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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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저자와 사장의 심부름꾼? 그럼 나는? (어크로스 편집자 김류미)
"편집자로 산다는 것" 서평에 대한 답변
변정수가 어느 편집자 지망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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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로 산다는 것은'에 대한 김류미의 서평은 독특하다. 가상의 인물을 동원하여 6명의 저자들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잇다. 이 책에는 각 저자의 글마다 질의/응답이 붙어있는데, 아예 이 부분을 김류미에게 맡겼더라면, 책이 훨씬 알찼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혹은 그랬다 하더라도 김류미는 또다른 질문거리들을 만들어냈겠지만.... 실은 책은 이렇게 읽는 것이다. 저자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져가면서... 그런 점에서 이 서평은, '독서행위의 연장'으로서가 아닌 '독서행위의 일부'로서의 서평이라는 내 지론을 가장 잘 실현시킨 사례중의 하나로 손꼽을 만하다.
아무려나... 가상의 편집자 지망생이라도 내게 질문을 던졌으니 대답을 해야겠다.
(그런데 김류미는 소설가가 되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허구의 인물이 분명한데도, 질문 내용이 너무나 그럴듯다. '리얼리티'가 펄떡펄떡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