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시대의 출판 마케팅 - 책 안 읽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김류미 지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23
`좋은 책은 스스로 독자에게 알려져 팔려나간다’ 혹은 ‘좋은 책은 스스로 독자에게 발견된다’라는 대전제에 대해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오늘의 출판 불황에서 ‘책의 맥락을 가장 잘 아는 이들에 의해 효율적으로 구조화된 소통’은 분명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24
레이첼 보스만은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신뢰하는 것이 ‘공유경제’의 핵심이라며 SNS를 기반으로 한 개인 간 거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

45
"(마케팅은) 기업이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고 강한 고객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그 대가로 고객들로부터 상응한 가치를 얻는 과정"(필립 코틀러)

88-89
사람들이 트위터를 그만두는 이유를 연구한 셰리 터클 MIT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트위터에서 요구되는 건 페이스북과 다르다. 트위터에서는 ‘내’가 흥미로운 인물이어야 한다. ‘나’만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개인적 매력을 노출하지 못하거나 개인의 생각을 타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성향의 사람들, 즉 ‘나만의 목소리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트위터는 어려운 서비스라는 것이다.

127
페이스북의 특징을 뭐라 보는가? 페이스북은 허세가 있다. ‘좋아요’의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즉 그 게시물이 내 담벼락에 올라오는 게 부끄럽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하상욱 인터뷰 중)

144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폰트, 제작, 서체, 마케팅 이런 데 관심이 많아 항상 안테나를 열어놓고 자꾸 파헤친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불편하게 느껴지는 눈’이 중요하다. 그런 감이 없다면 공부를 하면 된다. 예전엔 식자라는 것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으면 벙벙하게 나온다. 이걸 보며 ‘왜 마이너스를 주지?’ 이렇게 생각하며 배우게 된다. 디바이스도 마찬가지다. 기계를 좋아하니까가 아니고, 알아야 하니까 찾아보는 것이다. 변화를 관찰하고 관련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열린책들 강무성 주간)

242-243
기사들이 묶인 ‘책’은 돈이 되지 못하지만, 기사 그 자체는 돈을 벌지 못한다. 최근 유료 구독 모델들이 등장하는 이유다. 모든 콘텐츠들이 그나마 가능한 수익 모델은 ‘매체로서의 책` 즉,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는 출판이라는 점은 대단히 아이러니하다.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독자에게 편의성을 주어야 한다. 독자가 돈을 지불하는 것은 환산이 어려운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편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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