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권함 - 21년 연속 대만대학교 최고 인기 강의
쑨중싱 지음, 김지은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129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고백할 때 가장 괴로운 문제일 것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거의 모든 인류가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고백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여자 앞에만 서면 너무 떨려서 머뭇거리던 남자가 어느 날 용기를 내 여자에게 한마디를 건넸다.
"저희 집 가족묘에 같이 묻히실래요?"

132-133
고백만이 관계의 문을 여는 방법은 아니다. 마음의 여유를 유지하면서 조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상대방에게 감정이 생겨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지나치게 약한 불은 쉽게 꺼질 수 있고 지나치게 강한 불은 빨리 타버릴 수 있다.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사랑의 온도가 알맞게 올라간다. 두 사람의 거리를 조금씩, 천천히 좁혀야 사랑의 온도가 오래도록 따뜻하게 유지될 수 있다.

216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지는 것들: 공유의 가치, 나를 변화시키는 태도, 상대의 결점을 받아들이기, 상대의 신앙에 적응하기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는 것들: 서로에 대한 특별한 관심, 상대의 부모를 만나는 마음가짐,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일

219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생사의 거리도,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도 아닌 그대 앞에 서 있음에도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지 모르는 마음이다."(인도 시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236
"사랑에서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제삼자야."(대만 드라마 ‘서리인처’ 대사)

237-238
애인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면 "남자친구가 있어요"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거절해서는 안 된다. 상대에게 골키퍼가 있어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착각을 줄 수 있다. 또한 "나도 너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나에게는 남자친구라는 장애물이 있어."라는 의미를 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직접적이고 단호하게 선을 긋고 현재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네 마음은 받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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