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베스트셀러(4월셋째주)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면 종종 둘러보는 곳이 베스트셀러다. 한 주 동안, 한 달 동안 어떤 책들이 팔렸는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이번에도 여전히 실망시키지 않고 몇 권의 책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의 하나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와 채사장의 두 권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과 후속 편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 너머편>이다. 지난 번 채사장 인터뷰 글을 읽고 특이한 분이다 싶어 책을 읽고 싶었다. 신간을 즐겨 읽어서인지 유시민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읽었다. 일본식의 특유한 감동이 혼란한 플롯과 함께 묶인 이야기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가이면서,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대단한 작가이다. 소설을 싫어하는 나도 그의 책이 무려 세권이나 있으니 그의 인기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나머지는 별로 읽고 싶은 책은 없다. 그러나 무척 호기심이 가는 책은 남들이 뻔하다고 하는 야마구치 마유의 <7번 읽기 공부법>은 꼭 읽어 보고 싶다. 그 뻔한 내용을 몰라 이리 답답하다.

 

베스트셀러의 특징이 도드라지는 한 주다. 분량이 적당하고, 너무 어렵지 않고, 약간의 유익과 적당한 즐거움을 주는 책들이다. 내년에도 살아날을 베스트셀러는 없을성 싶다. 다만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는 스테디셀러로 남을 가능성은 보인다. 잔잔하게 용기를 주는 이런 류의 책은 적어도 일년은 갈 수 있으리라는 예감 때문이다.

 

1. 기시미 이치로 <미움받을 용기>

2. 야마구치 마유 <7번 읽기 공부법>

3.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4.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5. 마시멜로 <허즈번드 시크릿>

6.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7. 김선현 <그림의 힘>

8. 래리 킹 <대화의 신>

9. 채사장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현실너머편>

10. 웨이슈잉 <하버드 새벽 4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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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4-23 18:27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뻔한 내용이 궁금해서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책이 `7번 읽기 공부법`인데 먼저 읽으심 소식 전해주세용^~^

낭만인생 2015-04-23 18:27   URL
너무 궁금해서 오늘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중고 나오면 사려고 기다렸는데 나오질 앞아서요... 나중에 리뷰 올리겠습니다.

해피북 2015-04-23 18:30   URL
그 기분 깊이 깊이 공감이 갑니다 ㅎ 소식 기다릴께요 맛있는 저녁식사 하세요^~^
 

난 아직 익명의 존재이고 싶다.

 

원칙적으로 알라딘은 내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개와 비공개의 차이는 극명하다. 만약 내가 누구인지를 공개하며 그에 맞는 글과 품행이 뒤따라야 한다. 장점처럼 보이나 글쓴이들에게는 단점이 더 많다. 때론 '홍길동'이란 이름이 들어가면 그에 맞는 페르소나의 가식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더 강하고 쓴 글을 쓰고 싶을 때 '홍길동'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숨기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알라딘에서 나의 실명과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다. 알라딘 서재에서는 보다 강하고 원색적인 글을 쓰고싶은 탓이다. 이원석과의 만남도 그렇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인터넷상에서) 2년 쯤 되었을 것이다. 그는 이미 많은 책을 저술한 작가이며 서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오하고, 명징한 그의 논리는 모호한 생각을 부수는 힘이 있다. 그 날카로움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달게 듣는다면 약이 되는 말들이다. 나이도 나와 비슷한 데다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부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오늘 북펀딩에 들어가니 '이원선'의 이름이 턱하니 걸려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유유출판사'에서 서평에 관련된 책을 펀딩했다. 아쉽게도 이미 종료된 것이라 참여할 수 없었다.



 

이원석씨는 자기계발에 관련된 서적들을 상당히 비판적으로 평가한다. 아직 그의 책은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아서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의 인터뷰기사로 그를 평가하기에 역부족이다. 근래에 들어와 그가 펴낸 책들을 찾아보니 꽤 된다. 그 중에 자기계발을 비판한 <거대한 사기극>이 있고, 공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 <공부란 무엇인가?>가 있다. 올 들어 또 한 권의 책을 펴냈는데 <인문학 페티시즘>이다. 세 권 모두 상당히 호기심을 자아낸다. 기회가 된다면 세 권 모두 읽을 것이다.

 

타자의 입장에서 그를 보고 싶다. 아직까지 그를 잘 모른다. 앞으로 나올 그의 책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그는 어떤 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이끌어 나갈지 자못 궁금하다. 그러하기에 난 아직 익명의 존재로 남아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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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2015-04-21 23:55   댓글달기 | URL
저도 서평쓰기에 관한 책이 출간예정이라길래 발간된 책을 보니 이원식님의 책은 모두 다 구미를 당기는 책이더라구요... 다 읽어볼 생각인데 특히 이번에 출간예정인 이 책이 기대가 큽니다.ㅎ

낭만인생 2015-04-22 10:02   URL
아스피리님도 이원석님을 좋아하는 군요. 좋은 작가인듯합니다.

해피북 2015-04-22 13:22   댓글달기 | URL
저는 `서평`관련된 책이 유유에서 나온다고해서 북펀딩에 참여했는데 이분에 대한 정보는 낭만인생님 덕분에 처음 알게되었어요 소개해주신 책 다 읽어보고 싶네요^~^

낭만인생 2015-04-22 15:18   URL
댓글 감사합니다. 책 나오면 꼭 사서 읽고 싶은 책입니다.
 

[기독교 주목신간] 4월 셋째 주

대장간 출판사의 신간들

 

끔찍한 날이 이어진다. 하늘도 아는지 유난히 비가 많은 봄이다. 결코 하늘은 여전히 자기의 일을 하지만, 슬픔을 이길 수는 없는지 연일 비다. 사람을 이렇게 증오해 본적이 또 있던가? 증오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존재를 부정하는 막무가내의 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존재이고 싶다.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 이들에게 더 이상 희망도 성실도 없다. 답답한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그러나 꼭 기억할 것이다.

 

대장간에서 유난히 심혈을 기울인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조금만 기다리면 보게 될 것이라는 대장간 대표의 말대로 올해가 시작되니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요즘은 책이 나오면 걱정부터 든다. 팔리려나? 저러다 출판사 망하는 것 아냐? 라는 걱정들이다. 안 읽어도 너무 안 읽는 시대에 출판사로 존재하는 것은 끔찍한 재앙이다. 그러나 희망까지 거둘 수는 없는 법이다. 일단 나라도 열심히 사 모아야하지 않을까?

 

일단 자끄 엘륄은 신간이 나오는 족족 사 모으고 있다. 올해도 몇 권이 더 추가되었다. 이러다 올해 안에 엘륄의 책이 완간되는 건 아닌지.. 하여튼 이번에 <우리의 기도><마르크스의 후계자>가 출간되었다. 예언자적 글쓰기로 유명한 엘륄의 책은 읽기도 힘들지만 번역은 더욱 고통스럽다. 그러나 읽는 이마다 축복이 있을지니, 그야말로 한국을 제대로 보여주는 예언자가 아니던가. 박철수의 <하나님 나라><교회란 무엇인가>를 전면 개정한 책이다. 이전 책도 상당히 혁명적이었는데, 이번 책은 얼마나 보강이 되었을까? 궁금하다.

 

존 드라이버의 <교회의 얼굴>은 어제부터 읽고 있다. 오랫동안 선교사로 활동해온 존 드라이버는 성서가 말하는 교회의 이미지가 무엇인지 심오하게 분석하고 진단한다. '성서에서 찾은 12가지 교회의 이미지'라는 부제가 말해주는 성서가 보여주는 교회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정일권의 <십자가의 인류학>은 낯선 책이다. 마이클 하딘의 <예수가 이끄는 삶>은 예수가 요구하는 삶, 즉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저자인 마이클 하딘은 교회를 교육하는 비영리단체인 '프리칭 피스'의 설립자이며 이사이다. 이번에 처음 번역 출간되는 저자이다. 그가 말하는 평화가 무엇인지 자못 궁금하다.

 

돈 안 되는 책만 잔뜩 출판하는 대장간 출판사다. 걱정도 되고 고맙기도 하다. 바른 시대를 만들어가고, 옳은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절대 건너 뛸 수 없는 책들을 펴내는 곳이다. 교회를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이들이여 대장간의 책들을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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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아직도 침몰 중


참혹한 4월이다. 세월호 사건이 있기 전 모두들 잔인한 5월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 잔인함은 4월도 수식하고 있다. 꼭 일년 전이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일년이 훌쩍 지나고 말았다. 삶에 대한 두려움과 답답함이 잔뜩 서린 일년이 지난 것이다. 그동안 나는 뭘하고 지냈나? 추락하는 동백을 배경으로 넣었다. 그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아들은 중2가 되었다. 


중2, 정말 무서운 학년이다. 우리 아들이 중2가 되다니. 둘째는 수학여행을 떠났다. 4월의 수학여행. 이또한 무섭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아이들이 집밖을 나서는 것이 두렵다.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에대한 원망과 분노가 가슴 깊이 내려 앉아있다. 피지도 못하고 낙하해 버린 아이들을 보며 4월은 잔뜩 우울해 진다. 그래도 일어서야 하기에, 아직 남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 


중딩 부모를 위한 세 권의 책을 찾아냈다. 다른 책은 이전에 소개했으니 오늘은 이 세권으로 족하다. <중2병의 비밀>은 읽고 있다. 나머지도 조만간 구입해 읽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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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 목표로 유인하는 강력한 행동전략
이언 에어즈 지음, 이종호.김인수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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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사놓고 읽다만 책.
그리 읽히지 않던 책이 잘도 읽힌다.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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