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교회 교리사
자로슬라브 펠리칸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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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회 교리사


일단 귀한 책이다. 고대교회 교리는 교부 문헌과 저작들을 살펴야한다. 고대교회는 헬라어로 되어있고, 3세기 중반으로 넘어가면 라틴어로 돌어선다. 저자는 이러한 수고를 기꺼이 감당한다. 사도 시대 이후 600년 즉 중세로 접어드는 순간까지의 500년 정도를 다룬다. 초대교회 흐름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아쉽게 이 책은 절판되었고 헌책도 구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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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편지 - 이냐시오스 교부문헌총서 13
이냐시오스 지음, 박미경 옮김 / 분도출판사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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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게네스는 이냐시오스를 베드로의 후계자 였다고 한다. 유세비우스는 베드로, 에보디우스에 이어 3대 안디옥 주요였다. 폴리갑 또한 이냐시오스를 편지에서 언급한다. 헬라어로된 이 책은 기독교 가장 초기 문헌에 속하면 순교와 교회 제도에 대해 썼다고 한다. 


교부 문헌은 초기 헬라어에서 점차 라틴어로 대체된다. 터툴리안부터 시작된 라틴어 저작은 어거스틴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그런데 묘하게도 사멸되어야할 언어가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라틴어로 기록된다. 그러니 라틴어를 알지 못하고 문학과 신학을 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제대로 된 표지가 없어 스캔하여 이곳에 올린다. 표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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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교리 - 우리가 믿고 남겨야 할 유산
코르넬리스 프롱크 지음, 김동환 옮김 / 그책의사람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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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튤립(TULIP)으로 부르는 칼빈주의 5대 교리를 다룬다. 칼빈주의 5대 교리는 칼빈이 주장한 교리를 5개로 요약한 것이나 정리한 것이다. 후대에 알미니안이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만들어진 교리이다. 칼빈주의 5대 교리는 아래와 같다. 모두 5개로 이루어진 것으로 칼빈이 주창하지는 않았지만 핵심이라 할 만하다. 



1. 인간의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of Man)

2.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3. 제한적인 속죄 (Limitied Atonement)

4.불가항력적 은혜 (Irresistable Grace of God)

5.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Saints)



튤립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이렇다. 먼저 인간의 전적 타락은 총체적 타락이란 의미보다 모든 부분에 있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은 인간의 구원을 위한 선택이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을 말한다. 제한적인 속죄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것을 반대하여 믿는 자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불가항력적 은혜는 하나님의 내적 소명, 즉 하나님을 믿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그를 구원 얻게 하는 것이다. 즉 구원을 인간이 취소하거나 거부할 수 없다는 말이다. 마지막 성도의 견인은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간소화는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는 튤립 전부를 언급하지 않는다. 목차를 보자. 



1. 선조들의 믿음

2. 예정(1)

3. 예정(2)

4. 노예 의지

5. 속죄

6. 불가항력적 은혜

7. 성도의 견인



1장 선조들의 믿음에서는 이 책의 서론이고, 옛 신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2.3장은 제목 그대로 예정을 다룬다. 칼빈주의에서 가장 예민하고 중요한 주제는 '예정'이다. 예정은 이후의 교리, 즉 소명과 회심, 성화와 영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튤립에서 예정은 매우 중요하다. 앞서 말한 대로 튤립은 알미니안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한 교리다. 알미니안은 '하나님께서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미리 아셨지만 그 선택을 결정하시는 않았다는 것'(32)이다. 그럼 개혁주의는 어떻게 말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인간이 행동하는 것과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이 하나님의 계획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획 안에 있다는 것'(33)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의 의지는 무엇인가?를 질문하게 된다.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된 '자유의지' 논쟁은 어거스틴, 루터, 칼빈 등 교회사의 큼지막한 신학적 주제이며 논쟁 거리다. 조나단 에드워즈도 '의지의 자유'를 주장한다. 현대교회 역시 '자유의지'는 아직도 논쟁 거리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3장 예정(2)에서 자유의지를 다룬다. 그는 '구원은 인간의 어떤 행위 심지어 그리스도를 믿는 행동에 궁극적으로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한다.(43) 그다음 장인 4장에서는 '노예 의지'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인간의 의지는 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유'(58)이다. 여기서 자유는 본성상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는 노예 의지다. 인간은 악을 짓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전적 타락의 핵심은 타락한 인간은 어떤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타락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부패한 본성으로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부패한 본성의 영향을 받습니다."(59)



노예 의지는 악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없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수 없고, 선을 행할 능력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은 불가피하게 '불가항력적'이어야 한다. 5장 속되는 6장에 이어질 불가항력적 은혜를 발판이다. 속죄는 곧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말한다. 불가항력적 은혜는 일명 '효과적인 부르심'(84)이다. 효과적인 부르심은 간단하게 부르심, 즉 회심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인간이 무효화 시킬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생하지 못한 자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초청에 반응하지 않을 것'(84)이기 때문이다. 초청에 반응하도록 하는 것은 '내적 부르심'인데,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인해 이성과 지성, 감성이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저자는 중생을 '영적 부활'(86)이란 단어로 설명한다. 부활은 죽음이 먼저 있어야 한다. 옛사람의 죽음, 그리고 새로운 새사람의 태어남. 그것이 영적 부활이다. 본성적으로 하나님을 미워하는 옛 자아가 죽는다. 악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옛사람의 죽음. 그리고 성령으로 거듭나 새사람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여기서 회심, 거듭남, 부활은 바울이 말했던 '새 창조'다.(NIV 'Therefore, if anyone is in Christ, he is a new creation' 고후 5"17)  



7장 성도의 견인은 그리스도인의 삶, 즉 성화를 다룬다. 아직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교리다. 거듭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없는 상태로 다시 타락할 수 있을까? 그런데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저자는 '그 사람들은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은혜의 상태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97)이라고 답한다. 즉 그들은 가짜다. 보편적 교회는 보이지 않은 불가시적, 비가시적 교회다. 좁게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사람의 판단이 아닌- 거듭난 영혼이며, 이미 천국 시민이다. 그러나 가시적 교회는 곡식과 가라지가 섞여 있듯 보편적 교회에 속한 신자와 겉으로 거듭난 영혼처럼 보이는 가짜 신자들이 섞여 있다. 어거스틴과 칼빈은 그들은 억지로 구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청교도들은 거듭남의 표지를 매우 심각하게 다룬다. 성도의 견인은 보편 교회에 속한 이들에게 제한되어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지키신다. 그들은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에게 있는 죄의 본성과 사탄과 세상이 반대함에도 그리스도인은 결연히 삶과 믿음,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계속  나아갑니다. 이것이 성도의 견인입니다."(99)



이상이 튤립의 기본적인 흐름입니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교리는 신비다. 도로시 세이어즈는 '도그마(교리)는 드라마'라고 이야기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녀는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역사상 인간의 상상력을 가장 크게 뒤흔든 흥미진진한 드라마'라고 말하며, 그 드라마는 '교회의 신조들 속에 아무 명확히 축약되어 있다'라고 말한다.(도로시 세이어즈 <도그마는 드라마다> 중에서) 이 책은 얇고 짧다. 그러나 명확하고 단호하다. 칼빈주의 5대 교리 전부를 다루지는 않지만 중요한 예정과 선택, 자유의지와 성도의 견인의 문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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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없는 복음 - 예수님이 전한 복음에서 무엇이 빠졌는가?
존 맥아더 지음,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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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그리스도다. 그런데 주님, 즉 그리스도가 없는 복음이 존재할까? 물론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리스도 없는 복음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우리는 그것을 '가짜 복음'이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 가짜 복음을 버리고 그리스도에게 돌아오라고 외친다. 이천 년이 지난 현대교회는 바울이 피를 토하며 소리쳤던 갈라디아교회와 많이 닮아 있다. 복음은 있는데 주님이 없기 때문이다. 존맥아더 목사는 현대 교회의 가짜 복음을 향해 강하게 외친다. 주님 없는 복음을 버리고 참 복음인 주님께로 돌아 오라고. 이 책은 가짜 복음에 현옥된 현대교회를 향여 참 복음을 소개하며 복음으로 돌아오라고 충고한다. 




모두 5부로 이루어졌다. 1부에서는 작금의 복음이 진짜 복음인지 살피다. 2부에서는 예수님이 전한 복음을 찾아 간다. 3부에서는 예수님의 비유를 살피며, 가짜 복음이 가지는 특성을 이야기 한다. 4부에서는 예수님이 전한 '구원'이 무엇인지 살펴 본다. 마지막 5부는 결론으로 복음이 어떻게 성취되는가를 살핀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4부인데 이곳에서 저자는 회개 없는 구원, 죽은 믿음, 칭의 없음, 잘못된 길, 순종 없는 삶, 헌신 없는 섬김 등을 주도면밀하게 실핀다. 마지막에 결국 주님을 따라야 함을 주장한다. 성장에 함몰되어 참 복음을 간과하고 잃어 버린 현대교회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당신은 과연 참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순종과 헌신, 회개와 칭의가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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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육신론 교부문헌총서 8
이형우 옮김 / 분도출판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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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부 중 터툴리안을 빼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많은 저작중 <그리스도의 육신론>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초대교회 안에 일어났던 이단들을 정죄하고, 바른 신학을 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은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었다.'는 것이다. 이 핵심은 가현설을 주장한 영지주의 이단들을 정죄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의 신앙을 갖게 한다.

 

초대교회 이단이었던 말시온은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육화된 모든 것을 부정하려고 모든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만약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무효가 될 것이며, 신자의 믿음도 헛것이 될 것이다. 바울은 몸의 부활을 언급하며, 그리스도의 육화 즉 성육신을 강조한다. 터툴리안은 만약 그리스도의 육신을 부인한다면 부활까지도 부인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그런데 (말시온) 그리스도 안에 어떤 가상적인 육신을 끌어들이기 위해 그분의 탄생이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였다고 조작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래서 동정녀 마리아의 수태와 임신과 출산, 그 후 그 아기에 관한 사건들 모두가 생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분의 육신이 상상에 불과하다고 비웃는 그들은 자기들의 눈과 감각들이 기만당한 셈이다."(89쪽)

 

육체를 영의 감옥으로 생각했던 헬라철학은 구약의 창조주 하나님을 열등하거나 나쁜 하나님으로 평가하게 했고, 신약의 사랑의 하나님, 즉 예수의 삶을 영적으로 것으로 생각했다. 문제는 예수가 육신을 입음으로 피조물이 되는 것에 대한 신학적 난제를 피해야 했다. 그것은 곧 예수의 육신됨 성육신을 부정하기에 이른다. 터툴리안 이러한 이단들의 어리석음을 폭로하고 그리스도의 육신을 입으신 것이야 말로 신앙의 가장 핵심이며, 부활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선언한다.

 

"존재하는 것과 그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을 분리시켜 사랑할 수 없다." 105쪽

 

터툴리안의 탁월함은 육신을 입은 연약한 존재로서의 인간으로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앞부분에는 터툴리안의 생애와 저작들. 이단들에 대해 정리해 놓았고, 본론에 앞서 주요한 논쟁의 흐름을 정리했다. 분도출판사에서 출간된 교부총서는 해제와 더불어 라틴어 원문을 함께 실어 라틴어를 참고할 수 있어 유익하다. 본서는 라틴어식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즉 영어식 터툴리안이 아니라 ‘떼르툴리아누스’이고, ‘말시온’은 ‘마르치온’ 등으로 번역돼 있다. 필자는 영어식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영어식 발음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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