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아름답다
데이비드 맥캔들리스 지음, 방영호 옮김 / 생각과느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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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텍스트는 어떤 것이 맥락화될 때 우리가 그것을 순식간에 인지하게 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그 어떤 것을 ‘의미 있다’라고 느끼는데, 왜냐하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이해하고 있던 것과 연결될 수 있는 관계망에 들어맞기 때문입니다. 이런 게 지식이지요.

이런 식으로 정보를 이해하면 할수록 정보는 더더욱 연결되고 맥락화되어, 지식이라는 형태로 변하고 발전합니다.

나는 지식의 뿌리와 가지가 마치 유기체처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정보는 자기 조직화되고 세포처럼 증식하며, 경계와 한계를 가지고 지식체로 형성됩니다. 지식의 가지는 수평적으로 연결되고, 다양한 주제를 뛰어넘으며, ‘지식의 영역’을 가로질러 광범위하게 펼쳐집니다. 또한 때로는 더 깊고도 더 높은 지식의 영역들 사이에서 수직적으로 지식의 뿌리를 내립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를 두고 ‘깊은 이해’와 ‘지식의 깊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보란 ‘현재’와 ‘무엇’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지요. (…) 지식은 ‘어떻게’, ‘왜’에 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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