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모양이 그 도시의 발전을 어떻게 제약하는가에 관한 글.

흡수합병이 어려우면 규모의 경제, 집적효과를 누리는 데는 불리할 수 밖에...


https://www.economist.com/united-states/2018/12/22/why-american-cities-are-so-weirdly-shaped



며칠 전 택시 기사님도 집 두 채 이상 가진 놈들은 한 채만 남기고 깡그리 몰수해버려야 한다고 역설하시고... 존경받는 또 어떤 분은 이를 넘어서 아예 땅이나 주택을 모조리 몰수해다가 국유제로 바꿔버려야 한다고도 하셨다... 옆에서 듣다가 조심스레 그럼 권력에 가까운 순으로 좋은 집, 좋은 땅 나눠먹지 않겠냐, 토지가 국가재산인 중국도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비싸지고 있다던데 하고 말씀드려 보았으나, 정권만 민주세력이 잡고 있으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분배될 수 있다고 믿고 계신 듯했다...


그러나 적어도 정책을 세우는 입장이라면 모두 투기꾼들 탓이라고 즉자적으로 단정짓기 전에, 과연 그것 때문만인지, 왜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이는지 원인과 욕망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그것으로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이며, 그렇다면 어떻게 인구가 효과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유인할 것인지를 섬세하게 고민하여야 하지 않을까...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 깨달음은 그리 높아지지 않은 것 같다.


Cities that are unable easily to expand their boundaries are poorer, more segregated, have higher concentrations of poverty, lower growth, worse municipal bond ratings and less well-educated workforces.

Fragmentation is one of the main reasons that many cities are poor at providing public tran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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