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걸쳐 신문에 기고할 글을 완성했다. 말이 이틀이지 준비 기간까지 합한다면....


일단 최근에 출판된 루터의 생애와 사상을 다룬 책들이다. 김균진의 <루터의 종교개혁>이 가장 눈에 뛴다. 김균진의 다른 책은 있는데 이 책은 없다.


















처음 만나는 루터는 가볍게 읽을 책이다. 루터의 두얼굴은, 기존의 아는 루터 상식을 깨는 저자의 의도?가 보이는다.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그렇다. 미완이다. 루터의 한계를 보여준 의외의 책 그러나 꼭 읽어야할 좋은 책이다.
















루터의 재발견은 루터 전공자이자 루터교 목사의 책. 옹호하겠지... 그래도 읽고 싶다. 발터 카스피 추기경의 마르틴 루터는 가톨릭 관점에서 바라본 루터이기에 전혀 관점이 다르다. 


































최고의 역작은 루터, 루터를 말하다. 신성시된 루터를 좀더 인간적이고, 약점을 감추지 않는 상태에서 서술한다. 좋은 책이다.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다.

















루터.. 참 많다. 


그런데 왜 아직 바클레의 <바울과 선물>은 보이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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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소설을 싫어하셨다. 그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버님 덕분인지 어릴 적부터 픽션은 쓸모없다는 인식을 지니게 되었고, 역사와 사실, 정치가 전부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늦은 나이지만.. 논픽션은 픽션에서 나오고, 픽션은 논픽션의 해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화는 죽지 않는다. 다만 다른 옷을 입을 뿐이다. 최근 들어 마블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어벤저스들이 지구를 지킨답시고 날아다니고 싸우고 부순다. 마블 만화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지구의 종말이라도 올 것 같은데... 어쨌든 마블 영화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하나씩 찾아가면서 보고 읽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구입해 읽었다. 북유럽 신화도 함께 구입했다. 그런데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신화를 그들의 삶의 관점이자 세계관이 분명하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세계를 해석하고, 이해했던 것이다. 지금 우리도 그렇지 않는가.


신화는 결국 머나먼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세계라는 것이 명징하게 드러난다. 사람들은 신화의 세계를 살고 있다. 상상도 하기 힘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난무하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는 신이 아니라 거의 인간이다. 마블에 나오는 토르는 강력한데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영하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여행의 이유, 아직 읽지 못했다. 읽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없다. 또 한 명의 작가인 김훈도 <연필로 쓰기>라는 책을 냈다. 연필로 무엇을 쓰고 있을까? 자전거 여행이 특별판으로 합본으로 출간되었다.. 참 좋았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책이다. 페달을 밟으며 중력을 저항하는 것이 여행이라 구절도 기억난다. 결국 인간은 여행하는 인간인가? 아니면 쓰는 인간인가? 굳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이유를 없지만, 여행하면서 쓰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오래전 탈레스가 여행을 하면서 그리스 철학의 혁명을 이루지 않았던가.. 그러다 보면 토르와 제우스가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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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악몽을 꾸었다. 한 달 전쯤에 어느 신문사 신간이벤트가 있어 신청해서 받은 책의 저자가 꿈에 나온 것이다. 책을 보내 줬는데 왜 아직 서평을 쓰지 않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 이벤트는 서평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으면 한 두 문장이라도 쓰려는 고집스런 성경 때문에 악몽을 꾼듯하다. 하여튼 그 책은 김민태의 <일단 오늘 한 줄 써 봅시다>이다.  일단 오늘로 검색하니 <일단 오늘 나한테 잘합시다>도 같이 올라와 싣는다. 카툰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그건 그렇고.. 김민태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일단써라'이다. 쓰지않고 글을 잘 쓰고 싶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17년차 PD로 활동해온 그가 하루하루 조금씩 글을 쓰면서 일어났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물론 자신의 이야기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글쓰기의 매력과 장점, 괴로움도 담고 있다. 첫 장에서 공감가는 문장이 있어 옮긴다. 


10대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수능에 매달린다.

20대는 좋은 직장에 가기 위해 스펙을 쌓는다.

정작, 30대가 되면 다시 원점에서 꿈을 고민한다. 


그렇다. 서른.. 예전에 죽도록 일할 나이다. 그런데 현대는 그렇지 않다. 평생 직장도 박물관에 전시될 묵은 단어이고, 취직이란 단어도 낯설게만 다가오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꿈이라..... 



서른이란 단어로 검색하며..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가 보인다. 단순한 심리학 책이 아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관련된 질문들이다. 재테크 관련 책도 보인다. <서른에는 남부럽지 잘 살고 싶다>고... 근데 서른에 잘 살고 싶다고?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아직 취직도 못할 수 있지 않는가.. 그리고 서른의 아픔을 담아낸 <서른의 반격>... 서른은 다양하다. 아마도 서른이란 나이가 청년과 장년의 중간쯤 어디에 자리한 모호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모호함은 때로 꿈이기도하고, 고뇌이기도하고, 열정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자포자기의 시간일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떻든 서른이 되었다면 써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무조건 써야 한다. 그 이후의 삶을 잘 살기 위해서 말이다. 나도 서른에 글쓰기를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집약접으로 살아왔다면 지금의 나이가 허하지 않았으리라.. 


그래도 쓰자.. 그래야 악몽이라도 꾸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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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은 백독은 해야지. 그렇게 맘 먹었지만 아직 50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꼭 2독은 채울 예정이다. 처음 성경을 읽을 때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다가. 5독 정도 하고나니 감을 잡았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성경을 벌써 50독을 넘긴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니 성경이 점점 어려워 진다. 헬라어 히브리어까지 동원해도 명징하지 못하다. 아마도 나의 마음이 어두운 탓이리라. 


요즘 세움북스에서 통독 시리즈를 세 권이나 출간해 주목을 끈다. 김태희의 365통독 주석은 일년 동안 성경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박우택 교수의 성경해설 시가서는 주석에 가까운 해설을 제공하고 있어 조금 깊이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노록수 선교사은 90일 동안 일독 하도록 맞춘 것이다. 영엉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영어가 된다면 영어로 묵상글을 읽는 맛도 느낄 수 있다. 
















90일 통독이 인기인가 보다. 주해홍 목사의 책도 보이고, 90일 전용 성경책도 보인다. 홍성건 목사는 100일 통독 책을 출간했다. 그러나 저나 진짜 성경을 읽어야 하는데...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은 이사야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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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칼로그 그러니까 십계명..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 오늘 다 읽었다. 얼마 전 김지찬 교수의 새책을 읽다. 데칼로그를 언급한 부분이 보여.. 아 이 분도 데칼로그를 썼구나 싶었다. 김용규 교수는 존재론적으로 십계명을 접근한다. 참신하고 산뜻하다. 그리고 깊이 공감한다. 역시 대가이다. 
















김용교 교수의 새 책도 나왔다. 철학자이면서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일반 신학자와는 상당히 다르게 접근한다. 이번 참에 그의 책들을 몇 권 읽어야 겠다.<철학 카페에서 문학읽기>는 문학을 통해 접근하는철학적 사유에 대한 이야기다. <신> 역시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신이다. 절판되어 최근에 다시 출판되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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