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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소장하고 있는 요한네스의 서양철학사.. 정말 좋다. 이 두권이면 철학사는 뗄 수 있다. 개요를 정리하고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만 두께만 만만치 않다는 것은 염두에 두고 사라. 두 권을 2주만에 뗐다. 쉽지 않는 도전이었지만 잠을 줄여가면서 읽은 보람이 있다. 현대철학은 아직 보충되지 않아 안타까움도 있다. 고대철학에 대해서는 어느누구보다 명료하다. 특히 소크라테스 이전철학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영국의 지성으로 불리던 러셀의 서양철학사도 좋다. 두 권으로 나뉜 것이 합본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청소년을 위해 철학사도 좋다고 본다.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를 굳이 권장하는 이유는 철학에 대한 개요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기 때문이다. 복잡한 철학사를 단순명료하게 이해하고 난 다음 본격적인 철학사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saint236 2013-04-13 22:57   댓글달기 | URL
요한네스의 철학사는 명작입니다. 다만 두께가 만만치 않아서 보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 단점이지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존재한다.


존재와 사유의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존재가 사유를 앞선다.


사유는 존재를 앞설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고로 사유한다이지


나는 사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렸다.


 

 

 

 

 

 

 

 

 

 

 

 

 

데카르트의 최대실수는 

존재를 사유로 증명한 것이다.

 

 

 





 
 
데카로그스 2013-05-17 10:34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시간순서로 보면 님의 말씀이 맞지만 감각의 오류를 생각할 때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그 사실 뿐이죠. 데카르트가 틀렸다고 과연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비슈켄스타인: 언어에서 허무주의로


1. 세계는 일어나는 모든 것이다.

1.1 세계는 사실들의 총체이지, 사물들의 총체가 아니다.

1.11 세계는 사실들에 의하여, 그리고 그것들이 모든 사실들이라는 점에 의하여 확정된다.

1.12 왜냐하면 사실들의 총체는 무엇이 일어나는가를, 그리고 또한 대체 무엇이 일어나지 않는가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

.

.

2 일어나는 것, 즉 사실은 사태들의 존립이다.

2.01 사태는 대상들(실물들, 사물들)의 결합이다.

2.011 사물에 본질적인 것은, 어떤 한 사태의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12 논리에서는 아무것도 우연적이지 않다 :사물이 사태 속에 나타날 수 있다면, 그 사태의 가능성은 사물 속에 이미 선결되어 있어야 한다. 

2.0121 ... 우리가 공간적 대상들을 결코 공간 바깥에서, 시간적 대상들을 시간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듯이, 우리는 어떤한 대상도 그것과 다른 대상들과의 결합 가능성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다.

내가 대상을 사태라는 연합 속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나는 그것을 이러한 연합의 가능성 바깥에서 생각할 수 없다.


비튜겐슈타인의 논리철학 서두 부분의 일부이다.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고 영향력있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그는, 언어에 대한 사고를 전혀 다르게 사용했다. 















너무나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그의 논리들...

6.36311 태양이 내일 떠오르리나는 것은 하나의 가설이다. 그리고 이는 태양이 떠오를지 여부를 우리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6.37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이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나야 할 강제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논리적 필연성만이 존재한다.


그렇다. 단지 논리적 필연성이 존재할 뿐이다.

이것이 언어의 힘이자 한계이다.

그러므로 철학은 질재와 신비가 아니다. 그것은 사실에 대한 고찰도 아니다. 형이상학적인 논리, 즉 허구다.


언어철학 이후 허무주의로의 귀착은 언어의 논리적 고찰로 인한 피폐인 셈이다.






 
 
 

<절대지식 세계고전>


한달 전 어느 신문에서 운영해서는 리뷰에서 베스트리뷰로 당선되어 절대지식 시리즈 네 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권에 무려 18,000원이나 되니 가격만 해도 72,000이나 되는 횡재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제 좋아하는 책만을 골랐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고무되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책들이 아니었습니다. 한 권당 800쪽이 넘다보니 어지가한 노력으로는 단기간에 읽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좋은 책이지만 결코 읽기 쉽지 않은 책들이었습니다.

















어쨌든 지난주에 <절대지식 세계고전>을 한 자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완독했습니다. 세계고전에 먼저 손을 댄 이유는 인문학 소양이 적은 저에게 세계고전을 통해 필독서를 추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 책이 그 질문에 답을 해주었습니다. 이 책은 2004년데 출간해 <교양으로 읽어야할 절대지식>이란 책을 재편집하여 발행한 것입니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94권을 엄선하여 재편집한 것입니다. 모두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주제에 맞는 책들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1장/정치, 2장/경제, 3장/법사상, 4장/철학사상, 5장/여성론, 6장/종교, 7장/교육, 8장/역사, 9장/카운터컬쳐 입니다. 사실 세계고전을 94권으로 한정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저에게 카운터 컬쳐나 여성학관련 주제는 세계고전에 넣는다는 것이 약간 싫은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는 교육 부분에서는 네 권의 책만을 선별해 놓아서 너무 한쪽으로 몰고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권은 에밀(루소), 게르트루드는 어떻게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는가(페스탈로치), 인간의 교육(프뢰벨), 민주주의와 교육(존 듀이)입니다. 네 권은 정말 중요한 책이기는 하지만 교육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가장 고대의 교육학 서적은 없다는 것이고, 대부분이 근대현대의 교육이론 이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전적으로 고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거나 고전의 핵심을 쉽게 빠르게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선별된 책은 두 페이지에서 5페이지 정도로 핵심만을 추려 정리 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은 상당히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가 발견하지 못한 많은 부분을 보여주면서도 저와는 다른 시각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학적 관점으로만 읽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는 붕괴되는 국가를 보면서 무엇이 진정으로 되찾아가야할 인간의 본연의 모습인지를 그려주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표현이 도시적 의미가 아니라 가족적 의미라는 것도 분명히 밝혀두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꼭 필요한 중요한 핵심 주제들을 간략하고도 명확하게 정리해 주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저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었는데 아주 명확한 의미를 갖지 못했지만 이 책은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인용한 군주론의 일부를 봅시다.

"인간이란 원래 은혜를 잊은 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위선적이며 제 한 몸의 위험만을 피하려 하고 물욕에 눈먼 존재이다."

"군주는 짐승처럼 행동하는 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여유와 사자의 기질을 모방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자는 함정에 빠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여유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혼내 주려면 사자가 되어야 한다."
















아무래도 세계고전이다보니 정치와 경제, 법, 철학에서 거의 대부분의 책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당한 배려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인문학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외의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영국법 주해>를 쓴 윌리엄 블랙스톤, <전쟁과 평화의 법>을 쓴 휴고 그로티우스도 처음 듣는 사람입니다. 철학부분에서도 <역사와 계급의식>을 쓴 죄르지 루카치 역시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법과 철학에서는 유명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서 소개한 책들이 아직 번역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점도 들고 싶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그동안 수천 년의 인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고전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곁에 두고 읽으면 참 좋을 책이라고 여겨집니다. 기억해 두면 좋을 문장을 몇 개 올려 봅니다.

 

"인간은 일단 태어나면 생존의 권리를 갖는다. 따라서 음식물과 기타 자연이 인간의 생존을 위해 부여한 것들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존 로크의 <통치론>)

 

"어느 한 행위자는 자신의 의사를 타인에 강요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현상이다."(막스 베버의 <지배의 사회학>)

 

"매각하려는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구입자를 찾기 위한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 이를 다른 말로 바꾼다면, 필요(수요)로 하는 양은 가격 저하에 의해 증가하며, 가격 상승을 통해서는 감소한다는 것이다."(앨프리드 마샬의 <경제학 원리>)

 

갈릴레이 사건을 보며 르네 데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호의로 재량해 주길' 바라면 [방법서설]이 끝을 맺고 있다. 이 말은 또한 '꼭꼭 숨어 지낸 자야말로 가장 값진 인생을 보낸 자이니라'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았던 데카르트에게 가장 어울린 말이 아닐 수 없다.'(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소개하면서 마무리에 적은 글)





 
 
 

9월에 읽을 도서 목록


그동안 저의 독서편력을 살펴보니 자기계발과 베스트셀러 중심의 독서였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올 가을부터는 세계고전을 집중적으로 읽어나갈 생각입니다. 철학과 정치, 경제, 교육을 중심으로 세계 고전을 읽을 생각입니다.


플라톤의 국가론, 스크라테스의 변명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존로크의 <통치론>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






























제임스 데넘 스튜어트의 <정치경제학 원리의 연구>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앨프리드 마셜의 <경제학 원리>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고용.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 이론>

마이클 배럿 브라운의 <제국주의 경제학>

조지프 알로이스 슘페터의 <경제 발전의 이론>

폴 앤서니 새뮤얼슨의 <경제학>

존 스튜어트 밀의 <경제학 원리>

데이비드 리카도의 <정치경제학과 조세의 원리>































장보댕의 <국가론>

몽테스키 외 <법의 정신>

임마누엘 칸트 <도덕형이상학> <순서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제러니 벤담 <도덕과 입법 원리 입문>

헤겔 <법철학 강요>

구스타프 라드 브루흐 <법철학>

한스 켈젠 <자연법론과 법실증주의>


































그외


흅스붐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레비 스토로스 <야생의 사고>

들라즈 <의미의 논리> 

마르셀 무스<증여론> 

루소 <에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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