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 1 - 개정2판 사기 (민음사)
사마천 지음, 김원중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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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죽간으로 기록된 것을 한자로 적은 것이다. 편은 책이 쌓여 된 것이니 결국 모든 책은 대나무에서 시작된 것이다. 당나라에서 닥나무로 종이가 만들어졌을 때 이루어낸 폭발적인 지식의 증가와 확장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무성의한 글이 난무한 것도 이 때였다. 사기는 역사가의 집에서 태아난 사마천의 일생일대의 결단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중국의 역사를 정리해야 한다는...... 남자 이기를 거부하고 모든 부끄러움하고도 바꿀 수 없었던 중국의 역사, 사마천 그가 있었기에 역사는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현대인들을 부끄럽게 한다. 역사는 거울이다. 군자는 물을 거울 삼지 않고 사람을 거울 삼아야 한다고 묵자를 말했다. 사람을 통찰하지 못한 것이 곧 역사를 통찰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 목록에 반드시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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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은 두 미인을 얻기 위해 조조가 일으킨 전쟁이다? 

 

영화 적벽대전 속에서는 적어도그런 느낌이 든다. 실제로 제갈량은 손권을 찾아가서 대교와 소교를 조조에게 바치면 되돌아 갈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주유가 열받는다. 소교는 자신의 아내이고 언니 대교는 손권의 아내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손권이 조조와의 전쟁을 결정한 이유는 제갈량의 음흉한? 계책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쨋든 영화는 그렇게 흘러갔다. 조조와 소교가 차를 마시며 시간을 지연하는 바람에 북동풍이 동남풍으로 바뀌고 만다. 어떤 곳에서는 제갈량이 묘기를 부렸다고는 하나 이는 너무 어색한 과장이다. 

역사 속에서도 종종 이러한 여인을 얻기 위한 전쟁들이 종종 일어났다. 헬레나를 훔쳐 달어난 바보 같은 트로이 왕자가 그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여포는 어떤가? 초선을 얻기 위해 자신의 양부인 동탁을 죽이기까지 한다.  어쩌면 남자들일 일으켰던 수많은 전쟁들은  한 낮 여자를 얻기 위한 속셈이었는지도 모른다.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운명적 만남은 결국 스스로를 죽였고, 로마의 새 역사가 기록된다. 한 여자 때문에......

인간이란 참 묘한 존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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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m 2011-06-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서는 순수하게 역사적으로 볼때 여자 문제로 전쟁이 발생 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구분해야 할 기준은 픽션은 픽션으로 봐야만 한다는 점이다. 적벽대전 이라는 영화는 2부 자리의

매우긴 전쟁 영화스타일의 방식을 이끌기 때문에 실재 소교로 인해 전쟁이 발생 하였다는 점은 어디 까지나 지루한 전쟁

영화에 멜로적인 속성을 집어 넣는 것에 불과 하다. 마찬가지로 트로이 라는 헐리우드 영화도 같은 맥락에 속하다.


일반적으로 전쟁이라는 양상은 정치적인 여러 이유로 인해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키면서 결국 최종적으로 어떤 계기로

인해 발생하는게 전쟁인데(물론 그 시발점이 여자일수도 있지만), 특히 영화나 소설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

을수 있는 요소로는 적합한 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주로 멜로 적인 속성을 집어 넣는다고 여길 수 있다.


 

중국 고전 여행-병법서

 

중국 고전 여행 중국의 역사를 읽어 나가면서 중국에 수많은 고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에는 고작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밖에 몰랐다. 공자의 논어도 알았지만 그런 것은 머너먼 이국의 이름인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 중국 역사를 집중적으로 읽어가면서 중국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꼭 읽어 보아야 할 고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 중국 고전에 대해 조금만-정말 조금만 생각해보자.  먼저 병법서만 봅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주의 하나는 병법서입니다. 중요한 몇개를 봅니다.  

먼저 강태공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육도삼략] 

육도삼략은 단순한 병법서만은 아니고 인재등용에 관련된 내용과 세상이치에 대한 내용도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후대 사람들에 의해 추가된 것으로 봅니다.  

 

 

 

 

 

손무의 [손자병법]  

손무의 손자병법은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고전 가운데 하나이며, 최고의 병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무의 후손인 손빈에 의해서 더욱 다듬어진 병법서도 있지만 잘 읽혀지지는 않습니다. 손자병법을 응용한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세번재는 한비의 작품인 [한비자] 진시황을 도와 진나라의 기초를 세운 이사의 모함에 의해 비운의 죽임을 당했지만 탁월한 병법가이죠. 동양의 마키아벨리즘의 창시자로 불릴 만큰 전제군주의 필요성과 기능들을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내었습니다. 진시황은 한비의 책을 읽고 이 글을 쓴 사람을 만나면 죽어도 한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위료의 [위료자병법] 

위료자병법은 중국 전국 시대 위나라 사람 위료자가 쓴 고대병법서이다. 무경칠서 중의 하나이며, 한서 예문지에 의하면 전6권 31편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존하는 것은 전5권 24편뿐이다. 송나라 때 장재라는 재상이 주석을 했으나 전해지지 않고, 명나라의 유인이 주해한 위자직해 만이 우리나라에게 전해져 숙종 때 간행되었다. 천관, 병담, 제담, 전위, 공권, 수권, 십이릉, 무의, 장리, 원관, 치본, 전권, 중형령, 오제령, 분새령, 속오령, 경졸령, 늑종령, 장령, 종군령, 병교, 병령 등 21편이다. 병교와 병령이 상하로 나워져 총 24편으로 되어있다.  

  

 

 

 

 

 

 

 

제갈량의 [제갈량병법] 

제갈량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하나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온 것이 없다. 

 

[십팔사략] 

십략사략은 저자가 누군인지 확실치가 않다. 중국의 전반적인 흐름을 잡아주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한 다음 병법에 관려된 이해들을 들려준다. 사마천의 사기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단순 역사 기술이 아니라 병법서라는 점에서 다르다. 십팔사략은 고우영씨의 만화로 그려졌다. 내용이 충실하고 읽기 편해 강력추천한다. 

 

 

 

 

 

 

십략사략 

 

 

 

 

 

 

 

 

마지막으로 [삼십육계] 

이 책 또한 저자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병법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한다.  

모두 6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승전계, 적전계, 공전계, 혼전계, 병전계, 패전계 등이다. 앞의 세부분은 우세할 때 쓰고, 뒤의 세부분은 불리할 때 쓰는 것이다. 매부분 6단계로 나워져 합이 36계가 된다. 중국 고대 병법의 완결판이라고해도 좋다. 군사학적인 면에서 고귀한 자료이다. 누군가에 의해 지어진 것이 분명하나 저자가 아직 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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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 - 마음글방 15
이석호 옮김 / 세계사 / 199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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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 淮南子 


[회남자] [회남홍열(淮南鴻烈)]이라고도 한다. 

하는데, 서한(西漢)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 기원전179-122)과 그의 문객이었던 소비(蘇非), 이상(李尙), 오피(伍被) 등이 저술하였다. 내편(內篇) 21편과 외편(外篇) 33편 등 모두 5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가(道家), 유가(儒家), 법가(法家) 등 다양한 학파의 설을 담고 있는 백과전서와 같은 잡가(雜家)의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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