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은의 세 번째 소설 비밀 경기자<이치은 컬렉션>으로 재출간되었다. 단편들의 모음이자 연작소설로써, 환상, 추리, SF적 상상력을 통한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비밀 경기자는 인류가 꾸는 에 관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인류는 모두 똑같은 꿈을 꾼다라는 도발적 명제와, ‘남의 꿈에 몰래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전복된 사유와, ‘꿈의 도서관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라는 SF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이 짧은 글들의 모임이, 그저 단지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위한 그냥 레고 블록의 낱낱의 부품만은 아니라는 것, 해서, 그저 처음에는 이 이야기들이 어떻게 나중에 커다란 이야기로 연결될지 그런 고민 없이 단편이 주는 재미에 집중해 주시고, 나중에 연결되기 시작할 때는 차분히 작가의 어설픈 마술을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치은(작가)
꿈으로만 직조된 미궁 같은 환상소설
환상, 추리, SF, 바이오컴퓨팅 비즈니스로 빚어낸 거대한 꿈의 만다라
《비밀 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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