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 시선을 사로잡는 풍경사진 노하우
박동철 글 사진 / 넥서스BOOKS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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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밤길을 지나는 자동차를 잡았다. 싸구려 똑딱이지만 그런대로 멋진 장면을 잡았다.  

한동안 사진을 이론적으로 공부하느라 고민만 많아졌다.  

그냥 찍으면 될 걸가지구 말이야...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집에 있는 것이 무슨 큰 잘못이나 하는 것처럼 보인다.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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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이르는 병 범우고전선 7
키에르 케고르 지음, 박환덕 옮김 / 범우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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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999년 9월 20일 월요일

고신대학교 2학년 때이다. 늦깍이로 대학이 들어와 독서에 열중하고 있을 때였다. 일년에 300권에 가까운 책을 읽어 댔으니.. 독서 말고도 한 것이 거의 없는 대학생활이었다.

 

그러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들러 이 책을 샀다. 오래되어서 닳아지고 낡은 책이었다. 얼마 주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읽으려고 몇번을 시도하다 다른 책 때문에 뒤로 미루어 결국 잊혀지고 말았다. 그러다 2009년 1월 6일 화요일이다. 책꽂이에서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단번에 읽어 내려가지는 못했다. 너무 바쁜 일정 때문에... 2009년 3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38분 일독했다.  10만에 일독한 셈이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 들었던 그 유명한 책이다. 인용하는 것은 ..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페이지, 두 페이지,,,,,,, 넘겨가다 보통 책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눈치챘다. 천재였다.

그리고 이렇게 메모해 두었다.

 

"이 세상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 자가 어떻게 하늘의 평안을 얻는단 말인가?"

 

또 메모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외부로부터 오는 구원 복음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절망.. 그것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그럼 키에르케골이 말하는 절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먼저는 하나님에 대한 절망이다.

다른말로하면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주시는 은혜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은혜는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은혜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왜?

너무 단순하고 싶기 때문이다.

 

키에르케고르는.. 인간들은 그것은 받아 들이지 못한하고 말한다.

그는 역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권력을 가진 제왕과 비천한 날품팔이와 비교한다. 왕이 날품팔이에게 대사를 보내 나의 사위가 되어달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제왕이 작은 호의를 나타냈다면, 이 날품팔이는 수비게 이해할 수 있고.......날품팔이꾼이 제왕의 사위가 된다는 따위는 정말로 너무나도 분에 넘치는 일이다..........그러한 경우에도 그 남자에게 감히 그것을 믿을 만한 충분히 겸손한 용기가 있을까?....그런 용기를 가지지 않은 자는 좌절할 것이며,.....[그러한 일은 도무지 나에게는 너무 높다. 나는 그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것은 당치않는 일처럼 생각된다]" 

 

절망이란 다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며, 은혜를 거부하는 것이다.

크나큰 호의를 작디 작은 호의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면 받을 수 있다. 너무 큰 호의이기 때문에 이해할수 없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위대한 제왕이 나같은 품팔이를 사위로 맞이한단 말인가? 이건 장난이다. 나를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들의 절망은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도망가려 하거나, 안주하려는 것 또한 절망의 한 형태이다.

답은 신앙이다. 즉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수납하는 것이다.

은혜의 수납은 자신을 죽이는 것.. 즉 죽음이다. 예배이다.

 

키에르케고르가 마지막 부분에서 인용한 말씀들을 주의깊게 생각해 보자.

신은 말한다. [나를 보라, 여기에 인간의 참모습이있다.] 그는 덧붙여 말한다. [그러나 명심하라 동시에 나는 신이라는 것을, 나에게 좌절하지 않는 자는 행복하리라]

[나에게 좌절하지 않는 자는 행복하리라. 나는 가난하고 버림받아 인간의 손에 내맡겨진 고독하고 비천한 인간이다.(예수님의 성육신) 나에게 좌절하지 않는 자는 행복하리라.]

이 말씀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살과 피를 먹어야 산다는 것을 두고 한다음 제자들에게 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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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십년 동안 읽은 책-죽음에 이르는 병
    from 부산 사람들 2009-06-05 10:46 
    죽음에 이르는 병 죽음에 이르는 병. 그것은 절망. 절망이 무엇일까? 해묵은 이 질문은 이 책을 보는 순간 나의 생각들을 사로잡았다. 그 오래된 책을 집어 들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졌다. 오랫동안 잊혀진 책...
  2. 고독
    from 구름처럼바람처럼 2009-06-05 11:03 
    고독은 어디서 오는가?  고독은 혼라자는 자의식에서 오는 것이다. 즉 친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친구는 육체적 동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측면에서의 친구이다.  인류의 원시 역사인 구약성경의 창세기 속의 아담은 홀로 고독한 존재였다. 성경은 그가 독처했다고 표현한다. 즉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교제할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그림 2009-06-06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죽음이란 무엇인가요? 시작인가요? 끝인가요?
 
이머징 교회
에디 깁스 외 지음, 김도훈 옮김 / 쿰란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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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Church Super Store, originally uploaded by iBjorn.
포스트모더니즘의 교회 (이머징 교회) Emerging Church Super Store

이머지징은 나타나다는 뜻이다.
무슨 뜻인가?

이머징 교회는 어떤 곳인가?

깁스와 볼저는 어머징 교회를 이렇게 말한다.

"포스모던 문화 안에서 예수의 길을 실천하는 공동체"

그들이 주장하는 아홉가지 실천적인 면을 들어보자.

1. 예수의 삶을 따르고,
2. 세속의 영역을 변화시키며,
3. 공동체적인 삶을 살고 이를 위하여
4. 낯선 이들을 영접하고,
5, 아낌없이 봉사하며,
6. 생산자에 참여하고,
7. 창조된 존재로 창조해 나가며,
8. 하나의 몸으로서 인도하고,
9. 영성 활동에 참여하는 교회이다.

이머지 교회(Emerging Church)의 배경은 이렇다.

이들의 부모들은 소위 말하는 베이비붐의 시대에 태어났다. 베이비 부머들은 포스터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교회를 떠나고, 권위를 싫어하고, 교회에 대한 흥미를 잃은 세대이다.

이머지 교회(Emerging Church)의 사람들은 이러한 세속적인 배경 속에서 자라나 다원주의적인 세대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으며 자랐다. 그래서 댄 킴볼은 "기독교 이후 시대"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릴 때 교회에서 자라오면서 교회에 대한 반감으로 교회를 떠난 이들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오래된 과거의 유물인 교회를 그리워하며 체험하고 싶어하는 열망으로 차있다. 모더니즘을 배격하여 일어나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통해 세상에 오히려 소망 없음을 발견하고 다시 종교로의 환원을 기대하게 된 것이다.

이머지 교회(Emerging Church)의 특징은 원시 기독교로의 환원을 주창한다. 즉 공동체로의 부름을 통한 예배를 중요시 한다. 또한 부모들이 버렸던 과거 전통에 대한 재무장의 특징을 갖는다. 완전한 환원은 아니지만 형체도 없는 포스트모더니즘에 반하여 체계가 있고, 분명한 목적과 의식이 존재하는 전통으로의 회귀이다.

 

 


이머징 교회 - 10점
에디 깁스 외 지음, 김도훈 옮김/쿰란출판사

 

이머징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문화속에서의 선교이다.  기성교회의 쇠태는 결국 새로운 패러다움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머징교회는 바로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어머징교회는 먼저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상대화된 문화와 세속화된 교회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머징교회는 조직이 아닌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머징교회는 낯익은 사람들을 위한 안락한 공간이아니다. 오히려 낮설음의 영역으로 자신을 던지는 작업이며, 외부의 사람들에게 손을 펴는 것을 말한다.

이머징교회는 교리보다는 삶, 그리고 영성, 성령에 강조점을 둔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포스모더니즘적 교회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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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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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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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려 하지 않는 몹쓸책.

헤겔의 좌파적 후계자들이 유물론자들이 듯이

도킨스 역시 인간은 단지 이기적 유전자의 메카니즘 속으로 몰아간다.

읽으면서 내내 기분나쁜 책.

그 후속 확장된 표현형 역시 더 기분 나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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