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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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생각의길

 

결국 사고 말았다. 당분간 책을 사지 않으려는 단호한 결심은 '유시민'이란 이름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처음부터 사려고 마음먹은 책은 아니지만 철이 자석이 끌리듯 하고 말았으니 영혼이 매수당한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유시민은 나에게 강력한 존재이다. 정치인에서 작가 유시민으로 각인된 시간이 고작 5개월 정도인데 벌써 세권의 책을 소장했으니 대단한 존재임이 맞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시간을 내어 부모님을 찾아뵙고 귀가하는 중이었다.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아내에게 책을 사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 아내는 묵묵부답이다. 이러한 태도는 강한 부정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긍정까지는 할 수 없는 모호한 상황일 때 취한다. 조금만 밀어 붙이면 살 수 있겠다는 짐작으로 '딱 한 권만'을 외쳤다. 드디어 아내가 입을 열었다. '안돼요!' 의외의 대답에 '?'라고 물었다. '방금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왔잖아요.' 그랬다. 오랜만에 뵙고 오느라 용돈을 챙겨 드렸다. 이제야 그것을 깨닫고 나는 입을 다물었다. 한 가닥의 희망의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더 이상 밀어 붙였다가는 반격이 시작될 조짐이란 조용히 침묵하는 편이 나으리라. 나는 이렇게 착하다ㅋㅋ

 

2분정도의 억만년이 흘렀다. 아무런 말도 없이 2분의 억만년이 흐르니 어색한 분위기를 깨치고 싶었던지 아내가 입을 열었다. 그럼 딱 한 권 만이에요. 역시 아내는 살아있다. 복음 중의 복음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장 박동수는 벌써 140을 넘어가고 있었다. 회색빛 가득한 우울한 얼굴이 화색이 돌았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난 아내의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차를 서점으로 돌렸다. 5분만……. 난 그렇게 자신 있게 서점 문을 열었다. 5!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이지만 막상 서점 안으로 들어가면 5분은 10분이 되고, 10분은 100분을 넘기기가 일쑤다. 아내는 책 앞에서 하염없이 무너지는 나를 알기에 5분을 못 박았던 것이다. 아참. 이건 아내가 한 말이 아니고, 내가 아내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한 말이다. 만약 5분이 넘으면 나를 서점에서 끄집어내라고 했더니 피식 웃는다. 못 지킬 약속 하지나 마라는 뉘앙스다. 그러나 오늘은 지킬 자신이 있다. 왜냐고? 사고 싶은 책이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암스트롱의 <단단한 공부>를 먼저 찾았다. 유유출판사의 신간으로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찾아도 보이지 않자 주인에게 물으니 없단다. 이럴 수가. 다시 자지로 돌아가 읽을 만한 책을 찾으려니 쉽게 보이지 않았다. 5분을 지켜야 한다는 긴장감이 책을 쉽게 고르지 못하게 했다. 종종 겪는 거지만 급하게 책을 고르면 집에 돌아가 후회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사지 않은 것이 좋을 것이다. 포기하려는 마음에 서점에서 나오려는 순간 입구에 진열한 베스트셀러와 신간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들여다보니 과연 신간들이 즐비하다. 서점 신간들이야 대개 몇 달 정도 지난 책이 많다.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선정을 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한 달만 지나도 구간이니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다. 순간 눈에 확띠는 한 권이 보인다. 유시민의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다. 그동안 구입하려고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아 구입하지 않은 책인데 일반 서점에 놓여 있으니 상당히 놀랐다. 일반적으로 책이 나오면 대형서점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 그 다음이 대형 온라인 서점이다. 그런데 출간 된지 불과 며칠된 책이 작은 서점에 있다니. 이건 기적이다. 난 그렇게 유시민의 책을 집어 들었고 흡족하고 마음으로 서점을 나올 수 있었다.

 

책을 계산할 때 주인이 한마디 한다. “유유출판사 책은 부산에서 취급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명확한 뜻을 몰라 물었다. “그럼 부산의 서점에서 유유출판사의 책은 살 수 없다는 말입니까?” 주인은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다시 유유출판사의 책을 취급하는 판매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런 답답한 사람이 있나. 나에게 취급하고 안하는 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살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이지. 처음 찾았던 <단단한 독서>는 유유출판사의 책이다. 더 이상 대화를 계속했다가는 속이 상할 것 같아 기분을 망치지 않으려고 성의 없이 네 그렇군요라고 대답하고 차 속으로 밀고 들어갔다. 차에서 내린지 불과 358초 정도가 흐른 뒤였다. 나는 아내에게 약속을 지켰다는 표시로 씨익 웃었다. 아내도 멋쩍은 표정은 잘했다는 표정을 짓는다.

 

급한 마음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아직 집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아내가 곁에서 읽어 준다.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아내는 계속해서 읽어 준다. 마지막에 한 마디, ‘유시미의 글쓰기 특강 끝!’ 맞다. 이 책의 제목은 특강이다. 아내는 이제 다 읽었으니 반품하라고 우격다짐이다. 그건 농담이란 걸아는 나로서는 그럴까로 가볍게 대꾸 한다.

 

먼저 목차를 살폈다. 모두 8장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장마다 3개에서 많게는 7개의 작은 글로 이루어져 있다. 큰 목차만 옮겨 보자.


1.논증의 미학

2.글쓰기의 철직

3.책 읽기와 글쓰기

4.전략적 독서

5.못난 글을 피하는 법

6.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7.글쓰기는 축복이다.

8.시험 글쓰기

 

1-4장까지는 글쓰기와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어 보인다. 일종의 개요나 여는 글이 될 것이다. 5-8장까지는 글쓰기의 실제라고 분류하면 되겠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글쓰기 책을 두 권 쓰게 되었다(11)고 밝힌다. 이 책은 논리적 글쓰기 일반론에 속하는 것이고, 다음에 나올 책은 논술 시험편이가고 가제를 잡아 두었다. 아마도 두 번째 책은 편집 중이거나 첫 권을 사서 읽을 틈을 주려는 의도에서 아직 펴내지 않은지도 모른다. 책이란 어느 정도 틈을 주고 펴내야 읽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많은 분량이 다가오면 주저한다.

 

1장 논증의 미학에서 뮌헨함부르크의 이야기에서는 저자의 글쓰기의 세 가지 규칙인 첫 번째 규칙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하는 법을 다룬다. ‘좋다’ ‘나쁘다의 가치판단을 할 경우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근거가 없다면 논쟁에서 진다. ‘말이나 글로 타인과 소통하려면 사실과 주장을 구별’(26)해야 한다. 태양이 하루에 한번 뜨는 것은 사실이다. 그대로 받아들이면 끝이다. 그러나 장동건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미남이다는 근거가 필요하다. 먼저 미남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고, 다음으로 장동건이 미남이 조건에 얼마나 부합하느냐라는 논증이 필요하다. 논증이 왜 필요할까?

 

논증 없는 주장으로는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설득과 공감은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소통과 교감도 하기 어렵다.”(31)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덮어 놓고 믿어라는 말이다. 특히 학교나 교회에 가면 자주 듣는다. 궁금해서 선생님께 물으면, 쓸데없는 질문이라며 그냥 외워라고 한다. 교회는 어떤가? 이성적으로 설득이 되지 않아 질문하면 그냥 덮어 놓고 믿으세요. 그게 믿음이에요.’라고 한다. 논증이 없는 신앙은 미신이다. 질문 없는 학습은 거짓이다. 우리는 논증해야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한다. 글쓰기의 첫 번째 규칙은 이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 규칙은 글쓰기는 써야 는다는 것이다. 운전을 배우는 것도 동일하다. 강의로 아무리 잘 배워도 직접 운전해 보지 않으면 차를 끌고 거리로 나갈 수 없다. 글쓰기도 글쓰기 방법만으로는 절대 배울 수 없다. 직접 써야 한다.

 

3.4장은 독서와 관련된 글이라 유독 관심 있게 읽었다. 3장의 서두를 이렇게 열었다.


텍스트를 요약하는 것은 논리 글쓰기의 첫걸음이다.”(97)


글쓰기를 배웠다는 사람은 첫 문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첫 문장은 송곳의 끝과 같아서 날카롭고 예리해야 다음 문장들을 끌고 갈 수 있다. 다음 글에서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100)이라고 밝히는데, 독서는 글쓰기의 시작이자, 지속적인 글쓰기를 가능하게해주는 힘이다. 지방대 출신이었던 저자는 독서 말고 즐길 만한 레저가 없었다.(123)고 한다. 20대에 즐겼던 저자들을 보니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오정희, 박완서, 조세희 등이 있다. 필자도 앞의 저자들을 즐겨 읽었다. 책을 읽으면 독해력과 언어 구사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지식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일상생활의 범위에서 벗어나 추상적 논리적 사유를 하는데 필요한 개념을 읽히며, 여러 개념을 연결하는 논리적 상관관계를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한다.(123)

 

5장 이후부터는 글쓰기에 실제적 지침을 알려 준다. 글쓰기 책을 많이 읽은 독자라면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될 것이다. 유시민은 글쓰기의 유용한 법칙을 알려주면서 논리적 글쓰기에 초점을 맞추어 있어서 색다르게 읽힌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일정한 분량을 정해 글쓰기 훈련을 하라는 말은 다른 책에서도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작가로서의 문장력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고 밝힌다. 자신의 강점은 논리적 글쓰기에 집중했다.

 

 



 
 
cyrus 2015-03-30 21:47   댓글달기 | URL
유시민 씨가 나오는 동영상은 짤방(사진)처럼 만들어져서 `유시민의 글 잘 쓰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서 많이 공유될 정도로 유명해요. 서점 주인장의 말씀이 무책임하군요. 무슨 연유로 특정 출판사의 책을 팔지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점에 재고가 없는 책은 어떻게든 마련해서 다음에 오라고 약속이라도 해주면 손님은 기분 상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다음에 서점을 또 찾게 됩니다. 서점이 불경기라서 서점 주인장님의 고단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냉정하게 대하면 오히려 서점 찾는 귀한 손님의 발길마저 끊어집니다.

낭만인생 2015-03-31 09:39   URL
일반 서점에서 발길이 닿지 않는 이유가 불친절함 때문일때가 많죠. 서점을 살리려고 주차비까지 물어가며 찾은 곳에서 무책임한 말을 들으면 화도나고 서운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노란집
박완서 지음, 이철원 그림 / 열림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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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 올린 거 옮겨 왔습니다.

박완서 노란 집


봄이 오니 서재실 스킨도 바꾸었다계절별로 서재실 옷도 바꾸니 한결 나아 보인다.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니 향긋한 봄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박완서 선생님의 <노란 집>에 보니 봄 이야기가 나와서 밑줄을 그어 놓았다혹여나 찾지 못할 것 같은 걱정에사랑하니 사소한 것에 관심이 간다마음을 울린 이 문장을 가슴에 담는다.

 

"앞산 골짜기엔 아직 희끗희끗 잔설이 보이건만 양지쪽엔 봄이 질펀하다폭신한 햇살을 등에 이고 쑥잎도 뜯고 냉이도 캐면서 마나님은 살아 있다는 게 마냥 행복하다."

 

"봄을 또다시 맞아 흙냄새를 맡으며 나물을 캘 수 있다는 것,

캐어 가면 반길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마워 천지신명께 절이라도 올리고 싶다."

 

어제 처제와 장례식장에 오면서 차 안에서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다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늘 다툼이 있다고 한다다툼도 젊었을 때 말이지 지금은 말도 하기 싫단다나이가 든 것이다열 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처제는 나의 생각 속에 이십대 초반이다그런데 벌써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 간다내가 늙은 것인지처제가 묵은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으나 아직 젊다고만 말하기엔 버거운 나이다어쩔 때는 나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젊음이란 생각에서 온다는 말을 그렇게 실감나게 느낀 적이 없다처제 네는 아직도 봄을 모른다.

 

설렘이 없다면 봄이 아직 않은 것이다봄이 오면 으레 설렘과 행복이 스멀스멀 가슴을 점령해 오지 않던가문득 '어머 벌써 봄이야!'라고 탄성을 지르는 순간 봄은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저의 생각이 어떤가요봄은 몰래 오지만언제나 들키고 마는 것 아닌가요동서는 남자인 내가 봐도 답답하고 막막하다맞벌이를 하는 아내가 맥 빠진 채로 들어 들어와도 설거지 한 번 한 적 없고쓰레기를 버려준 적도 거의 없다마냥 아기처럼 아내에게 사랑 받고 싶어 어린양만 부린다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라고 노래하지 않던가처제는 그런 남편이 언제나 미운 것이다.

 

사랑이 별건가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런 신기한 것들은 길들여지자마자 시들해지고 마는데 이 쑥잎이나 냉이 같은 보잘 것 없는 것들은 어찌하여 해마다 새롭고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는 것인가.” p.48

 

박완서 선생님이 2000년대 초반부터 아치울 노란 집에서 쓴 글을 모은 것이다딸인 호원숙 작가가 어머님의 인생의 끝자락에서 남긴 글을 다소곳하게 한 권의 책에 담았다책의 제목도 집 색깔에 맞추어<노란 집>으로 잡았다이미 할머니가 된 딸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를 이렇게 추억하네요.

 

어쩌면 누추해 보일 수 있는 노인의 삶을 때로는 쾌활한 다듬잇방망이의 휘모리장단으로 때로는 유장하고 슬픈 가락으로 오묘한 풍경 속에 보여준다어머니가 애써 선택한 마나님이라는 호칭이 마땅한 존칭임을 알기에 참으로 소중하게 느껴진다이 잡는 풍경까지도 그립게 만드는 유머 감각과 새우젓 한 점의 의미까지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철저함을 느끼고 따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경쾌함과 진지함의 균형을 잃지 않았던 어머니를 마음 깊이 아끼고 존경한다.” p.8

 

딸의 눈에 비친 엄마의 풍경이다나또한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진중하면서도 경쾌한 삶의 낭만을 느낀다범인들은 슬픔 너머 기쁨을 보지 못하고기쁨 너머 애환을 읽지 못한다고수는 기쁨 속에서 눈물을 읽고슬픔 속에서 사랑을 그릴 줄 안다박완서 선생님이 바로 그런 분이다.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는가>를 읽으면서 놀랬던 것이렇게 침울하고 암담한 이야기를 어떻게 즐겁게 풀어낼 수 있을까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

 

궁극적 낙관주의자나는 박완서 선생님을 그렇게 말한다처제와의 내밀한 부부관계를 이야기하며 한 시간 남짓 달리다보니 내릴 시간이 다가왔다마지막 아내와 나는 처제에게 이렇게 말했다.

 

처제그래도 지금이 행복한 거야아마 더 나이가 들면 지금 남편과 싸운 것스트레스 받으며 힘들었던 것다 행복했다고 추억하게 될 거야지금 행복을 놓치지 말고 잡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벗어나고 싶은 것들지나고 나면 행복이라는 걸 나는 안다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어떻게 좋은 상황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아내와 나도 그렇게 15년 넘는 결혼 생활을 해 왔으니 말이다신혼 초우린 얼마나 다투고 언쟁이 많았던가. 30년의 세월 동안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경 속에서 홀로 살다가 함께 살아야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다툼은 당연한 것이고오해는 불가피한 것이다다만 어떻게 풀어 나가고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가 문제인 것이다박완서 선생님은 이렇게 조언한다.

 

모든 불행의 원인은 인간관계가 원활치 못한 데서 비롯된다내가 남을 미워하면 반드시 그도 나는 미워하게 돼 있다남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나는 잘못한 거 없는데 그가 나를 싫어한다고 여기는 불행감의 거의 다는 자신에게 있다지신이 그를 좋아하지 않고 나쁜 점만 보고 기억했기 때문이다.” p.66

 

나도 한 때외롭다는 생각 많이 했다지금도 종종 고독이 가슴을 후벼 파고 들어오면 어쩔 줄 모른다행복은 어디에 있을까내 안에 있다나를 사랑해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면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사람이 된다봄이다봄이 오면 마음이 달뜬다새롭게 시작해 보자이젠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지 말고 사랑해보자먼저 인사하고먼저 문자 보내고먼저 편지도 보내보자이렇게 내 자신을 다독거리고 나니 마음이 벌써 울렁인다.

 

매일매일 가슴이 울렁거릴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큰 축복인가.” p.71



 
 
보물선 2015-03-07 21:48   댓글달기 | URL
북플로말고 pc로 봐야겠어요^^

낭만인생 2015-03-09 21:03   URL
네^*^

해피북 2015-03-08 07:23   댓글달기 | URL
<노란집>이란 제목처럼 실제 박완서 선생님 댁이 노란집이였다는 기사가 떠오르네요 낭만인생님의 삶의 이야기와 함께 읽으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저두 이 책 읽어보고 싶어요^~^

낭만인생 2015-03-09 21:04   URL
저도 작년에 기사 읽고 언젠가는 읽어야지 벼르던 책이었습니다. 읽을 수록 좋네요.

보물선 2015-03-09 13:35   댓글달기 | URL
PC로 왔어요! 알록달록, 서재 바탕 이쁘네요~

낭만인생 2015-03-09 21:04   URL
통영 동피랑 마을입니다.
 
퍼스널 브랜드로 승부하라 - 성공하는 사람만이 아는 인생 경영 4법칙
조연심.이장우 지음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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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브랜드로 승부하라


 

술술 읽히는 책이다. 크게 부담을 주거나 느끼하지 않다는 점에서 좋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읽는데 애를 먹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중간 중간 책을 손에서 놓아야 했다. 절대 싫어서가 아니다. 그냥 잡히지가 않았다. 어제까지 2/3 분량을 읽고,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마무리 지었다. 그 다음 곧장 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이유모를 열정이 일어났다. 그렇게 오늘 틈틈이 읽고 마지막 장을 덮었다. 시원하다. 얻어낼 것이 많고 재미난 일화도 많이 참고할 내용이 쏠쏠하다. 그렇다고 특이한 어떤 내용을 차별 있게 다룬 것은 아니다. 이것이 자기계발서의 한계이자 단점이다. 모든 책이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이 이 책 저책에 흩어져 있다. 저자의 말마따나 전문가는 그러한 지루함과 반복을 피하지 않고 반복 학습한다.

 

퍼스널브랜드예상했던 대로 이 책은 기업 브랜드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으며, 이제 개인이 브랜드화 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예언한다. 맞는 말이다. 오늘 어느 전자신문을 보니 대기업 임원들도 1년을 못 버티고 퇴출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막힐 노릇이다. 그러니 더욱 개인을 브랜드화해야 하지 않을까? 기업에서 퇴사해도, 사업이 망해도, ‘라는 브랜드가 있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 퍼스널브랜드야 말로 가장 확실한 노후보장책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퍼스널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까? 저자는 유용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태도를 다룬다. 2부에서는 스토리, 3부에서는 지식, 4부에서는 불변의 것들이란 제목으로 가장 중요한 자기계발 방법들을 다룬다. 태도는 일을 대하는 자세다. 오프라 윈프리의 명언을 인용해보자.

 

유명해지는 것과 유명해지지 않은 것의 유일한 차이는 사람들이 현재의 당신을 알아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것일 뿐이다. 내 안에 존재하는 나는 조금도 변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25)

 

저자는 자신을 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일을 대하는 자세에서 나온다. 진정성과 성실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것, 바로 이것이 퍼스널브랜드의 첫 발이다. 우리의 삶의 과정 하나하나가 진정성을 지닌 스토리가 되어 퍼스널 브랜드에 힘을 더하는 것’(27)이다. 태도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의 자산을 쌓는 것이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소한 약속을 지켜내는 것, 약속한 것을 지키는 것, 명령이 아닌 모범을 보이는 성실한 태도를 계속해 보여야 한다. 손자는 신뢰를 쌓는 방법을 솔선수범(率先垂範)’, ‘언행일치(言行一致)’, ‘신상필벌(信賞必罰)’을 들었다. 세 번째 신상필벌은 상벌의 원칙으로 친다하고 상을 주면 안 되고, 귀하다고 벌을 면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상 줄 자에게 상주고, 벌 줄자에게 벌주는 공평성을 뜻한다. 이러한 리더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신뢰감을 갖게 할 것이다.

 

스토리는 자기만의 차별성을 뜻한다. 동사형 목표를 계획하라는 말이 낯설지만 공감이 된다. 동사형 목표는 꿈 목록을 실행에 옮길 구체적인 행동 목표를 정해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동인을 만들어’(85) 주는 것을 말한다. 즉 모호한 목표가 아니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실행력, 바로 이것이 결과를 내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고민하고 숙고했다면 그것을 몸으로 실천하고 실행해야 한다.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실행하는 것이고 성취하는 것이다.”(87)

 

지루한 반복을 즐기라는 말에는 크게 공감이 된다. 현대는 빠른 피드백의 시대다. 반응이 늦으면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곧장 옮기고 포기한다. 그러나 진정한 대가들은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참고 견딘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진짜 실력이 늘기 때문이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그것을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비평가들이 알며,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그것을 안다.”고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이며 정치가였던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의 말이다. 꾸준한 반복, 지루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것이 실력이다.

 

퍼스날브랜드는 만드는 것, 그것은 기존의 자기계발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은 누군가에게 팔기 위한 몸값을 불리는 것이라면, 이젠 자신이란 개인 브랜드에 몰입하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나 은퇴를 앞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한다





 
 
 
고양이의 서재 - 어느 중국 책벌레의 읽는 삶, 쓰는 삶, 만드는 삶
장샤오위안 지음, 이경민 옮김 / 유유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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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서재

 

오늘 새벽부터 읽기 시작한 쟝샤오위안의 <고양이의 서재>를 방금 다 읽었다.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쉬지 않고 사무실에 들어가 책을 계속하여 읽었다.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하지만 오늘 안으로 다 읽겠다는 나만의 약속을 했다. 대부분의 유유출판사의 책들이 그렇지만 이 책 역시 그리 두껍지 않고 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다. 쉬는 시간 틈틈이 읽으면 오늘 안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스스로 다짐해야 지키려는 본성 때문이라도 책을 읽게 될 것이다. 쉬는 틈마다 책을 읽었다. 당장 처리해야할 일이 아닌 이상 다음으로 미루고, 중요하지 않은 만남이나 계획등도 미뤘다. 그랬던 정말 오후 5시가 되기 직전 251쪽의 책을 읽어 낸 것이다. 하루의 한 권의 책을 읽는 재미는 니나상코비치의 <혼자 책 읽는 시간>에서 접했다. 나고 하루한권의 맛을 알 것 같다.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는 아마도 책의 내용과 나의 성향이 정확하게 일치한 탓이리라. 애서가이며 책벌레인 나에게 저자의 책 이야기는 순식간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었다. 번역을 잘한 것인지, 원래 글을 잘 쓰는 것인지 분명하게 잡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문장도 매끄럽고 분위기도 잘 살려 낸 것 같다. 이것으로 이번 달 독서분량이 한 권 더 늘어서 모두 4권이 되었다.

 

얼마 전 고인이 된 김열규 교수의 <독서>가 계절이란 테마로 책 읽기를 소개한 것처럼 장샤오위안 역시 연대기적 흐름을 따르고 있다. 김열규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어릴 적부터 청년 시절에 이르는 나의 삶의 궤적에서 읽기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곤 했다. 무엇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서 나의 그 무렵 행적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건 그 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읽는 대로 만들어지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읽기가 정해진 길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나 같은 잡식류는 의학에서 물리학, 수학에서 다시 경제학으로 넘어간다. 그러다 재미없으면 다시 박완서 에세이집에 함몰되어 헤어 나올 줄 모른다. 그러니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는 말이 참도 아니고 거짓도 아닌 것이다.

 

책 서두에서 금서(禁書)부터 꺼낸다.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사건은 역사에 길이 남을 책 화형식이다. 분서갱유 사건은 옛것에 비추어 지금을 비판하는 유생들을 억압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살아남은 책이 있었고, 그 책이 세상을 바꾸었다. 저자는 분서갱유에서 살아남아 진 왕조를 무너뜨린 장량의 예로 들면서 누구도 세상의 책을 금하고 없앨 수 없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저자는 유년시절 문화대혁명을 보내면서 현실 속에서 다시 한 번 금서의 시기를 보낸다. 그의 유년시절 독서 추억은 금서와의 밀월(蜜月)여행이다. 읽는 내내 은밀한 독서의 맛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나이가 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다니며, 박사학위까지 마친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이란 그런지 일반 노동자보다 수입이 적어 힘들게 지냈다는 이야기는 생소하면서도 즐거웠다. 육체적 노동을 지식노동보다 크게 생각했던 사회주의 국가에서 살아가는 지식인의 애달픔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울한 내색이 없고 최선을 다해 삶을 긍정하고 살아가려는 마음이 보여 읽는 내내 상쾌했다. 대학교 시절까지는 대체로 읽는 독자였고, 대학원 때부터는 작가로서의 실력을 쌓아갔다. 한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 늘어지는 공부법은 잡식성의 나에게 도전을 주었고,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책에 대한 이야기도 즐거웠지만 유난히 눈에 들어온 것은 중요한 시기마다 탁월한 스승과의 만남이다. 때론 학교 선생님이기도하고, 친구의 스승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깊은 교제를 나누기도 한다. 중심은 서재다. 두 문화라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서재 명을 알려 준다. ‘이화재(二化齎)’라는 이름은 그가 상하이에서 지낼 때 지은 이름이다. 어려운 시절, 그는 오층에 살았다. 지금처럼 엘리베이터 없던 시절, 그는 난방으로 사용하던 연탄을 1층에서 5층까지 종종 날라야 했다. 연탄을 나르면서 지식인의 노동화, 노동자의 지식인화를 생각하며 이화재라고 지었다고 한다.(145) 이곳에서 많은 주제로 함께 엮는 통섭(統攝)을 이야기 한다. 경계를 넘나드는 그의 관심과 독서는 읽는 내내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나도 종종 나의 전공이 아닌 다른 책에 몰두한 적이 한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7장 서재의 생명을 읽을 때는 공감을 넘어 감동이었다. 그는 말한다.

 

애정 없는 결혼이라도 서로 의무를 다하고 어울리면서 손발을 맞출 수는 있지만 거기에는 생명이 없는 법이다. 서재의 생명은 주인이 부여한다. 주인이 진심으로 책과 사랑해야 서재는 생명을 얻는다.”(188)

 

사랑, 참으로 기막힌 표현이다. 과연 맞는 말이다. 책을 사랑하지 않고 책에 생명을 부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도 하나님이 사람을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넣어 생령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코에 불어 넣었던 생명은 다름 아닌 사랑이 아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사랑 없이 아무 것도 없다. 서재 역시 사랑 없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서재는 주인과 함께 변하고, 자리고, 깊어 간다. 서재는 주인의 영혼이며, 삶의 본질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마음이 통하고 생각이 비슷해 읽고 나니 상쾌하다. 이런 책 더 읽고 싶다. 표지의 고양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역자 후기를 통해 접하고 나니 더 재미있어졌다. 나도 고양이처럼 느긋하고 게으른 삶을 책으로 가득한 서재실에서 누리고 싶다.

 

 



 
 
mcgrath 2015-02-09 02:04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낭만인생님의 글이 이런 고민에 종지부가 되어주셨네요 ^^ 감사하구요, 책장에 칼 바르트와, 볼프의 배제와 포용이 보이네요 ㅎㅎ

낭만인생 2015-02-10 13:17   URL
편하게 읽은 책입니다. 애서가라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눈독 들이고 있는 책



요즘 일이 바빠지면서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알라딘에 오기 힘들다는 것은 다른 곳은 아예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뜻이기도하다. 가장 먼저 글을 쓰는 곳이 알라딘이고, 그 다음의 개인 블로그이다. 새로운 나온 책도 구경하고, 책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던가. 한달 전부터가 아내가 돈을 틀어 쥐고 있어서 책살 여유가 사라졌다. 알뜰 주부는 이게 탈이다. 돈 빼낼 틈이 없다. 원참.... 


하여튼 요즘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책들이 보인다. 먼저 권영진의 <성경, 오해에 답하다>와 스캇 맥나이트의 <예수 신경>, 그레고리 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도 눈에 들어 온다. 이 책들은 모두 새물결플러스에서 발간된 책들이다. 새물결, 이름 좋다. 아마도 새로운 출판의 물결을 일으킬 작정인가 보다.

















새물결에 놀라는 이유, 철학책들도 잔뜩 펴내고 있다는 것. 뭐야? 기독교 출판사 아냐? 무슨 일이지? 하여튼 이런 책들 완전 좋다. 요즘 하이데거와 플라톤에 몰입 중이다. 플라톤의 <국가>를 구입해 놓고 읽지 못하다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난 철학이 재미있다. 이해가 안되는 것 빼고.


















로더릭 케이브, 새러 아야드의 <이것은 책이다>도 눈독 들이고 있다. '책'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을 몽땅 사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인 유유에서 신간이 나왔다. 이름은 <고양이의 서재>다. 고양이도 좋아하고, 서재란 단어도 맘에 든다. 그런데 고양이와 서재는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는데. 고양이가 혹시 책을??? 저자는 쟝 샤오위안, 중국 책벌레란다. 한 때 중국 고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 때가 있었는데.. 사뭇 궁금하다. 권일한 선생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 제목도 앞전과 비슷하다. 이번에는 책이 아닌 글쓰기다.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던 글쓰기 이야기를 책으로 담았다.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 지금 예루살렘에서 열심히 성지순례 중이라고 한다. 


















배고프다. 집에 가야 겠다.




 
 
해피북 2015-01-24 19:57   댓글달기 | URL
저두 고양이의 서재가 너무 궁금해요ㅎ 특히 제목과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 읽게되시면 함께 이야기...제가너무 미약하지만ㅋ 나눠요^~^!

낭만인생 2015-01-25 05:55   URL
저도 궁금하네요. 일단 유유출판사가 일인출판사라 가능한 책을 구입해 주려고 합니다. 재미있을 것 같네요.

BEGE 2015-01-24 19:59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읽고싶은 책은 많은데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ㅠ 그래서 최근엔 도서관을 조금씩 가고 있어요. 읽고싶은 책 다 읽으시길 바라요:) 물론 저도 그랬으면...

낭만인생 2015-01-25 05:56   URL
저도 마찬가지네요. 원하는 만큼 책을 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