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군
이태 지음 / 두레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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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남부군 출신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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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친일문학 청소년의 책 디딤돌 2
교육출판기획실 / 동녘 / 198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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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파시즘
근래에 들어와 꼭 읽어야할 필독서로 자리잡은 파시즘. 그리고 대중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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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1 - 돌베개인문.사회과학신서 50
박세길 지음 / 돌베개 / 198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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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가장 위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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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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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을 만든 숨은 천재 디자이너


애플을 생각하면 떠오른 이미지가 몇 가지 있다. 가장 먼저는 애플 회장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다. 그리고 하나 더 한쪽 깨문 사과 애플이다.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것이 뻔하다. 그것은 컴퓨터 혁명을 일으켰던 디자이너를 위한 탁월한 선택인, 바로 맥! 근래에 들어와서야 아이팟과 아이폰이 대세를 이루었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애플이미지는 그런 이미지였다. 그러나 한 사람이 빠져 있다. 그건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잡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줄 진정한 프로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다.




조너선 아이브! 이젠 경을 붙여야 겠다. 조너선 아이브 경, 기사작위를 받았으니 말았으니. 그런데 그는 애플에서 어떤 사람이었을까? 재작년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와 나왔을 때 이틀만에 해치웠지만 정작 잡스만 기억할 뿐 조너선은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새까만 배경에서 조너선 아이브의 묘한 표정을 담은 책을 받았을 때에야 그가 누구인지를 알았다.



제목을 애플의 숨은 천재 디자이너로 잡았다. 왜냐하면 누구보다 내가 몰랐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도 낯설기 때문이다. 애플=잡스라는 단순 무식한 공식만을 기억하는 중년의 뇌가 아니던가. 이제 잡스를 빛나게 해준 숨겨진 사람들을 찾아야하지 않을까. 그중 가장 먼저 찾아야할 사람은 진정한 애플을 만들었던 디자이너 들인데 그중의 한명이 바로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다. 


그는 영국에서 태어난 여러 디자인 공모 출품해 많은 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십대의 나이에 기업에서 탐내는 유망주였다. 그런 그가 우연찮게 애플을 접하게 되면서 스티브 잡스의 꿈을 실현시키는 조력가 된다. 처음 애플에 입사할 당시는 잡스는 쫓겨나고 없었다. 그러나 1997년 7월 9일 애플 이사회는 길버트 아멜리오를 해임하고 스티브 잡스를 고문으로 복귀 시킨다. 


지루하고 힘겨웠던 애플에서의 시간을 정리할 마음을 갖고 있었다. '반바지와 스니커즈 운동화 차림'을 하고, '면도하지 않은 얼굴엔 수염이 까칠하게 자라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을 향하여 잡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회사의 문제가 뭔지 한번 애기해 보세요." "바로 제품이에요. 제품들이 형편없다는 겁니다! 제품들이 더이상 섹시하지 않단 말이에요."(147쪽) 


잡스의 이 말은 아이브의 귀전을 때렸고, 지금까지의 애플과 전적으로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애플에 남기로 결정한다. 잡스는 조너선 아이브의 실력을 알아보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준 인물임을 직감하고 가장 측근에 두었다.


디자이너는 맡은 아이브는 잡스에 뒤지지 않을 만큼 디테일에 집중했고, 기술이 아닌 '사람'에서 시작했다.(165쪽) 즉 '사람들이 이 제품을 어떻게 느끼기를 바르는가? 이 제품은 사람들 마음의 어떤 부분에 가닿을 것인가?'를 질문한다. 기존의 PC 시장을 주도하던 IBM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전설이 되버린 아이맥이다. 신비롭기까지 한 아이맥은 시자에 나오자마자 혁명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기능은 살리되 최소한으로 줄이고 미적 감각을 살린 기하적인 디자인이었던 것이다. 


iMac


아이팟을 만드는 과정에서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을 쓰며, 다시 고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시작했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 들 정도다. 디자인뿐 아니라 색상에서도 철학과 의미를 담아내려고 발버둥쳤고, 외부뿐 아니라 내부까지도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다른 기기가 기계를 만들고 그 다음 디자인을 했다면, 애플은 디자인을 만들고 그 다음 디자인에 맞게 내부기기를 새롭게 짜 넣어야 했다.


아이맥이 출시되고 나서 많은 사람이 비판했다. 그러자 아비는 이렇게 말한다.


"디자인이 제품의 겉모습을 경쟁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미래에 애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창조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차별화는 단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결과일뿐입니다."(192쪽)


다르게 생각하기! 기존의 디자인에 결코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갔던 아이브와 애플은 겉만 화려하게 꾸미려는 것이 아니었다. 먼저 생각,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조너선 아이브 없이 애플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디자인에 혼을 불어 넣었던 그는 가장 애플 다운 애플인이었다. 그가 만약 애플에서 사라진다면 스티브 잡스가 사라진 것 보다 더한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예전에 읽은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다른 관점에서 읽는 듯한 묘한 즐거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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