순수하게 보이고 들리는 것 외에는 이해도 관심도 불능이다. 다만 망각된 청춘의 한 때를 추억하다가 잠이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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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5-09-0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죠. 이 영화 보고 싶어집니다. ^^ 9월로 접어들었지만 오늘 무더위가 만만치 않네요. 건강하게 지내시길..

겨울 2005-09-03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운 태풍이 온다네요. 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나비효과 (감독판 + 극장판) (2disc) - [할인행사]
에릭 브레스 외 감독, 애쉬튼 커처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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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본 사람이 이르기를 ‘경악할 만한 공포’ 라는, 내 최대의 약점을 건드리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던 영화. 역시 감상이건 평이건 믿을만한 사람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호기심을 억제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본 이 영화, 자정을 넘은 시간부터 봤거늘 갈수록 눈알이 초롱초롱 살아난다. 도대체 내게 공포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물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유심히 보면 경악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놀랍기는 했다. 하다하다 어머니의 뱃속에 있던 기억으로 돌아가 자살을 선택한다? 일기장이라는 통로를 통한 시간여행이 너무 빈번해서 이번에는 어떤 상황일까 내지는 더 이상 놀라운 일이 또 있을라고? 라는 느긋한 상태에서 느닷없이 만난 결말은 애절하다고 해야 할 지, 억지스럽다 할 지, 스스로의 존재를 지우지 않으면 안 되었던 에반의 삶이 너무 가혹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에반이 원한 것은 가여운 켈리를 구하는 것뿐이었다. 죽어야할 켈리를 구하자 그 자신이 살인범으로 교도소에 갇히고, 막나가는 토미의 인생을 바꾸려던 계획은 레리의 인생을 참혹하게 짓이기고, 다이너마이트의 폭발로 우편함 앞에서 죽어간 여자와 아이를 살려 레리의 삶을 구원하려 했더니, 이번에는 에반의 사지가 잘려나가 휠체어에 의지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폐암으로 고통 받는 엄마를 보자 에반은 절규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으면 잡을수록 현실의 세계는 비틀리고 꼬여간다. 그때 그랬더라면 이라면 가정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감히 신의 영역에 도전한 인간의 나약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에반은 점점 피폐해져 이성을 잃어간다. 결국은 그도 그의 아버지처럼 정신병원에 갇혀 일생을 마감하거나 자해를 하겠지 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뭉개는 결말에 대해서는, 오락영화가 주는 나름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정석대로라면 에반이 미치지 않고 정상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으니까. 


돌이키고 싶은 과거의 어느 한 순간을 떠올리라면 머릿속이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기억은 온통 실수와 허점투성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산다는 것은 늘 과거에 연연해한다. 온갖 미련과 망상을 품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과거의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 다른 말을 해도 지금의 나가, 나 아닌 다른 나로 살지는 않을 것임을 안다. 그러니 회한 따위로 허송세월을 하지는 말자는 영화와는 무관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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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5-14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관에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어요..
근데, 저랑 다른 결말을 보셨군요.. 감독판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겨울 2005-05-1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참 게으르게 이제 봤습니다. 두 가지 결말을 다 보았는데 심정적으로 그닥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어요. 결말은 단지 코메디에 불과하고 과정만이 머리에 남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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