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어떻게 말을 배울까 - 아기 안에 잠든 언어 능력 깨우기
로버타 미치닉 골린코프 외 지음, 문채원 옮김 / 교양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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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왜 아기를 귀하게 대해야 하고, 아기의 능력을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훌륭한 책이라 순간순간 경이로움에 벅차오른다. 아기가 얼마나 능동적으로 패턴을 분석하고, 공감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하여 애써 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담담한 과학 저술인데도 감격에 겨워 왈칵 눈물 쏟을 것만 같은 내용이 참 많다. 예컨대, 청각장애가 있고, 손말을 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손짓으로 옹알이를 하며 행복감에 젖는다고 한다.

상세는 Laura Ann Petitto 교수의 다음 논문들을 참조. Google Scholar에서 보니 열거한 외에도 흥미로운 관련 저술이 다수 있다.

Petitto, Laura Ann, and Paula F. Marentette. ˝Babbling in the manual mode: Evidence for the ontogeny of language.˝ Science 251.5000 (1991): 1493-1496.

Petitto, Laura Ann, et al. ˝Baby hands that move to the rhythm of language: hearing babies acquiring sign languages babble silently on the hands.˝ Cognition 93.1 (2004): 43-73.

Petitto, Laura Ann, et al. ˝Language rhythms in baby hand movements.˝ Nature 413.6851 (2001): 35.

Paula F. Marentette, ˝Babbling in Sign Language:
Implications for Maturational Processes
of Language in the Developing Brain˝, Department of Psychology McGiII University, Montréal, Master of Arts Thesi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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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19-03-01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침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가 나왔다.

기사: 우리 아이도 4개 국어가 가능할까?

http://flip.it/O0Dg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