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산책자 - 두 책벌레 건축가가 함께 걷고 기록한, 책의 집 이야기
강예린.이치훈 지음 / 반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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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오렌지북스에 들렀다. 일반서점에 들를 때마다 느끼는것, 조금만 친절하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동행 2013.5
행복한동행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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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찌기 행복이란 진부한 언어가 아니라 창조적 진통의 열매라는 진실에 간파했다.
삶은 기이한 기적에서 오는 신비가 아닌 일상에 깃든 신비를 볼 줄 알아야한다.
행복한 동행은 누군가가 아닌 내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매달마다 발행되는 인간의 기이함과 감동에 감사가 넘치게 해 준다. 그래서 좋다.


책을 지독히 사랑하는 나이기에 틈을 채운 책 사진에 시각이 집중 된다. 책은 자석인가 보다.
삶은 끈질긴 고뇌가 주는 진심의 축적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 법이다. 책은 결국 인간이 말들고, 인간을 말하고, 인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삶에 대한 뜨거운 집착이 책으로 역어진 탓이리라.

저도 고졸이었고, ...제가 자포하기 하는 심정으로 주저 앉았다면 지금의 이런 인터뷰도 엇었겠죠.
-셰프 샘킴




 
 
 
책인시공 -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
정수복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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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는다.
장소가 화장실이다. 이런... 이런데서 책을 읽어도 되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최적 장소로 화장실을 골랐다.
다행이면서 종지를 만난 생각에 좋았다.
책인시공 아닌가. 시공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아니 시공을 잘 골라야 책을 잘 읽을 수 있다.어느날 택배로 담겨져온 이 멋진 책이 몇 칠동안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시간, 남에게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운 시간과 더불어 혼자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야 한다."(99쪽)

색이 맘이 든다.
책은 대개 황토빛이 나야 제맛이다.
그런데 이 책은 푸른 채소 같다. 씹으면 잘 씹히는 봄나물 같은 채소 말이다.
녹색에 진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일찍이 루치우스 세네카는
인간은 항상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듯 행동한다.
고 지적했지만. 바쁜 시간 중에도 한가한 순간이 있는 법이다. 짬을 내고 틈을 내고 멍하 흘려보내는 시간을 잘활용하면 책을 시간을 얻을 수 있다."(67쪽)

나는 책 중독자다.
독서 중독자. 문자 중독자, 활자 중독자.. 별라별 말이 다 있다.
좋은 중독이다.
두께도 그리 크지 않고...
색도 봄나물처럼 신선해 보인다.
전에 어떤 책이 녹색이라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아니다.
신선한 느낌이다.

이곳 저곳 책 읽는 모습의 사진들이 맘에 든다.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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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생활의 발견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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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샀으니 읽는데 꼬박 일주일이 걸린 셈이다. 대개 이런책은 단 두어시간만에 해지워 버리는 속독가이지만,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은 그만큼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삶의 단층을 보여준다.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와타나베 쇼이치라는 분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나도 그가 권하는 지적생활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앞으로 이분의 책을 더 사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를 하고, 지적 생활을 추구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와 생각들을 들려준다.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는, 먼저 양장이라는 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내용이 어느정도 괜찮은 책이라면 양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허접하게 만든 책들은 얼마가지 않아 쉽게 망가지고, 품격도 없어 보인다. 그래서 이왕 만들거라면 양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 점에서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둘째는 내용이 매우 훌륭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이어령같은 분이다. 지적이면서도 글을 편하고 쉽게 쓴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지적생활을 누리며 사는 것이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알려 준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표지도 그렇고 안의 글자크기나 배열들이 읽기에 편하고 무난하다. 인쇄된 종이도 반짝 거리지 않아 좋다. 근래에 인쇄되는 많은 책들이 무엇 때문인지 유광형식의 종이를 써서 읽을 때 빛이 반사되어 힘들다. 부탁인데 책을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유광을 쓰고 싶다면 표지에 한정하라. 눈이 나빠지면 책을 읽기 힘들뿐 아니라 책에 집중하기도 힘들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점수를 후히 주고 싶다. 책을 잘 만들어준, 그리고 번역도 잘해준 위즈덤하우스와 김욱 옮김이에게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