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5가지 암 종류는 위암, 폐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이다. 위암은 식생활로 인해 일어나고, 폐암은 공해와 작업환경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세번째 많은 유방암은 대부분이 여성이고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때문에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간암 역시 잘못된 식생활과 술로 인해 일어나는 예가 많다. 대장암 역 식생활 때문이다. 결국 대부분의 암은 식생활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서구화된 잘못된 식생활이 암을 유발시키는 경구가 대부분이다. 유방암에 관련된 서적과 전문서적을 찾아보자.


먼저 유방암에 관련된 개요적인 책들이다. 일반인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간단한 치료 요법을 소개한 책도 보인다. 한국 유방암 명의로는 건국대학교 병원의 양정현 교수가 있고, 서울대병원의 노동영 교수, 서울 아산병원의 안세현교수가 있다.















이번에 서울삼성에서 건국대로 옮긴 김정현 교수의 시간이 나왔다.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읽을만하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책들은 일반 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의로 대체의학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유방암 치료는 메뉴얼화 되어 있다.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표적치료와 호르몬 치료가 더해진다. 일반대학병원은 이 외의 치료는 대부분 관심이 없는 편이다. 최근들어 고용량 비타민C를 주거나 약간의 영양분을 주는 정도이다. 이 정도의 책으로는 유방암을 이해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3년 전에 다치바나 다카시의 <암, 생과 사의 수수께기 도전하다>가 출간 되었다. 암에 대한 개론적인 이야기를 NHK스페셜 취재팀과 취재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암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엄밀하게 말하면 암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암은 의학적 용어로 '상세불명의 악성 신생물'이다. 암을 공부해 보면 알지만, 암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질병이다. 현대의학은 DNA변이로 본다. 그러나 왜 정상세포가 변이가 일어나는지 밝혀내지 못한다. 더욱 어이러니한 것은 원인 규명이 없는데도 항암제를 사용하고 방사선과 수술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대증요법'이라고 하는데, 원인을 알지 못하고 결과만을 보고 치료하려는 요법이다. 


지난 주부터 읽기 시작한 몇 권의 책은 암이 무엇인지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암은 병이 아니다>에서는 암은 병이 아니라 몸을 살리기 위해서 선택한 결과라고 말한다. 즉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몸안의 독소를 암세포가 처리함으로 죽지 않도록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리츠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암을 죽이거나 공격하는 방법은 잘못된 것이다. 안드레아스 모리츠의 다른 두 권은 주의깊게 읽을만한 책이다. <의사들도 모르는 기적의 간청소> <굶지 말고 해독하라>를 보면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면 건강은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굶지 말고 해독하라>는 단순한 다이어트 책이 아니다. 암의 원인은 독소 중독이다.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대사작용을 치밀하게 추적하면서 진정한 다이어트는 수술이나 약에 의존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주에 읽은 버나드 젠센의 <더러운 장이 병을 만든다>는 모든 질병의 시작이 장에서 시작한다고 알려준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80%정도가 장에 존재한다. 이 말은 곧 장이 무너지면 몸에 독소가 쌓여 결국 장을 통해 흡수된 독소들이 혈관으로 이동하고, 혈관을 통해 온 몸으로 독소가 이동하게 된다. 


건강도, 면역도 결국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독을 제거하는 디톡스는 약품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 안의 독은 결국 먹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톡스는 단식이 아니라 결국 먹는 것, 즉 식이요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안드레아스 모리츠는 해독에 버진 올리브유와 코코넛 오일을 추천한다. 젠센 박사는 7일 세척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섬유질이야말로 장을 청소하고 해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한다. (기사 바로가기 


유방암도 결국엔 잘못된 식생활로 인해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방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자료를 더 찾아보니 의대용으로 출간된 책이 보인다. 근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유방학>은 무려 15만원이다. 읽어서 뭐하나 싶을까 하면서도 아내를 살려야 한다는 급박한 마음에 자꾸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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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6-03-09 21:26   댓글달기 | URL
먹는 문제...
참 딜레마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도 먹을 때마다 몸에 활성 산소가 쌓이고, 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ㅠㅠ
참 어렵습니다. ㅠㅠ

낭만인생 2016-03-09 22:06   URL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항산화 식품이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보스세포 - 암 면역세포 1인자가 말하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수지상세포
야자키 유이치로 지음, 정연주 옮김 / 경향BP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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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상 세포!' 처는 듣는 단어라 위키백과에 들어가 검색하니 일종의 면역 세포라고 한다. 중요한 부분을 가져오면 이렇다.


수지상 세포(樹枝狀 細胞, dendritic cell)는 포유류의 면역계를 구성하는 면역 세포이다. 그들의 주 기능은 병원균 물질을 처리하여 면역계의 다른 세포를 위해 표면에 표시하는 것이다. 즉 수지상 세포는 항원전달세포로 기능한다. 그들은 선천성 면역반응과 후천성 면역반응 사이의 매개체로서 기능한다.


수지상세포는 특수화된 수지상 세포인 랑게르한스 세포가 있는 피부, 비강, 폐, 위, 장 등 외부 환경과 접촉이 있는 조직들에 존재한다. 그들은 또한 혈액 내에서 미성숙한 상태로 발견될 수 있다. 한번 활성화되면 그들은 림프절로 이동하여 T 세포와 B 세포와 상호작용하여 후천성 면역반응을 개시하고 조절한다. 그들은 특정한 성숙 과정에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뻗어나간다. 이는 이 세포가 수지상세포인 이유이다. 뉴런의 축삭돌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구조에서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


아내의 병 치료를 위해 의학 전문서적을 읽어가면서 주섬주섬 주변 책들도 사서 읽으면서 이 책도 이번에 구입했다. 책의 제목은 '보스세포'지만 그 보스는 '수지상세포'를 말한다. 수지상세포라하지 않고 굳이 보스세포라 다르게 부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인 야자키 유이치로는 이렇게 이유를 밝힌다.


"최근 들어 생명공학 분야가 약진하며 개발을 거듭하면서 면역력 상승은 오직 단 하나인 '특정세포'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 세포의 이름은 '보스세포'입니다. 정식명칭은 '수지상세포'이지만 면역 기능을 조종하는 '사령관(보스)'같은 역할을 하기에 저는 '보스세포'라 부릅니다.(7쪽) 



수지상세포가 궁금해 자료를 더 찾아보니 녹십자 CELL에서 그림으로 통해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다. 환자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 분반시술을 통해 단핵세포를 분리한다. 그런 후, GM-CSF등을 통해 미성숙 수지상세포를 분화 유도하여 이것을 몸으로 다시 주입하게 된다. 수지상세포는 자체적으로 면역세포이면서, 다른 면역세포를 지휘하는 보스역할을 한다.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지휘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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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의 거짓말 - 당신이 몰랐던 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
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 서승철 옮김 / 에디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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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래 살려면 건강검진 받지 말라."는 제목이 과격하게 들린다. 오해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럼에도 상당히 일리 있는 이야기다. 먼저 의사에게서 이 주장이 나왔고, 한 두 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또한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동의하는 바다. 그럼 왜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을까? 저자인 마쓰모토 미쓰마사는 일본의 내과의사다. 그는 수많은 진료를 해오면서 '오히려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더 단명한다는 데이터가 있을 정도'(6)라고 말할까? 건강검진은 건강함 몸으로 오래살기 위해서 받는 것인데 오히려 단명하게 한다니 어쩐 일일까? 그 불편한 진실을 내과의사의 양심으로 알려 주고 있다.

 

먼저, 건강검진 자체가 잘못된 일은 아니다.(7) 검진은 말 그대로 몸의 상태를 알고 잘 대처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만약 당뇨가 있다면 건강관리를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건강검진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

 

저자는 부정적인 이유는 세 가지로 밝힌다. 하나는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게 돼', 두 번째는 받아 않아도 되는 수술을' 받게 되고, 세 번째는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7) 현재 정상혈압은 120-80이다. 그러나 며칠 전 약간 긴장한 상태에서 혈압을 재니 수축기 혈압이 140을 넘었다. 120-139까지는 고혈압 전단계이고, 140이 넘어서면 고혈압 1단계로 들어선다.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고혈압수치가 100년 동안 네 번이나 변경되었다. 1900년대 독일에서는 160-100mmhg를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 환자로 구분했다. 1974년 독일은 다시 고혈압 수치를 낮춘다. 140-90으로 바꾸자 하룻밤 사이에 고혈압 환자수가 3배로 늘어난다. 즉 환자가 아닌데, 환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140은 결코 높은 수치가 아니다. 그런데도 수치가 높다고 야단법석이다."(8) 건강검진을 통해 그릇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3장으로 구분했다. 1장에서는 지질, 혈당, 요산, 소변 검사 등, 일반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을 의사의 눈으로 살펴본다. 지질, 즉 콜레스테롤 검사를 살펴보면 이렇다. 요즘은 콜레스테롤이란 단어가 익숙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는다. 왜일까? 콜레스테롤 수치는 곧 모든 건강의 징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이 단단해지고,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이것은 곧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220mg/dl. 그러나 ‘221만 되면 금방이라도 죽을병에 걸린 것처럼 걱정한다.’(26) 수치가 ‘400이나 500쯤 되면 몸에 해롭다고 해도 되지만, 250이나 300 정도를 가지고 악당 취급하는 걸 보면 콜레스테롤이 가엾다는 생각이 든다.’(29) 오히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다.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초를 이룬다. 혈관을 강화하고, 신경을 형성을 재료이기도 하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29)

 

결국 이러한 그릇된 지식에 사로잡힌 의사나 환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한 사람을 환자로 만들고 먹지 않아도 되는 약을 먹게 만들어 건강을 해치게 된다. 저자는 공부하지 않는 의사의 잘못과 제약회사들의 배후에서 의사들을 로비할 수 있음도 지적한다. 이처럼 건강검진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아무런 준비와 공부 없이 의사의 말을 듣게 되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지게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2장에서는 국가나 언론, 의사에게 현혹되지 않으려면이란 제목으로 국가와 언론이 작위적(作爲的)적으로 만든 법과 그릇된 지식을 주의하라고 충고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당뇨와 고혈압은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성인병이었다. 지금은 생활습관병으로 부른다. 용어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그 이유는, 성인병이라는 이름을 가지면서 개인의 책임이 없어지고 노화라는 자연적인 현상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개념이 되기 때문이다. ... 개인의 잘못으로 병에 걸렸다면 국가가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으로 바꿔치기 한 것이다.”(142)

 

3장에서는 나를 전율케 한 무서운 일본의 의료라는 제목으로 국가와 의사가 얼마나 그릇된 진단과 처방으로 환자나 건강한 사람에게 해를 끼쳤는가를 알려 준다. 지금까지 통념적으로 배우고 알았던 의료지식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검증해 나간다.

 

의학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사람들의 건강을 해쳤으며, 심지어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은 것은 아닐까? 그래서 필자는 의학 관련 지식을 나름대로 조금씩 검증해보았다. 그랬더니 웬일인가? 여기서도 나오고 저기서도 나오고, 잘못된 의학 지식이 줄줄이 엮어 나오는 것이 아닌가? 공포가 엄습했다.”(225)

 

250쪽 분량의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건강검진과 건강지식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차라리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까지 하다. 언뜻 보기에 과격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면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읽으면서 내내 들었던 생각은 자신의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의사들이라고 모두 옳은 것이 아니고, 의학도 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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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6-02-24 13:09   댓글달기 | URL
병의원은 사후관리 성격이라고 해야 할 테니
아픈 사람이 나오도록 건강검진을 해서
처방을 하도록 나아가겠지요.

그러니 우리가 스스로 여느 때에
우리 몸을 살피면서 다스려야지 싶습니다.

이 책에 깃든 이야기를 사람들이
잘 살필 수 있기를 빌어요

낭만인생 2016-02-29 12:17   URL
네 맞습니다. 검진의 의미를 잘 파악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북다이제스터 2016-02-24 21:57   댓글달기 | URL
요즘 직원이 정기 검진 안 받으면 회사가 벌금 내게 되어 있어 아주 난리 성화입니다.
저도 몇 가지 재검진 받으라고 통보 받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있습니다. ^^

낭만인생 2016-02-29 12:18   URL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언젠가를 꼭 사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질렀다. 그것도 홈쇼핑으로. 책을 홈쇼핑을 통해 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V도 잘 보지 않는 내가 홈쇼핑이리니 이건 말이 안 된다. 사실 아내가 주문한 것이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아내는 통증을 잊기 위해 종종 TV 앞에 앉는다. 일주일에 한 시간도 TV 앞에 있지 않던 우리가 시골로 내려오면서 TV광이 되었다. 이건 웬 일인가? 하여튼 그렇게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는 방금 도착했다. 그것도 짐이 많아 내가 수레를 끌고 간 덕에 함께 실려온 책이다. 홈쇼핑에서는 싸게 준다고 난리더니 알아보니 하나도 싸지 않고 고스란히 제 가격이다. 정가에 받은 셈이다. 덤으로 받은 이원복의 <가로세로 세계사> 4권도 모두 제 가격이다. 이걸 사기라고 말할수는 없다지만 홈쇼핑이라는 매체의 특성에 속은 것은 분명하다. 차라리 알라딘에서 주문했다면 더 좋았을 뻔했다. 그렇게 나의 첫 설 후의 책 구매는 불시착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세계사에 대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니 두고 두고 읽을 참이다. 



알라딘메인에 들어가 책을 검색해 보니 동일한 가격으로 출판된 것이 확인된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보급판으로 1-15권을 약간 축속시킨 것이다. 책 사이즈도 작아지고 얇아졌다. 기존의 15권 전질은 2013년 판으로 174150원으로 출간되어 판매중이다. 홈쇼핑에서는 보급판으로 판매한 것이다. 뭔가 속은 듯한 이 느낌은 무엇일까? 그러니까 당연히 싸다고 생각했던 홈쇼핑이 제가격으로 판매한 것이다. 만약 일반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이 가격에 판매했다면 속은 느낌을 들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간사한 것인지, 홈쇼핑이 약삭빠른 것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그래도 좋다. 아이들에게 읽을만한 책을 구입했다는 마음이 속은 느낌을 가려준다.




















시골에 내려오면서 날마다 드나들었던 알라딘 서재도 뜸해지고 있다. 올해까지 서재의 달인과 북플 마니아로 선정되었지만 내년은 불투명하다. 노트북을 펼 시간이 많지 않다. 아내가 악화 되면서 통증까지 찾아와 하루세끼 식사까지 준비하니 정신줄을 놓을 지경이다. 아침 준비에, 곧바로 아이들을 차로 등교 시키고, 돌아와 부모님과 아내 밥 두상을 차린다. 3시간 정도 일하고, 다시 점심준비, 다시 일하고 저녁준비.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녹초가 된다. 피곤에 찌든 하루가 지나가길 바라지만 내일이라고 소망이 없다. 밤이 오면 아픈 아내는 잠들지 못해 기침을 하고 통증을 호소하면 나도 깨어 종종 함께 하니 자는 시간도 거의 없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간다.


간호가 어렵다는 것, 하루 삼시세끼가 어렵다. 음식을 못해도 맛있다고 먹어주는 가족이 고맙다. 아침이 지나면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를 고민하다. 나도 주부가 다 된 것 같다. 밥 걱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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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6-02-16 20:37   댓글달기 | URL
좋아요 눌러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조만간 곧 좋아지실 걸 확신하며 기원합니다.

낭만인생 2016-02-16 20:52   URL
북다이제스터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봄이 오면 더 좋아지리라 믿습니다.

2016-02-16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낭만인생 2016-02-16 20:54   URL
응원 감사합니다. 삼 시 세끼 쉽지 않지만 요리 배우는 심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요리책 내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Jason 2016-02-16 21:57   댓글달기 | URL
생면부지의 인연이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병이 호전되길 바랍니다.

낭만인생 2016-02-29 12:18   URL
감사합니다.

cyrus 2016-02-17 15:42   댓글달기 | URL
힘내시라는 응원과 위로의 의미를 담아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낭만인생 2016-02-29 12:18   URL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나비🍎 2016-02-17 16:33   댓글달기 | URL
아내분께서 어서 나으시길 바랄게요~ 낭만인생님도 간호에, 식사 준비에,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낭만인생 2016-02-29 12:19   URL
감사합니다. 수고는 되지만 보람도 있습니다.
 


이틀 전부터 약간의 여유가 생긴 탓인지 청소는 안하고 로켓스토브를 만들고 있다. 오늘은 아랫 부분만을 뚫어 공기를 통하게 한 다음을 불을 집어 넣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불이 활활 타오른다. 불을 끄고 다시 붙이기를 서너번, 로켓스토브의 원리를 자세히 관찰했다. 드디어 결론을 내렸다.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 되는 원리. 그것은 바로 원활한 산소 공급에 있었다. 


로켓스토브는 좁은 입구와 좁은 화로를 통해 공기가 빠져 나가도록 설계된다. 이것은 좁은 공간을 통해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는 원리를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입구가 좁다보니 불이 붙으면 대단한 흡입력으로 외부 공기를 빨이 드린다. 그러면 안에 있는 나무는 많은 산소 공듭을 통해 완전 소화가 가능해 지는 원리다. 아직 화로를 좁히지 않있다. 정통적 로켓스토브 보다는 화로 안에 많은 나무를 집어 넣기 위해서이다. 화로가 좁으면 작은 나무나 쪼개진 통나무 만 넣을 수 있어 불편하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화로를 좁히지 않았다. 


결과는 약간 실망이다. 불이 붙어도 일부만 공가가 통하고 흡입구가 없는 쪽은 연소가 잘 되지 않는다. 그곳도 흡입구를 만들면 불이 잘 타겠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강력한 연소력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생기게 된다. 약간의 보안이 필요한 것 같다. 



연일 담론에 빠져있다. 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계속해 끌린다. 아마도 신영복 교수의 타계 소식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전에는 읽히지 않았던 주역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마무리도 주역으로 끝내는 것을 보면 신영복 교수에게 주역은 의미심장한 책이 였던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주역도 읽고 싶어진다. 
















주역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모호하다. 그래서 글항아리 책으로 담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로켓스토브가 공기의 원리를 깨우친 것처럼 주역도 삶의 원리를 담은 삶의 철학이리라.


"[주역]은 세계의 운동에 관한, 오래된 철학적 서술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합니다."

(신영복의 <담론>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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