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이름이 하도 특이해 구글링을 시도하니 몇 곳의 기사 보인다. 사자와어린양 출판사는 신생 기독교 출판사로 이번에 <친구의 고백> 첫번째 책으로 <기도 많이 걱정 조금>을 두 번째로 출간했다. 한달에 한 권씩 출간이라니 실로 엄청난다. 아마 원고를 충분히 준비한 상태에서 거의 동시에 출판했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한 해가 가기 전 두 권을 출간했으니 뿌듯하지 않을까?


대표 이름이 하도 익숙히 누군가 싶어 궁금해 찾아보니 <상황과 복음> 편집장이었던 분이 맞다. 그럼 그렇지... 하여튼 코로나 속에서 처녀항해를 시작하는 사자와어린양에게  주의 복이 함께 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움북스의 신간이다. 박길웅의 <삶의 이유> 같은 제목으로 두 번째 책이지만 이번엔 '한달 묵상'이 추가로 붙었다. 아마도 30일 동안 묵상하도록 꾸민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가 궁금해 열심히 사시는 분이다. 좋은 분 같다. 글은 어떨지....


박길웅

저자는 청년의 심장을 가진 사역자이다.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스물 다섯의 나이로 필리핀 바기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9년간의 유학 생활과 선교 사역을 하는 동안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며 공감과 소통의 아이콘이 되었다. 현지에서 University of Baguio(BSED), Philippin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M.div)를 졸업하였고, 한국에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마쳤다.

광명의 신광교회 고등부, 삼일교회 학원선교부, 청년부를 담당하며 다음 세대를 살리는 최전방 사역을 감당했다. 이제는 또 다시 선교지로의 부르심을 받고 태국 선교사로 파송을 준비중이다. 저서로는

《청년아, 이 세대를 본 받지 말라》(2015), 《너, 하나님의 사람아》(2017), 《삶의 이유》(2020)가 있다.

고아와 과부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단체의 대표로 섬겼으며, 지금은 함께하는 선교인 ‘브레드하우스’의 대표로 선교와 목양을 병행하여 감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삶의 이유” 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며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도 그리스도인 청년들을 깨우는 사역에 열심을 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주 스텐달의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을 구입하고 내일 읽을 참이라 감은사 출판물을 검색했다. 그런데 2021년 신간이 너무 많이 깜짝 놀랐다. 몇 년 안 된 신생 출판사로 아는데 2021년에 출간된 책이 10권이 넘는다. 하... 언제 다 번역하고 편집하고... 했단 말인가? 꽤나 좋아하는 출판사다. 하지만 요즘 이래저래 신학 출판물을 읽지 않는 편이라 잠시 잊고 있었다. 몇 권은 더 구입해 읽어야겠다.















<동방수도사 서유기 +  그리스도교 동유기>는 제목이 특이하다 못해 기이할 지경이다. 어떤 내용인지.... 주석서를 시리즈로 발간할 예정인....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어떤 시리즈가 완성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새 내린 눈이 세상을 하얗게 덮는다.

초겨울에 내리는 눈은 쌓이지 않는데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쌓인다. 예전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쌓이면 풍년이 온다고 했다. 새해는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알라딘에서 서재를 꾸린 모든 이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




사고 싶은 책 몇 권을 담았다.

민중 미술 원로인 김정헌의 회고록이다. 어떤 내용일까? 설강화 논쟁이 한 창이 이 때에 더 눈에 들어온다.













진시황제의 분서갱유로 유명한 금서의 역사. 하지만 여전히 금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책을 불태우다는 자극적 제목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무척 읽고 싶은 책이다.












비평가로 유명한 비비언 고닉의 첫 번역서다. 이름만 희미하게 알뿐 구체적인 성향을 모른다. 이책 역시 읽어 보고 싶다.















나무의 신화.... 또 다른 나무 신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reeze 2021-12-27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이 있어 지난 주말에 목포갔더니 폭설이 내리더라고요.
예쁘더라고요. ^^

낭만인생 2021-12-27 09:52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이곳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눈이 정말 많이 오네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돌.담.길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5
임석재 지음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책 리뷰 자체가 없고 책 속 사진 소개가 없어 몇 장의 사진을 귀퉁이를 찍어 올린다. 글은 그리 많지 않고 사진이 많다. 그리고 모든 사진은 컬러다. 이 얇은 책인 12000원을 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아마 처음 이 책은 이대의 학생을 위한 연구도서 만든 것은 아닌지. 하여튼 나는 맘에 든다.



이 책은 이화여대에서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책이다. 2005년 2월 <한국사 입문> 편을 시작으로 2014년 9월 <한국의 문자 한글>을 끝으로 무려 서른 권이 나와 있었다. 이 책은 가장 이른 초기에 나온 셈이다. 2005년에 13권까지  출간했으니 많은 부분을 충분히 준비한 다음 출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책은 깊지 않고 다이제스트 형식으로 간략하게 정리한 수준이다. 그런데도 적절한 깊이와 설명이 있어 읽기에 쉽다.


"한글본과 영어본으로 발행되는 이 시리즈는 지나치게 학술적인 경향이나 단순한 안내서의 수준을 지양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의 근간을 세부적으로 천착함으로써 일반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전문성을 띠는 점이 특징이다."


개방적인 전문성이라?  대충 이해는 가지만 뭔가 정의하기 모호한 표현이다.


돌은 재료이다. 어느 나라든, 어느 문화권이든 돌을 빼고 건축을 논할수는 없다. 돌이 대부분이면 돌집이라 부른다. 지구상에 돌집은 희귀하다. 하여튼 돌은 건축의 소재이다. 재료로서의 돌은 단단함과 영구성에 있다. 돌은 나무에 비해 자연성이 강하다. 궁궐이나 성벽의 일부를 제하면 대부분의 돌은 다듬지 않고 사용된다. 성벽은 공리성 목적에 의해 다듬은 돌을 사용한다. 



책은 자연석을 많이 썼던 이유를 '민족 정서나 가치관 등과 같은 철학의 문제로 보는 것이 옳다'라고 말한다.(참고로 이 책은 페이지가 표기되지 않아 넣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시골에 살았던 필자의 생각 다르다. 돌은 쉽게 다듬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철 연장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의 백성들은 돌을 다루는 연장도 없거니와 다루는 기술도 없다. 그러니 철학이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대부분의 집이 자연석을 그대로 쓰는 건 비용과 기술의 문제가 크다. 저자는 아마도 이러한 실제적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어서 그런 표현을 쓴 것은 아닐까 싶다.



저자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글은 도교적 향이 짙고, 철학자의 숨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많은 부분 사실과 사색 오가는 탓에 의아함이 느껴진다. 물론 어떤 이는 이런 부류의 글을 무척 좋아할 성 싶기도 하다. 글에는 전문성이 느껴지나 의아함도 더불어 증폭된다. 필자가 돌에 대해 일자무식이라면 넘어갈 일이지만.... 몇 곳에서 억지스러움이 느껴져 걸려 넘어진다. 그렇다고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