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28 수)

오는 길에 속이 불편해져서 물만 샀는데 계산할 때 싸늘한 느낌이... 내 착각이겠지?

물병이 마음에 들어서 집으로 가져왔다. 수돗물 넣어서 마시고 있다ㅎㅎ

 

 

여기 4층 옥상이 예전엔 흡연 공간이었는데 언제 바뀌었는지 이제는 아니다.

보통 카페 가면 탐나는 테라스 자리가 흡연 공간이어서 슬펐는데. 다른 곳도 이렇게 바뀌나?

담배 연기가 사라지니 그저 전망 좋고 에어컨 대신 바깥 바람 쐴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다.

 

 

 

건너편 푹신한 자리가 비자마자 얼른 자리 옮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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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8-2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개 모모님의 이런 사진과 글, 좋아해요 ^^

무지개모모 2013-08-30 23: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ㅎㅎ~
 

 

 

우리 귀요미... 모모 너 없었으면 내가 블로그 어떻게 했겠니~

잘 때 자꾸 깨워서 미안하다만 너는 바쁠 일이 없으니 다시 잠을 청하면 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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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8-2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자가 조금 더 커야 하지는 않나요?
그래도 모모는 잘 자며 노는가 보네요~

무지개모모 2013-08-24 10:14   좋아요 0 | URL
흠... 개집...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바깥 바람이 쐬고 싶어져서 오전부터 외출.

오목교역 스타벅스에서 자바 칩 프라푸치노 벤티를 폭풍 흡입하고

책 조금 읽다가 점심 먹으러 크라제 버거로 갔다.

혼자서도 잘 먹어요ㅎㅎ 불고기 버거 맛있네.

(음료는 마운틴듀 시켰는데... 사진에 안 보이니까 꼭 버거만 꾸역꾸역 먹은 것 같네ㅋ)

 

 

흐미 더운거

 

 

나무 많은 쪽으로 걸어가니 식후 산책으로 딱 좋네.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 현대백화점에서 옷 구경.

예쁜 옷 진짜 많은데ㅠㅠ 살 빼기 전엔 옷 사기 싫어.

(십년째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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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요일 아웃백 철산점. 큰외삼촌이 보내준 이용권 덕에 온가족이 배불리 먹었네. 

삼촌 감사하오.

 

 

적당히 짭조름한 양송이 스프 넘 맛있쪄ㅠㅠ

 

 

뜨끈뜨끈 부쉬맨 브레드.

 

 

이름 모를 음식들. 난 메뉴판 보면 당최 뭐가 뭔지... 걍 옆에서 시켜주는대로 먹기만 함;

 

 

 

 

랍스타 살은 찰지지만 양이 너무 작소!

그리고 살이 껍데기에서 너무 안 떨어져서 먹기 힘들어. 원래 그런가? 안 먹어봐서...

 

 

 

썰기 전에 찍었으면 좋으련만 잠깐 멍때리는 사이 이모가 신속히 칼질해버려서ㅎ

 

 

 

마지막은 커피.

예전엔 아웃백 비싸기만 하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많이 좋아졌다. 바람직하다.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나갈 때 빵을 못 받아왔네. 왜 안 챙겨주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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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올리다니.

광릉수목원은 들어가는 길부터 멋있다. 흔히 볼 수 없는 키 큰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덕분에 찻길이 정말 아름답다. 왜 사진을 안 찍었을꼬- ㅠㅠ

세조가 묻혔다는 안내판을 보고 '이렇게 좋은 곳에 묻히다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평소에 마시는 공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피톤치드~ 상쾌한 공기 냄새~~ 다시 맡고싶다. 킁킁...=..=

 

 

나름 신경써서 잡은 구도ㅎ

앞서 가는 우리 일행 어르신들.

뒤처져도 '노인네들이 빨리 가 봤자지'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따라갔다.

절대 서두르지 않아YO~

 

 

나뭇잎이 예뻐보여서 찰칵.

저 뒤엔 유치원 아이들이 모여 있다. 견학을 많이 오는 것 같다.

 

 

그늘이라 서늘해 보이지만 꽤 더운 날씨였다.

 

 

큰 호수가 있다.

 

 

   

나는 그동안 수면 위로 주변 풍경이 또렷이 비치는 다른 분들 사진을 보면

뽀샵처리 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으로 내가 이런 사진을 찍고 나서야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수면 사진은 몽환적인 아름다움이 있네. 신비로워라 =.=

 

 

 

 

 

 

더위를 식히려 젖은 손수건을 머리에 얹고 가는 어무이ㅎㅎ

 

 

더운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눈송이 같은 꽃.

 

 

땅을 파서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가 아니고 자연히 생겼나보다.

얕은 가장자리에서부터 점점 깊어진다.

 

 

 

 

 

 

 

 

 

 

수목원에 동물들이 있다. 그 중 처음 만난 곰.

 

 

곰도 더워서 힘든 모양이다.

 

 

여러 동물들 중에서 늑대가 가장 사람들 가까이로 잘 다가왔다.

 

 

 

헉! 깜짝 놀랐다. 다음 칸에 엄청 큰 흑돼지가...

모노노케 히메가 생각났다ㅎ

 

   

영리한 선택을 한 아기 돼지는 시원한 물에서 놀고 있고

다른 애들은 그냥 널부러졌다.

 

 

이 날 만난 모든 동물들 중에서 가장 편안해 보이는- 아까 본 흑돼지.

찬물 나오는 곳에 아예 몸을 담그고 있다. 돼지가 똑똑하다는데 맞네...

 

 

동물 구경이 재미있다기보단 안쓰러웠다. 다들 더워서 힘들어보여;

 

 

드디어 백두산 호랑이 있는 곳까지 갔다.

 

 

그러나 호랑이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지 않나보다. 저 멀리 드러누운 채 꼼짝을 않는다.

이건 호랑이 본 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여~~

 

 

너구리도 힘든 건 마찬가지;

 

 

얘는 오소리.

 

 

뭔가 있어 보이는 건물이다.

 

 

관람에 30분 걸린다는 안내글에 우리 일행은 돌아섰다;

아쉽지만 이미 다들 지쳐서.

 

 

 

 

 

수목원 근처 식당 겸 전통 찻집인 가게에서 연잎 냉면을 먹었다.

맛있다! 전에 개봉에서 먹었던 고무줄 냉면보다 50000배 정도....

수목원도 또 가고 싶고, 냉면도 또 먹고 싶은데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

이번엔 자가용을 끌고 왔지만 버스가 다니는 걸 보니 대중교통으로도 올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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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8-20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들이 시멘트바닥에서 참 힘들겠네요. 흙바닥이라도 주면 좋으련만...

그래도, 푸르게 우거진 나무들 바라보며
푸른 숨결 한가득 마시면서 즐거우셨겠지요~

무지개모모 2013-08-20 10:47   좋아요 0 | URL
네, 요새 흔히들 말하는 힐링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